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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31 동기 꿈의 씨앗이 싹트는 ‘동기’ vol.74 스스로 아이 행복한 엄마 www.momke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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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꿈의 씨앗이 싹트는 ‘동기’

vol.74

스 스 로 아 이 행 복 한 엄 마

www.momke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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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특별한 마음의 씨앗최근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국 대륙을 뜨겁게 달구며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던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집필한 김은숙 작가. 그녀는 초등학교 때 경제적으로 넉넉지 못했다.

하루는 가난한 일상에 쓸 말도 없어서 일기에 덜컥 동시를 써냈다. 하지만 선생님은 화내지 않고

오히려 그 동시를 칭찬해 줬다. 선생님의 칭찬 한마디. 어린 김은숙 작가는 그 순간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그녀는 그 순간이 너무 좋아 작가가 되겠다는 결심을 한다. 동기는 이처럼 한 사람의 일생을

바꿀 꿈을 심어 주기도 한다. 또한 어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열심히 행동하게 하는 계기를 만든다.

많은 부모가 아이의 무기력을 걱정한다. 뭐든 좋으니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한다.

어떤 말들이 아이의 동기 부여에 도움이 될까? 혹시 부모인 내 말과 행동이 아이의 동기 부여에

나쁜 영향을 끼치고 있는 건 아닐까? 조금 더 세심하게 들여다보고 조금 더 따뜻하게 관심을 가져 보자.

그러다 보면 아이의 마음에 특별한 씨앗이 자라는 순간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고 너무 적극적으로 개입하면 안 된다. 스스로 움직이던 아이들도

주변에서 시키면 하기 싫어한다. 양치질하라고 명령하는 것보다 “이를 닦으니 반짝반짝 예쁘다.”라고 해 보자.

스스로 옷 입고, 한자리에 앉아서 밥 먹으며, 장난감 놀이 후 뒷정리를 잘하는 아이로 변할 것이다.

스스로의 힘을 믿습니다아이는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이 잠재력을 발현할 수 있는 최적의 교육 환경은 무엇일까요?

2016년 『Mom대로 키워라』는 우리 아이를 창의적인 인재로 키우는 길을 고민합니다.

스스로 자라날 우리 아이를 믿고 응원해 주세요!

1호 개인차

2호 호기심(흥미)

3호 재미

4호 성취감

5호 자신감

7호 집중력

8호 반복(훈련)

9호 습관

10호 끈기

11호 긍정성

12호 창의성

6호 동기(의욕)

오프닝 메시지

월간 Mom대로 키워라 2016년 6호 | 발행일 2016년 6월 20일 | 통권 74호 | 발행인 박종우 | 발행처 재능교육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293, www.jei.com | 자문위원 김동현 |

재능교육 홍보팀 정문수, 최정미, 이동훈 02-3670-0315 | 제작 김형윤편집회사 02-2278-0202 | 에디토리얼 디렉터 김삼 | 기획・편집 임종관, 노윤영, 박신혜 | 객원 기자 전유선,

문영애, 송원이, 유지연 | 디자인 이영준, 김지현, 김남형 | 출력・인쇄 재능인쇄 | 문의 02-335-6801 | 홈페이지 www.momkey.com | 등록번호 동대문라 00066 | 『Mom대로

키워라』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의 윤리 강령과 실천 요강을 지킵니다. 외부 필자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잡지에 실린 글과 사진, 그림은 재능교육의 허락

없이 옮겨 쓸 수 없습니다.

스스로&Mom

01 오프닝 메시지

작지만특별한마음의씨앗

02 스스로학습법 테마

잘하고싶어,더잘하고싶어!

THEME➊잘하던공부가왜갑자기싫어질까?

THEME➋이럴때,공부에서멀어진다

08 드림 멘토

연기와끝없는사랑에빠진‘대배우’

배우오달수

재능&가족

12 재미있는 수학 이야기

연산수학,No!사고력수학,Yes!

초등학생을위한사고력수학첫번째이야기

16 재능의 날개

질문왕의스스로학습법이야기

서울대학교농업생명과학대학식물생산과학부1학년함예원

20 재능의 씨앗

스스로싹을틔워나무로자라는아이들

박주연,박하늘자매

23 펀펀(Fun Fun)한 사고력 놀이

두뇌가말랑말랑해지는사고력레시피

수지능

26 나는 재능선생님

포항을노래하는키다리선생님

포항지역국김성민재능스스로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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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을 아늑하게 꾸며 주면 공부를 좀 할까? 최신 스마트폰을 사 준다고 하면 공부를 더 할까?

어차피 해야 할 공부, 스스로 하면 좋으련만 그 길은 멀기만 하다.

학습을 의미 있고 가치 있는 것으로 여기고, 긍정적인 결과를 얻으려는

마음가짐을 학습동기라고 한다. 좀처럼 우리 아이에게 찾아오지 않는 학습동기,

어떻게 해야 높일 수 있을까?

글이민구사진게티이미지뱅크,그림스튜디오

모델심지후,이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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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학습법 테마

잘하고 싶어, 더 잘하고 싶어!

이민구는 현재 빅파더연구소를 운영하며 아이의 성격과 기질에 맞는 양육과 교육법을 연구하고 있다. 정보 전쟁과 열정에서 대치

동 엄마와 비교된다고 해서 ‘대치동 빅파더’로 불린다. 그가 추구하는 완성된 교육은 공교육+사교육+가정교육으로, 세 가지가 하

나가 될 때 아이의 꿈이 실현된다고 믿는다. 저서로는 딸과 함께 쓴 『공부가 즐겁다. 아빠가 좋다』가 있다.

THEME ➊ 잘하던 공부가 왜 갑자기 싫어질까?

이제 막 초등학교 5학년이 된 한별이는 요즘 공부 때문에 엄마와 신경전

을 벌일 때가 많다. “공부하기 싫어. 재미없어!” “공부가 게임이야?

놀이야? 재미로 공부하는 게 아니잖아. 잘하던 애가 왜 이래!” 어렸을 때부터 총

명해서 뭐든지 빨리 배우던 한별이.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만 해도 성적이 아주

좋았는데, 4학년이 되면서부터 뒤처지더니 점점 공부를 힘들어한다. 뭐가 문제

일까?

많은 아이가 한별이처럼 초등학교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학습동기가 떨어진

다. 저학년일 때는 크게 노력하지 않아도 성적이 좋을 수 있지만, 고학년으로 올

라가면 상황이 많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공부량도 많고 내용이 어려워지다 보니

열심히 하지 않으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없다. 앞으로 길고 긴 시간 지치지

않고 공부해 나가기 위해서는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부모가 함께 아이의 학

습동기를 높여 주어야 한다.

동기, 아이를 이끄는 무한 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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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E ➋ 이럴 때, 공부에서 멀어진다

부모들은 궁금하다. ‘내적 동기와 외적 동기가 학습에 어떤 영향을 미칠

까?’ 많은 학자가 외적 동기보다 내적 동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당

근과 채찍에 얽매이지 않고 공부 자체에 즐거움이나 만족감을 느껴 스스로 공

부하는 것은 내적 동기에 의한 것이기 때문이다.

보상을 통해 동기를 유발하는 방법이 잘못되었다는 말이 아니다. 실제로 교육

현장에서는 칭찬과 격려, 보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아이의 학습동기를

유발하는 방법으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아이가 공부에 대해 아무런 동기가 없거나, 멀리한다면? 요즘 자신의 삶

이나 학습에 대해 동기가 없는 아이들이 적지 않다. 자율성이나 자신감이 부족

하거나 부모와의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일수록 학습동기가 약하고 공부에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그러므로 부모는 어떻게 공부시킬 것인가를 고민하기에

앞서 어떻게 하면 아이를 행복하게 할지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

학습동기를 높이는 세심한 말 한마디!

아이에 대한 잘못된 양육 방식이 아이의 학습동기를 떨어뜨리는 가장 큰 원인

이 되기도 한다. 어릴 적 기억을 더듬어 보자. 알아서 방 정리를 하려는데, 하필

그 순간 엄마의 잔소리가 들린다면? 아마 모처럼 타올랐던 의욕이 차갑게 식어

버렸을 것이다. 동기란 결국 부모와 아이의 속도 문제이다. 내적 동기를 만들어

주려면 부모의 속도가 아닌 아이의 속도에 맞추어야 한다. 아이의 내적 동기를

높여 주는 마법의 말들을 알아보자.

“너는 어떤 걸 하고 싶어?”

아이가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할 기회를 갖게 해야 한다. 자녀를 성공적으로 양

육한 어느 엄마는 아이의 자기주도학습 습관을 위해 다음과 같은 세 가지의 원

칙을 정했다. 이 세 가지를 기억하자. ① 아이보다 먼저 나서지 않는다. ② 중간

에 간섭하지 않는다. ③ 아이 수준에서 평가하고 잘하면 잘한 대로, 못하면 못한

대로 격려한다.

“공부할 게 너무 많아서 힘들었구나.”

부모가 말끝마다 공부를 강요하며 다그치면, 아이는 반항하는 마음으로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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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를 공부하게 하는 힘은?

미국의 저명한 심리학자인 데시와 라이언은 자기결정성 동기 이론에서 동기 유

형을 무동기, 외재적 동기, 내재적 동기로 구분하였다. 전혀 공부에 대한 의지가

없는 상태가 무동기이며, 공부하는 것 자체를 즐기는 상태가 내재적 동기이다.

외재적 동기를 가진 아이들은 외부적 자극(칭찬, 보상, 위협, 충고 등)에 의해 동

기 부여가 되는 특징을 보인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무동기와 내재적 동

기 사이에 있는 외재적 동기 상태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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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부모에게태어나함께사는형제중에도어떤아이는공부를잘하고,어떤아이는그렇

지못한경우가많다.공부를잘하는성격은따로있을까?미국플로리다대학교교수였던로

런스고든박사는그렇지않다고주장했다.

그에따르면아이의성향에따라지도방법이달라져야한다고.자신에게딱맞는학습법만

찾으면누구나원하는만큼공부를잘할수있게된다.우리아이에게최고의학습동기를부

여해줄방법을알아본다.

tip 우리 아이 성향별 학습동기 부여법

외향형 아이

칭찬과 격려를 많이 해 주세요

외향형아이는남앞에나서는것을

좋아한다.이런아이는친구들앞에서

발표하거나남들에게칭찬받을기회가

주어질때학습동기가높아진다.

다만과도한칭찬은자만심에빠지게

하는독이될수있으므로

적절한수준을유지하도록하자.

감각형아이는배운것이실제로적용되는

예를직접보고들을때이해가빠르다.

그래서직접다룰수있는자료를가지고

학습할때능률이오른다.

감각형아이는많은감각을동원해풍부한

경험을할때학습동기가유발되므로,

다양한경험을할수있게돕는다.

내향형아이는선생님으로부터공개적인

칭찬을받는것조차부담스럽다.

그래서수업시간에발표하는것을꺼린다.

선생님과의면담을통해공개적인

칭찬보다는개인적으로칭찬해주도록

부탁을하는것도좋은방법이다.

이런아이의경우,꾸준한칭찬과격려를

하는동시에스스로생각을정리할수있는

시간적인여유를주는게중요하다.

직관형아이는새로운것에대한호기심과

상상력이풍부하다.이런아이는익숙한것을

따라하는것보다통통튀는자신만의

아이디어를이야기하거나새로운일을

선택하고진행하는것을즐긴다.

상상력과창의성을많이칭찬해주고,

하는일에대한의미와가치를알려주어

세부적인과제의중요성을깨닫게

해주는게좋다.

를 더 싫어하게 된다. 아이를 몰아세우기 전에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

해 주도록 하자. 아이와 대화할 때는 말의 내용보다 표정이나 목소리 톤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도 명심하자.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이 자랑스럽고 고맙다.”

달리기를 좋아하지만 키가 작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던 아이가 큰 아이들을

제치고 장거리 달리기에서 1등을 했다. 그 소식을 들은 아빠가 말했다. “그런 꾸

준함이라면 앞으로 어떤 일을 해도 잘할 수 있을 거야. 네가 정말 자랑스럽다!”

아이는 이 일로 꾸준한 노력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

었다. 하나의 작은 성취가 자신감이 되고, 큰 꿈을 꾸게 하는 동기가 될 수 있다.

“노력하면 얼마든지 할 수 있어.”

스스로에게 닥친 어려운 일을 슬기롭게 대처하고 역경을 극복하는 능력인 ‘역

경지수’가 높지 않으면 학습동기를 유지하기 어렵다. 역경지수가 높은 아이는 실

패를 해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고 낙관한다. 아이가 낙관성을 가지고 역경을

헤쳐 나가기를 원한다면 역경을 극복하는 노력에 대해서 아낌없는 칭찬과 격려

를 해 주어야 한다.

내향형 아이

스스로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주세요

직관형 아이

호기심과 상상력을 키워 주세요

감각형 아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이끌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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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는 꿈에서 나비가 되었다가 깨어나 고민에 빠진다.

내가 나비인지 나비가 나인지 알 수 없는 상태에 이른 것.

꿈과 현실의 경계가 무의미한 호접몽에 무아지경으로 빠져든 장자처럼 연기에 반한 이가 있다.

바로 배우 오달수. 연기와 증명할 수 없는 사랑에 빠진 그를 만나 보자.

글박신혜사진플러스준스튜디오

연기와 끝없는 사랑에 빠진 ‘대배우’배우 오달수

배우 오달수에 대해 생각해 보자. 영화 <암살>에서 ‘하와이 피스톨’ 하정우와 찰

떡 궁합을 보여 준 ‘영감’, <베테랑>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는 광역수사대

의 ‘오팀장’이 떠오르는가? 오달수는 매번 남다른 존재감으로 우리를 사로잡았

다. 그런 그가 첫 단독 주연을 맡은 영화 <대배우>가 얼마 전 개봉되었고, 영화 <

국가대표 2>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제 좀 쉬었다 가나 했더니 오달수는 어느

새 최근 크랭크인에 들어간 <마스터>에서 검사 출신 엘리트 변호사 황명준 역으

로, 웹툰을 원작으로 한 <신과 함께>에서는 저승 세계에서 이루어지는 재판 진행

을 돕는 판관 역으로 분하며 바쁜 일상을 이어 나가고 있다.

오달수를 연기하는 오달수

연기를 시작한 지 올해로 27년, 오달수는 극단 ‘연희단거리패’에 입단해 연기 인

생을 시작했다. 재수 시절, 인쇄소 아르바이트를 하며 소극장으로 배달을 갔다가

극단에 섞여 든 것이 시작이었다.

연극 <오구>의 ‘문상객1’을 맡으며 첫 무대에 오른 그. 조용하고 숫기 없는 성격의

오달수는 그 순간이 너무 부끄러웠다. 순간의 부끄러움을 이겨 내고 그를 두 번

째, 세 번째 무대에 다시 오르게 한 원동력은 무엇일까?

“무대 위는 사람 앞에 서는 법, 관객들과 마음을 나누는 법을 알지 못하면 너무

힘든 곳입니다. 하지만 관객과 소통하는 순간의 즐거움을 알게 된다면 고통의 장

소였던 무대는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곳이 되죠. 바로 그 순간이 오면 더 이

상 연극을 그만둔다는 생각 같은 건 할 수 없어요.”

드림 멘토

ⓒ(주)대명문화공장, 리틀빅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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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부할 수 없는 이끌림의 순간들

무대에 오르기 직전, 객석은 관객들의 소리로 분주하다. 배우는 대기실에서 공

연을 기다리며 관객들이 만드는 들뜬 소음을 차분히 듣고 있다. 어느 순간, 공연

시작을 위해 무대가 암전된다. 주변의 소음이 사라지고 고요가 찾아온다. 그리

고 다음, 파르르 조명 켜지는 소리가 모두의 침묵 속에 피어난다. 환하게 밝혀진

불빛 아래에서 조명기의 온기를 받으며 배우는 무대로 향한다.

조명기의 온기를 받지 않으면 얼어 죽을 것 같은 순간이 오면 배우에게 무대는

절대 떠날 수 없는, 죽어도 연극을 하면서 죽어야겠다는 의지와 신념의 장소로

변한다. 하지만 조명기의 온도만으로 과연 사람이 살 수 있을까.

“극단에서 밥을 먹고 잠을 자니까 필요한 게 없었어요. 집에 가고 싶을 때 갈 차비

만 있으면 됐거든요. 그 차비도 극단에서 줬으니까 전 그냥 연기만 생각했어요. 다

른 게 욕심나지 않았냐고요? 욕심이 있으면 연극을 할 수 없어요. 욕심을 가지고

연극하면 안 됩니다. 욕심 없는 사람들이 지금까지 연극을 하고 있는 거죠.”

일상이 된 연기, 삶에 녹아들다

연극은 일상이었다. 연습하고 공연하는 시간을 제외하더라도 항상 극단 내에서

무대를 꾸미고 소품을 만들면서 시간을 보냈다. 그런 시간을 몇 년 보내면 무대

를 떠난다는 일은 마치 자신의 일상이 모두 멈추는 것과 같아진다. 청년 오달수

는 힘든 입시를 마치고 디자인학과에 진학했다. 대학에 입학한 뒤 대학 생활과

연극을 선택해야 하는 순간이 왔다. 그의 선택은 당연히 연극이었다.

“극단에서 활동하다 보니 학교를 자주 빠지게 되었어요. 공연은 저녁에 하지만

연습도 해야 하고 극단에서 활동하느라 학교를 많이 빠졌죠. 솔직히 대학 생활

은 기억이 잘 안 납니다. 이미 연극에 미쳐 있는 저한테 별 의미가 없더라고요.

그만둔 것도 아니고 출석 미달로 자동제적이 된 거죠.”

아버지에게 배운 ‘자율’

스스로 법칙을 세우고 지키는 것. 아버지가 아들 달수에게 강조한 건 단 한 가지,

바로 ‘자율’이었다. 하지만 그가 선택한 첫 번째 진로는 연극에 집중하느라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지 않았나. 조급한 부모라면 꾸짖을 일이다.

“사람이니까 실패할 수 있잖아요. 사람이 하는 일인데 선택을 잘못할 수 있고 실

수할 수도 있는 거예요. 꿈이 바뀔 수도 있고요. 예컨대 아버지께서는 아들이 공

부해야 할 시간에 공부를 안 하고 영화를 보러 간다고 하면 ‘왜 공부할 시간에

딴짓을 하느냐’고 묻는 게 아니라 ‘이유가 있겠지’ ‘영화 보고 와서 공부하겠지’

하며 제 선택을 믿어 주신 분이었어요.”

대를 이어 전해진 ‘스스로’

아버지가 그를 키운 방식은 대를 넘어 고스란히 그의 딸에게로 전해졌다. 아버지

가 그를 가르친 대로 아빠 오달수는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한 딸을 대하고 있다.

자녀의 만능 해결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해줄 수 있는 최

선의 방법을 모색해 딸이 결정할 수 있게 돕는 것이 그의 교육관이다.

그가 자녀를 대하는 방식은 연기하는 후배들에게도 통용된다. 오달수는 2000년

에 극단 ‘신기루만화경’을 창단한 이후부터 극단의 종신 대표를 맡고 있다. 후배

들이 자신의 연기를 맘껏 내보일 수 있는 놀이터의 주인이 된 것이다.

“아이는 혼내면 안 됩니다. 혼이 나면 반항심만 더 생길 뿐이에요. 그렇게 조금 기

다리다 보면 스스로 동기를 만들고 해결책을 찾아요. 마찬가지로 후배들을 야단

치는 일도 하지 않아요. 연기는 스스로 깨달아야 하지 누가 야단친다고 되는 일

이 아니거든요. 저는 그냥 기다릴 뿐이죠.”

그의 아버지가 그랬고 연기 선배들이 그러했듯이 오달수 역시 이제 막 고등학생

이 된 딸을, 연기의 발걸음을 뗀 후배들을 기다리는 중이다. 어차피 삶은, 연기는

자신에게 주어진 능력만큼 이루어지는 것. 이것이 바로 인간 오달수가 인생이라

는 무대를 살아가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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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 제일 싫어요. 너무 어려워요.” “수학을 왜 배우는지 모르겠어요.”

많은 아이가 이처럼 수학을 힘들어 합니다.

사실 어른들도 학창 시절에 수학 때문에 골치 아팠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 마음 모르지 않습니다. 그래도 학교 성적의 중심축이 되는 게 수학이기에

눈 딱 감고 아이를 다그칩니다. 하지만 부모도 궁금합니다.

어렵고 복잡한 수학, 정말 왜 배워야 할까요?

글김진호(대구교육대학교수학교육과교수)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재미있는 수학 이야기

연산 수학, No! 사고력 수학, Yes!초등학생을 위한 사고력 수학 첫 번째 이야기

수학 공부, 왜 해야 하나?

공부는 왜 하는 걸까요? 지식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현대사회에서 지식

과 정보는 얼마든지 넘쳐납니다. 이 정보들을 효과적으로 엮어서 필요한 답을

도출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사고력’입니다.

우리 사회는 이미 지식 융합 사회로 바뀌었습니다. 이러한 시대에 아이들이 배워

야 할 것은 지식이 아니라 문제해결능력과 사고력이며, 수학 학습은 이를 효과적

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입니다. 지식은 성인이 되어서도 쌓을 수

있지만 사고력은 감각을 바탕으로 키워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일찍이 초등학교

때 다져놓지 않으면 쉽게 형성될 수 없습니다.

늘어나는 초등학생 수포자, 무엇이 문제일까?

수학을 포기한 아이들, 일명 ‘수포자’가 초등학교 교실에서도 늘고 있습니다. 학

년이 올라갈수록 수학을 포기하는 아이들은 늘어납니다. 왜일까요? 수학적 사

고력을 발달시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수학적 사고력을 키우지 못한 채 수학 공부를 하면 어느 순간 한계에 부딪칩니

다. 수학적 사고력은 제자리인데 점점 더 어려운 수학을 배워가야 하는 상황에

처한 아이들은 따라갈 수 없어서 결국 수학을 포기하게 됩니다. 우리나라 수학

교육의 문제점은 학교 교육에서 수학적 사고력 향상은 염두에 두지 못한 채 수

학 지식만을 주입해왔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 아이들이 수학을 어려워하게

된 가장 큰 원인입니다.

사고력이 퇴화되는 기계적 반복・연습, 연산 수학

우리나라는 아이가 1부터 10까지 숫자만 읽을 줄 알면 바로 연산 공부를 시킵

니다. 어린 나이에 구구단을 외우면 수학을 잘하는 줄 알고 박수를 쳐 주고, 바

로 새로운 문제집을 들이댑니다. 그런데 덧셈을 잘하던 아이가 곱셈까지 배우고

나면 막상 덧셈이 뭐였는지 기억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것은 수

에 대한 개념, 즉 감각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많이 풀어 봐야 잘 풀어요.” 연산 수학을 강조할 때 이렇게들 말합니다. 이것은

마치 “공을 많이 차 봐야 축구를 잘해요.”라는 말과 같습니다. 틀린 말은 아니지

만 공 차는 연습만으로는 박지성 같은 선수가 될 수 없습니다. 공과 축구에 대

한 감각이 함께 키워져야 공 차는 훈련도 빛을 발하는 법입니다. 사고력이 뒷받

침되지 않는 가운데 수학 그 자체만을 반복・연습하다 보면 다음과 같은 폐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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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날 수 있습니다.

첫째, 공부하면 할수록, 반복・연습할 내용이 많아져서 공부 부담이 커집니다.

둘째, 이해하지 못한 내용은 온전하게 기억되지 않기 때문에 이미 배운 내용을

또다시 반복해야 합니다.

셋째, 반복・연습한 내용에 대해서만 활용이 가능하므로 문제 유형이 조금만 바

뀌어도 잘 풀지 못합니다.

넷째, 교사의 설명 또는 교과서의 방법만을 반복하는 학습은 사고력을 활용하

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이가 가진 고유의 사고력마저 퇴화됩니다.

다섯째, 반복・연습을 중심으로 학습한 아이는 옳고 그름을 스스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에게 의존합니다. 자율성 대신 타율성에 길들여집니다.

사고력 수학이란?

수학의 핵심은 추론입니다. 추론이란 이미 알고 있는 것으로부터 새로운 사실을

논리적으로 추출해 가는 것을 말합니다. 추론하면서 배우는 수학, 이것이 사고력

수학입니다. 1×2를 물으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2 하고 끝납니다. 하지만 답에 초점

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사고에 초점을 맞춘 사고력 수학은 1×2가 왜 2인

지를 되묻습니다. 그럴 때 아이는 “1이 2개 있어서 2야.”라고 답할 수 있어야 합니

다. 이렇게 사고하며 서술하는 과정에서 아이의 수학적 사고력이 향상됩니다.

그런데 또 의문이 생깁니다. 초등학생들이 추론을 할 수 있을까요? 그 대답은 “예.”

입니다. 이 질문에 대해서 “아니오.”라고 대답하는 사람들이 아이들에게 사고가

아닌 연산을 강조하는 교육을 주장합니다. 많은 교사들이 교실에서의 아이들 모

습을 보고 ‘초등학생들은 추론을 할 수 없다’고 단정짓곤 합니다. 하지만 이는 아

이들의 본래 모습이 아닙니다. 현재의 교육이 의도치 않게 아이들의 추론 능력을

빼앗는 결과를 낳은 것일 뿐입니다. 현재 우리의 교실에서는 수학적 의미를 추출

하는 행위를 교사가 ‘학습 정리’라는 이름으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아이들은 사고력을 발달시킬 수 있는 기회를 잃고 있는 것입니다.

사고력 수학이 수학을 더 잘하게 해 준다?

수학적 사고력이 향상된다는 것은 아이들이 수업 중에 배운 내용을 잘 이해하

고 있을뿐더러, 이를 토대로 배우지 않은 내용도 해결할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이해’라는 표현에 주목해야 합니다. 수학을 이해하면서 배워

야 한다고 말들 하지만, 실제 학교나 학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아이들이

스스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교사가 이해한 것을 아이들에게 이해시키기’ 교

육입니다. 이것을 바로잡아 아이들이 스스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몇몇 연구자가 아이들의 사고력과 수학 성취도 사이의 관계를 연구한 결과를 살

펴보면 대단히 놀랍습니다. 사고력 수학의 방법으로 수학을 학습하면서 아이들

은 추론 능력이 발달하고 이 발달된 추론 능력이 배우지 않은 내용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해 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학습 성취도 높게 나타

납니다. 사고력 수학이 수학을 더 잘할 수 있게 한다는 사실은 이미 데이터로 입

증되고 있습니다.

수학이 재밌어지고, 수학에 자신감이 붙는다!

사고력 수학을 통해 수학을 공부한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가장 큰 변화는 ‘자

신감’입니다. 수학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자신감이 생깁니다. 수

학적 사고력이 향상되면 수학이 재밌어집니다. 무작정 암기와 연산을 반복하는

학습과 달리 추론을 통한 학습은 다음 단계가 스스로 궁금해집니다. 즉 수학이

재밌어지는 것입니다. 수학이 재밌어지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공부를 하고, 스

스로 궁금한 것을 찾아 공부합니다.

아이가 수학에 자신감을 갖고 스스로 공부하게 하고 싶으신가요? 그럼 사고력

수학이 답입니다. 수학을 즐기고 수학을 더 잘하고 싶어 하는 아이, ‘사고력 수

학’으로 탄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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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그냥 넘어가는 것도 이해될 때까지 파헤쳐야 직성이 풀리는 예원 양은

어릴 때부터 질문이 많은 아이였다. 지적 호기심과 명확한 진로 설정,

그리고 스스로학습법은 예원 양이 학원 한 번 다니지 않고

서울대학교에 합격한 비결이다.

글박영임(교육전문기자)사진 이동훈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식물생산과학부 1학년 함예원

“앗, 꽃마리다.”

화단 한구석에서 가장 좋아하는 야생화를 발견한 예원 양이 반갑게 소리를 질

렀다. 너무 작아서 그냥 지나치기 십상인 소박한 들꽃. 하지만 예원 양처럼 발끝

으로 시선을 돌릴 줄 아는 사람이라면 아련한 하늘색 꽃들이 소곤소곤 무리를

이루고 있는 모습을 금세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자세를 낮추고 가만히 들여다

보니, 샛노란 화관과 하늘빛 꽃잎의 어울림에 쉬이 눈을 뗄 수 없다.

“고등학교 때 생명과학 동아리에서 활동했어요. 그때 학교 주변에 있는 천마산

에 올라 야생화 생태조사를 하곤 했죠. 어느 날 산 중턱에서 쉬고 있는데 돌무

더기 사이에 피어 있는 꽃마리를 보게 됐어요. 새끼손가락 손톱보다 더 작지만

너무 예뻐 좋아하게 됐죠. 그다음부터는 아무리 작아도 바로 눈에 들어오더라

고요.” 너무 작아서 세심한 눈길에만 인사를 하는 꽃. 하지만 관심과 애정을 갖

자, 그 작은 꽃이 먼저 말을 걸기 시작했다.

‘야생화 박사’의 호기심, 대학까지 고고!

천마산에 서식하는 야생화들은 모르는 꽃이 없다는 ‘야생화 박사’ 예원 양은

올해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식물생산과학부에 입학했다. “중학교 때부

터 과학을 좋아하긴 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화학이나 물리와 달리, 생명과학

은 실제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실용적인 학문이라 더욱 흥미로운 것 같아요.”

예원 양의 고교 시절은 동아리 활동을 빼놓고는 설명할 수 없다. 고등학교 1학

년 때 단지 야외활동이 많다는 이유로 선택한 생명과학 동아리에서 예기치 않

게 식물 연구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된 것. 동아리 친구들과 천마산 야생화 생태

지도를 만들어 야생식물 보호 캠페인을 벌이는가 하면, 갯벌에서 해양 생물의

생태를 연구하고 표본을 만들어 생물자원센터에 기증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러

한 활동으로 전공에 대한 지적 호기심과 입학 후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아 서울

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식물생산과학부 수시전형에 합격할 수 있었다.

효과 만점, 화이트보드 공부법

학원 한 번 다니지 않고 서울대학교에 합격한 예원 양은 ‘화이트보드 공부법’이

라는 특별한 비법을 공개했다.

“제 방에는 커다란 화이트보드가 있어요. 개념 정리가 필요한 과목들을 중심으

로 제 스스로 선생님이 되어 저한테 설명해 주는 거예요. 그렇게 큰 소리로 말하

면서 판서를 하면 그냥 속으로 정리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에요.”

질문왕의 스스로학습법 이야기

재능의 날개 1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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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 양의 화이트보드 공부법은 2단계로 진행된다. 한바탕 모의수업이 끝나면

개념, 중요 포인트, 예시 등 선생님의 수업 내용을 빠짐없이 복기하며 마인드맵

방식으로 정리한다. 큰 소리로 설명하고 시각적으로 재구성하며 공감각적인 학

습법을 반복하는 사이, 수업 내용은 완벽하게 자신의 것이 된다.

재능스스로선생님도 놀란 질문왕

화이트보드 앞에서 선생님처럼 수업을 하다 보면 막히는 부분도 있다. 술술 이

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어딘가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는 것. 그럴 때면 질문

리스트를 작성해 쉬는 시간에 선생님을 찾아가 질문한다. “저는 질문을 많이 하

는 편이에요. 질문할 것들을 미리 적어 놓고 준비하죠. 어릴 때 스스로학습교재

를 하면서 재능선생님께 질문을 하던 것이 습관이 됐어요.”

예원 양은 네 살 때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생각하는피자』, 『재능스스로수학』,

『재능스스로국어』, 『재능스스로과학』 등 7과목의 스스로학습교재를 풀었다. 일

주일에 한 번 재능선생님을 만나는 날이면 질문 보따리를 준비해 놓고 있다가

하나씩 궁금증을 풀어놓았다. 스스로학습교재는 학원과 달리, 재능선생님과 일

대일 수업을 하기 때문에 궁금한 점을 편안하게 질문할 수 있었던 것이다. 예원

양은 원래 질문이 많은 편이기도 했지만 재능선생님과 공부하면서 질문왕이 됐다.

『생각하는피자』로 시작한 즐거운 공부 놀이

스스로학습교재 중에서는 특히 『생각하는피자』를 가장 좋아했다는 예원 양. 어

릴 때부터 미술을 좋아했는데 『생각하는피자』는 상상을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

는 문제 유형이 많았기 때문이다. 『생각하는피자』는 공부를 즐거운 놀이로 바꿔

주었다. “매일 『생각하는피자』로 공부를 시작했어요. 『생각하는피자』를 펼치면

매일 풀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끼기 전에 공부에 몰입할 수 있었거든요.”

어릴 때부터 책 읽기를 좋아하고 호기심이 많았던 예원 양은 『생각하는피자』로

창의력을 키우며 사회, 과학, 국어 등 다양한 과목으로 관심 분야를 넓혀갔다.

『재능스스로수학』은 이해하기 쉽게 개념 설명이 잘돼 있어 예원 양이 처음 접하

는 문제도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출발! 세상 밖으로

예원 양은 대학교 입학 후 국제리더십협회 동아리에 가입했다. 전공과 전혀 다

른 분야라 의아했다.

“외국인 친구도 사귈 수 있고, 영어 공부도 하고, 매주 국제적 이슈로 토론을 하

는 재밌는 국제 동아리예요. 2학기 때는 동아리 활동을 하나 더 하고 싶어요. 지

금 여행 동아리를 물색 중입니다.”

방학 때는 해외 봉사 활동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예원 양은 이제 책에서만 보던

세계를 직접 체험해 보고 싶은가 보다. 대학교 1학년, 세상에 대한 호기심 유랑

을 떠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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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의 씨앗

매일 칭찬과 격려라는 양분을 먹고 자라는 주연이와 하늘이.

혼자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 나가는 자매는

어느새 스스로 싹을 틔워 아름드리나무로 자라나고 있었다.

글최정미사진이동훈

박주연(청주석교초 5학년), 박하늘(청주석교초 2학년) 자매박주연 재능스스로수학, 재능스스로한자, 재능스스로사회 진행박하늘 재능스스로수학, 생각하는피자 진행

스스로 싹을 틔워 나무로 자라는 아이들

고소한 과자나 달콤한 케이크를 만드는 파티시에가 되고 싶은 언니 주연이와

선생님이나 승무원이 되고 싶다는 동생 하늘이. 촬영 내내 서로 마주치기만 해

도 슬며시 미소가 지어지고 작은 일에도 까르르 웃음꽃이 피는 자매는 6월의

하늘만큼 맑고 빛났다.

주연이가 재능교육과 인연을 맺은 것은 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직 어린

아이들이 매일 규칙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을 찾던 엄마는 체계적인 교육을 위

해 학습지를 신청하고자 했다. 당시 엄마는 주연이에게 즐겁고 재밌는 공부에

대해 알려 주고 싶었고, 이러한 이유로 재능교육에 상담을 요청했다.

“상담 요청을 하니 금방 재능선생님께서 방문해 주셨어요. 재능선생님께서는

먼저 아이의 현재 상황이 어떠한지 진단한 다음 주연이의 학습 상태가 몇 단계

에 속하는지 정확하게 알려 주셨죠.”

공부 습관과 사고력, 두 마리 토끼를 잡다

주연이는 『재능스스로수학』과 『생각하는피자』로 처음 공부를 시작했다. ‘처음

부터 두 과목이나 시작하는 건 무리가 아닐까?’ 엄마의 우려도 있었지만, 어린

이집이 끝나기 무섭게 집으로 돌아와 책상 앞에 앉아 즐겁게 공부하는 주연이

덕분에 걱정은 기우로 끝났다.

특히 『재능스스로수학』은 원리 설명이 잘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매주 재능선생

님의 꾸준한 점검 덕에 밀리는 일 없이 차곡차곡 새로운 것을 배워나갈 수 있어

엄마와 아이들의 만족도가 컸다.

엄마는 주연이가 공부 재미를 붙여 갈 때쯤 『재능스스로영어』를 추가했다. 새롭

게 시작한 공부가 혹여 부담스럽지 않을까 걱정스럽기도 했지만 주연이는 ‘하

루에 몇 장씩 풀어야지’라며 어느새 스스로 공부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그제

야 엄마는 아이들의 모습이 서툴더라도 걱정보다는 신뢰의 눈빛으로 자매를 지

켜보기로 했다.

멈추기보다 쉬엄쉬엄 돌아가기

요즘 주연이는 3학년 때부터 시작한 『재능스스로사회』에 푹 빠졌다. 연대별로

나와 있는 친절하고 자세한 지문 덕분에 단계별로 책장에 꽂아 놓고 책을 읽듯

자주 들여다본다. 학교 시험을 볼 때도 모아 놓은 스스로학습교재만 있으면 아

무 걱정 없다. 바쁜 시험 기간에도 요점 정리 하나면 복습이 끝나기 때문이다. 이

렇게 오랫동안 스스로학습교재와 함께해 온 주연이에게도 매일 하는 공부가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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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앙~.” 울음을 그치지 않으면 무서운 호랑이가 물어 간다고 겁을 줍니다.

아이는 더 크게 울어대죠. 이번에는 맛있는 곶감을 준다며 달래니

거짓말처럼 울음을 뚝 그칩니다. 공부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어른들이 공부하라며 으름장만 놓는다면 아이들은 공부를 좋아할 수도,

잘할 수도 없을 것입니다.

글재능교육스스로교육연구소모델심지후,이소은사진게티이미지뱅크,그림스튜디오

펀펀(Fun Fun)한 사고력 놀이

두뇌가 말랑말랑해지는 사고력 레시피

들었던 적은 없었을까.

“물론 있었죠. 그럴 때는 공부를 하라고 다그치는 게 아니라 잠깐 멈추고 쉬게

해 줘야겠다 결심하기도 해요. 하지만 지금 멈추면 다시 공부 습관을 잡기가 더

힘들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저는 그때마다 같이 학습교재를

풀면서 힘들어하는 아이에게 칭찬과 격려로 응원을 해 줘요.”

공부는 꿈을 이루기 위한 든든한 디딤돌!

자매의 공부 재료가 또래에 비해 많은 건 아니다. 학교 수업과 방과 후 수업, 영

어 학원(주연이), 스스로학습교재가 전부.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생각을 많이 하

는 습관 덕분에 자매의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은 주말에도 어김없이 빛을 발한

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다른 일정 때문에 학습교재가 조금이라도 밀렸다 싶으

면 평소보다 여유로운 주말 아침을 이용해 나머지 공부를 마무리한다. 자신과

의 약속을 철저하게 지키는 자매를 바라보는 엄마의 감회는 남다르다고.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재능교육을 만나게 된 건 다시 생각해도 참 잘된 일이에

요. 그렇다고 꼭 1등을 해야 한다는 뜻이 아니에요. 지금부터 꿈을 찾을 때까지

꾸준히 해야 할 공부인데 모르고 하면 재미가 없잖아요. 그래서 전 ‘너희들이

나중에 원하는 꿈을 이루려면 지금 조금 힘들더라도 공부가 필요할 거야’라고

만 응원해 준답니다.” 엄마의 응원을 받은 자매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매일

풀어 손때가 묻은 스스로학습교재를 펼쳐 들었다.

수 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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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공부를 잘하려면, 놀이나 게임을 통해 수학과 친구가 되라!’ 그런데 막상

재미와 수학을 연결시키기는 쉽지 않습니다. 수학에 자신 없는 아이. 숫자만 봐

도 얼굴을 찌푸리는 아이. 어떻게 하면 수학을 좋아하게 될까요? 수 퍼즐 문제

풀기를 통해 수학을 재밌게 배우고, 나아가 수학 자신감을 길러 주는 맛있는

‘수 지능’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수 지능과 수학, 무엇이 다를까요?

비싼 비용을 들여 어학연수를 보내고 영어유치원에 보내는 이유는 아이가 영어

를 쓰는 환경에 놓이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런데 수학에는 왜 그런 노력을 하

지 않을까요? 수와 친숙한 환경을 만들면 수학도 자연스럽게 잘하게 됩니다.

수 지능이라는 말이 낯설다고요? 수 지능은 사칙연산 등의 기초적인 수학적 개

념을 익히고 활용한다는 점에서 수학 과목과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수 지

능은 사칙연산과 같은 기초 개념을 활용해 수학 교과에 대한 흥미를 가지게 만

들고, 수를 가지고 놀 줄 알게 하는 효과가 있지요. 또한 수를 다양하게 활용하

는 과정에서 두뇌가 말랑말랑해지고, 영재교육원 입학 문항, 대기업 입사시험

중 하나인 인적성 검사의 수리력을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된답니다.

연산 말고 퍼즐! 수 퍼즐이 좋아요!

수 지능 학습은 어떻게 이뤄져야 할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일상 속 수학적 계

산이 필요한 부분에서 단순 수식이 아닌 수 퍼즐을 만들어 덧셈, 뺄셈 등의 연

산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단순 수식에 익숙한 아이들에게는 수 퍼즐 문제는 더 어렵게 느껴질 수

도 있습니다. 아이가 잘 모른다고 하여 답답해 하며 다그치지 않아야 합니다. 이

때 아이의 마음이 닫히면 수 지능과도 멀어집니다. 수 지능의 핵심은 수와 친해

지고, 수를 다루는 것이 재미있다는 것을 알게 해 주는 것이니까요. “같이 한번

볼까?”라며 문제를 풀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하며, 충분한 시간을 두고 반복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 퍼즐은 조금만 익숙해지면 단순 수식보다 문제에 대한 흥미를 유발할 수 있

게 될 뿐만 아니라 수와 더욱 친숙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줍니다. 수업 시

간에 자신 있게 “저요, 제가 풀어 볼게요!”라고 대답할 수 있는 아이가 되는 것

이지요.

수학이 정말 재밌어요!

수 지능 학습의 핵심은 ‘수학이 정말 재밌어요!’를 아이 스스로 느끼게 하는 것

입니다. 재능교육의 전문 사고력 학습교재 『생각하는피자』의 수 지능 학습은

‘수 합성하여 일정한 수 만들기’ ‘연산을 이용한 수식 완성하기’ ‘여러 가지 수

퍼즐 풀기’ ‘기호와 수의 관계 추리하기’ 등 수를 합성하는 활동과 수 퍼즐, 기호

와 수의 관계를 추리하는 학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이 쌓여 수

리 능력, 과제집착력까지 자라게 되는 것이지요.

여기서 잠깐! 생소한 문제의 유형이라 낯설고 어려울 수 있으므로 수학적 원리

와 개념에 대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어야 합니다. 또한 답을 직접

적으로 알려 주기보다는 힌트를 주거나 같이 푸는 정도의 도움만 주세요. 직접

답을 알려 주는 것이 반복되면 스스로 문제를 풀려 하기보다는 도움을 받으려

고 합니다. 우리 아이가 혼자서도 문제를 풀 수 있다는 자신감과 성취감을 맛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통합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길러 주는 『생각하는피자』

『생각하는피자』는좌뇌를자극하는‘논리적사고’와우뇌를자극하는‘창의적

사고’를아우르는국내유일의전문사고력학습교재입니다.만2.5세부터초

등6학년까지‘탐구지능,언어지능,수지능,공간지각지능,기억,분석,논리

형식,창의적사고,문제해결’등9가지의사고력학습영역을골고루다루고

있습니다.또한생활속에서찾을수있는흥미로운논리적주제를통해쉽고

재미있게사고력과논술력을기를수있습니다.

◀ 『생각하는피자』 F등급 학습교재, 초등학교 2학년 ~ 3학년 1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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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7나는 재능선생님

하나를 얻기 위해선 하나를 버려야 한다. 비록 버린 것 대신 얻은 것이

히든카드가 아닐지라도, 새로운 인생을 노래하기에 ‘아이들을 좋아하는 마음’

하나면 충분했다. 매일 나를 좋아해 주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덤이다.

글최정미사진이동훈

포항을 노래하는 키다리 선생님포항지역국 김성민 재능스스로선생님

굳이 왜냐고 묻는다면 ‘그저’. 20년 가까이 인디밴드 보컬을 해 왔던 시작도 그

저 노래가 좋았기 때문 아니었던가. 재능선생님으로 오늘을 사는 지금도 첫발은

그저 아이들이 좋아서,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일에 마음을 빼앗겼기 때문이

아닐까. 한 집 한 집 아이들을 만나러 가는 길이 늘 설레고 즐겁다는 김성민 선

생님. 달라진 것은 화려한 조명이 깃든 스테이지에서 아이들 공부방으로 무대를

옮겼다는 것뿐이다.

“조카들 공부를 도맡아서 봐줘야 했었죠.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조카들의 키만

큼, 성적이 오를 때면 덩달아 기쁘더라고요. ‘아이들을 좋아하는 마음과 공부를

도우며 쌓은 기술을 펼칠 무대가 바로 재능선생님이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많은 학습지 중 재능교육을 선택한 것은 무슨 이유에서였을까. 우연히

인터넷에서 마주한 한 줄의 글 때문이었다. ‘학습지는 재능입니다.’ 김성민 선생

님에게는 어떤 말보다 강한 끌림이었다고. 재능선생님도, 포항이라는 도시도, 모

든 게 낯설었던 그의 인생 제2 행진곡은 이렇듯 우연처럼 쓰인 셈이다.

어느덧 훌쩍 지나간 4년. 서울 남자가 경상도에서, 그것도 여선생님들 사이에서

홀로 살아남을 수 있었던 비법은 단 하나, ‘공감’이었다. 그래서인지 김성민 선생

님은 주변에서 ‘친절한 서울 남자 선생님’으로 통한다. “동료 재능선생님들과 공

감하고 통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회원과도, 회원 어머니들과도 자연스레 소통하

는 법을 익힐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것이 바로 ‘공감 통통통’ 아닐까요?”

아이들 마음 어루만지는 ‘공감 통통통’

김성민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유난히 많은 질문을 한다. 다름 아닌 ‘공감 통통통’

을 위해서다. 아이를 둘러싼 선생님, 스스로학습시스템, 학부모가 삼위일체 돼

야만 올바른 학습을 할 수 있다는 재능교육 철학과도 통하는 부분이었다. 결국

그의 공감은 아이들의 다과목, 복수과목 신청 결과로 이어졌다.

엄마와 상담하기 전에 항상 아이와 먼저 상담을 한다는 그. “이거 풀 때 어떤 점

이 어려웠어?” “너는 어떻게 공부하는 게 재밌니?”라고 물으면 아이들은 금세 닫

혔던 마음을 열고 어떤 것이 어려운지, 왜 하기 싫은지 작은 마음까지 다 보여

주곤 한다. 그는 아이와의 충분한 대화가 스스로학습에 대한 동기를 유발하기

도 하고, 학부모와의 연결고리를 찾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고 열변을 토

했다.

“학교 선생님들은 일 년에 한 번 하기도 힘든 가정방문을 저희는 매주 하잖아요.

위탁일 2012.5.18. 강점 회원 및 학부모와 소통, 투철한 직업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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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우리의 강점이고 아이와 부모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잘해야 하는 이유도

거기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아이들과 터놓고 이야기하다 보면 애써 찾지 않아도

이미 서로의 답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답니다.” 이야기 주제는 다양하다. 아이들

관심 분야에서부터 친구 관계 등. 엄마에게 하지 못하는 이야기도 스스럼없이

털어놓는 아이들 모습이 김성민 선생님은 마냥 예쁘기만 하다.

유아 때부터 주~욱, 스스로학습교재면 충분하죠!

김성민 선생님의 회원은 초등학교 저학년, 그중에서도 『재능스스로수학』 회원

이 많다. 유아 때부터 선생님과 공부를 시작한 아이들이 그만두지 않고 계속 함

께 공부하기를 원해서이다.

“특히 『재능스스로수학』은 초등학교 교과서보다도 먼저 스토리텔링을 담고 있

었다는 것을 강조해요. 교과서보다 오랜 노하우를 가진 교재이니만큼 체계적인

스몰 스텝, 반복적인 복습을 통해 수학의 기초를 닦을 수 있다는 장점을 공감하

다 보면 어느새 장기회원이 되어 있어요.”

공부와 담쌓고 있던 아이가 공부를 재밌어할 때, 한글을 못 읽던 아이가 글을

줄줄 읽을 때, 멀리서 “선생님!”하고 부르며 아이들이 달려올 때마다 뭉클한 보

람을 느낀다는 김성민 선생님. 지구장, 지역국장까지 스몰 스텝으로 차근차근

이루고 싶다는 그를 다시 만날 날이, 글쎄! 그리 멀지만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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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월간 Mom대로 키워라 l 2016년

6호 통권 74호 l 2016년

6월 20일

발행 l 재능교육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293, w

ww.jei.com

l 전화 02-3670

-0315 l 등

록번호 동대문라 0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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