동향 및 전망 · 2017-01-11 · 14 Analysis 15 산업분석 I. 2016년 산업 및 업계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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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www.rating.co.kr I. 2016년 산업 및 업계 동향 국내 유료방송시장은 ① 성숙기에 진입하면서 가입자 기반의 양적 성장이 둔 화되고 있으나, ② 디지털 전환을 통한 질적 성장으로 시장규모의 증가기조가 이어지고 있으며, ③ 통신사의 IPTV사업이 업계 전반의 성장을 주도함에 따라 MSO(종합유선방송사업자) 및 위성방송사업자의 시장지위가 약화되는 추세 이다. ① 가입자 기반의 성장세 둔화 유료방송시장의 성숙기 진입으로 가입자 기반의 성장세가 둔화되는 추세이다. 유료방송서비스 수요가 포화상태에 가까워지면서 2014년을 기점으로 가입자 순증세의 둔화기조가 본격화되었으며, 2016년에도 QoQ 기준 가입자 증가율이 1.5% 내외의 저조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국내 인구수의 정체 기조에 도 불구하고 유료방송 가입자수가 소폭의 성장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1~2인 가구수 증가, 1가구내 다매체 가입자수 확대 등의 요인에 기인하고 있다. 2016 년 6월말 기준 유료방송가입자 규모는 약 2,970만명으로 2015년말 대비 3%의 성장세를 시현하였다. ② 디지털전환, 부가수익창출력 개선 등을 통한 질적성장 지속 또한 가입자 기반의 양적 성장이 둔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전환을 통한 질적 성장으로 시장규모의 확대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디지털방송은 아날 로그방송 대비 고화질의 서비스로서 수신료가 높으며, VOD 및 광고수익 등의 다양한 부가수익 창출이 가능하여 유료방송시장의 외형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2016년 8월말 기준 유료방송산업 시장규모는 전년동 기대비 5.5% 증가한 3.6조원을 기록하였다. 시장규모의 증가폭은 다소 둔화되 었으나, 약 680만명에 달하는 아날로그방송 가입자의 추가적인 디지털 전환을 통한 외형성장 여력이 내재되어 있다. ③ MSO의 시장지위 약화되는 추세 다만 최근 유료방송시장의 성장을 통신사가 영위하는 IPTV사업이 주도함에 따 라 MSO 및 위성방송사업자의 시장지위가 약화되는 추세이다. 통신사는 전국 기반의 높은 고객접근성 및 우수한 브랜드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TV, 초고속인 터넷, 유선전화 및 무선전화가 결합된 QPS(Quadruple Play Service) 제공을 통 해 범위의 경제를 시현하고 있다. 특히 결합상품은 가입자 Lock-in효과, 가격 경쟁력 등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어 통신사의 가입자 모집환경이 MSO 대비 유리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주요 업체들의 가입자점유율은 플랫폼별로 상반된 방향성을 나타내 고 있다. IPTV사업을 영위하는 통신사의 경우 결합상품을 내세워 꾸준히 가입 자 기반을 확충하면서 시장점유율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MSO의 가 입자 점유율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중 KT가 유선통신시장에서의 절대적인 지배력과 선도적인 통방융합 대응을 통해 유료방송시장 내 수위권의 가입자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2016년 상반기 말 기준 KT의 IPTV가입자 수는 681만명으로 전체 유료방송시장내 약 23%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SK브로드밴드 및 LG유플러스도 가입자 순증세 와 함께 유료방송시장내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는 양상이다. 반면 국내 최대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인 CJ헬로비전을 비롯한 주요 MSO의 시 장지위는 점진적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CJ헬로비전의 경우 SK브로 드밴드와의 합병계약을 체결하였으나 2016년 7월 정부의 심사가 불허로 결정 되면서 합병계획이 무산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다소 소극적인 영업전략을 취 하면서 가입자점유율의 하락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II. 2017년 산업 및 업계 전망 2017년 유료방송업의 사업환경 중립적 유료방송업의 2017년 사업환경 전망은 중립적이며, 이는 유료방송시장이 내수 기반의 성숙기 산업으로 경기변동에 대한 민감도가 낮으며, 경쟁심화 기조에 도 불구하고 디지털전환을 통한 질적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유료방송산업은 국내 수요자 중심의 내수기반 산업으로, 대내외 경기변동에 대 한 민감도가 낮은 수준이다. 유료방송시장의 성숙기 진입, 국내 인구수 및 가구 수의 정체 등을 감안하면 2017년에도 가입자 기반의 양적 성장은 제한적일 전 망이다. 그러나 필수재에 가까운 방송서비스의 성격을 감안하면 안정적인 수요 기반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며, 아날로그방송 가입자가 전체 유료방송가입자 중 20%에 달하고 있어 추가적인 디지털 전환을 통한 질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 로 전망된다. 한편, 통신·방송시장의 융합환경으로 유료방송시장 내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 으며, M&A 등을 통한 업계 구조조정 가능성이 주요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특 유료방송산업 동향 및 전망 배영찬 평가 1실 평가전문위원 02-368-5636 I [email protected] 엄정원 평가 1실 선임연구원 02-368-5450 I [email protected] 주) KT와 KT스카이라이프의 결합상품인 OTS가입자는 IPTV에 포함 자료)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및 각사 IR자료 등 취합 [그림1] 유료방송 가입자수 및 증감률(QoQ) [그림2] 플랫폼별 가입자 순증 추이 주) 유료방송서비스는 MSO 및 위성방송 생산액의 합산금액 자료) 통계청 [그림3] 국내 유료방송산업 시장규모(좌) 및 부문별 비중(우) 추이 자료) 각사 IR자료,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그림4] 통신사의 IPTV(좌) 및 유료방송업체(우)의 가입자점유율 추이 14 Analysis 산업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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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5Analysis

산업분석

www.rating.co.kr

I. 2016년 산업 및 업계 동향

국내 유료방송시장은 ① 성숙기에 진입하면서 가입자 기반의 양적 성장이 둔

화되고 있으나, ② 디지털 전환을 통한 질적 성장으로 시장규모의 증가기조가

이어지고 있으며, ③ 통신사의 IPTV사업이 업계 전반의 성장을 주도함에 따라

MSO(종합유선방송사업자) 및 위성방송사업자의 시장지위가 약화되는 추세

이다.

① 가입자 기반의 성장세 둔화

유료방송시장의 성숙기 진입으로 가입자 기반의 성장세가 둔화되는 추세이다.

유료방송서비스 수요가 포화상태에 가까워지면서 2014년을 기점으로 가입자

순증세의 둔화기조가 본격화되었으며, 2016년에도 QoQ 기준 가입자 증가율이

1.5% 내외의 저조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국내 인구수의 정체 기조에

도 불구하고 유료방송 가입자수가 소폭의 성장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1~2인

가구수 증가, 1가구내 다매체 가입자수 확대 등의 요인에 기인하고 있다. 2016

년 6월말 기준 유료방송가입자 규모는 약 2,970만명으로 2015년말 대비 3%의

성장세를 시현하였다.

② 디지털전환, 부가수익창출력 개선 등을 통한 질적성장 지속

또한 가입자 기반의 양적 성장이 둔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전환을

통한 질적 성장으로 시장규모의 확대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디지털방송은 아날

로그방송 대비 고화질의 서비스로서 수신료가 높으며, VOD 및 광고수익 등의

다양한 부가수익 창출이 가능하여 유료방송시장의 외형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2016년 8월말 기준 유료방송산업 시장규모는 전년동

기대비 5.5% 증가한 3.6조원을 기록하였다. 시장규모의 증가폭은 다소 둔화되

었으나, 약 680만명에 달하는 아날로그방송 가입자의 추가적인 디지털 전환을

통한 외형성장 여력이 내재되어 있다.

③ MSO의 시장지위 약화되는 추세

다만 최근 유료방송시장의 성장을 통신사가 영위하는 IPTV사업이 주도함에 따

라 MSO 및 위성방송사업자의 시장지위가 약화되는 추세이다. 통신사는 전국

기반의 높은 고객접근성 및 우수한 브랜드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TV, 초고속인

터넷, 유선전화 및 무선전화가 결합된 QPS(Quadruple Play Service) 제공을 통

해 범위의 경제를 시현하고 있다. 특히 결합상품은 가입자 Lock-in효과, 가격

경쟁력 등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어 통신사의 가입자 모집환경이 MSO 대비

유리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주요 업체들의 가입자점유율은 플랫폼별로 상반된 방향성을 나타내

고 있다. IPTV사업을 영위하는 통신사의 경우 결합상품을 내세워 꾸준히 가입

자 기반을 확충하면서 시장점유율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MSO의 가

입자 점유율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중 KT가 유선통신시장에서의 절대적인 지배력과 선도적인 통방융합 대응을

통해 유료방송시장 내 수위권의 가입자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2016년 상반기

말 기준 KT의 IPTV가입자 수는 681만명으로 전체 유료방송시장내 약 23%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SK브로드밴드 및 LG유플러스도 가입자 순증세

와 함께 유료방송시장내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는 양상이다.

반면 국내 최대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인 CJ헬로비전을 비롯한 주요 MSO의 시

장지위는 점진적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CJ헬로비전의 경우 SK브로

드밴드와의 합병계약을 체결하였으나 2016년 7월 정부의 심사가 불허로 결정

되면서 합병계획이 무산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다소 소극적인 영업전략을 취

하면서 가입자점유율의 하락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II. 2017년 산업 및 업계 전망

2017년 유료방송업의 사업환경 중립적

유료방송업의 2017년 사업환경 전망은 중립적이며, 이는 유료방송시장이 내수

기반의 성숙기 산업으로 경기변동에 대한 민감도가 낮으며, 경쟁심화 기조에

도 불구하고 디지털전환을 통한 질적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유료방송산업은 국내 수요자 중심의 내수기반 산업으로, 대내외 경기변동에 대

한 민감도가 낮은 수준이다. 유료방송시장의 성숙기 진입, 국내 인구수 및 가구

수의 정체 등을 감안하면 2017년에도 가입자 기반의 양적 성장은 제한적일 전

망이다. 그러나 필수재에 가까운 방송서비스의 성격을 감안하면 안정적인 수요

기반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며, 아날로그방송 가입자가 전체 유료방송가입자

중 20%에 달하고 있어 추가적인 디지털 전환을 통한 질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

로 전망된다.

한편, 통신·방송시장의 융합환경으로 유료방송시장 내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

으며, M&A 등을 통한 업계 구조조정 가능성이 주요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특

유료방송산업

동향 및 전망

배영찬

평가 1실 평가전문위원

02-368-5636 I [email protected]

엄정원

평가 1실 선임연구원

02-368-5450 I [email protected]

주) KT와 KT스카이라이프의 결합상품인 OTS가입자는 IPTV에 포함

자료)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및 각사 IR자료 등 취합

[그림1] 유료방송 가입자수 및 증감률(QoQ) [그림2] 플랫폼별 가입자 순증 추이

주) 유료방송서비스는 MSO 및 위성방송 생산액의 합산금액

자료) 통계청

[그림3] 국내 유료방송산업 시장규모(좌) 및 부문별 비중(우) 추이

자료) 각사 IR자료,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그림4] 통신사의 IPTV(좌) 및 유료방송업체(우)의 가입자점유율 추이

14 Analysis

산업분석

Page 2: 동향 및 전망 · 2017-01-11 · 14 Analysis 15 산업분석 I. 2016년 산업 및 업계 동향 국내 유료방송시장은 ① 성숙기에 진입하면서 가입자 기반의

16 17Analysis

산업분석

www.rating.co.kr

히 CJ헬로비전, 딜라이브 등 상위권에 속한 MSO가 M&A 매물로 등장함에 따

라 업계 경쟁구도의 급격한 변동 가능성이 내재되어 있다. 또한 유료방송산업

을 둘러싼 규제 변화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주로 통합방송법 개정,

소유지분 제한, 방송권역별 제한 등에 대한 완화 정책 위주로 논의되고 있어 이

로 인한 M&A 과열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 따라서 시장환경 변화에 대응하

는 업체별 사업전략 및 이로 인한 업계 경쟁구조의 변화 여부 등에 대한 모니터

링이 필요한 상황이다.

2017년 유료방송업체 실적 전년대비 소폭 저하 예상

유료방송업체(MSO 및 위성방송사업자) 전반의 2017년 영업실적은 전년 대비

소폭 저하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통신사가 IPTV사업 확장전략을 통해 지속

적으로 유료방송시장을 잠식함에 따라 MSO 및 위성방송사업자의 시장입지가

약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에 근거한다.

최근 유료방송시장은 통방융합으로 인한 시장구조 개편의 과도기에 있다. 통신

사가 IPTV사업을 통해 유료방송시장에 진입한 이후 MSO 및 위성방송사업자

의 가입자 기반의 정체기조가 심화되면서 시장지위가 점차 약화되고 있다. 통

신사는 대규모 자본력 및 통신서비스와의 시너지에 기반하여 유료방송시장내

경쟁력이 꾸준히 제고될 전망이며, 유료방송업체의 상대적으로 열위한 결합상

품경쟁력 및 마케팅역량 등을 감안하면 유료방송시장의 경쟁구조가 통신사의

IPTV사업을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료방송업체는 단기적으로 가입자 정체에도 불구하고 ARPU가 높은 디지털

전환을 통해 외형 감소를 보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가입자

기반의 부진이 업계내 점진적인 교섭력 저하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통신시

장의 높은 경쟁강도가 유료방송시장으로

전이되면서 ARPU 및 수익구조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IPTV가

미디어사업의 수직계열화 구축을 위해 컨텐츠 투자를 확대시키고 있는 가운데,

유료방송업체의 경우 자본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점을 감안하면 향후 통신사와

유료방송업체간의 사업역량 격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최근 유료방송업계에서는 통방융합의 시장환경 변화에 발맞춰 통합방송

법 개정, 케이블방송 권역제한 폐지 등 정부규제 재정비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특히 IPTV의 경우 타플랫폼과 달리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사업법」

이 적용되고 있는 가운데, 사업 허가의 유효기간, 소유지분 제한 등 주요 항목에

대해 플랫폼별로 동일한 규제가 적용되어야 한다는 취지로 통합방송법을 개정

해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또한 MSO의 열위한 결합상품 대응

력에 대한 보완책으로 MSO의 케이블방송과 통신사의 이동통신서비스의 결합

상품 출시에 대해서도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정부규제 동향은

유료방송업계의 경쟁환경 및 개별업체의 사업전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이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III. 신용등급 추이 및 전망

1개사 신용등급 보유

당사가 유효등급을 보유하고 있는 유료방송업체는 CJ헬로비전 1개사이며, 2012

년 이후 A1의 단기신용등급이 유지되고 있다.

CJ헬로비전 : A1

CJ헬로비전은 국내 최대 MSO로서 풍부한 가입자 기반에 기초하는 우수한 교섭

력 등으로 최고수준의 단기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2012년 MVNO(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사업을 개시하면서 초기 비용부담 및 운전자본부담

으로 수익성 및 재무안정성이 다소 저하되기도 하였으나, 주력사업의 높은 현금

창출력 및 투자부담 완화기조 등을 바탕으로 견조한 현금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CJ헬로비전의 우수한 사업기반 및 브랜드인지도 등을 감안하면 단기적으로 현 신용

도에 부합하는 영업실적을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러나 최근 IPTV사업의 시장

잠식으로 CJ헬로비전을 비롯한 MSO의 시장지위가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장기

적으로 현 수준의 사업경쟁력 유지 여부에 대한 우려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

특히 2015년 11월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의 지분 30%를 인수하여 SK브로드밴

드와의 합병을 추진하였으나, 정부의 심사결과가 불허로 결정되면서 지분인수 및

합병 계약이 무산된 바 있다. 그룹내 미디어사업 전략에 대한 전면적인 수정이 이

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향후 경쟁지위 유지를 위한 사업전략, 그룹내 미디어사업

의 전략적 방향성 및 CJ헬로비전의 사업적·전략적 지위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

시하여 신용등급에 반영할 계획이다.

2017년 유료방송업의 전반적인 등급전망 부정적

2017년 유료방송업의 전반적인 등급전망은 부정적이며, 이는 IPTV사업의 시장

잠식으로 유료방송업체의 시장지위 및 사업경쟁력이 약화되면서 중장기적인 사

업안정성 및 현금창출력이 저하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에 근거한다.

유료방송시장을 둘러싼 경쟁환경 변화는 MSO, 위성방송사업자 등 유료방송업

체의 중장기적인 사업안정성을 위협하고 있다. 통신사 입장에서 IPTV사업을 주

축으로 한 미디어사업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어 적극적인 확장전략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유료방송업체의 가입자 기반 및 시장지위는 저하 기조가 지속

될 전망이다.

따라서 향후 유료방송시장의 경쟁환경 변화에 대한 업체별 대응전략이 사업안정

성 유지 여부에 핵심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며, 이와 더불어 업계 전반의 경쟁구조

변화, 사업기반의 변화가 현금흐름 및 재무구조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면밀한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IV. 주요 Credit Issue

▶ 유료방송업계의 구조조정 가능성

통신·방송시장의 융합환경으로 유료방송시장 내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가

운데, M&A 등을 통한 업계 구조조정 가능성이 주요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CJ헬로비전, 딜라이브 등 상위권의 MSO가 M&A 매물로 등장하면서 업

계 경쟁구도의 급격한 변동가능성이 확대된 상황이다. 통방융합에 대한 대응전

략은 중장기적인 사업안정성을 좌우하는 핵심요인인 만큼, 개별 업체의 중장기

사업전략 및 업계 전반의 경쟁구조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중점적인 모니터

링이 필요하다.

▶ 정부규제 동향

최근 유료방송업계에서는 통방융합의 시장환경 변화에 발맞춰 통합방송법 개

정, 케이블방송 권역제한 폐지 등 정부규제 재정비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특히 IPTV의 경우 타플랫폼과 달리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사업법」이 적용

되고 있는 가운데, 사업 허가의 유효기간, 소유지분 제한 등 주요 항목에 대해

플랫폼별로 동일한 규제가 적용되어야 한다는 취지로 통합방송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또한 MSO의 열위한 결합상품 대응력에

대한 보완책으로MSO와 통신사의 이동통신서비스의 결합상품 출시에 대해서

도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정부규제 동향은 유료방송업계의 경

쟁환경 및 개별업체의 사업전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이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표 1] 업체별 신용등급 추이

업체명 구분 2013 2014 2015 2016

㈜씨제이헬로비전

장기 - - - -

단기 A1 A1 A1 A1

주) 1. 당사 공시등급 기준

2. 장기는 기업신용등급 내지 무보증사채 기준이며, 단기는 기업어음 내지 전자단기사채 기준

3. 2016년 신용등급은 12월 8일 기준

[표2] 유료방송 플랫폼별 주요 규제 현황

구분 종합유선방송사업자 위성방송사업자 IPTV사업자

적용 법률 「방송법」 「방송법」「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사업법」

사업의 허가

방송구역별로

미래창조과학부의

허가 필요

미래창조과학부의

허가 필요

법인으로 제한되며

미래창조과학부의

허가 필요

허가의 유효기간7년의 범위에서

대통령령으로 결정

7년의 범위에서

대통령령으로 결정

5년의 범위에서

대통령령으로 결정

시장점유율 규제

특수관계자(종합유선

방송사업자)를 포함한

종합유선방송

사업자의 가입가구

수의 합이 전체 유료

방송사업(종합유선

방송, 위성방송, IPTV)

가입가구 수의 3분의

1을 초과할 수 없음

없음

특수관계자(IPTV사업

자)를 포함한 IPTV사업자의 가입가구 수

의 합이 전체 유료

방송사업(종합유선방

송, 위성방송, IPTV)

가입가구 수의

3분의 1을 초과할 수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