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화월드 9~10월 ‘1단계 ’ 개장pdf.jejumaeil.net › 20170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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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합 2 2017년   1월   6일  금요일 제4095호 “추념식 말곤 희생자 묵념 못 해?” ○…행정자치부가 최근 대통 령 훈령으로 ‘국민의례 규정’을  개정해 각종 정부 및 제주도 주 관 행사 등에서 4·3 희생자에  대해 묵념을 못하는 처지에 놓 이면서 설왕설래. 개정안에 따르면 ‘행사 주최자 는 행사 성격상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이외에 묵념 대상자를 임의로 추 가할 수 없다’고 못 박아 4·3희생 자 추념식을 제외하고는 4·3희 생자에 대해 묵념을 못하는 상황. 도민사회에서는 “국민을 통제 하고 가르치려는 철지난 국가주 의”라며 “군사독재 시절이나 가능 했던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고  일침.         김승범 기자  [email protected] “공사장 형식적 단속도 문제” ○…새해 연초부터 서귀포시  지역 공사 현장에서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행 정당국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 는 분위기. 그도 그럴 것이, 지난 3일 공 사장 안전사고에 대비해 매월 1 회 대형 건축 공사장 안전점검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 도자료를 배포했으나 이후 70대  인부 사망과 인부 3명 추락 등의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기 때문. 주변에선 “형식적으로 이뤄지는  당국의 지도·단속도 화를 키우 고 있는 요인 중 하나”라며 “당국 의 적극적인 대응과 함께 근로자 의 안전의식 확립이 중요하다”고  언급.        김동은 기자  [email protected] “안전경고등 효과 있을까” ○…제주동부경찰서에서 관내  보행자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 해 5일 오후 8시부터 12시까지  사고가 빈번한 장소에 ‘안전경고 등’을 설치해 시범적으로 운용하 기로 해 ‘눈길’ 이에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에 서 구 동문파출소까지 570m 구 간, 미래컨벤션 센터에서 구 삼 담파출소까지 250m 구간을 대 상으로 중앙선에 경고등 60개가  설치·운영될 예정.  이를 두고 경찰 측은 “보행자에 게 무단횡단의 경각심을 줄 것”이 라고 기대하는 한편, 시민들은 “ 중앙선 표시 역할만 할뿐 경각심 까지 줄 것 같지는 않다”고 설왕 설래. 고상현 기자  [email protected] “군사독재 때나 했던 시대착오 발상” 제주신화월드 9~10월 ‘1단계 ’ 개장 호텔 1300여실·마이스시설·카지노·테마파크 3개존 등 란딩인터내셔널 2억 달러 추가…누적 투자액 10억 달러 제주신화역사공원 내 ‘제주신화월드’가 오는 9~10월 1단계 개장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공사현장 전경. 국내 최대 규모이자 제주 첫 복 합리조트 개장이 올해부터 단계적 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람정제주개발(주)은 제주신화 역사공원 내 ‘제주신화월드’ 개장 을 올해 4분기부터 순차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제주신화 월드 1단계 공정의 골조 공사가 지 난해 말 상당 부분 완료됐고 올해 는 4분기 개장을 위한 준비와 내부  마감공사를 중점적으로 진행할 것 으로 전해졌다.  람정제주개발은 또 지난해 11월  공동투자사인 겐팅싱가포르의 50%  지분을 인수하며 제주신화월드 사 업 100% 지분을 확보한 란딩인터 내셔널(Landing International  Development Ltd.)로부터 미화  기준 2억 달러를 추가 투자받았다 고 설명했다. 람정제주개발이 투자 받은 총 누적 금액(외국인 직접투 자, FDI)은 약 10억 달러(한화 1조 1947억원)에 이르고 총 투자 계획인  한화 기준 2조원의 절반을 넘겼다.  람정제주개발은 이에 따라 올해  9~10월중 제주신화월드 사업 1단 계로 호텔 1300여실과 마이스시설,  카지노, 테마파크 3개존 등을 개장 할 계획이다. 공정을 앞당겨 2019 년으로 예정된 호텔 500여실과 워 터파크 등 2단계 사업을 내년 중 개 장하며 2019년 모든 시설의 완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람정제주개발 측은 2019년 완전  개장까지 투자 계획 중 나머지 부 분도 추가 투자될 예정으로, 지금 까지 국내 금융 대출 없이 직접 투 자로 사업이 진행된 만큼 앞으로 도 직접 투자에 의한 사업이 이뤄 질 것으로 예상했다.  람정제주개발 관계자는 “제주신 화월드의 쇼핑과 식음료 시설 운영 을 위해 (주)신세계와 파트너로 협 력할 계획”이라며 “국내 연예기획 사인 YG엔터테인먼트와 애니메 이션 전문기업 (주)투바앤 등과도  파트너십을 맺어 복합리조트 내 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엔터테인 먼트 쇼와 이벤트를 선보일 것”이 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신화월드는 부지면적 만 약 250만㎡로 국내 최대 규모 이며 세계의 신화와 전설을 주제로  한 7개 테마 존에 20여가지 놀이 시설을 갖춘 테마파크, 대규모 쇼 핑 시설, 2000실 이상 객실을 보 유한 호텔, 스파, 국제회의 및 전 시행사 등을 진행할 수 있는 마이 스(MICE) 시설, 1500여개 콘도미 니엄과 빌라, 카지노, 레저·엔터 테인먼트 시설 등이 들어서는 것 으로 알려졌다. 이정민 기자  [email protected] 영어도시 내 ‘영어권 도시 분위기’ 조성 귀추 제주도 ‘환경조성 기본계획’ 5개년 로드맵 마련 공공기관 행정 서비스·광고·시설물 영문표기 등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영어권 도 시 분위기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이 마련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 제주특별자치도 영어교육도시 영 어사용 환경조성 기본계획’이 수립,  5개년 로드맵이 마련됐다. 이번 계획 수립은 2015년 7월  제주특별법 개정에 따른 제234조 (영어사용 환경 조성) 신설에 따라  지난해 3월 ‘제주특별자치도 영어 교육도시 영어사용 환경 조성에 관 한 조례’ 공포에 따른 후속 조치다. 기본계획에 따라 ▲공공기관 영 어행정서비스 체계 구축 및 강화 ▲ 광고·시설물 등 영문표기로 영어 권 도시 분위기 조성 ▲민간상업시 설의 영어사용 활성화 추진 ▲영어 사용 환경 조성을 위한 주민지원 등 이 중점 추진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영어행정서비스 체 계 구축을 위해 국제학교, 영어교 육센터, 공동주택관리사무소 등  도시 내 기관 대상 영문 공문서 발 송을 원칙으로 하고, 주요 행사 및  외국인 참가 회의는 영어로 진행 한다. 다만 필요시 한국어 통역도  병행된다. 또 영어 우수 공무원을 배치하 고, 이에 따른 인사 상 인센티브 부 여방안이 마련된다. 도시 내 유관 기관 간 영어사용 환경 조성 협력 체계가 구축되고, 불편신고 채널 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공공기관의 각종 시설 물 간판과 도로표지판은 물론 민간 상업시설 광고물 등의 ‘영문 우선  표기’로 영어권 도시 분위기를 조 성할 계획이다. 민간 상업시설 등 주민 이용시 설의 영어서비스 제공을 위해 영 어 가능 인력 채용을 지원하고, 상 업시설의 영어 사용 실태를 모니터 링 해 우수업소에 인센티브를 제공 할 방침이다. 영어사용 환경 조성을 위한 주민  지원 방안으로 내·외국인 주민 화 합을 위한 공동체 행사를 지원한다.  외국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한국  문화 체험 행사와 영어교육도시에  사는 주민 영어 상용화 연수 프로 그램도 운영한다. 김승범 기자  [email protected] 제주시가 공영버스 증차 및 노선 연장 등 대중교통 활성화 기반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노선 연장·공영버스 체질 개선 추진 제주시 74대 증차…읍·면 생활권 지선 운행 확대 제주시가 노선 연장을 통한 공영 버스 체질개선에 나선다. 제주시는 올해 공영버스 서비스  획기적 개선을 통해 시민이 원하는  곳까지 신속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대중교통 이용기반을 구축 하겠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43번 절물행 공영버 스 노선을 사려니 숲길 주차장까 지 연장할 예정이다. 그동안 연중무휴로 운행하던 시 티투어버스는 올해부터 이용객이  적은 매월 둘째주 월요일을 운행하 지 않고 운전원 휴식과 차량정비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중교통 중심의 지속가능한 교 통체계 구축을 위해 공영버스 74 대를 증차하고 노선을 대폭 확대한 다. 오는 8월 대중교통체계 개편 시 행에 대비해 6월까지 버스 74대를  구입하고, 디자인 랩핑과 내부시설 을 완료할 계획이다. 공영버스가 늘 어나게 되면 읍면 생활권 지선 46 개 노선 등 운행노선도 대폭 확대 될 전망이다. 공영버스 운전원 처우도 개선을  위해 차고지에 2층 330㎡ 규모의  운전원 복지동을 신축하고, 여기에  안마의자, 운동기구를 비치한다. 한편, 2003년 9월 20일 운행을  개시한 공영버스는 지난 한 해 동 안 349만8000명(1일 평균 9583 명)이 이용했다. 박민호 기자  [email protected] 가족친화도시 조성 박차 서귀포시 올해 732억 투자 서귀포시는 시민 체감형 가족친 화 도시 조성을 위해 5개 분야 중 점 전략 과제를 선정해 732억 원 을 투자한다고 5일 밝혔다. 우선 여성의 권익 증진을 위해  여성 안전 지킴이집 운영, 학교 주 변 어린이 안전 환경 조성, 서귀포 시 여성대학 운영 등 7개 사업에 1 억8000만원을 투입한다. 효율적인 가족지원 서비스를 통 한 가족 기능 강화를 위해 5개 사업 에 24억 원을 투자하고 4억5000 만원을 들여 다문화 가족을 대상 으로한 정착 단계별 맞춤형 프로 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보육료 277억원과 어린이집을 이 용하지 않는 아동에 지원되는 양육 수당 38억원 등 10개 사업에 555억 7000만원을 들여 부모의 양육 부담 을 줄이고 저출산 문제 해소에 노력 한다.        김동은 기자  [email protected] 제주시 민방위대 편성 완료 백내장 수술비 일부 지원 제주시는 2017년도 민방위대  편성을 완료하고 오는 3월부터 신 규편성 대원 집합교육을 실시함으 로써 올해 민방위 교육훈련 일정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민방위대 편성결과 총 대 원은 3만2621명이고, 오는 17일  까지 민방위대원에 대한 임무고 지를 완료함으로써 편성절차가  마무리된다.  제주시는 3월 6일부터 4월 14 일까지 30일 동안 소방교육대에 서 1~4년차 대원들을 대상으로  민방위 실전체험 집합교육을 실 시할 계획이다. 박민호 기자  [email protected] 서귀포시 3개 보건소가 백내장  수술이 필요한 노인을 대상으로  수술비 일부(1인당 12만원)를 지 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백내장 수술이 필 요하다고 인정되는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 등록 장애인, 국 가 유공자(본인), 국민기초생활수 급권자 등이다. 신청 방법은 도내 안과·병의원 에서 백내장을 진단받고 수술 날짜 를 정한 후 관련 서류를 지참해 관 할 주소지 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김동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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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제주신화월드 9~10월 ‘1단계 ’ 개장pdf.jejumaeil.net › 20170106 › 2017010602.pdf2017/01/06  · 제주신화역사공원 내 ‘제주신화월드’가 오는 9~10월

종      합2 2017년   1월   6일  금요일 제4095호

  

“추념식 말곤 희생자 묵념 못 해?”

○…행정자치부가 최근 대통

령 훈령으로 ‘국민의례 규정’을 

개정해 각종 정부 및 제주도 주

관 행사 등에서 4·3 희생자에 

대해 묵념을 못하는 처지에 놓

이면서 설왕설래.

개정안에 따르면 ‘행사 주최자

는 행사 성격상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이외에 묵념 대상자를 임의로 추

가할 수 없다’고 못 박아 4·3희생

자 추념식을 제외하고는 4·3희

생자에 대해 묵념을 못하는 상황.

도민사회에서는 “국민을 통제

하고 가르치려는 철지난 국가주

의”라며 “군사독재 시절이나 가능

했던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고 

일침.        김승범 기자 [email protected]

“공사장 형식적 단속도 문제”

○…새해 연초부터 서귀포시 

지역 공사 현장에서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행

정당국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

는 분위기.

그도 그럴 것이, 지난 3일 공

사장 안전사고에 대비해 매월 1

회 대형 건축 공사장 안전점검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

도자료를 배포했으나 이후 70대 

인부 사망과 인부 3명 추락 등의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기 때문.

주변에선 “형식적으로 이뤄지는 

당국의 지도·단속도 화를 키우

고 있는 요인 중 하나”라며 “당국

의 적극적인 대응과 함께 근로자

의 안전의식 확립이 중요하다”고 

언급.       김동은 기자 [email protected]

“안전경고등 효과 있을까”

○…제주동부경찰서에서 관내 

보행자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

해 5일 오후 8시부터 12시까지 

사고가 빈번한 장소에 ‘안전경고

등’을 설치해 시범적으로 운용하

기로 해 ‘눈길’

이에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에

서 구 동문파출소까지 570m 구

간, 미래컨벤션 센터에서 구 삼

담파출소까지 250m 구간을 대

상으로 중앙선에 경고등 60개가 

설치·운영될 예정. 

이를 두고 경찰 측은 “보행자에

게 무단횡단의 경각심을 줄 것”이

라고 기대하는 한편, 시민들은 “

중앙선 표시 역할만 할뿐 경각심

까지 줄 것 같지는 않다”고 설왕

설래.         고상현 기자 [email protected]

“군사독재 때나 했던 시대착오 발상”

제주신화월드 9~10월 ‘1단계 ’ 개장호텔 1300여실·마이스시설·카지노·테마파크 3개존 등 

란딩인터내셔널 2억 달러 추가…누적 투자액 10억 달러 

제주신화역사공원 내 ‘제주신화월드’가 오는 9~10월 1단계 개장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공사현장 전경.

국내 최대 규모이자 제주 첫 복

합리조트 개장이 올해부터 단계적

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람정제주개발(주)은 제주신화

역사공원 내 ‘제주신화월드’ 개장

을 올해 4분기부터 순차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제주신화

월드 1단계 공정의 골조 공사가 지

난해 말 상당 부분 완료됐고 올해

는 4분기 개장을 위한 준비와 내부 

마감공사를 중점적으로 진행할 것

으로 전해졌다. 

람정제주개발은 또 지난해 11월 

공동투자사인 겐팅싱가포르의 50% 

지분을 인수하며 제주신화월드 사

업 100% 지분을 확보한 란딩인터

내셔널(Landing International 

Development Ltd.)로부터 미화 

기준 2억 달러를 추가 투자받았다

고 설명했다. 람정제주개발이 투자

받은 총 누적 금액(외국인 직접투

자, FDI)은 약 10억 달러(한화 1조

1947억원)에 이르고 총 투자 계획인 

한화 기준 2조원의 절반을 넘겼다. 

람정제주개발은 이에 따라 올해 

9~10월중 제주신화월드 사업 1단

계로 호텔 1300여실과 마이스시설, 

카지노, 테마파크 3개존 등을 개장

할 계획이다. 공정을 앞당겨 2019

년으로 예정된 호텔 500여실과 워

터파크 등 2단계 사업을 내년 중 개

장하며 2019년 모든 시설의 완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람정제주개발 측은 2019년 완전 

개장까지 투자 계획 중 나머지 부

분도 추가 투자될 예정으로, 지금

까지 국내 금융 대출 없이 직접 투

자로 사업이 진행된 만큼 앞으로

도 직접 투자에 의한 사업이 이뤄

질 것으로 예상했다. 

람정제주개발 관계자는 “제주신

화월드의 쇼핑과 식음료 시설 운영

을 위해 (주)신세계와 파트너로 협

력할 계획”이라며 “국내 연예기획

사인 YG엔터테인먼트와 애니메

이션 전문기업 (주)투바앤 등과도 

파트너십을 맺어 복합리조트 내

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엔터테인

먼트 쇼와 이벤트를 선보일 것”이

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신화월드는 부지면적

만 약 250만㎡로 국내 최대 규모

이며 세계의 신화와 전설을 주제로 

한 7개 테마 존에 20여가지 놀이

시설을 갖춘 테마파크, 대규모 쇼

핑 시설, 2000실 이상 객실을 보

유한 호텔, 스파, 국제회의 및 전

시행사 등을 진행할 수 있는 마이

스(MICE) 시설, 1500여개 콘도미

니엄과 빌라, 카지노, 레저·엔터

테인먼트 시설 등이 들어서는 것

으로 알려졌다.

이정민 기자 [email protected]

영어도시 내 ‘영어권 도시 분위기’ 조성 귀추

제주도 ‘환경조성 기본계획’ 5개년 로드맵 마련

공공기관 행정 서비스·광고·시설물 영문표기 등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영어권 도

시 분위기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이 마련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

제주특별자치도 영어교육도시 영

어사용 환경조성 기본계획’이 수립, 

5개년 로드맵이 마련됐다.

이번 계획 수립은 2015년 7월 

제주특별법 개정에 따른 제234조

(영어사용 환경 조성) 신설에 따라 

지난해 3월 ‘제주특별자치도 영어

교육도시 영어사용 환경 조성에 관

한 조례’ 공포에 따른 후속 조치다.

기본계획에 따라 ▲공공기관 영

어행정서비스 체계 구축 및 강화 ▲

광고·시설물 등 영문표기로 영어

권 도시 분위기 조성 ▲민간상업시

설의 영어사용 활성화 추진 ▲영어

사용 환경 조성을 위한 주민지원 등

이 중점 추진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영어행정서비스 체

계 구축을 위해 국제학교, 영어교

육센터, 공동주택관리사무소 등 

도시 내 기관 대상 영문 공문서 발

송을 원칙으로 하고, 주요 행사 및 

외국인 참가 회의는 영어로 진행

한다. 다만 필요시 한국어 통역도 

병행된다.

또 영어 우수 공무원을 배치하

고, 이에 따른 인사 상 인센티브 부

여방안이 마련된다. 도시 내 유관

기관 간 영어사용 환경 조성 협력

체계가 구축되고, 불편신고 채널

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공공기관의 각종 시설

물 간판과 도로표지판은 물론 민간

상업시설 광고물 등의 ‘영문 우선 

표기’로 영어권 도시 분위기를 조

성할 계획이다.

민간 상업시설 등 주민 이용시

설의 영어서비스 제공을 위해 영

어 가능 인력 채용을 지원하고, 상

업시설의 영어 사용 실태를 모니터

링 해 우수업소에 인센티브를 제공

할 방침이다.

영어사용 환경 조성을 위한 주민 

지원 방안으로 내·외국인 주민 화

합을 위한 공동체 행사를 지원한다. 

외국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한국 

문화 체험 행사와 영어교육도시에 

사는 주민 영어 상용화 연수 프로

그램도 운영한다.

김승범 기자 [email protected]

제주시가 공영버스 증차 및 노선 연장 등 대중교통 활성화 기반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노선 연장·공영버스 체질 개선 추진

제주시 74대 증차…읍·면 생활권 지선 운행 확대

제주시가 노선 연장을 통한 공영

버스 체질개선에 나선다.

제주시는 올해 공영버스 서비스 

획기적 개선을 통해 시민이 원하는 

곳까지 신속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대중교통 이용기반을 구축

하겠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43번 절물행 공영버

스 노선을 사려니 숲길 주차장까

지 연장할 예정이다.

그동안 연중무휴로 운행하던 시

티투어버스는 올해부터 이용객이 

적은 매월 둘째주 월요일을 운행하

지 않고 운전원 휴식과 차량정비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중교통 중심의 지속가능한 교

통체계 구축을 위해 공영버스 74

대를 증차하고 노선을 대폭 확대한

다. 오는 8월 대중교통체계 개편 시

행에 대비해 6월까지 버스 74대를 

구입하고, 디자인 랩핑과 내부시설

을 완료할 계획이다. 공영버스가 늘

어나게 되면 읍면 생활권 지선 46

개 노선 등 운행노선도 대폭 확대

될 전망이다.

공영버스 운전원 처우도 개선을 

위해 차고지에 2층 330㎡ 규모의 

운전원 복지동을 신축하고, 여기에 

안마의자, 운동기구를 비치한다.

한편, 2003년 9월 20일 운행을 

개시한 공영버스는 지난 한 해 동

안 349만8000명(1일 평균 9583

명)이 이용했다.

박민호 기자 [email protected]

가족친화도시 조성 박차

서귀포시 올해 732억 투자

서귀포시는 시민 체감형 가족친

화 도시 조성을 위해 5개 분야 중

점 전략 과제를 선정해 732억 원

을 투자한다고 5일 밝혔다.

우선 여성의 권익 증진을 위해 

여성 안전 지킴이집 운영, 학교 주

변 어린이 안전 환경 조성, 서귀포

시 여성대학 운영 등 7개 사업에 1

억8000만원을 투입한다.

효율적인 가족지원 서비스를 통

한 가족 기능 강화를 위해 5개 사업

에 24억 원을 투자하고 4억5000

만원을 들여 다문화 가족을 대상

으로한 정착 단계별 맞춤형 프로

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보육료 277억원과 어린이집을 이

용하지 않는 아동에 지원되는 양육

수당 38억원 등 10개 사업에 555억

7000만원을 들여 부모의 양육 부담

을 줄이고 저출산 문제 해소에 노력

한다.       김동은 기자 [email protected]

제주시 민방위대 편성 완료

백내장 수술비 일부 지원

제주시는 2017년도 민방위대 

편성을 완료하고 오는 3월부터 신

규편성 대원 집합교육을 실시함으

로써 올해 민방위 교육훈련 일정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민방위대 편성결과 총 대

원은 3만2621명이고, 오는 17일 

까지 민방위대원에 대한 임무고

지를 완료함으로써 편성절차가 

마무리된다. 

제주시는 3월 6일부터 4월 14

일까지 30일 동안 소방교육대에

서 1~4년차 대원들을 대상으로 

민방위 실전체험 집합교육을 실

시할 계획이다.

박민호 기자 [email protected]

서귀포시 3개 보건소가 백내장 

수술이 필요한 노인을 대상으로 

수술비 일부(1인당 12만원)를 지

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백내장 수술이 필

요하다고 인정되는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 등록 장애인, 국

가 유공자(본인), 국민기초생활수

급권자 등이다.

신청 방법은 도내 안과·병의원

에서 백내장을 진단받고 수술 날짜

를 정한 후 관련 서류를 지참해 관

할 주소지 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김동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