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 Hyundai · 2019-10-29 · 마추어 레이서이자 방송인인 양상국 씨를...

10
HYUNDAI MOTOR NEWS 2018. 04. 10 Vol.948 현대자동차 발행처 현대자동차 | 서울특별시 서초구 헌릉로 12 제작 문화홍보팀 나형진 기자 | 울산홍보팀 이정탁 기자 | 아산총무팀 이성규 기자 | 전주총무팀 이우영 기자 | CS혁신팀 박솔지 기자 | R&D문화개발팀 손지한 기자 PEOPLE 봄날의 딸기를 좋아하세요? 상용엔진품질관리부 차해규 기술기사보 가족 상용엔진1부 정상덕 기술기사보 가족 오! 해피 데이 TRAVEL 여행의 재발견 두 가지 색다른 가치를 찾아 떠나는 여행 군산 딸기 따기 체험은 물론, 딸기잼과 딸기 퐁뒤까지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두 가족의 특별한 하루를 따라가 봅니다. 근대 문화유산과 추억의 감성이 살아있는 곳 군산으로 떠나봅니다. 월명동 골목길 VS 경암동 철길마을 NEWS THEME Habit 2018 NEW YORK INTERNATIONAL AUTO SHOW 제네시스 브랜드, ‘에센시아 콘셉트’ 세계 최초 공개 ESSENTIA CONCEPT

Transcript of 현대자동차 - Hyundai · 2019-10-29 · 마추어 레이서이자 방송인인 양상국 씨를...

Page 1: 현대자동차 - Hyundai · 2019-10-29 · 마추어 레이서이자 방송인인 양상국 씨를 비롯해 현대모터클럽 동호 회에서 선발된 드라이버 5명 등 총

HYUNDAI MOTOR NEWS 2018. 04. 10 Vol.948

현 대 자 동 차발행처 현대자동차 | 서울특별시 서초구 헌릉로 12 제작 문화홍보팀 나형진 기자 | 울산홍보팀 이정탁 기자 | 아산총무팀 이성규 기자 | 전주총무팀 이우영 기자 | CS혁신팀 박솔지 기자 | R&D문화개발팀 손지한 기자

PEOPLE

봄날의 딸기를 좋아하세요?

상용엔진품질관리부 차해규 기술기사보 가족 상용엔진1부 정상덕 기술기사보 가족

오! 해피 데이

TRAVEL여행의 재발견

두 가지 색다른 가치를 찾아 떠나는 여행

군산

딸기 따기 체험은 물론, 딸기잼과 딸기 퐁뒤까지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두 가족의 특별한 하루를 따라가 봅니다.

근대 문화유산과 추억의 감성이 살아있는 곳

군산으로 떠나봅니다.

월명동 골목길 VS 경암동 철길마을

NEWS

THEME Habit

2018 NEW YORK INTERNATIONAL AUTO SHOW

제네시스 브랜드, ‘에센시아 콘셉트’ 세계 최초 공개E S S E N T I A C O N C E P T

Page 2: 현대자동차 - Hyundai · 2019-10-29 · 마추어 레이서이자 방송인인 양상국 씨를 비롯해 현대모터클럽 동호 회에서 선발된 드라이버 5명 등 총

가능한 B필라에는 운전자의 지문이나 안면 등의 정보를 활용한 생체인식을 통해 자동차

문을 개폐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했다.

에센시아 콘셉트의 실내 디자인은 운전자와 자동차의 연결성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뒀

으며, 전반적으로 장식을 줄인 절제미가 돋보여 깔끔하면서 하이테크한 느낌을 전한다.

또한 실내 공간 중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센터 터널에 고압 전기 배터리팩을 I자 형태로

배치함으로써, 전고를 최대한 낮춘 GT 스타일의 외관 디자인과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

특히 에센시아 콘셉트는 인공지능(AI) 및 각종 커넥티비티 기술을 통해 운전자와 자동차,

교통 인프라, 그리고 일상생활의 모든 요소를 연결한 환경을 제공한다.

향상된 V2X(Vehicle-to-Everything) 통신을 통해 교통 체증 및 위험 상황을 피해갈 수

있는 최적의 경로를 설정해줄 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성향을 분석해 주행 특성부터 시트

포지션, 엔진 사운드 등을 자동으로 설정함으로써 운전자에게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해

전달한다. 또한 운전자의 집 냉난방 및 조명, 출입 시스템 등을 차량 내에서 원격으로 제어

할 수 있는 스마트홈 시스템을 적용해 자동차가 스마트홈 기기들과의 연동을 통해 운전자

의 일상생활에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이 밖에도 음성인식 기술에 기반을 두고 운전자와 자동차와의 양방향 대화가 가능한 제네

시스 인텔리전스 어시스턴트(Genesis Intelligence Assistant) 기능을 탑재해 운전자가

음성으로 차량의 전체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 비전을 제시했다.

한편 우리회사는 이번 뉴욕 국제 모터쇼에서 2012년 출시 후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

4세대 신형 싼타페와 코나 일렉트릭을 북미 시장에 처음 소개하고 투싼 페이스리프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생체인식 도어 시스템 등 신기술 대거 적용한 에센시아 콘셉트

페이스리프트 투싼과 신형 싼타페, 코나 일렉트릭 북미 시장 첫선

제네시스 브랜드가 지난달 29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제이컵 재비츠 센터’에서 열린 ‘2018년 뉴욕 국

제 오토쇼’에서 전기차 기반 콘셉트카 ‘에센시아 콘셉트(Essentia Concept)’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에센시아 콘셉트는 제네시스 브랜드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기차 기반의 GT(Gran Turismo) 콘셉트

카로,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세련되게 재해석한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향후 제네시스 차량에 적용할 미래 기술력의 비전을 보여주는 차다.

또한 에센시아 콘셉트는 제네시스 브랜드가 생각하는 진정한 GT의 기본 콘셉트를 표현한 차량으로, 궁

극의 제네시스 디자인과 기술력을 담아냄으로써 평범함을 거부하고 그 이상에 도전한다.

우수한 성능을 갖춘 매력적인 스포츠카답게 현대 사회의 복잡성과는 대조적으로, 군더더기 없는 단순

명료하고 세련된 외관 디자인을 갖추었으며 경량 탄소 섬유를 적용한 탄탄한 모노코크 보디와 수작업

을 통한 커스텀 테일러드 방식의 인테리어로 고급스러움을 높였다.

또한 버터플라이 도어 개폐 방식을 적용해 차량의 탑승 및 하차 시 걸림이 없도록 했으며, 센서 인식이

N E W S 2

국내 대표 동반성장 프로그램 ‘제7회 협력사 채용박람회’ 개최

미래 기술력을 담은 제네시스 최초의 2도어 e-GT 콘셉트카

우리회사는 지난 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각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18 현대·기아자동차 협력

사 채용박람회’ 개막 행사를 했다.

이번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서울을 시작으로 안산(4월 12일), 울산(4월 27일), 광주(5월 3일), 대구

(5월 15일), 창원(5월 24일)까지 전국 6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개최한다.

이 중 안산과 울산에서 2·3차 전용 채용박람회로 운영한다. 이렇게 2·3차 협력사로 지원 대상을 대

폭 늘린 것은 선순환형 동반성장을 이루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우리회사는 협력사 경영 개선

을 위한 상생 협력기금, 2·3차 협력사 전용 상생 펀드와 함께 전용 채용박람회 실시 등 실질적 지원

을 확대해 협력사들의 경쟁력 제고에 힘을 쏟는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한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협력사들이 채용 설명회와 상담을 진행하며, 실제

채용으로 연결되도록 우리회사가 장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행사 기획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재

정적인 지원을 전담하는 국내

대표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중소 협력사에는 현

대·기아차 협력사라는 인지도

를 활용해 우수 인재를 채용

할 가능성을 높여주고, 구직자

에게는 탄탄한 경쟁력을 갖춘

유망 중소기업에 지원할 기회

를 제공하며 협력사 동반성장

의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우리회사는 협력사 채용박람회 공식 홈페이지(hkjobfair.career.co.kr)를 통해 행사 참가 신

청 및 협력사별 현장 예비면접 사전예약을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구직자가 더욱 효율적으로 박람

회를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올해 최초 2·3차 전용 박람회 신규 실시…전국 6개 지역서 개최

e-GT

Page 3: 현대자동차 - Hyundai · 2019-10-29 · 마추어 레이서이자 방송인인 양상국 씨를 비롯해 현대모터클럽 동호 회에서 선발된 드라이버 5명 등 총

우리회사는 지난 2월 출시한 신형 벨로스

터의 사운드 품질과 고급스러운 느낌을 대

폭 강화한 ‘JBL 익스트림 사운드 에디션’

트림을 지난 2일 시장에 내놓고 본격 판매

에 돌입했다.

JBL 익스트림 사운드 에디션 트림은 맑

고 청량한 고음과 역동적인 중저음, 높은

앰프 출력을 통해 기존 모델보다 더 입체

적이고 생생한 사운드와 넓은 영역의 음상

(음원의 위치 및 거리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회사는 맑고 청량한 고음을 구현하고자 대시보드 좌우측 상단에 위치한 고음 재생용 스피커인

트위터의 진동판 재질을 종이에서 금속으로 바꾸고, 그릴 또한 플라스틱에서 금속으로 변경했다.

또 역동적인 중저음을 위해 종이 재질의 도어 우퍼 진동판을 압축 코팅 종이로 바꾸고, 파워풀한 사

운드를 제공하고자 앰프 출력을 400w에서 440w로 높였다.

우리회사는 JBL 익스트림 사운드 에디션 트림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전용 LED 엠블

럼을 좌우측 도어 우퍼에 달고 강렬한 레드 컬러의 기어 노브를 적용했다.

또한 기존 커스터마이징 패키지였던 ‘벨로스터 튜익스(TUIX)’의 메탈 도어 스텝, LED 오버헤드 콘

솔 램프, LED 선바이저 램프, LED 러기지 램프 등을 장착해 고급스러움을 높였다.

그리고 기존 가솔린 1.6 터보 스포츠 코어 트림에 7단 DCT와 패들 시프트를 기본 적용해 변속 성능

과 조작 편의성을 강화했다.

한편 우리회사는 자사 고성능 브랜드 ‘N’의 국내 첫 모델인 벨로스터 N을 6월 중 출시해 국내 고객

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넥쏘’ 울산, 광주 1호차 동시 전달

우리회사는 지난달 27일 수소전기차 확산

과 산업의 전반적인 성장을 선도하는 3대

핵심 지역인 울산광역시·광주광역시·창원

시 각 시청을 ‘넥쏘 1호차’ 주인공으로 선정

하고, 울산·광주에서 ‘넥쏘 지자체별 1호차

전달식’을 동시에 진행했다.

울산광역시와 광주광역시, 창원시는 수소

전기차 허브로 거듭나기 위해 수소전기차

와 수소 충전 인프라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

응해왔을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관심을 가

지고 투자해왔으며, 이번에도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의 의지를 담아 넥쏘를 직접 구매했다.

울산 1호차 전달식은 우리회사와 울산광역시가 공동으로 마련한 수소전기하우스 오픈 행사에서 진

행했으며, 하언태 울산공장장이 김기현 울산광역시 시장에게 수소전기차 넥쏘 1호차를 전달했다.

또한 광주 1호차 전달식은 광산 CNG 충전소에 새롭게 마련한 동곡 수소충전소에서 실시했으며,

이광국 국내영업본부장이 윤장현 광주광역시 시장에게 1호차를 전달했다. 창원시 또한 수소전기

차 중점보급도시로서 수소 충전 인프라와 수소전기차 보급에 앞장서고 있으며, 창원시 넥쏘 1호차

는 4월 이후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 수소전기차 넥쏘는 세계 최고 수준의 1회 충전 거

리를 갖췄을 뿐만 아니라 3단계 공기청정 기술로 미세먼지를 제거하므로 달리는 공기청정기로도

주목받고 있다.

3벨로스터 ‘JBL 익스트림 사운드 에디션’ 트림 출시 고객 레이싱팀 ‘TEAM HMC’ 연속 후원

우리회사가 자동차 마니아 고객으로 구성된 ‘TEAM HMC’(Hyundai

Motor Club)’ 레이싱팀을 2년 연속 후원한다.

TEAM HMC는 현대자동차를 좋아하는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현

대차 브랜드 동호회 ‘현대모터클럽’의 자동차 마니아들이 구성한 아마

추어 레이싱팀이다. 지난해 활동한 1기는 ‘2017 현대 아반떼컵 챌린지

레이스’에 참가해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TEAM HMC 2기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현대차 고객으로서 아

마추어 레이서이자 방송인인 양상국 씨를 비롯해 현대모터클럽 동호

회에서 선발된 드라이버 5명 등 총 6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우리회사는 TEAM HMC 선수들을 위해 전문 드라이빙 슈트, 전속 레

이싱 모델, 경기 출전에 따른 기타 경비 등을 제공하고, 더 많은 동호회

원이 레이싱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선수 및 일반 동호회원에게 별도

의 서킷 주행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TEAM HMC 김주현 단장은 “현대자동차의 후원에 힘입어 모터스포

츠가 현대차 고객들과 한층 더 가까워지고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

화로 자리 잡고 있다”라며 관심과 지원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시승 고객에게 ‘월드컵 경기 관람 패키지’ 제공

우리회사는 FIFA(국제축구연맹) 공식 파트너로서 오는 6월 개최하는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흥행을 기원하며 월드컵 연계 시승 프로

그램 ‘현대자동차 시승하고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가자’ 이벤트

를 진행한다.

오는 5월 7일까지 전국 29개 시승센터에서 시승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 응모 기회를 제공하며, 추첨을 통해 당첨된 1등에게는(3명, 동

반 1인 포함 총 3쌍) 월드컵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 있도록 경기 티켓,

호텔 숙박권, 항공권 등을 포함한 월드컵 경기 관람 패키지를 증정하

고 2, 3등에게도 월드컵 공인구, 커피 쿠폰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5월 7일까지 홈페이지(www.hyundai.

com) 및 전국 시승센터에서 신청을 통해 시승한 뒤, 예약 시 발송되는

예약 문자에 첨부한 링크 페이지를 방문하면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Page 4: 현대자동차 - Hyundai · 2019-10-29 · 마추어 레이서이자 방송인인 양상국 씨를 비롯해 현대모터클럽 동호 회에서 선발된 드라이버 5명 등 총

나를 변화시키는, 사소하지만 확실한 방법

T H E M E

Habit

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나온 습관에 놀란 적이 있나요?

누구나 좋은 습관과 나쁜 습관을 지니고 있습니다.

오래 반복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어느새 몸에 밴

습관이 불쑥 튀어나올 때도 있지요.

여러분에게 자리 잡은 습관은 무엇이 있나요?

무의식적으로 행한 습관에 당황해 놀란 적은 없는지

습관에 얽힌 재미있는 사례를 함께 나눠주세요.

신문을 즐겨 읽은 대통령존 F. 케네디 케네디 집안은 신문에서 읽은 좋은 글을 게시판에

오려 붙여놓고, 식사 때 그 기사를 주제로 대화하

는 습관이 있었다. 케네디는 매일 신문을 읽으며

생각을 넓히고, 식탁에서 가족과 대화를 통해 의

견을 나누는 능력을 키운 덕분에 토론에서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아 대통령으로 당선될 수 있었다.

독서하며 상상력을 키운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는 어린 시절 잠들기 전

에 책 읽는 습관이 있었다. 그는 매일 밤 수많은 책

을 읽으며 공상에 빠졌고 이는 그의 무한한 상상

력에 보탬이 됐다. 스필버그는 책을 읽으며 상상

력을 키울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기에 드림웍스

영화사에 큰 도서관을 만들었다.

단점 일기를 쓴 소설가레프 톨스토이결단력 없고, 거짓말을 하는 등 단점이 많았던

톨스토이가 이를 극복하고 세계적인 소설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일기를 쓰는 습관 덕분이었다.

그는 19세부터 82세까지 매일 일기에 단점을 적

고 자주 보며 개선하려 애썼고, 그의 습관은 훗날

자녀들에게도 이어졌다.

떠오르는 영감을 메모한 음악가

프란츠 페터 슈베르트

오스트리아의 낭만파 음악가 프란츠 슈베르트는

메모를 이용해 수많은 명곡을 만들었다. 그는 길

을 가다가도 곡에 대한 영감이 떠오르면 바로 입

고 있던 코트에 메모했다가 집으로 돌아와 악보로

옮기곤 했다. 친구들과 밥을 먹다가도 악상이 떠

오르면 계산서에 적는 바람에 식당 주인에게 번번

이 핀잔을 들었다고 알려졌다.

성공을 이끈 좋은 습관 일찍이 습관의 중요성을 깨달은 위인들이 자신의 좋은 습관을 꾸준히 유지해 큰 업적을

이룬 것처럼 우리도 미처 깨닫지 못했던 내 안의 좋은 습관을 찾아 활용해 보는 건 어떨까. 습관이란

인간으로 하여금 그 어떤 일도 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 도스토옙스키(러시아 소설가) -

당신이 진정 갖고 싶은 습관은 무엇입니까?

글_한율 에세이스트

습관을 실현하는 의지, 의지를 불태우는 목표 두 사람의 예만 봐도 습관은 분명 인생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킨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거창한 계획보다는 매일 반복적으로 실행하는 소소한 습관이 삶의 변화를 이끌어낸다

는 점은 분명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습관에는 좋은 습관만 있는 게 아니다. 나쁜 습

관은 금방 몸에 배지만 없애기는 쉽지 않다. 반대로 좋은 습관을 만들려면 좀 더 시간

이 걸린다.

과학자들은 보통 사람들이 좋은 습관을 형성하기 위해 최소 3주가 걸린다고 했다. 좋은

습관을 갖고 싶다면 자신이 원하는 것을 먼저 머릿속으로 그려야 한다. 무라카미 하루키

가 소설가로 오래오래 살기 위해 운동을 시작했듯이, 자신이 원하는 자신의 모습을 그

릴 줄 안다면 목표가 생기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반복적으로 행해야 하는 것들이 생

긴다. 반복적으로 행하다 보면 습관이 된다. 습관이 목표를 이루게 만들고 목표가 습관

을 행하게 하는 셈이다.

출근으로 정신없는 아침이지만, 30분에서 한 시간 정도 먼저 일어난다면

스트레칭한 후 좀 더 상쾌하게 출근길에 오를 수 있다. 매일 아침 30분은

생각보다 많은 걸 할 수 있다. 실제로 몸매 관리를 하는 이들 중에는 일어나자

마자 습관적으로 스트레칭을 하는 경우가 많다. 생활 속에서 반복하는 습관은

자신을 더욱 단단하고 자신감 있게 만든다.

언제이던가.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헬스장에 등록한 적이 있다. 새해가 시작되고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생각보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놀랐다. 사장에게 “사람이 너무

많다”고 토로하자 그가 말했다. “며칠 지나면 좀 널널해질 거예요.”

처음에는 선뜻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 없었지만, 머지않아 알게 됐다. 운동을 지속적으로

꾸준하게 하려면 그만큼 의지가 필요한데,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운동이

습관처럼 몸에 배어 있지 않으면 돈을 주고 등록한 헬스장도 금방 무용지물이 돼버린다.

이런 경우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한 번쯤 이와 비슷한 경험이 있지 않을까.

좋은 습관을 갖는 일이란 쉽지 않다. 서점가에 ‘습관’에 관한

책이 무수히 쏟아지는 이유도 그 때문일 것이다. 지금 곰곰이

한번 생각해보자. 내가 헬스장의 그 사장이 말한 ‘널널함을

제공한 사람’은 아니었는지.

좋은 습관은 반복 또 반복으로 형성된다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습관’이라는 단어를 치면 연관 검색어가 우르르 뜬

다. 습관이 건강을 만든다, 습관이 답이다, 습관이 돈을 번다, 습관이 바뀌

면 인생도 바뀐다, 습관이 부자를 만든다, 습관이 인생을 좌우한다 등 검

색어로만 본다면 분명 습관은 우리 인생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만병통치

약처럼 느껴진다. 실로 “세 살 버릇 여든 간다”는 우리네 속담은 21세기

를 살아가는 이 시대에도 통하고 있고, 아니 어쩌면 더욱 간절하게 원하

는 위대함이 됐다.

사실 좋은 습관을 바탕으로 성공한 이를 적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우리에

게 매우 잘 알려진 일본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달리기 마니아로 유

명하다. “소설 쓰기의 많은 부분을 매일 아침 길 위를 달리면서 배웠다”고

말하는 그는 긴 인생 동안 소설가로 살아가기 위한 방법으로 달리기를 시

작했다고 한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소설 쓸 때 네 시에 일어나 대여섯 시

간 일한 뒤 오후에 10km를 달리거나 1.5km 수영을 한다. 이런 일과를 변

함없이 매일 지킨다는 그는 ‘반복’이 중요하다고 했다.

습관에 관한 이야기를 367페이지에 걸쳐 <천재들의 창조적 습관>이라는

책으로 펼쳐낸 안무가이자 무용가인 트와일라 타프도 빼놓을 수 없겠다.

그녀는 늘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 택시를 타고 체육관으로 가 두 시간 동

안 운동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운동하러 가기까지의 번뇌는 택시를 타는

순간 사라진다. 트와일라 타프는 규칙적이고 절제된 자신의 일상에 대해

창조적 수준을 높이는 데 유리한 삶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언제나 창조

성의 핵심으로 습관을 강조한다. 창조성은 규칙과 습관의 산물이므로 자

신만의 의식을 만들라고 말이다.

습관은 마치 수목의 껍질에 새긴 글자 같아서

그 나무가 자람에 따라 같이 커진다

- 스마일스(영국 사상가) -

다섯 살짜리 아기를 키우며 모든 단어 선택을 아이의 수준에 맞

추다 보니 나도 모르게 “밥 먹자”라는 말 대신 “맘마 먹자”라는

말이 나왔지요. 덕분에 주위에 ‘좋은 아빠’라고 인정받았습니다.

- 보전기술팀 김지환 과장

휴대폰으로 온 전화 받을 때 무심코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스트

럭처설계3팀 이진성입니다”라고 대답해 전화를 건 사람도 웃고

저도 그만 웃어버렸지요.

-스트럭처설계3팀 이진성 책임연구원

남의 건물 소화전 열어 보다가 이상한 사람으로 오해받은 적이

몇 번 있습니다. “여보세요! 그거 왜 열어 봅니까?”라고 하면 해

명하느라 명함을 보여주곤 했지요. 소화전만 눈에 띄면 열어 보

고 소화기만 곁에 있으면 만지는 습관 때문에 오해받는 일이 종

종 있습니다.

- 소방팀 조인우 전임

음식을 먹자마자 설거지하는 습관이 있어요. 식사를 마치고 나

면 항상 누구보다 먼저 설거지를 하려고 나서는데 이런 나의 모

습에 옆에 있던 아내와 같이 유쾌하게 웃은 적이 있습니다.

- 글로벌서비스지원팀 배원구 정비선임기사

시험실에 출근하면 안전화를 갈아 신는데, 안전화가 익숙했던

모양인지 깜빡하고 퇴근길에도 안전화를 신고 있더군요. 이런

내 모습을 발견하고 습관이 참 무섭다고 생각했습니다.

- 특수강재료개발팀 박재봉 연구원

신입사원 시절, 외부 업체에 방문했을 때 급히 가느라 주차를

대충 하고 내렸더니 뒤에서 경비 아저씨가 호각 불면서 오시더

니 반듯하게 주차 안 했다고 혼내며 놔주질 않아 당황한 기억이

있습니다. 10여 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주차를 반듯하게 안 하면

직성이 풀리지 않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 기술인재교육팀 배창범 과장

분명 그날은 토요일이었는데 아침에 일어난 저는 어느새 자동차

에 타서 출근길을 달리고 있었습니다. 잠시 뒤에야 휴일임을 깨

닫고 다시 집으로 유턴을 했지요.

- 시화서비스센터 차량서비스팀 박원 정비선임기사

손수건이나 이불을 각 맞추어 정리하는 버릇이 있는데 어느 날

손수건을 개는 제 옆에서 세 살 된 딸아이가 같이 각을 맞추어 개

고 있더라고요. 버릇도 닮아가나 봅니다.

- 파워트레인NVH개발1팀 정계현 책임연구원

1년 전 방송에서 수도꼭지를 온수 쪽으로 두면 보일러가 계속 가

동돼 수도 요금이 더 나온다는 걸 보고 냉수 쪽으로 수도꼭지를

돌려놓는 습관이 생겼는데 회사에서나 마트에서나 손을 씻고 나

서 냉수 쪽으로 돌려놓는 제 모습에 깜짝 놀란 적이 있습니다.

- R&D업체기술지원팀 조세진 연구원

어머니는 4남매 중 막내인 저를 어려서부터 “애기야~”라고 부

르셨습니다. 어느 날 온 가족이 모여 있는데, 그날도 어머니께서

는 두 아이의 아빠인 저를 “애기야~”라고 크게 부르셨습니다.

저를 포함해 초등학생인 우리 막내랑, 제가 가끔 ‘애기’라고 부르

는 제 아내까지 세 명이 동시에 돌아본 기억이 나네요. 아무리 나

이가 들어도 어머니께 저는 언제나 ‘애기’인가 봅니다.

- 공용화추진팀 박동건 과장

밖에 나갔다 돌아오면 바로 현관문을 확실히 잠그는 습관이 있

습니다. 가족이나 친척, 지인 등과 같이 집에 들어갈 때도 먼저

집에 들어가면 저도 모르게 걸쇠까지 모조리 잠급니다. 곧 사람

이 들어올 걸 뻔히 알면서도 말이죠. ‘다음에는 하나만 잠가 놔야

지’ 해놓고 저도 모르게 모든 자물쇠를 채우고 마네요.

- 상용설계개선팀 이원욱 연구원

Page 5: 현대자동차 - Hyundai · 2019-10-29 · 마추어 레이서이자 방송인인 양상국 씨를 비롯해 현대모터클럽 동호 회에서 선발된 드라이버 5명 등 총

딸기처럼 새콤달콤한 두 가족

좋은 영향을 주고받는 절친한 사이

딸기 수확이 끝나자 이번에는 이를 이용해 잼과 퐁뒤를 만들기로 했다. 한쪽에서는 신선한 딸기를 중불에 끓이고 다른 한쪽에서는 초콜릿을 녹이는

작업이 시작됐다. 아이들이 직접 해볼 수 있도록 천천히 맞춰주는 모습이 두 사우 모두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좋은 아빠임이 분명해 보였다. 가족을

위해 지난해 아파트에서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했다는 차해규 사우는 아이들이 자연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어서 좋다고 덧붙였다.

“결혼 10년 동안 최고의 역할을 해준 아내에게 고마워요. 그래서 무엇보다 아내의 말은 경청하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려고 노력합니다.”

정상덕 사우 역시 입사 초기부터 5년 넘게 회사 업무로 가정에 신경을 많이 못 써 미안했는데 그래도 이제는 3년 차 캠핑 가족답게 올해도 알차게

보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일과 가사 모두 훌륭히 해내는 아내에게 항상 고마워요.” 그러자 정상덕 사우의 아내 박은정 씨 또한 “큰아들에게는 형,

작은아들에게는 친구 같은 아빠”라고 칭찬했다.

그 무엇보다 가족의 소중함을 잘 아는 두 사우. 이들은 기능장회와 영남향우회에 소속돼 서로 좋은 영향을 주고받는 사이란다.

“요즘 에너지관리기능장 취득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데 이 기능장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정상덕 사우에게 여러 정보와 노하우를 도움받고 있습

니다. 항상 웃는 밝은 동생일 뿐 아니라 늘 공부하는 동료이기도 해 저 또한 자극을 받지요.” 차해규 사우의 말에 정상덕 사우는 “외유내강형이라

고 할까요? 차해규 사우는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부드러운 모습과 함께 누구보다 열심히 하는 강한 의지도 있어 평소 배울 점이 많은 형입니다.”

두 사람이 훈훈한 우정이 절로 묻어나는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어느새 딸기잼과

퐁뒤도 완성됐다.

맛있는 퐁뒤를 먹으며 오늘 수확한 딸기와 직접 만든 딸기잼을 모아놓고 보니 벌써

부터 다음 나들이가 기다려진다. 아이들에게 많이 보고 듣고 느끼는 것만큼 좋은

교육은 없지 않은가. 화창한 봄날처럼 밝은 기운을 가득 품은 두 가족의 소망대로

지금처럼 건강하고 즐겁게 올해를 채워나가길. 누구보다 열심히 뛰어놀며 무럭

무럭 자라날 아이들의 꿈과 함께 말이다.

따사로운 3월 중순, 이른 아침인데도 삼례의 한 딸기 하우스에는 가족 단위의 나들이객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제철 딸기를 바로 수확해 딸기잼, 딸기 퐁뒤 등을 만들어보는 체험을

위해 줄을 선 이들 가운데 차해규 사우와 정상덕 사우, 그리고 그들의 가족이 모습을 드러

냈다. “어머, 언제 이렇게 컸어요?”, “준혁이는 초등학교 몇 학년이지?” 다정하게 안부를 주고

받으며 딸기 하우스로 이동했다. 서둘러 들어서자 가장 먼저 코끝으로 진한 딸기 향이 전해

졌다. “우와, 딸기 좀 봐. 우리 오늘 딸기 실컷 먹을 수 있겠다”라고 차해규 사우의 아내

임정향 씨가 말하자 “얼른 따보고 싶어요”라며 옆에 있던 정상덕 사우의 두 아들 또한 신이

나서 이야기한다.

체험 농장의 사장님이 딸기를 담을 플라스틱 상자를 나눠 주면서 “딸기를 줄기째 마구 당겨

서 따면 다음 딸기가 영글지 못하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딸기를 잡고 위로 살짝 들어서 돌리

면 쉽게 딸 수 있어요”라고 설명을 마치자 이전에도 딸기 농장에 와본 적 있다는 아이들이 자신

있게 딸기 사이로 돌진, 크게 영근 딸기를 똑 따기 무섭게 입으로 향한다.

“아이들이 딸기를 좋아해서 사다 놓고 보면 금세 없어져요.” 평소 딸기라면 없어서 못 먹을

정도로 좋아한다는 두 가족에게 이보다 더 안성맞춤인 곳이 있을까. 오물오물 딸기를 한입에

먹는 아이들의 모습이 귀여운지 차해규 사우 부부와 정상덕 사우 부부의 눈에서는 딸기보다

더 달콤한 꿀이 뚝뚝 떨어진다.

“영은이는 동생도 잘 돌보고 맡은 일은 무엇이든 야무지게 잘하는 똑순이고, 승현이는 운동

좋아하는 말썽꾸러기로 애교가 아주 넘쳐요.” 차해규 사우의 말에 정상덕 사우의 두 아들

자랑도 이어진다.

“태권도를 좋아하는 첫째 준혁이는 인사성이 밝고요, 둘째 수윤이는 막내답게 귀여움을

담당하고 있지요.”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딸기를 수확한 아이들은 농장주라도 된 듯 어깨를 으쓱이며 엄마, 아빠

에게 자랑하느라 바쁘다. 그러고 보니 뚜껑이 닫히지 않을 정도로 어느새 딸기가 수북이 쌓여

있었다.

P EO P L E

정상덕 사우와는 기능장회와 영남향우회에서 많은 활동을

같이 하고 있지만 오늘은 특별히 가족과 함께한 뜻깊은 자리

라 더욱 기쁩니다. 아이들이 행복하게 웃고 뛰어노는 게 보기 좋

았던 만큼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가족끼리 종종 어울렸으면

좋겠습니다.

“가족과 함께해서

더 즐거운 여행”

차해규 기술기사보

정상덕 기술기사보

차해규 사우는 평소에 자주 만나지만 형수님과 조카들을 함께 볼

시간은 많이 없었는데 오늘 무척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덕분에 더욱 즐

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무엇보다도 또래인 아이들이 좋아하는 딸기를

마음껏 먹으며 잘 어울려서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다음에도 함께할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달콤한 딸기처럼 반가운 만남”

7

오! 해피 데이

봄날의 딸기를 좋아하세요?상용엔진품질관리부 차해규 기술기사보 가족

상용엔진1부 정상덕 기술기사보 가족

평소 딸기라면 없어서 못 먹을 정도로 좋아한다는 두 가족에게 이보다 더 안성

맞춤인 곳이 있을까. 오물오물 딸기를 한입에 먹는 아이들의 모습이 귀여운지

차해규 사우 부부와 정상덕 사우 부부의 눈에서는 딸기보다 더 달콤한 꿀이 뚝뚝

떨어진다.

정상덕 사우, 부인 박은정 씨, 큰아들 준혁, 작은아들 수윤

6준혁이랑 수윤이처럼

예쁜 딸기로 골라한가득 담았답니다~

영은이랑 승현이는달콤한 딸기를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부인 임정향 씨, 딸 영은, 아들 승현, 차해규 사우

Page 6: 현대자동차 - Hyundai · 2019-10-29 · 마추어 레이서이자 방송인인 양상국 씨를 비롯해 현대모터클럽 동호 회에서 선발된 드라이버 5명 등 총

퓨처 마인드

초고령화에 따른 새로운 미래 소비자 패시브 실버

패시브 실버는 70대 이상의 실버 세대로서 급격한 사회 및 첨단 기술 진화,

트렌드 변화를 좇기보다는 익숙한 현재에 더 매력을 느끼고, 천연 및 자연

소재를 활용하는 전통 기술과 장인 정신 등 본질 중심의 과거로 회귀하고

자 하는 욕망을 지닌 미래 소비자다.

글_ 김정원 브랜드전략팀 대리

이동생활과 일상생활의 경계가 사라진 미래 사회를 살아가는 새로운 소비자들

Passive Silver

이상의 노년 계층으로서 급격한 사회 및 첨단 기술 진화, 트렌드 변화를 좇기보다는 익숙

한 현재에 더 매력을 느끼고, 천연 및 자연 소재를 활용하는 전통 기술과 장인 정신 등 본

질 중심의 과거로 회귀하고자 하는 욕망을 지닌 미래 소비자다.

이 계층은 기술이 발달하는 반면 소통이 줄어드는 미래 사회에 외로움을 느껴 사회 속에

서의 소통에 대한 욕구가 절실하며, 노화되는 자신의 신체에 대한 고민이 많을 것으로 예

상된다. 따라서 이들에 발맞춰 미래 모빌리티는 건강과 힐링, 소통과 같은 고령층의 우선

가치에 적극적으로 부응하는 동시에 차량 내 서비스, 모빌리티 상품·서비스 간의 연계 형

태에서 새로운 기조를 불러올 수 있다.

헬스케어 등 맞춤형 편의 기능 필요

패시브 실버 세대에 가장 중요한 모빌리티 요소는 편리한 기동성과 자립심 유지가 관건이

다. 이들은 수동적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이동하고 싶어 한다. 이 때문에 모빌리티 서비스

의 안전과 보안에 대한 확신을 원하면서, 저렴하나 품위 있고 스타일리시하게 디자인한

모빌리티를 원할 것이다. 그러므로 이들이 경제적, 환경적 이유로 거주하는 콤팩트한 소

형 주거지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주차와 이용을 하기에도 편리한 1인승과

같은 소형 모빌리티를 가장 선호할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계속해서 변화하고 끊임없이

업데이트하는 기술은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모빌리티 인터페이스 측면에서는 UI와 UX

디자인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최대한 매끄럽고 직관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서비스 측면 또한 자동차 업계에서는 패시브 실버와 같은 초고령층에 대비해 운전자의 심

박 수를 체크하며 이상 징후를 분석해 사전 대응하는 헬스케어 기술이 필수 요소로 대두

될 전망이다.

우리회사가 올해 CES에서 공개한 ‘웰니스 케어’의 경우 시트에 내장한 레이더 센서나 스

티어링 휠에 장착한 섬유 전극 센서로 운전하는 동안 심박 수 등 생체 신호를 측정해 분석

하고, 운전자 상태에 따른 맞춤형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단순히 건강을 진료하는 수

동적인 기능을 넘어서 운전 중 위험 상황 등의 원인으로 심박 수가 급상승하는 경우 심호

흡을 유도해 정상 범위로 회복될 수 있도록 하거나 의료진과 영상통화 연결, 필요 시 자동

진료 예약을 할 수 있는 의료지원 서비스 기능도 갖췄다. 이와 같은 헬스케어 서비스가 미

래 패시브 실버와 같은 초고령층 타깃에 더욱 적합할 것이다.

패시브 실버는 초고령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는 현상으로 인해 가장 중요한 미래 모빌리티

소비자가 될지도 모른다. 따라서 자동차 업계는 단순히 기능적인 측면에서 이들을 보조한

다는 관점에서 벗어나 이들의 건강 유지를 돕고 활동성을 보장해 능동적인 삶을 살 수 있

도록 협력하는 방향으로 모빌리티를 진화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T R E N D

8

건강과 힐링, 소통하는 모빌리티

최근 발표한 통계청의 인구 비율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8년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 인

구 비율은 전체의 14.3%로 이미 고령 사회에 접어들었으며, 2025년에는 고령 인구 비율이

20%까지 증가해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한다. 초고령화 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장 큰 문제는 근로 능력이 떨어지는 노인은 늘고 생산 가능 인구는 줄어든다는 점이

다. 이에 따라 경제 활동을 하는 인구가 짊어져야 할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노인 의료비와

같은 부양비가 증가해 세수 감소 등 다양한 미래 사회 문제가 발생하는데, 이것은 모빌리티

측면에서도 새롭게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자율주행과 인공지능 같은 4차 혁명 기술이 점차

상용화됨에 따라 이를 통해 이동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하되 생활은 과거로의 회귀를 원하는

초고령층 ‘패시브 실버(Passive Silver)’가 대두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패시브 실버는 경제 성장의 주역으로 가족을 위해 희생했으나 경제력이 약하고 소외된 70대

Page 7: 현대자동차 - Hyundai · 2019-10-29 · 마추어 레이서이자 방송인인 양상국 씨를 비롯해 현대모터클럽 동호 회에서 선발된 드라이버 5명 등 총

T R A V E L Ⅰ9

전통 한옥과 쏘나타의 어울림

안동 하회마을에 여행 갔을 때, 전통 한옥 앞에 있는 쏘나타가 주변 풍광과 잘 어우러져

그 모습에 반해 사진을 찍었습니다. 파란 하늘과 곡선의 아름다움을 담은 전통 한옥 그리

고 그 앞에 놓인 빨간색 쏘나타가 제법 잘 어울리죠?

그 순간 내가, 우리가 만든 자동차가 무척 자랑스러웠습니다.

#안동하회마을 #전통한옥 #쏘나타 #어울림 #우리가만든자동차 #자랑스타그램 #뿌듯

♡ 좋아요 826개

@전력제어개발팀 류창렬 책임연구원

hyundaimotorgroup.official 팔로우

@hyundaimotornews 마치 화보처럼 전통 한옥과 쏘나타가 정말 잘 어울리네요~

@insight_car 단아한 한옥 앞 강렬한 빨간색 쏘나타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Car스타그램

여행의 재발견

글�사진_효산 여행작가

1

군산 속 작은 일본 여행월명동 골목길 탐방

군산은 일제 강점기 우리나라의 쌀을 수탈해갈 때 전진기지 역할을 했던 아픈 역사를 품

은 곳이다. 광복 이후 우리나라는 비약적인 경제 발전을 했지만 군산은 긴 침체의 터널

을 지나왔다. 그로 인해 오히려 근대 건축물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남아 있는 도시가 됐

다. 특히 월명동은 우리나라 항구의 역사를 품은 군산내항, 구 군산세관, 구 조선은행 등

일제 강점기 당시 건축물이 가득해 시간 창고와 같은 곳이다. 현대적인 도심이 늘어나고

새로운 항이 생기면서 옛 군산항과 월명동, 장미동, 영화동을 비롯한 구도심은 점차 잊

혀가는 세월을 겪기도 했다.

그러던 중 2008년 근대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활용하는 도시 재생 사업이 시작되면서

다시 생기를 얻었다. ‘1930 시간여행’이란 테마로 구시가지 곳곳을 여행지로 개발하자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찾는 명소로 급부상했다. 국내 최초의 빵집으로 유명한 ‘이성

당’은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이 건물 밖까지 길게 늘어서 있고 일본식 주택인 히로쓰가

옥 또한 아름다운 정원과 일본식 건축 양식이 조화를 이뤄 사진을 찍으려는 여행자로 붐

빈다. 히로쓰가옥에서 골목길을 따라 조금만 더 걷다 보면 현재 우리나라에 유일하게 남

아 있는 일본식 사찰인 동국사(東國寺)에 닿는다. 아무런 장식이 없는 처마와 대웅전 외

벽의 창문이 일본 색을 여실히 보여주며 낯선 호기심을 자아낸다. 동국사 자체도 눈길을

끌지만 동국사 뒤쪽 언덕에 있는 울창한 대나무 숲 또한 장관이다.

동국사를 둘러보았다면 월명동 골목에 자리한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도 빼

놓을 수 없다. 주요 배경이 된 초원 사진관에서 영화 속 두 주인공의 애절한 추억을 떠올

리며 기념사진을 남기는 것도 군산 여행의 필수 코스다.

월명동 골목길에서는 히로쓰가옥,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 동국사 등 다양한 근대 문화유산을 만날 수 있다.

Page 8: 현대자동차 - Hyundai · 2019-10-29 · 마추어 레이서이자 방송인인 양상국 씨를 비롯해 현대모터클럽 동호 회에서 선발된 드라이버 5명 등 총

B U S I N E S S5분 경제학

‘페트로 위안(Petro-Yuan)’ 시대는 정녕 오는가

글_정철진 경제칼럼니스트

현재 전 세계의 원유 거래는 미국 달러로 이뤄진다. 그래서 이런 상황을 빗대 지난 1970년대부터

‘페트로 달러(Petro-Dollar)’라고 불렀는데 이는 석유를 뜻하는 페트로(Petro)와 달러(Dollar)를 합친

말이다. 그런데 지난 3월 26일, 이 페트로 달러 시대에 엄청난 변화가 찾아왔다. 중국이 위안화 원유

선물 시장을 개설하면서 정식으로 도전장을 내밀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까지는 원유 현물 거래뿐 아니라 선물 거래도 미 달러화로만 이뤄졌다.

실제 기름 거래를 달러로만 하니까, 미래에 사고파는 것에 대한 약속도 달러를 기준

으로 하는 게 맞다는 취지였지만 그 속내엔 달러 패권이 존재했다. 미국이 주도권을

잡고 있으니 따라갔던 건데, 여기에 중국이 뛰어든 것이다. 현물 거래는 아직 달러로

만 진행돼도, 선물 계약만큼은 위안화로도 가능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지인 것

이다. 일단 중국은 표면상으론 거래 안정성을 어필하고 있다.

그렇다면 중국이 판을 만든 위안화 원유 선물 시장은 성공할 수 있을까. 핵심은 활발

한 거래다. 무엇보다 투자나 투기를 목적으로 하는 개인 거래가 아닌, 실제 현물 거

래와 연동되는 중동 산유국들의 굵직한 거래가 들어와야 비로소 시장 위상도 높아

진다. 이 때문에 현재 시선은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 블룸버그통신은 “위안화 선물

거래가 자리 잡으려면 최소 몇 년은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부분 상품전문가도

부정적 견해가 많다. 상품 시장에선 ‘페트로 달러’에 도전하면 항상 재앙이 따른다는

음모론 같은 말이 돌기도 한다. 중국도 지난 2015년 이런 충격을 경험했는데 이번엔

심지어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 시작과 겹치기도 한다. ‘페트로 달러’ 시대에서

‘페트로 위안’ 시대로 중심축의 대이동은 성공할 수 있을까.

우리 입장에선 위안화로도 원유를 결제할 수 있는 다변화가 이뤄지면 나쁠 건 없다.

하지만 자칫 달러와 위안화 간 전쟁 양상으로 간다면 본의 아닌 충격을 받을 수도 있

다. 향후 3개월 정도 위안화 원유 선물 시장뿐 아니라 세계 금융 시장에 찾아오는 변

수도 함께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상하이 국제에너지거래소, 7종 원유 선물 거래 시작

현재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은 상하이 선물거래소 산하의 국제에너지거래소(INE)에서 두바

이유, 오만 원유, 바스라 경유 등 중동산 원유 3종과 중국산 원유 4종을 합친 7종의 원유 선물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

당연히 거래 통화는 위안화로만 이루어진다. 일단 거래는 천 배럴 단위인데, 최소 거래 호가는 배럴당

0.1위안이고, 하루 가격 변동은 전날 종가 대비 상하 4%로 제한하는 식이다. 시카고 상품거래소와는

상당히 다른 패턴인데, 중국 정부는 외국인 투자자를 더 많이 끌어들이기 위해 소득세 면제 혜택을

준다. 개인에겐 3년간 소득세를 부과하지 않고, 기관 투자가에는 선물 거래에서 올린 수수료 수입에

소득세를 매기지 않는다.

이번 위안화 원유 선물 시장 개설이 너무 급작스럽다는 느낌을 받았을 수 있다. 하지만 중국은 이미

지난 2000년대부터 준비해왔고, 2012년과 2015년 2차례에 걸쳐 개장을 시도한 전력도 있다. 그런데

참 ‘공교롭게도(?)’ 그때마다 중국 상하이 종합주가지수는 폭락했고, 위안화 가치도 급락하면서 어쩔

수 없이 지금까지 연기했던 것이다.

성공 여부는 아직 미지수 혹시 이 원유 선물 거래라는 개념이 좀 어려울 수 있다. 가령 이런 식이다. 우리는 기름을 사고팔 때

직접 현물을 주고받는다. 이 현물을 주고받는 시장은 세계 곳곳에 존재한다. 물론 결제 통화는 미 달

러화다.

하지만 국제 유가(기름값)란 게 워낙 변동 폭이 커서 관련자에게는 원가 관리가 여간 골칫덩이가 아니

다. 그래서 직접 원유를 사고파는 현물 거래와 함께 1개월 또는 3개월 혹은 6개월 후의 원유에 대해

정해진 가격으로 사전 매매 계약을 한다. 이게 ‘원유 선물’ 거래인데, 꽤나 유용한 수단이다. 왜냐하면

계약만 미리 맺을 뿐 실제 사고파는 건 언제든 취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원유 시장에선 현물

거래 못지않게 이 선물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도 매우 큰 것이다.

10

Page 9: 현대자동차 - Hyundai · 2019-10-29 · 마추어 레이서이자 방송인인 양상국 씨를 비롯해 현대모터클럽 동호 회에서 선발된 드라이버 5명 등 총

T R A V E L Ⅱ

깔끔하고 직관적인 정보 미세미세복잡한 숫자 대신 단순하고 깔끔한 디자인으로 미세먼지 정보를 알려줘 한눈에 파악하기 쉽다. 실

시간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정보를 나타내는 아이콘과 깔끔한 표가 특징으로 홈 화면에서 바로 현

재 위치의 통합대기환경지수와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농도를 체크할 수 있다.

전 세계 오염지수 확인 AirVisualAirVisual은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대기오염 정도를 시각화해서 보여주는 앱으로, 전 세계 80여 개

국, 1만여 개 도시의 환경 오염물질에 대해 구체적인 수치로 제공한다. 세계지도에 표시해주므로 한

눈에 각국의 오염 정도를 비교하거나 각국의 오염 순위 역시 파악할 수 있다. 또한 72시간 앞선 미세

먼지 예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나들이 계획을 세울 때도 안성맞춤이다.

관심있는 지역 설정 창문 닫아요 실시간으로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오존, 이산화질소, 이산화탄소와 통합대기 상태까지 한눈에 알

아보기 쉽다. 현재 위치는 물론, 관심 있는 지역을 설정해두면 해당 지역의 대기 상태도 즉각 확인

할 수 있으며 환경부나 기상청 페이지로 바로 가기 기능을 추가해놓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T R A V E L Ⅱ

11스마트 앱’S

미세먼지는 가라!미리 대비하고 준비해요날씨가 따뜻해지기 무섭게 찾아온 극심한 미세

먼지에 창문도 마음대로 열지 못할뿐더러 외출

조차 자유롭지 못해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매

일 출근 전에 미세먼지 지수를 확인해야 하는 것

또한 이제는 필수가 됐다. 일일이 검색하지 않고

도 편하게 미세먼지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앱

을 소개한다.

여행의 재발견

글�사진_효산 여행작가

경암동 철길마을은 방문자들을 추억 속으로 이끌며 가슴 한 구석을 훈훈하게 위로해주는 곳이다.

철길 따라 옛 시절 추억 여행 경암동 철길마을 산책

경암동 철길마을은 1940년대 일제 말기 신문용지 제조회사인 북선제지(해방 후 페이퍼

코리아)가 재료를 나르기 위해 운행했던 진포 사거리에서 연안 사거리를 잇는 철길 구

간을 말한다. 철길 따라 주민들이 살아가는 오막살이 주택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서 더욱

독특한 느낌을 주는 곳이다. 2008년까지도 실제로 하루에 두 번 화물을 실은 열차가 아

슬아슬하게 마을을 지나곤 했다. 3명의 역무원이 기차 앞에 매달려서 호루라기를 불고

고함을 쳐서 열차의 통행을 알리면, 그사이 주민들은 밖에 널어놓은 고추와 생선을 들여

놓곤 했다. 현재 열차는 다니지 않지만 철로와 침목은 옛 모습 그대로 보존돼 있고 주민

들의 일상도 그대로 이어져 온다.

다만 지금은 철길 따라 벽화가 수놓아져 있고, 옛날 교복을 대여해주는 상점들과 추억의

불량식품을 파는 가게들이 늘어서 있다. 일명 ‘추억의 거리’라는 이름으로 나이 지긋한

어른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젊은 연인에게는 색다른 추억을 안겨

주는 공간으로 인기가 높다. 이제 철로에 기차는 다니지 않지만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찾는 관광지가 됐다. 그 인기를 증명이라도 하듯 기름때 묻은 침목이나 녹슨 철길에 여

행의 추억을 남긴 낙서가 곳곳에서 눈에 띈다.

철길마을에서 3.1운동 테마공원 방향으로 좀 더 걷다 보면 예전에 수확한 쌀을 모아두는

농협의 미곡 창고였던 곳이 카페로 변신한 모습도 볼 수 있다. 무심히 흐른 세월 따라 쓰

임새가 달라진 공간에서 진한 커피 한 잔을 마시는 것. 이 또한 군산 여행에서 누리는

작은 사치이자 큰 즐거움이 아닐까.

2

Page 10: 현대자동차 - Hyundai · 2019-10-29 · 마추어 레이서이자 방송인인 양상국 씨를 비롯해 현대모터클럽 동호 회에서 선발된 드라이버 5명 등 총

온 세상 눈 덮인 고요와 칼날같이 매서운 찬 바람 어디에 있었는지

더 빨라진 해 오름과 새로운 기운 담긴 설렘의 날들이 지나면서

과일나무는 대지의 기운을 한껏 받아 새로운 가지와 작은 꽃봉오리에

수액을 올려주며 잊었던 본래의 모습을 찾는다.

차츰 열어지던 산수유꽃 작지만 커다란 다발처럼 피어 있고,

화단에 키 작은 알록달록 팬지, 눈부신 매화, 벚꽃, 목련에 이어

분홍빛 진달래와 샛노란 개나리까지 수를 놓아 걸음까지 사뿐하다.

부지런한 양봉꾼 꿀벌과 하늘하늘 여유로운 나비.

빠르고 바쁜 몸짓에도 정확하게 입대롱 걸치며 속속들이 향기를

채취하는 감별사처럼 벌새는 이 꽃 저 꽃 날렵하게 몸을 옮기고,

시원하게 흐르는 냇물 소리, 밋밋하던 들판에 행복으로 번져가는

생생한 클로버, 노란 꽃 민들레, 잠시 보이다 사라지는 땅강아지까지.

척박한 시련의 순간도 함구하며 짙푸른 녹색 잎 펼치기 전

꽃부터 선사하며 기쁨을 누리도록 배려하는 봄에게 감사하며

새해 첫날 수평선 오름의 결의를 다시금 떠올린다.

“언제나 파이팅!”

토닥토닥 마음 편지

글_김현호 총괄PM프로젝트운영팀 책임연구원

시작하는 봄에게

S T O R Y

일러스트 허예리

QUIZ

947호 다른 그림 찾기 정답 947호 정답자

수신 _ 문화홍보팀 <현대자동차> 신문 담당자 앞

발신 _

각 코너에 소개할 만한 팀(부서), 사우를 제보해주십시오. 취재가 이루어질 경우 제보해주신 사우분께도 모바일 커피 쿠폰(1만 원, 매월 말 송부)을 드립니다.

*퀴즈 응모 시 휴대전화 번호를 함께 기재해주세요.

이상근(소재지원팀)

박희태(도장3부)

임대엽(생산지원4팀)

신미경(아산인사팀)

이준영(전주서비스센터 차량서비스팀)

한유리(흡배기설계팀)

전성민(R&D인재개발팀)

허인석(부품품질지원1팀)

12

“신청합니다!”

다른 그림 찾기 두 장의 사진에서 서로 다른 5곳을 체크해 4월 17일까지 편집실로 정답을 보내주시면추첨을 통해 모바일 커피 쿠폰(1만 원, 매월 말 송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