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3.29 인천국제공항 개항 17주년 - Airport · 여객터미널은 지난 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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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봄 2018.3.29 인천국제공항 개항 17주년 인천국제공항 상주직원이 직접 만드는 월간 인천국제공항가족 매거진 2018. 3 VOL.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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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봄

2018.3.29 인천국제공항 개항 17주년

인천국제공항 상주직원이

직접 만드는

월간 인천국제공항가족 매거진

2018. 3vol.07

Page 2: 2018.3.29 인천국제공항 개항 17주년 - Airport · 여객터미널은 지난 1월 18일 04:20분 마닐라 출발 대한항공 KE624편의 도착을 시작으로 성공적인

인천국제공항가족 소식지 <사람과 하늘>

월간. (비매품) 통권. 제7호

등록번호. 인천중, 라00021

발행처. 인천국제공항공사

발행일. 2018년 3월 1일 발행인. 정일영

기획·편집. 인천국제공항공사 홍보실 (032-741-2115)

기획·디자인 및 제작. 덱스미디어그룹 (02-544-6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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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인천국제공항, 설 연휴 동안 총 95만 명 이용…

역대 명절 중 최다 기록

Celebration

인천국제공항 개항 17주년, 제2여객터미널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특별기획

하늘과 더욱 가까운 곳에서 스마트 인천국제공항을 만나다

News &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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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봄과 함께 공항을 방문한 어느 가족의 이야기

Research

인포그래픽으로 느껴보는 봄바람, 그리고 새로운 계절

Practice

답답한 언어 장벽, 그린캡이 해결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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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me

당신을 위한 공항 속 작은 숲

The People

그들이 있어 인천국제공항의 밤은 찬란하다

Secret Challenge

인천국제공항의 원활한 교통,

우리의 손으로 만들어 갑니다

Enjoy

보석보다 눈부신 터키 유리 모자이크 램프의 향연

Pick me up!

문서접수실에 가면 환한 웃음의 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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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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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tle Trip

인천국제공항 내 캡슐호텔, 누가 최고? 바로 나야 나!

Recipe

서로 다르지만, 우리는 하나!

다양한 재료가 모여 완성하는 요리

Advice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나는 뉴욕의 맛

Counseling

하늘 위에서도 와이파이의 우산을 펼쳐라

Common, Sense!

하늘 위에서도 와이파이의 우산을 펼쳐라

News

The Inbox / Letter

Lounge

인천국제공항 상주직원들로 구성된

명예기자단이 직접 만들어가는

소통과 공감의 매거진! 월간 <사람과 하늘>은

남다른 자부심으로 최선을 다해 오늘을 살아가는

인천국제공항 상주직원들의 이야기들로

한 장 한 장 소중히 채워졌습니다.

업무는 다를지라도 한 가족처럼 언제나 든든한

‘우리’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사람과 하늘>이 함께 하겠습니다.

월간[사람과 하늘]이 2018년 04월호부터 새로운 기획으로

단장해 공항 가족을 찾아갑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그가 왔습니다.

그렇게도 손꼽아 기다리던

새 계절, 봄 말입니다.

3월의 시작을 알리는 개나리가

노란 파도를 일으키면

인천국제공항에도 따뜻한 바람이 불겠죠.

기지개를 한번 쫙 켜고 상쾌한 기분으로

맨손 체조 한 번 해볼까요?

싱그러운 딸기 한입에

읽기만 해도 웃음 나는‘사람과 하늘’이

함께한다면 춘곤증도 저 멀리 도망갈 거예요.

한파를 견뎌내고

꽃망울이 피어나자

드디어,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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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설 대비 이용객 9.5% 증가에도

제2여객터미널 오픈·특별교통대책으로 무결점 운영

시 안내 카운터에서 오 도착 여객카드를 발급해 신속한 출국이 가능하도록 방안을 세웠다. 충분한 주차 공간 마련에도 앞장섰다.

제1터미널은 임시주차장 7,980면 등을 합한 총 3만 257면, 제2터미널은 임시주차장 2,875면 등을 포함한 총 1만 520면의 주

차공간을 운영했다. 또, 주차장 내 전동차 이동 서비스, 5분 배차 간격의 장기주차장 셔틀버스 등을 제공했다.

아울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항공사, 관계기관 등과 협력해 출국장 혼잡을 완화하는 데 힘썼다. 우선 국적 항공사(대한항공, 아

시아나항공 등)의 체크인카운터 운영 시간을 앞당겼다(오전 06:10 → 오전 05:40). 또, 법무부와의 협의를 거쳐서 2월 9일부터

2월 28일까지 제1터미널 3번 출국장을 조기 운영(오전 05:30 → 오전 05:00)했다.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은 설 연휴 동안 일부

매장 영업시간 연장과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고객 참여 이벤트 부스를 운영하는 등 이용객들에게 풍부한 혜택을 제공했다. 한편,

공항에선 명절을 맞이해 여객을 위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설 연휴 세 시절 체험이벤트(윷놀이 등)를 포함한 새해

맞이 복(福)잔치, 한복패션쇼와 전통예술 기획공연 등이 곳곳에서 즐거움을 선사했다.

원활한 공항 운영을 위해 아낌없이 노력을 기울인 공항 종사자들 덕분에 이번 설 연휴 기간에도 역대 최다 규모의 여객이 안전하

고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었다.

인천국제공항, 설 연휴 동안 총 95만 명 이용…

역대 명절 중 최다 기록

올해 설 연휴 기간인 5일(2018.02.14~02.18) 동안 총 95만 명, 하루 평균 19만 명의 이용객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해 역대 명

절 가운데 하루 평균 여객 수로는 최다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2017.01.26.~01.30, 하루 평균 17만 3,858명)와 비교

하면 약 9.5% 증가한 수치다. 이번 연휴에 출발 여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10만 2,218명이 출국한 2월 14일이었다. 또, 2월 18일

(전체 여객 20만 7,934명, 도착 여객 11만 3,458명)에는 도착 여객과 더불어 출발·도착을 합한 전체 이용객 수가 최고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역대 명절 중 최대 규모의 여객이 찾았지만, 인천국제공항은 제2여객터미널의 성공적인 오픈과 특별교통대책 기간 시행

을 통해 무결점 공항 운영을 이어 나갔다. 특히 지난 1월 18일 개장한 제2터미널 덕분에 이용객이 분산돼 공항 혼잡이 눈에 띄게

줄었으며, 출입국 소요시간은 더욱 단축됐다. 전체 이용객 가운데 73%는 제1터미널을, 27%는 제2터미널을 이용했다.

또한 설 연휴 동안 특별교통대책 기간을 운영해 원활한 여객 처리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추진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그 일환으로 특별 근무 체제를 운영하고 총 100여 명의 인원을 배치했다. 제2터미널 개장 이후 처음 맞는 명절 성수기인 만큼 안

내에는 더욱 총력을 기울였다. 터미널을 잘못 찾는 승객 발생을 대비해 터미널 간 직통 순환버스를 5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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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서비스 확대, 최신 장비 도입 등으로

출입국 소요시간 30% 단축

또, 원형검색기 도입으로 출발 여객 1인당 평균 검색시간이 첨두시간(오전 7~8시) 기준 25초로 크게 줄었다.

내부는 더욱 짜임새 있고 아름답게 꾸몄다. 자비에 베이앙(Xavier Beilhan), 율리어스 포프(Julius Popp), 김병주 등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대형 미술작품을 설치해 아트 포트(Art-Port, Art + Airport)의 의미를 한껏 살리고 있다. 또, 공항 진입로에

작품 공간을 조성하고, 터미널 내외에 수천 그루의 꽃과 나무를 심어 실내 정원을 조성했다. 더불어 ▲원스톱 민원 처리가 가

능한 정부종합행정센터 ▲캐릭터를 테마로 한 어린이 놀이 공간 ▲디지털 짐(Digital gym), 슬리핑 팟(Sleeping Pod), 인터

넷 존(Internet Zone)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해 여객 만족도를 높였다.

한편 제2터미널 5층에 있는 홍보전망대의 인기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공항 계류장과 비행기를 바라보며 인천국제공항 체험

시설 등을 즐기는 첨단 스마트공간인 이곳은 단연 제2터미널의 대표 명소로, 지난 1월 18일 개관 이후 약 한 달간 무려 8만

850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2여객터미널이 성공적 오픈에 이어 안정적인 운영궤도에 진입했다”며 “한 달간의 운영 데이터, 고객

의견 등을 면밀히 검토해 인천국제공항이 구축한 세계 최고 공항이라는 명성을 제2여객터미널에서 더욱 업그레이드할 계획

이다”고 덧붙였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오픈 한 달 만에 162만 명 이용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많은 이의 기대 속에서 오픈했던 지난 1월 18일 이후 한 달간 공항을 이용한 총 여객 수는

600만 9,412명(하루 평균 19만 3,852명)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2017.01.18.~02.17, 여객 수 560만 9,401명) 대비 약

7% 증가한 수치로, 이 가운데 27%에 해당하는 161만 8,188명(하루 평균 5만 2,200명)이 제2터미널을 이용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설 연휴 등 각종 이벤트로 이용객이 대폭 증가했으나, 제2터미널 개장을 통해서 여객 처리 용량은 연간

5,400만 명에서 7,200만 명으로 늘었다. 또, 두 개의 터미널로 승객이 분산(제1터미널 약 73%, 제2터미널 약 27%)돼 출입

국 시간과 여객 편의가 이전보다 상당히 향상했다.

특히 제2터미널은 출국장 대기 공간을 제1터미널보다 3배 확대하고, 스마트서비스까지 두루 갖춰 출입국 소요시간을 기존

보다 30% 이상 단축했다. 더불어 여객터미널 중앙에 셀프서비스 존(Self-Service Zone)을 조성하고 셀프 체크인 기기를 2

배로 늘렸다. 그 결과 제2터미널 이용객의 스마트서비스 이용률은 셀프 체크인 36%·셀프 백드롭 11%로, 2017년 인천국

제공항 평균 이용률보다 각각 23%, 2.7% 늘었다.

수하물 개장 검색은 일부 개장 검색 대상 수하물만 면세지역 내 통합 수하물검사실에서 확인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기존처

럼 체크인 이후 모든 여객이 일정 시간(5분) 동안 대기할 필요가 없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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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화 세부 방안 수립을 위한

제2기 노사전문가협의회 출범

지난 12월 26일 확정한 정규직화 방안의 세부 사항 수립을 위한 제2기 노사전문가협의회가 2월 말 출범한다. 노동자 대표단

에는 기존 공항공사 정규직노조를 포함해 민주노총, 한국노총, 보안검색근로자협의회 등을 모두 포함할 예정이다.

제2기 노사전문가협의회는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정책을 차질 없이 완수하기 위하여 작년 말

체결한 정규직 전환 방안을 바탕으로 전환자의 채용, 처우 등 세부사항을 논의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제2기의 주요 아젠다

(Agenda)는 자회사 설립 및 지속성 담보를 위한 인천국제공항공사법 개정, 임금체계, 복리 후생 및 처우방안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지난 12월 발표한 약 3,000명의 직접 고용과 약 7,000명의 자회사를 통한 정규직 전환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추진될 것이며, 노동자 대표단 등 모든 관계자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활한 정규직 전환을 위해서는

관계자들의 협력과 지원이 절실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현재 공항청사 인근에서 일부 해당 사업의 직고용 대상 제외를 이유로 피켓시위와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는 한국노총이 노사전문가협의회에 다시 참석하여 비정규직 제로화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아울러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기존 공항공사 직원들의 인사, 처우 등에 있어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추진해 나아갈 계획

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2월 26일 공항공사와 협력사 노동조합, 전문가가 참여한 노사전문가협의회는 소방대와 보안검색 관련 분야 등 약

3,000명 직접 고용, 공항운영 분야 및 시설 / 시스템 관리 분야 약 7,000명을 자회사 소속 정규직으로 전환할 것을 합의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제2기 노사전문가협의회 참석위원들이 힘을 모아 모범적인 정규직 전환 세부방안을 수립해 나가길 기

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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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델타항공·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항공 4개 항공사가 전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제2터미널은 개장 한 달간 161만 명, 동 기간 내 인천국제공항 전체 여객의 27%가 이용하면서 성공적인 개장과 함께 안정

적인 운영궤도에 진입했다. 또, 여객처리용량 증대 및 여객분산효과를 통해 출입국 시간 단축 등 여객 편의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은 제2터미널 개장 등 개항 17주년 동안 이룩한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제2

터미널의 성공적인 오픈에 이어서 제1여객터미널과 탑승동의 시설 개선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편리하며 쾌적한 공

항의 위상을 강화할 예정이다. 더불어 공항 주변 지역에 관광과 위락, 상업, 비즈니스 등 다양한 기능이 집적된 복합리조트를

조성해 여객과 환승객을 유치하고, 세계 공항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이 올해 3월 29일, 개항 17주년을 맞았다. 지난 2001년 개항 원년 1,450만 명이었던 여객은 2017년 6,200만

명으로 연평균 약 9.5% 증가하였으며, 항공 화물 역시 119만 톤에서 292만 톤으로 연평균 약 5.8% 증가했다.

개항 이후 누적 여객은 1월 기준 5억 9,000만 명이며 올해 상반기 중에 누적여객 6억 명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편, 항공화물은 지난 2월 26일을 기점으로 누적 4,000만 톤을 넘어섰다. 이는 2017년 전 세계 항공운송 물동량 7,050만 톤

의 57%에 달하는 수치로, B747-400 화물기(적재톤수 100톤)가 일 년 간 매일 1,096편씩 운항한 셈이다.

특히 올해는 특히 제2여객터미널의 성공적인 개장과 함께 맞는 개항 기념일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인천국제공항 제2

여객터미널은 지난 1월 18일 04:20분 마닐라 출발 대한항공 KE624편의 도착을 시작으로 성공적인 개장을 맞았으며, 대한

News & Issue Celebration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편리하며 쾌적한

공항으로서의 위상 강화에 나서

인천국제공항 개항 17주년,

제2여객터미널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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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ssue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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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ssue 특별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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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여객터미널 5층 홍보전망대

하늘과 더욱 가까운 곳에서

스마트 인천국제공항을

만나다

지난 1월 18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오픈

한 이래 약 한 달간 무려 8만 850명의 관람객이 방문

한 장소가 있다. 바로 5층에 위치한 홍보전망대다.

인천국제공항의 새로운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이곳을

월간[사람과 하늘]에서 소개하고자 한다.

하늘길의 궤적을 패턴에 담아

공항의 특별함을 표현한 곳 _ 브릿지

4층에서 홍보전망대로 가는 길엔 마치 한층

위로 인도하는 듯 힘찬 날개를 펼치는 갈매

기 조형물이 있다. 그 아름다운 비상(飛上)

을 따라서 에스컬레이터·엘리베이터를 이

용해 5층으로 진입하면 가장 먼저 브릿지 공

간이 눈에 띈다.

이곳은 활주로 위에서 날아오르는 비행기를

떠올릴 수 있도록 천장에 하늘길의 궤적을

패턴으로 연출해 공항이라는 장소의 특별함

을 담았다.

인천국제공항에서도 오로지 제2여객터미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홍보전망대는 높고도 탁 트인 공간에서 넓은 창을 통해 공

항 계류장과 비행기를 바라보며 VR체험시설 등을 즐길 수 있는 첨단 스마트 공간이다. 제2터미널의 자랑이자 대표명소로 자

리매김한 이곳을 구석구석 살펴보자.

※ 홍보전망대 운영시간 : 06시~19시(연중무휴)

3.전망체험존

3-1. 숫자로 보는 인천국제공항

3-2. 타임슬라이스 포토존

3-3. 인천국제공항 VR투어

3-4. 인천국제공항 이야기

3-5. 전망대

2. 홍보존

2-1. 마스터플랜

2-2. 공항속첨단기술

4. 브리핑존

4-1. 라운지

4-2. 브리핑룸

진입부

1. 진입부

1-1. 상징조형물

1-2. 브릿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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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수하물처리시스템을 VR로 생생하게 체

험한다 _ 인천국제공항 VR투어

내가 가지고 간 수하물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어

떤 과정을 거쳐 비행기에 실리는지 궁금하지 않

은가?

전망체험존의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체

험은 그 호기심을 충족해줄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방법이다. 이곳에선 실사 360 VR로 인천국제공

항 수하물처리시스템 내부를 체험자에게 생생히

전달한다. 또한 위탁 수하물이 ▲스캐너의 부착

태그(Tag) 인식을 통해 목적지로 가기 위한 최적

경로로 운반 ▲라인 정체·장애 시 대체 경로로

운송 ▲초당 7m로 빠르게 운송 ▲고속 시스템에

서 벨트 컨베이어로 합류 ▲항공편별 적재대로

최종 분류 등을 거친다는 걸 포인트별 첨단 기술

로 보여준다.

※ 전망체험존은 1인용 시뮬레이터 2대를 갖추고

있으며, VR 체험은 한 번에 3분간 즐길 수 있다.

하나부터 열까지, 인천국제공항의 모든 것

_ 숫자로 보는 인천국제공항

숫자로 보는 인천국제공항은 그간의 공항

운영 성과와 건설에 대한 각종 기록을 살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선 인천국제

공항의 연면적부터 항공기 운항 횟수, 여

객·화물 처리 실적, 세계공항서비스평가

(ASQ) 12년 연속 1위 기록 등 자세하고도

흥미로운 사실을 2D 이미지로 확인할 수

있다.

계류장 비행기가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커피 한 잔? _ 조망공간

홍보전망대를 둘러보느라 다리가 아

프다면 조망공간에서 작은 쉼표를 찍

어보자. 이 공간에선 탁 트인 유리창

너머로 계류장에 주기하는 비행기가

내려다보인다. 또, 커피와 각종 음료

를 판매하는 빌라드 샬롯 카페가 입점

해 있으니 하늘길 가까운 데서 행복한

휴식 시간을 누릴 수 있다.

홍보전망대에서의 재미난 추억을

오래오래 간직하고 싶다면 _ 타임 슬라이스 포토존

홍보전망대에 왔으니 추억에 남을만한 사진을 남겨야 할 테

다. 그럴 때 타임 슬라이스 포토존에 방문하면 일반인은 쉽

게 접근하기 어려운 인천국제공항의 다양한 공간을 배경에

합성해 재미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기왕이면 블루스크린

전면에서 점프 샷 등 역동적인 포즈를 취해보는 건 어떨까. 촬

영한 사진을 이메일로 전송해 받아볼 수 있는 건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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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체험존

인천국제공항의 과거와 미래가 함께하는 디지털 공간 _ 실물 모형 / 복합미디어 맵핑쇼

홍보존을 방문하면 모형 맵핑 영상과 DID 영상을 통한 복합 멀티미디어 쇼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의 역사와 미래를 한 자리에

서 만나볼 수 있다. 이곳에선 영상매체를 통해 개항 전인 1991년 영종도의 모습을 보여주는 한편, 미래 공항복합도시를 비전

으로 전달한다. 또, 12m에 이르는 대형 모형을 통해 공항의 단계별 시설물을 효과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홍보존에서는 하루 3차례, 전문 홍보요원에게 인천국제공항의 역사와 건설 스토리를 들을 수 있다.

홍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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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서호현(국제우편세관)

인천국제공항 명예기자

그림.

박희도

봄바람에 밀려온 꽃향기가 인천국제공항에도 물씬 풍기는 계절이

오면 문득 생각나는 가족이 있다.

그들을 만난 지 얼마나 됐나 햇수를 세어보니 벌써 10년이다.

비록 세관 문제로 만났지만, 오해가 풀리면서 듣게 된

한국인 남편과 베트남 국적 아내의 이야기는 봄보다 더 훈훈했다.

봄과 함께

공항을 방문한

어느 가족의 이야기

아동을 이용해 마약을 운반한다고? …엄청난 오해로 시작된 만남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며 살짝 귀를 열어 보니 요새 베트남만큼 소위‘핫(HOT)’한 여행지가 또 없는 듯하다. 수도인 하노이나 경

제 도시 호찌민을 꼽는 건 옛날이야기. 오히려 다낭, 냐짱 등의 인기가 그야말로 하늘을 찌를 기세란다. 음식이 맛있는 건 물론,

볼거리도 많기 때문이라고. 그곳에 가면 한국말이 영어만큼 잘 통한다는데 정말인지 한번 가봐야 하나? 저도 모르게 장난스러

운 웃음이 입에 걸리는 한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제는 베트남이 여행객들에게 밝고 즐거운 곳으로 기억되고 있으니.

10년 전 봄,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난 후 내 기억 한 구석에 남아 있는 한 가족이 있다. 아쉽게도 첫인상은 그다지 유쾌하지 못했

다. 세관에 ‘베트남 아동을 이용해 마약을 운반한다’는 신고성 민원이 들어왔고, 해당 국적의 어머니와 아이 3명이 조사를 받

게 되면서 만났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제보는 사실이 아니었다. 짐을 충분히 확인해보니 의약품과 말린 식물 조금이 나왔는

데 베트남에서는 평소 심심찮게 쓰는 것이라고 했다. 부랴부랴 가족을 찾아온 한국인 남편이 확인해줬다. 흥미롭게도 그는 베

트남전 참전용사 출신이었다.

한국-베트남의 우호를 위해 발 벗고 나선 사연

오해가 풀린 다음에야 분위기가 한결 편안해졌다. 한국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는 한편, 호찌민 시(市)에 있는 호텔 부사장으로

있다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베트남과 인연이 깊은 사람이었다. 군인으로 처음 낯선 나라에 갔을 때 만난 여인과 사랑에 빠

졌지만, 갑작스러운 부대 철수로 귀국해야 했고, 그 이후엔 베트남이 공산국가가 되는 바람에 찾아갈 수 없었다. 그래도 끊임

없이 방법을 찾다가 지난 1992년 드디어 한국-베트남 수교가 맺어지면서 무려 25년 만에 다시 그곳을 찾았다. 그렇지만, 연

인의 자취는 온데간데없었다. 소문에 의하면 그를 기다리며 고생하다가 먼저 세상을 떠났다는 것이다.

그때부터 마음의 빚을 갚는다는 심정으로 한국과 베트남의 좋은 관계 유지를 위해 자발적으로 나섰다고. 사업은 ‘라이따이한

(Lai Daihan)’ 즉, 한국계 베트남인을 돕기 위해 시작한 일이라고 했다. 아내 역시 라이따이한인데 호텔에서 채용해 일하면서

만나게 됐단다.

마치 영화 같은 이야기를 남기고, 잘못된 제보로 인해 고생했다며 악수한 그는 서둘러 가족을 챙겨 인천국제공항을 나섰다. 단

란한 그들을 반기는 한국의 하늘 위로 봄의 훈풍이 살랑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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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ssue Issue

18 1918 19

개나리 노란 물결 타고 인천국제공항에 찾아온 새로운 계절

인천국제공항을 한두 번 다녀가는 여행객들은 모르겠지만, 이곳이 곧 일터인 공항 상주 직원들은 날마다 오가며 아름다운 내

외부를 충분히 즐기는 특권을 누린다. 그러다가 설레는 마음으로 공항에 도착한 여객의 표정과 마주할 땐, 나조차도 함께 가

슴이 떨리고 즐겁기까지 하다. 또, 이맘때쯤이면 외부에 봄을 대표하는 개나리꽃이 그야말로 흐드러지게 피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고속도로에서부터 공항 진입로에 이르기까지 그 노란 물결을 타고 들어오다 보면 ‘아, 이제 봄이구나!’하고 절로 감탄하

게 된다. 이 글이 나갈 때면 분명 여기저기 새싹이 돋아나고 공항 곳곳에 봄을 알리는 꽃들이 만발하는 3월일 테다. 그 달콤하

고도 따뜻한 기운이 문득 기다려진다.

2018년을 시작하면서 다짐했던 계획 혹은 마음가짐을 아직 실천에 옮기지 못했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3월, 이 따스

한 봄을 환영하는 기분으로 가슴 속에 품고 있던 소망을 실천으로 옮겨 보자. 오늘보다 내일 더 멋질 공항 가족을 기대하며 파

이팅을 힘차게 외쳐 본다.

연중무휴

인천국제공항에

찾아온 봄이라는 손님

공항 가족의 열정으로 뜨거웠던 지난겨울, 그리고 봄

지난해 겨울엔 북극 기류가 남하하면서 이제까지 느껴 보지 못한 매서운 한파를 연일 맞이해야 했다. 추위도 추위지만 지독

한 감기에 맞서 고군분투해야 했던 나와 동료들은 차마 엄살을 부릴만한 처지가 아니었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그랜

드 오프닝 준비 작업이 한창이었기 때문이다. 그뿐이랴. 2월을 뜨겁게 달군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여하기 위해 입국하는 전 세

계의 선수단과 내·외빈을 맞이하려면 쉴 틈이 없었다. 구슬땀을 흘리며 일하는 데 집중하다 보니 어느새 차디찬 바람이 사계

의 순리 앞에 무릎을 꿇는 줄도 몰랐다. 돌이켜 보면 우리의 겨울은 지난 1월과 2월은 평창올림픽 선수들의 뜨거운 경쟁 못지

않은 열기로 가득했다.

영영 끝날 것 같지 않던 겨울이 새 계절에 밀려났다.

그래서일까. 365일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인천국제공항 이곳저곳에 생기가 돈다.

지난 1월 12일 제2여객터미널 그랜드오프닝을 시작으로

2월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등 각종 행사가 이어지면서

한껏 분주해지니 그저 훈훈한 정도가 아니라 뜨거운 열정까지

느껴진다. 인천국제공항의 봄이 설레는 이유다.

글.

이규호(삼구아이앤씨)

인천국제공항 명예기자

그림.

박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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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드디어 봄이 왔다는 걸 떠올리게 하는 것은? 01. 드디어 봄이 왔다는 걸 떠올리게 하는 것은?

벚꽃 데이트에 벌써

마음이 두근두근!

20~30대 공항 가족

04. 봄이 주는 최고의 선물은? 04. 봄이 주는 최고의 선물은?

1F Research

21

인포그래픽으로 느껴보는

봄바람, 그리고 새로운 계절

Profile

02. 올해 봄에 꼭 해보고 싶은 활동은 무엇인가요? 02. 올해 봄에 꼭 해보고 싶은 활동은 무엇인가요?거 참,

나무 심기 좋은 날씨네!

40~50대 공항 가족

Profile

봄 날씨를 손꼽아 기다려온 건 20~30대 상주 직원

도 40~50대 공항 가족도 다를 바 없었나 보다.

진달래, 개나리 등의 봄꽃을 제치고 봄 하면

‘따뜻해진 날씨’가 떠오른다는 답변이

압도적이었다. 그런데 올해 봄 꼭

해보고 싶은 활동에 대한 응답은

좀 달랐다. ‘나무 심기, 농장체험

등 특별 야외활동’이 1위를 차지

한 것이다. 게다가 20~30대

직원들 사이에선 하위권을

차지한 ‘봄맞이 대청소’가

그다음을 이었다.

한편, 봄이 오면 걱정되는 것으로는

역시 ‘황사, 미세먼지 등의 환경’이

우세했다. 이쯤 되면 나무 심기가 필수이긴

하겠다. 더불어 봄이 주는 최고의 선물로는

‘봄 날씨’가 가장 많이 꼽혔다.

봄이 오길 기다렸다. 손 꽁꽁 발 꽁꽁 영하의 바람

을 날리며 심술부리던 겨울이 가고 새 계절을 맞은

20~30대 상주 직원들이 가장 기다린

것은 바로 ‘따뜻한 날씨’.

핫팩과 장갑만으로는 견디기엔

추위가 너무 길었던 모양이다.

봄에 가장 해보고 싶은 건 뭐니

뭐니 해도 ‘벚꽃 데이트’였다.

올해엔 솔로 공항 가족의

곁에도 찬란한 벚꽃길을 함께

걸을 누군가가 생긴다면

좋겠다. 반면, 봄 하면 걱정되는 1위는

‘황사, 미세먼지 등의 환경’이었다.

식목일에 나무를 많이 심어서 미리 대비

해야겠다. 황사로 고생하는 중국도 동참

해줬으면. 마지막으로 봄이 주는 최고의

선물을 물었더니 역시 ‘봄 날씨’라는 답이

압도적이다. 그렇다. 우리는 이 온기가 매우

그리웠다!

확실히 겨울과는 다르다. 온기를 담고 살랑 부는 훈풍에 드디어 봄이 왔다는 실감이 난다.

그렇다면 인천국제공항에서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는 상주 직원들은 어떤 기분으로 봄을 맞이하고 있을까.

따스한 3월을 기다려온 공항 가족에게 물었다.

벚꽃 데이트

나무 심기, 농장체험 등 특별 야외활동

봄 소풍

봄맞이 대청소

기타

20

따뜻해진 날씨

진달래, 개나리 등 봄꽃

봄나물 등 제철 밥상

신입사원·인사발령이나 부서 이동

기타

03. 봄이 오면 걱정되는 것은?

황사, 미세먼지 등의 환경 44%

춘곤증이나 나른함 27%

꽃가루 알레르기, 비염 등

계절성 질환 18%

부서 이동, 인사발령 등 10%

기타 1%

03. 봄이 오면 걱정되는 것은?

황사, 미세먼지 등의 환경 48%

부서 이동, 인사발령 등 23%

꽃가루 알레르기, 비염 등

계절성 질환 12%

춘곤증이나 나른함 12%

기타 5%

4%기타

4%기타

20%봄꽃

12%봄꽃

25%봄만의 환상적인 분위기

42%봄 날씨

52%봄 날씨

9%봄나물이나 제철 과일

8%봄만의 환상적인 분위기

따뜻해진 날씨

진달래, 개나리 등 봄꽃

봄나물 등 제철 밥상

신입사원·인사발령이나 부서 이동

기타

나무 심기, 농장체험 등

특별 야외활동

봄 소풍

봄맞이 대청소

벚꽃 데이트

기타

23%봄나물이나 제철 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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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F Practice

몽골, 필리핀, 베트남, 러시아 등 다국적 언어 서비스

제공

인천국제공항의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을

넘나들며 활약하는 인천국제공항 세관 그린캡

도우미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언어 스위치’

가 아닐까. 톡하고 누르기만 해도 절로 언어가

튀어 나오는 스위치처럼 외국어와 한국어를

능수능란하게 구사하는 그들은 우리 사회에서

다문화가정을 이루며 살아가고 있는 이주자

출신이다. 다년간의 한국생활을 통해 유창한 언어

실력을 쌓았지만, 정작 충분히 발휘할 기회를

찾지 못하다가 그린캡의 일원이 되면서 비로소

그 재능을 값지게 활용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처음 선보인 그린캡은 세관과 인천국제공항의

호감도를 상승시킨 일등공신이다. 우선 친절한 통·

번역을 통해 외국인들이 맞닥뜨릴 수 있는 언어적

불편을 해소하면서 우리나라 대표 관문으로서의

자부심을 드높였다. 자신이 가진 능력을 십분

활용해 당당히 자립한 도우미들의 자신감 상승 역시

긍정적인 효과라고 할 수 있을 테다. 더불어 영어·

중국어·일본어와 같이 국내에서 보편적으로 자주

쓰이는 외국어 외에 몽골, 필리핀, 베트남, 러시아,

카자흐스탄, 키르키스스탄 등 다양한 언어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인천국제공항의 자부심이자 다문화가정의 안정적

정착을 성공으로 이끄는 공적 모델

현재까지 그린캡 도우미로 활동하는 인원은 총 40

명으로, 앞서 소개한 바와 같이 외국인 여행자와의

의사소통을 돕고 있다. 또한 인프라·업무상 문제점

개선을 위한 글로벌 여행자통관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유치물품의 보관과 인계를 담당한다.

이미 지난 2010년 창의 실용 제도개선 우수사례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은 그린캡은 친절하면서도

고도화된 서비스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인천국제공항의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 12년

연속 1위 달성에 기여하기도 했다. 더불어 이주자를

위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 유도 등을 성공적으로 해낸 공적 모델로

인정받아 지속해서 운영하고 있다. 지난 2월,

우리나라가 성황리에 치러낸 평창 동계올림픽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외국선수단, 관광객 등을 안내한

그린캡의 공이 적지 않았다. 3월에 열리는 평창

동계패럴림픽과 이후 이어질 다양한 국제행사도

그들이 있어 안심이다. 앞으로 외국인을 돕는

그린캡 도우미를 마주하게 된다면 반가운 인사를

건네 보는 건 어떨까.

여행자 통관 지원 서비스 ‘그린캡(Green Cap)’

그린캡은 다문화가정 이주자 40명으로

구성한 여행자 통관 지원 서비스입니다.

몽골, 필리핀, 베트남 등 다국적 언어로

외국인 여행자를 위해 안내하고 있답니다.

2

답답한 언어 장벽,

그린캡이 해결해

드립니다!

우리나라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에서 활약하는 그린캡 덕분에 외국인들의 호감도는 더욱 높아졌다고 하네요.

내국인에게도 통관절차의 용어는 쉽지 않다. 그러니 언어적

장벽과 마주한 외국인 여행객의 답답함이야 오죽하겠는가.

이와 같은 문제를 속 시원히 해결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세

관이 구축한 여행자 통관 지원 서비스 ‘그린캡’은 다문화가

정 이주자인 세관 도우미들이 다양한 언어를 제공해 우리나

라를 찾은 외국 손님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 언어가 달라서 복잡하게만 느껴졌던 입국 신고서도 그린캡 도우미

덕분에 척척

2 인천국제공항에서 그린캡 도우미의 도움을 받고 있는 외국인들

3 그린캡 도우미는 인천국제공항 외국인 이용객의 호감도 1위

4 통역을 통해 주류 과세 신고를 돕고 있는 그린캡 도우미

5 오가다 만난다면 반갑게 인사해주세요!

초록 옷을 입은 그들을

만난다면 오가며 반가운

인사를 나누는 건 어떨까요?

1

3

4

5

글.

서호현(국제우편세관)

인천국제공항 명예기자

자료 제공.

인천국제공항 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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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위한

공항 속 작은 숲이달의 공항 재발견

제2여객터미널 면세구역 조경 공간

글.

박선규(포스코 ICT)

인천국제공항 명예기자

사진.

이용석(E-Studio)

24 25

2F Frame

설레는 하늘길에 오르기 전,

잠시 쉬어가세요

볼거리 가득한 공항 속

이곳은 면세구역의

작은 숲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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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있어

인천국제공항의 밤은

찬란하다이종욱 인천국제공항 운영관리 전기파트 차장

김용구 동우공영 TOC 전력 담당 팀장

글.

나유미(중국 산동항공)

인천국제공항 명예기자

사진.

이용석(E-Studio)

인천국제공항의 24시간을 환하게 밝히는 이들이 있다. 하늘길과

공항 곳곳에 어둠이 스며들지 않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구슬땀

을 흘리는 주인공, 이종욱 인천국제공항 운영관리 전기 파트 차장

과 김용구 동우공영 TOC 전력 담당 팀장을 소개한다.

2F The People

26 27

이종욱

인천국제공항 운영관리 전기파트 차장

김용구

동우공영 TOC 전력 담당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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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감과 유쾌함을 두루 갖춘 긍정주의자, 이종욱 차장

인천국제공항에서 전기 공급이 중단되면 어떤 일이 벌어

질까. 아마 모든 것이 한순간에 멈춰버릴 테다. 그렇기에

매사 맡은바 소홀히 하는 법이 없는 이종욱 차장은 일에 대

한 각별한 애정과 자부심을 드러냈다. 앞으로 안정적이고

도 순조롭게 복수 국제선 터미널을 운영할 수 있도록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는 당당한 말투엔 자신감

이 어려 있었다.

이 차장의 소망은 공항 내에서 같은 직종 간 상호 교류가

이뤄져서 함께 협력할 수 있는 환경 마련이다. 또한 다른

부서의 구성원들끼리도 얼굴을 익히고 친하게 지낼 수 있

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모든 직원이 맘 놓고 맡은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해 자기계발과 기술력 향상에

힘쓸 수 있을 것이라고도 이야기하는 그는 사내 자체 교육

뿐만 아니라 외부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만들었으면 좋겠

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따스한 성격과 부드러운 미소의 힘, 김용구 팀장

차분하고 부드러운 성품이 미소에 드러나는 김용구 팀장

은 주위 사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힘을 갖췄다. 제2여

객터미널에서 근무하면서 수시로 처리해야 하는 일을 직

원들과 척척 해결해 나가는 데서 오는 만족감이 크다는 김

팀장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일하는 것을 자부심과 긍지로

여긴다고 밝혔다.

그가 평소 강조하는 것은 협동이다. 맡은 일과 분야가 다른

이들끼리 모일 때도 인천국제공항이라는 이름으로 한 팀

이 되자고 늘 이야기한다고. 자신의 업무에만 집중하면 일

의 큰 흐름이 깨진다는 것이 지론이라며 팀원들을 이끈단

다. 지난 1월 18일, 많은 기대 속에 열린 제2여객터미널은

휴식공간과 이용객의 수가 많다. 이 같은 상황에서 시스템

감시·유지를 맡은 TOC팀과 현장 민원을 처리하는 보수

팀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김 팀장은 과연 따르고픈 선배이

자, 믿음직한 동료였다.

“선후배, 동료 등 함께 일하는

직원들의 수고에 항상 감사할

따름이죠. 지금까지의 무사고 달성은

그들과 끈끈한 협조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테니까요.”

함께 일하는 동료들에게 전하고픈 메시지

“선후배, 동료 등 함께 일하는 직원들의 수고에 항상 감사할

따름이죠. 지금까지의 무사고 달성은 그들과 끈끈한 협조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테니까요. 앞으로도 계속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기술력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자고

힘을 북돋워 주고 싶어요.”

사랑하는 가족에게 전하고픈 메시지

“회사에서 열심인 만큼 가정에도 노력을 쏟고 있는데

충분한지 모르겠네요.(웃음) 아내와 육아를 함께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지만 늘 미안해요. 공항에 급한 일이

생기면 놀러 갔다가도 일터로 달려나가는 저를 너그럽게

이해하는 우리 가족, 항상 고맙고 사랑합니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에게 전하고픈 메시지

“작년 7월부터 지금까지 현장을 누비며 고생한 동료들이

고생 많이 했죠. 평소 일만 시키지 감사하다는 말을 못

했는데, 팀장이라고 이런저런 지시에도 묵묵히 잘 따라줘서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어요.”

사랑하는 가족에게 전하고픈 메시지

“아내에게 항상 미안해요. 일에 열중하다 보면 퇴근이

늦어서 가족과 함께해야 하는 일들도 많이 못 해줬는데

이번 기회에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2

1 서로 다른 소속이지만, 인천국제공항을

위해 일한다는 자부심은 다름이 없다.

2 기분 좋은 파이팅을 외쳐 보는 김용구 팀장

(왼쪽)과 이종욱 차장(오른쪽)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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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의

원활한 교통, 우리의

손으로 만들어 갑니다

글.

김영오(출입국관리소)

인천국제공항 명예기자

사진.

이용석(E-Studio)

교통관리사업소_아이서비스(주)

30

2F Secret Challenge

진입로를 따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다다르면 한 손에 야

광봉을 들고 차량을 안전하게 유도하는 요원들과 마주하게

된다. 주차장을 빠져나올 땐 요금정산 직원의 친절한 미소

를 만날 수 있다. 불법 주정차한 차를 채증하기 위해 단속

카메라를 달고 주변을 도는 순찰차를 본 적도 있을 테다. 그

들 모두가 우리 곁에서 열정을 다해 일하는 교통관리사업소

의 구성원이다.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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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2

CCTV를 통한 상황실 관제부터 불법 주정차 차량 계도까

지 전 방위에서 활약

입춘(立春)이라는 절기가 무색할 정도로 수은주 온도가 뚝

떨어진 날이었다. 무려 영하 10도라는 특별한 봄 날씨와

미세먼지에도 맡은 바를 성실히 해내며 인천국제공항의

원활한 운영에 일조하는 교통관리사업소를 방문했다.

이곳에서 일하는 약 300명의 직원은 24시간 교대 근무를

통해 ▲CCTV 등을 통한 상황실 관제 ▲여객·화물·정부

합동 청사 주차장 정산 ▲불법 사설 택시와 바가지 택시 근

절을 위한 안내 ▲공항청사와 주변 도로의 불법 주정차 차

량 주차 계도 등 다양한 업무를 해내고 있다.

상황실에서는 일일 예상 출입국 승객 수를 기반으로 주차

장 혼잡도 등을 예측해 주차시간 절약과 효율적인 주차장

운영을 위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또한 주차장에 차

가 들어갈 때 차량번호 인식기로 번호를 인식하고, 반대로

나갈 때 역시 입차와 같이 차량번호를 자동 인식한 시차를

통해 요금을 정산한다. 한편, 공항 주차장 이용객의 고의나

착오로 인한 흠집 등으로 발생하는 분쟁에 대비하기 위해

차량 사면의 상태를 카메라로 저장·보관해 두기도 한다.

인천국제공항 주변 도로와 공항청사에선 고정식 단속카메

라와 이동식 순찰차가 활약하고 있다. 도로상 불법 주정차

를 근절하기 위해서다. 5분 이상 초과해 주정차하는 등 지

속해서 계도에 응하지 않는 위반 차량은 과태료 부과를 위

한 법적 근거자료를 채증해 관할 구청에 통보하고, 실질적

인 단속 활동을 추진한다. 순찰차가 하는 일은 비단 이뿐만

이 아니다. 공항 내 화재, 응급환자, 고장·사고 차량 등이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출동해 돕는다. 또, 비행시

간에 늦어 그만 차량 시동을 켜거나 창문을 내린 채 출국한

여행객에게 연락해 실수를 바로잡는다.

국내외 여행객의 이동을 돕는 신속·정확·친절 서비스

No. 1

터미널 1층 입국장의 택시 승강장 부근에서는 외국어 능력

을 갖춘 안내 요원이 호객행위와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서비스 업무를 제공한다. 승객이 접수창구에 목적지를 말

하면, 직원이 관리하는 호출 택시에 승차하는 방식이다. 택

시를 타기 전에는 미리 미터기를 이용한 편도요금과 톨게

이트 통행료만 지급하라고 안내한단다. 우리나라의 물정

을 알기 어려운 외국인이 목적지까지 편하고 안전하게 도

착하도록 돕는 매우 유용한 서비스다.

조종식 교통관리사업소(아이서비스(주)) 차장은 이곳의

전 직원이 주기적인 공항 지리교육을 받아 공항을 손바닥

들여다보듯 한다며 자랑스럽게 이야기했다. 또, 친절 안내

교육을 통해서 지리를 묻는 여행객의 질문에 여느 상주 직원

보다도 신속 정확하면서 상냥하게 설명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혹한기와 혹서기의 날씨, 극성수기에 마주하는 10만 대 정

도의 차량 처리 등도 힘들지만, 무엇보다 기운이 빠지는 건

지정 주차 장소를 벗어난 상주 직원의 차량에 대응해야 할

때라고. 장단기 주차장에서 지정 주차장소를 반드시 지켜

주길 바란다며 협조를 당부한 교통사업소의 직원들은 오

늘도 인천국제공항을 위해 달린다.

이곳에서 일하는 약 300명의 직원은 24시간

교대 근무를 통해 ▲CCTV 등을 통한 상황실

관제 ▲여객·화물·정부합동 청사 주차장

정산 ▲불법 사설 택시와 바가지 택시 근절을

위한 안내 ▲공항청사와 주변 도로의 불법

주정차 차량 주차 계도 등 다양한 업무를

해내고 있다.

4

5

3

1

2

1 CCTV를 통해 상황실에서 관제하는

교통관리사업소 직원들

2 주차장 정산소에서 만난 환한 미소

3 불법 사설 택시와 바가지 택시 근절을 위한

안내도 이들의 몫이다.

4 인천국제공항의 원활한 교통을 위한 노력은

계속된다.

5 불법 주정차 차량 단속을 위해 활약하는

요원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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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보다 눈부신

터키 유리 모자이크

램프의 향연

이소원

이승주 부부의 큰딸

이예원

이승주 부부의 작은딸

왕루위

박예지 씨 올케

박예지

항공기상청

하칸 선생님

터키 이스탄불 문화원

서진원

원봉기업

김현선 롯데면세점 · 이승주 항공기상청

부부

Enjoy2F

글.

장동원(아시아나IDT)

인천국제공항 명예기자

사진.

이용석(E-Studio)

촬영 협조.

터키 이스탄불 문화원

터키 유리 모자이크 램프 만들기

34 35

등이 켜지면 환상의 세계가 열린다. 무려 1,200여 년 전부터

터키 장인의 손길을 따라 이어져 온 빛이란다.

화려한 빛깔의 유리 모자이크를 촘촘히 붙여 만든 램프는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낸다. 이 매혹적인 작품을 직접

만들어 보기 위해 6명의 공항 가족이 한자리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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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구 색과 어울리는 모자이크 유리를

조합해야 한다. 노란색의 백열전구에는

따스한 색감의 빨강, 주황, 노랑, 녹색 등이

어울린다. 반면 하얀 형광전구는 차가운

컬러의 투명, 하늘, 파랑, 짙은 남색 등이

찰떡궁합이다.

5

4

3

2

1

6

백열전구엔 따스한 색감, 형광전구엔 차가운 컬러…색 조합

에 따라 분위기도 달라

위치도 멀지 않은 서울 역삼동에서 터키를 만났다. 터키 이

스탄불 문화원의 문을 여니 곳곳에 걸린 아름다운 색채의

유리 모자이크 램프가 공항 가족들을 반긴다. 램프를 아름

답게 꾸밀 방법을 알려줄 하칸 선생님이 쌉싸름한 맛의 차

이(Turkish tea, 터키식 홍차)와 쫀득하고도 달콤한 로쿰

(Turkish delight, 터키 젤리)을 대접하자 웃음꽃이 피어났

다. 한국-터키의 돈독한 우정과 문화 홍보를 위한 각종 활

동에 앞장서는 이곳의 독특한 분위기에 푹 빠진 참가자들

은 예술 작품을 만들어내고야 말겠다며 열의를 불태웠다.

램프 꾸미기에 앞서 선생님은 몇 가지 주의사항을 일러줬

다. 우선 램프 유리 등 크기에 맞는 무늬를 선택해야 한다.

무조건 화려한 것만 고집하면 작은 표면에 다 담지 못할 수

있다. 또, 전구 색과 어울리는 모자이크 유리를 조합해야

한다. 노란색의 백열전구에는 따스한 색감의 빨강, 주황,

노랑, 녹색 등이 어울린다. 반면 하얀 형광전구는 차가운

컬러의 투명, 하늘, 파랑, 짙은 남색 등이 찰떡궁합이다.

화려한 빛을 선보일 유리 모자이크 램프를 기다리며

드디어 작업을 시작했다. 먼저 모자이크 조각을 어떻게 붙

일지 도안 위에 배열하고 둥근 유리 등에 실리콘으로 붙이

는데, 이때 제대로 붙이지 않으면 떨어져 나가니 꼼꼼하게

눌러야 한다. 마지막으로 여백 전체에 실리콘을 펴 발라 유

리구슬을 뿌리듯이 붙이면 석회 작업으로 마무리한다. 이

작업은 약간 어려운 만큼 선생님이 돕기로 했다.

머리를 맞대고 디자인을 고심하며 한 조각씩 붙여나가는

참가자들의 표정이 사뭇 진지하다. 행여 조각 하나가 떨어

져 나갈세라 귀하게 받들어 붙인 부분을 누르고 또 누른다.

석회를 발라 일주일간 굳힌 등을 전구 위에 씌우면 아라비

안나이트 못지않은 호사를 누리게 될 테다. 그때까지 어떻

게 기다리나. 호기심 어린 공항 가족의 미소에 벌써 설렘이

떠오른다.

Q. 터키 유리 모자이크 램프를 만들어본 소감이 궁금해요!

이승주(항공기상청)·김현선(롯데면세점) 부부와 이소원(큰딸)·이

예원(작은딸) 가족 방학을 맞은 딸들에게 뜻깊은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유리 컬러 선택이 쉽지는 않았지만, 어려움

없이 이처럼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 수 있어서 행복했답니다.

박예지(항공기상청)·왕루위(올케) 대만에서 시집와 한국에서 결

혼생활 하면서 아기 돌보느라 외출을 자주 못 하는 올케와 특별

한 하루를 보내고 싶었는데 소원을 이뤘어요. 처음엔 램프 만들기

가 어려워 보였지만, 하칸 선생님의 도움으로 예쁘게 완성한 듯

해 뿌듯합니다. 올케는 완성한 램프를 시어머니께 선물하고 싶다

고 하네요.

서진원(원봉기업) 낯설게 느꼈던 터키 문화와 한결 친해진 듯해 즐

거웠어요. 완성한 램프는 집에 소중히 두고 즐기려고요. 다음엔 저도

가족과 함께 참여해서 여러 빛깔의 등을 완성해보고 싶네요!

1 나만의 작품과 함께 미소 짓는 참가자들

2 유리 모자이크 램프를 아름답게 꾸미는

색색의 조각

3 실리콘을 바른 등 표면에 유리구슬을 넉넉히

뿌린다.

4 방학을 맞아 유리 모자이크 램프 만들기에

나선 가족

5 도안을 고민하는 참가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선생님

6 완성된 램프의 영롱한 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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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me up2F

김창민 인천국제공항 문서접수실 소장_(주)딤스

문서접수실에 가면

환한 웃음의 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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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김창민 소장님. 따뜻한 봄소식을

알리는 3월의 Pick me up이 꼽은 ‘친절 프로’로 선정

되셨는데요. 소감이 어떠신지요?

이런 특별한 기회를 통해 칭찬도 다 받네요.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문서접수실에는 저 외에도

기록관리 업무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동료들이

있어요. 그들을 대표해 제가 칭찬받는다고

생각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상주 직원에게 더욱

친절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건 물론이고요.

이번 친절 프로는 평소 청사 문서접수실 방문을

통해 마주하거나 민원을 통해 만난 상주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추천해 선정되었습니다. 모두 김 소장님을

‘항상 성실한 노력가’라고 표현했습니다.

인천국제공항의 지식정보창고, 문서접수실에는

또 다른 친절 프로페셔널(이하 ‘친절 프로’)가 있다.

인천국제공항 건설 사업의 어제와 오늘을 담은 기록물과

문서가 빼곡한 이곳에서 모습을 드러낸 주인공은 바로

김창민 소장이다. 울림 좋은 목소리로 하하 웃으며 친절하게

반겨주는 그를 만나니 과연 제대로 찾아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인천국제공항에 처음 입사한 시기가 지난

1998년이에요. 제1여객터미널의 개항부터

바로 얼마 전인 1월 18일 제2여객터미널의

오픈까지 모두 지켜본 셈이죠. 그동안 귀중한

인천국제공항의 역사를 기록으로 남기고, 문서

요청하는 민원인들을 마주하면서 어느 한 가지도

소홀하게 여기지 않았을 따름이에요. 당연한 거죠.

인천국제공항은 대한민국의 자부심인데 그와

관련된 문서 한 장 한 장이 얼마나 소중하겠어요.

앞으로 4단계 건설 사업을 완성하고 이용객 1억

명 시대가 열리면 이 또한 기록으로 남을 텐데, 그

현장에 있다는 게 매우 행복합니다.

오랫동안 문서 기록관리 업무를 맡으시면서 겪은

상주 직원, 공항 이용객 등과 관련해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는지요?

문서접수실에 민원 창구가 열려 있다 보니 저희

소관은 아니지만, 상대방으로서는 상당히 다급한

민원이 들어오곤 해요. 예를 들어서 청사 주차장에

세워둔 차 타이어에 펑크가 났는데 어떻게

하느냐는 문의가 그런 거죠.(웃음) 그럴 때도

되도록 문제를 해결해 드리고자 노력합니다.

업무적으로는 공항 자료 관리 체계의 스마트화를

도모하고, 절차를 더욱 간편하게 개선하고

있는데 문서나 기록을 이용하는 직원들이 더욱

편리해져서 좋다고 칭찬할 때 기분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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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평소 월간[사람과 하늘] 애독자라며 환히

웃어보이는 김창민 소장

2 인천국제공항 기록물 관리를 맡으며

어느 하나 소홀히 하지 않는 그는 문서 한 장

한 장에 공항의 역사가 담겨 있다고 말한다.

3 문서접수실이 오늘도 원활하고 순조로운

것은 팀원들 덕분이라며 미소 짓는 김 소장.

그는 과연 친절 프로다.

1

주변 동료를 비롯한 공항 가족에게 전하고 싶은 한 마디?

가치관이라고 하면 조금 거창할까요? 저는 평소에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진다’고 이야기해요. 생각하고 믿는 바에 따라서 더욱 좋은 성과가 날 수 있다는 거죠.

인천국제공항이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 12년 연속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도 상주 직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행동했기에 일궈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저를 비롯한

문서접수실의 전 직원이 지금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제 몫을 해낼 테니, 공항 가족들 역시 힘내시기

바랍니다.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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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nge Battle trip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교통센터에서 여행객과 상주 직원을

위한 간편 호텔 서비스를 제공하던 캡슐호텔이 제2여객터미널에도

문을 열었다. 공항 안에 있으니 비행이나 업무, 출퇴근 등의 시간이

촉박해도 문제없고, 시설은 고급 호텔과 비교해도 손색없다. 휴식

부터 숙박까지 즐겁게 누리는 캡슐호텔 나들이를 떠나보자.

이런 여행에

제격이에요

제2여객터미널 캡슐호텔- 제2터미널 야간 근무 등으로 외부로 나가기 어려울 때

- 내부 공사로 인해 샤워시설을 찾기 힘들고,

별도의 공간을 이용하고 싶을 때

제1여객터미널 캡슐호텔

- 제1터미널에서 업무와 비행 등의 스케줄이 있을 때

- 분리된 공간에서 잠시라도 나만의 시간을 즐기고 싶을 때제1여객터미널 캡슐호텔 vs.

제2여객터미널 캡슐호텔

인천국제공항 내 캡슐호텔,

누가 최고? 바로 나야 나!

글.

임관영(리드원)

인천국제공항 명예기자

글.

성혜현(SK네트웍스)

인천국제공항 명예기자

그림.

한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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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ssue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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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편안함을 누리는

또 하나의 내 집

제1여객터미널 캡슐호텔 다락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교통센터에는 상주 직원을

위한 다양한 휴식처가 있다. 공항 가족이 이용하는 가장

보편적인 장소는 아마도 상주 직원 쉼터일 테다.

그러나 오늘 하루쯤은 개별 공간에서 고급스러운

휴식을 즐긴다거나, 방해받지 않는 수면을

청하고 싶다면 캡슐호텔 다락휴가 딱이다!

공항 내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쾌적한 휴식처

<제1여객터미널 캡슐호텔 다락휴>

위치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교통센터 1층 캡슐호텔 다락휴

예약·안내 다락휴 공식 홈페이지(https://www.walkerhill.com/capsulehotel/kr)

다락휴 공식 메일 계정([email protected]) / 사전 예약과 방문 예약 모두 가능

객실 이용료 DAY USE | 낮 시간 이용 – 기본 3시간, 23,100~36,000원(객실 타

입에 따라 상이) OVER NIGHT | 숙박 이용 - 기본 12시간, 56,000~77,000원(객

실 타입에 따라 상이)

※ 카드사 할인 및 주간 요금 한정 무료 투숙, 인스타그램 해시 태그 이벤트 등이 있으

니 함께 이용하면 혜택이 더욱 크다.

tip

독립형 샤워공간부터 상주 직원만을 위한 3+3 프로모션까지

<제2여객터미널 캡슐호텔 다락휴>

위치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서편 지하 1층 캡슐호텔 다락휴

예약·안내 032-743-5008

객실·샤워 이용료(Day / Night) 싱글(SINGLE) - 23,100원 / 56,000원

더블 허브(DOUBLE HUB) - 28,000원 / 60,000원

더블(DOUBLE) - 31,500원 / 70,000원

더블&샤워(DOUBLE & SHOWER) - 36,000원 / 77,000원

샤워(SHOWER) - 8,000원

tip

분명 상주 직원 쉼터 내에는 샤워시설이 마련되어

있지만, 공사로 인해 이용할 수 없다거나 타인과 함께

샤워시설을 사용한다는 것이 부담이라면 독립형

샤워공간을 제공하는 다락휴 샤워실을 추천한다.

비누, 샴푸, 바디워시, 수건 그리고 헤어드라이어까지

모든 것이 준비된 곳에선 오직 나만을 위한

샤워공간이 허락된다.

지난 2017년 01월 오픈 이래 상주 직원과 공항

이용 고객에게 인천국제공항에서 느끼는 최상의

편안함을 제공하는 이곳은 더 좋은 서비스와

혜택 마련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상주

직원에게는 특별히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DAY

USE(낮 이용) 시간대인 오전 8시부터 저녁 8

시까지는 1인이 간편하게 이용하는 싱글 샤워 룸

(SINGLE SHOWER ROOM)이나 더욱 널찍하게

사용하는 더블 샤워 룸(DOUBLE SHOWER

ROOM)을 3시간 요금으로 6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체크인할 때 직원을

증명하는 사원증과 패스를 내밀면 된다.

객실은 1인이 이용하면 편리한 싱글 베드 룸

(SINLGE BED ROOM)과 싱글 샤워 룸(SINGLE

SHOWER ROOM), 2인이 사용하거나 더욱

넓게 이용하고픈 이들을 위한 더블룸(DOUBLE

ROOM), 더블 샤워룸(DOUBLE SHOWER ROOM)

등 총 4가지 타입으로 이뤄져 있다. 베드 룸과

샤워 룸의 차이는 객실 내부 샤워시설의 유무인데,

베드룸이라고 할지라도 개별적으로 분리한 공용

샤워실을 이용할 수 있어 쾌적함을 더했다.

이용 전 객실의 내부가 궁금하면 프런트와

스케줄을 조정해 일반인을 포함한 모든 고객에게

방을 보여주며 다른 호텔과는 다르게 이용하지

않더라도 객실 구경이 가능하다.

늘 깨끗한 침구류와 방음시설,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최고급 블루투스 스피커 설치 등으로 공항

내 또 다른 내 집처럼 이용할 수 있는 이곳은 늘

열려 있다. 면세구역에 위치한 스파온에어까지

들어가긴 복잡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을 때

저렴한 가격과 고급 서비스를 즐기는 제1터미널

캡슐호텔을 찾아보자.

복수 국제선 터미널에 열린

60개의 휴식 공간

제2여객터미널 캡슐호텔 다락휴

제2여객터미널의 불이 꺼지지 않는 이상 이곳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인천국제공항의

또 다른 캡슐호텔 다락휴다. 환승 또는 출입국

시간이 심야인 여행객과 밤늦도록 공항에서 업무에

열정을 다하는 상주 직원을 위한 이 공간은 작지만,

안락하기로는 인천국제공항 제일이다.

24시간 내내 불이 꺼지지 않는 인천국제공항에서도

제2터미널은 지난 1월 18일 처음 오픈한 후 지금까지

가장 바쁘게 돌아가는 장소다. 그러다 보니 항공사는

물론 상주 기관의 직원 역시 새로운 틀을 잡기 위해

밤낮없이 근무하고 있다. 더욱이, 대중교통조차

원활하지 않아서 출퇴근이 만만치 않다. 그러나

이들도 분명 쉬어야 할 터다. 마땅한 휴식공간을 찾지

못했다면 지하 1층의 캡슐호텔 다락휴는 어떨까.

미국 친환경 인증 숙박시설인 다락휴는 첫선을 보인

제1터미널에 이어 제2터미널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제2터미널의 캡슐호텔은 총 60개의 작은

객실로 이뤄져 있으며 이름 그대로 캡슐처럼 작은

공간이지만, 가장 편안한 휴식을 보장한다. 그중 41

개의 더블 앤 샤워(Double & Shower) 룸은 낮 시간대

이용하는 상주 직원에게 1+1도 아닌 3+3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3시간을 이용하면 3시간을 더 제공해 더

오래도록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것이다.

독특하게도 이곳은 비 투숙객을 위한 샤워시설 이용

서비스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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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색과 풍부한 맛의 조화로는 으뜸! <잡채>

잡채는 손이 많이 가지만, 정성이 가득 들어간 만큼 그 맛이 일품이다. 갖가지 채소와 담백한 고기, 쫄깃한

당면의 조화는 과연 잔치 요리의 꽃이라고 칭할 만하다.

재료 당면, 버섯, 시금치(반 단), 당근, 돼지고기(잡채용), 파프리카, 양파, 어묵 고기 양념 간장 2스푼,

마늘 반 스푼, 미림 1스푼, 설탕 반 스푼

만드는 법 버섯, 당근, 파프리카, 양파 등은 채를 썰고 각각 볶으면서 소금으로 간한다. 시금치는

끓는 물에 15초가량 데친 뒤 찬물에 헹구고 물기를 짜낸다. 여기에 간장 1스푼, 마늘 반 스푼, 통깨, 참기름 1

스푼을 넣고 버무린다. 돼지고기는 양념에 재운 다음 볶고, 어묵은 간장 1스푼을 넣고 볶는다. 당면

은 삶은 뒤 찬물에 헹궈서 간장 2스푼, 설탕 1스푼, 물 2스푼을 넣고 소스가 충분히 졸아들 때까지 끓인

다. 하나의 그릇에 모든 재료를 넣고 참기름, 통깨와 버무리면 끝.

잘 말아줘~ 잘 눌러줘~ 봄 소풍 도시락 하면 역시 <김밥>

꽃망울이 화사하게 피어나고 바람도 살랑살랑 부는 계절, 봄이다. 맛있는 김밥 도시락을 만들어서 가

족, 연인, 친구 등과 함께 가까운 곳으로 소풍을 떠나보자.

재료 김, 당근, 시금치, 우엉, 단무지, 햄, 맛살, 달걀, 어묵 밥 양념(햇반 3개 기준) 식초 3스푼, 설탕 2

스푼, 소금 약간, 통깨, 참기름

만드는 법 달걀을 흰자와 노른자로 분리해서 각각 굽고 길게 썬다. 잡채와 마찬가지의 방법으로 시

금치를 데친 뒤 양념을 한다. 당근은 채를 썰고 볶으면서 소금으로 간하고, 어묵은 길게 썰 다음 간장 1

스푼을 넣고 볶는다. 밥에 양념을 넣어서 버무리고 김 위에 2/3 정도를 덮을 만큼 올린 뒤 각종 재료를

넣고 말면 끝.

TIP 갓 지은 밥이 아니라면 양념의 양을 조금 줄여야 한다.

글.

오윤정(호텔신라)

인천국제공항 명예기자

사진.

이용석(E-Studio)

촬영 협조.

마이키친

인천국제공항의 오늘을 열고 내일을 만들어가는 상주 직원

의 수는 약 5만 명이다. 이처럼 저마다 다양한 색깔을 지닌

구성원들이 공항이라는 둥지에서 하나로 화합하는 모습은

각각의 고유한 특징을 가진 재료가 한데 어우러져 새로운 맛

을 내는 잡채와 김밥을 떠올리게 한다.

RecipeLounge

서로 다르지만, 우리는 하나!

다양한 재료가 모여

완성하는 요리

부모님 생신처럼 가족이 모이는 날엔 항상 올리는 음식

이 있습니다. 바로 잡채인데요. 각자 다른 맛을 가진 재

료가 하나로 섞여 한층 맛있어지는 것이 마치 가족의

화합과도 같거든요. 봄 소풍하면 빠질 수 없는 김밥도

그런 의미에서 함께 만들어봤습니다. 공항 가족도 잡

채와 김밥처럼 계속해서 서로 잘 어우러져 하나로 굳게

뭉치길 소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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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메뉴와 커피, 인천국제공항에서만 맛볼 수 있다고?

미국 3대 수제 버거로 꼽히는 쉐이크쉑(Shake Shack)은

2004년 뉴욕 매디슨 스퀘어 파크에서 론칭해 미국 동부를

대표하는 햄버거 브랜드로 떠올랐다. 그 인기를 업고 국내

에 상륙해 마침내 제2터미널에 들어온 쉐이크쉑 인천국제

공항점은 오전 11시에 문을 열던 기존 매장과 달리 오전 6

시부터 오픈한다. 특별한 점은 또 있다. 국내 매장 중 유일

하게 아침 메뉴 3종과 드립 커피를 판매하는 것이다.

아침 메뉴 3종 중에서도 베스트로 꼽히는 베이컨 에그 &

치즈(5,800원)는 그 이름처럼 베이컨과 치즈 등으로 간단

하게 속을 채워 기존 햄버거보다 가볍게 즐길 수 있다. 또,

오직 이곳에서만 판매하는 드립 커피(3,900원)를 곁들여 즐

기면 속을 든든하게 채우는 아침 식사가 완성된다.

쉑쉑버거로 불리는 오리지널 메뉴는 진리, 단짠단짠 원한

다면 프라이 & 쉐이크!

일명 ‘쉑쉑버거’라고 불리며 인기몰이의 선두주자로 자리

한 쉑버거(6,900원)를 한 입 베어 물면 감탄이 절로 나온

다. 씹을 때 터지는 육즙과 시즈닝한 후추 맛이 마치 스테

이크를 먹는 느낌이며 토마토, 양상추, 쉑소스 등과 촉촉한

육즙을 품은 패티의 조화가 훌륭하다. 오리지널 메뉴 못지

않게 많이들 찾는다는 치킨쉑버거(7,900원)는 바삭한 치

킨 패티가 두툼하게 들어있다. 고기 중의 고기는 역시 치킨

이라고 생각한다면 반드시 먹어볼 것을 권한다.

게다가 함께 주문한 프라이(3,900원)을 바닐라 쉐이크

(5,900원)에 콕 찍어 먹으면 단짠단짠(단맛과 짠맛의 조

화)의 정석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강남점 못지 않게 인기가 많아 갑자기 사람이 붐빌 땐 미리

해피오더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먼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다운 받는 구글 플레이, 애플

스토어 등에서 해피포인트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서 접

속, 해피오더를 클릭하고 쉐이크쉑을 선택한다. 이어 메뉴

와 매장을 선택하고 최소 1시간 전으로 픽업시간을 정한

다음, 주문 알림을 확인하면 대기 없이 메뉴를 간편하게 찾

아갈 수 있다.

공항이라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곳. 이제 쉐이크쉑 인천국

제공항점에서 기대 그 이상의 뉴욕의 맛을 경험해 보자.

AdviceLounge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나는 뉴욕의 맛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간단히 한 끼 때우는 음식이라고만 여

겼던 햄버거가 변화하고 있다. 질 좋은 고기, 신선한 채소, 그

리고 남다른 경험을 앞세우는 수제 버거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 것이다. 지난 2016년 여름, 첫 매장의 오픈과 함께

1,500여 명의 인파가 몰려 대기 시간만 2시간이 넘었던 햄

버거 브랜드를 기억하는지. 전 세계 120여 개 매장 중 매출 1

위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쉐이크쉑 강남점의 이

야기다. 이제 이 몸값 높은 햄버거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

터미널에서도 만날 수 있다.

제2여객터미널 쉐이크쉑(Shake Shack)

글.

장진아(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 명예기자

사진.

이용석(E-Studio)

Page 26: 2018.3.29 인천국제공항 개항 17주년 - Airport · 여객터미널은 지난 1월 18일 04:20분 마닐라 출발 대한항공 KE624편의 도착을 시작으로 성공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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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문

실수의 악순환을 끊어내는 법

CounselingLounge

글.

박상우(에스디엠엔씨)

인천국제공항 명예기자

아차, 하고 나도 모르게 나온 말에 주변의 곱지 않은 시선이 쏠린

다. ‘또 야?’라는 말이 들리는 듯하다. 팀 내의 자타공인 실수투성

이는 고개를 푹 숙인다. 나름 애정을 가지고 이끌어주던 상사는

한숨만 쉬고, 늦게 입사했으나 똑 부러진다는 평가를 받는 후배는

이제 얕잡아보기까지 한다. 잦은 실수가 만들어낸 이 험악한 분위

기, 대체 어쩌면 좋을까.번복되는 실수 다스리기

늘 의심하되 흔들리지 않으면 길은 결국 열린다

물론 특별히 주시하고 신경 써도 결국 실수하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땐 ‘의심한다’ 그리고 ‘흔들리지 않는다’.

의심하라는 건 주변인을 믿지 말라는 의미가 아니다. 일을 둘러싼 요소들이 제대로 돼 있는지 다시 살피라는

거다. 주지하다시피 설마가 사람을 잡는다. 어제까지 잘 진행되고 있던 일이 오늘 잘못되지 않는다는 법은

없다. 꺼진 불도 다시 보자는 표어처럼 하고 있던 일을 세심히 살피자. 이때, 수첩이나 메모로 기록하고 습관

처럼 들여다보면 바빠서 잊거나 허술하게 넘어가는 것을 방지한다.

또한, 실수했다고 흔들리지 않는다. 뻔뻔하게 끝까지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게 아니다. 오히려 인정한다. 단,

주변 사람에게 대역죄를 지은 것처럼 위축되지 않도록 한다. 비판은 건설적으로 받아들이고, 비난은 마음에

담아두지 않는다. 실수했다고 다른 사람들이 늘 잘못을 마음에 담아두고 일부러 주시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

한다면 착각이다. 대다수는 금방 잊어버린다. 그러니 가슴을 펴고, 놓아주지 못해 힘들었던 과거는 흘려보내

자. 앞으로 잘하면 된다!

A

Q

상상 속에서 크게 부풀린 실수가 마음을 짓눌러

안녕하세요, 실수에 대한 고민을 상담하고픈 D입니다. 저는 무슨 일을 하든 실수를 자주 합니다. 최근에는 특히

직장에서의 잦은 실수로 곤욕을 치르고 있어요. 작은 잘못도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업무다 보니 집중한다고

는 하는데, 자기도 모르게 똑같은 실수를 반복합니다.

급기야 오늘은 늘 하던 업무에서 실수했습니다. 이로 인해 혼도 많이 났고요. 작업 도중과 완료 후에도 확인해

가면서 최대한 실수를 줄여야 한다는 건 알고 있지만, 당황하면 알던 것도 잊어먹습니다. 맘과 달리 꼭 한두 개씩

실수해서 같은 팀의 구성원들이 고생하는 게 너무 죄송스러워요. 이제는 저 자신이 원망스럽기까지 합니다. 실수

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실수 없는 세상에서 살고픈 마음이 간절한 D

세상에 실수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단지 그 횟수에 많고 적음만이 있을 뿐이다. 그렇다면 실수를 적게 하는

이는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 바로 실수 그 자체를 인정하고, 객관적으로 따져서 바로잡은 다음 번복하

지 않는다. 말이야 쉽지, 그것만으로 어떻게 잘못을 줄이느냐고? 궁금하다면 실수를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한번 살펴보자.

안타깝게도 실수를 계속해서 저지르는 사람은 벌어지지 않은 일을 미리 상상하고 두려워한다. 실제보다 훨

씬 크고 강력하게 부풀리는 것이다. 그래놓고는 지레 위축해서 숨어버리고, 또 다른 실수가 벌어지도록 방치

한다. 반면 대수롭지 않은 일쯤으로 여기기도 한다. 설마 그런 심각한 상황이 벌어지겠냐며 손을 놔버리니

여기저기서 사고가 터진다. 이것만 보아도 결론은 명확하다. 실수는 부풀려서도 아무렇지 않게 여겨서도 안

된다. 잘못을 직시하고 객관적으로 분석해서 다시 저지르지 않도록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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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on, sense!Lounge

스마트폰의 등장과 함께 인류는 초연결 사회로 진입했다.

IT 강국답게 이와 같은 트렌드를 빠르게 받아들인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월평균 5GB의 모바일 데이터를 사용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촘촘한 와이파이 존(Wi-Fi Zone)을 활보한다.

비단 그뿐만이 아니다. 항공기에도 기내 인터넷이 등장했다.

뛰는 와이파이 위에 나는 기내인터넷이 있으니 현대인의 비행이

더욱 즐거워졌다.

기내 무선 인터넷

하늘 위에서도 와이파이의

우산을 펼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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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에 이미 등장했으나

비싸고 느리다는 것이 큰 단점!

최근 간단한 SNS 사용이

충분한 속도로 부활해 화제

인터넷이라는 환경이 민간에 퍼진 것은 지난 1990년대부터다. 그러다가 2000년대

에 이르면서 항공업계는 기내에 인터넷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했

다. 당시 보잉 사(社)가 CBB(Connection By Boeing)라는 비즈니스를 구상했는데,

이는 항공기가 위성에서 인터넷을 연결받아 기내 서비스로 제공하는 방식이었다.

그 후 2004년 루프트한자 항공이 최초로 상용 항공편에서 정식 기내 인터넷 서비스

를 개시했고, CBB는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JAL, ANA, 대한항공 등 유수 아시아

항공사들이 속속 해당 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물론이다.

그런데 CBB의 유명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기술적 환경 문제로 인해 속도는 느린데

요금이 비쌌기 때문이다. 결국 이는 2006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항로에 전

부 기지국을 설치하는 ATG(Air-to-ground) 방식 등이 후계를 노렸지만, 미국 내에

서만 활용할 수 있다는 단점이 치명적이었다.

항공사들의 인터넷 경쟁은 2010년대에 들어와서야 다시 불붙었다. 스마트폰이 등

장하면서 무선 인터넷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루프트한자는 포기했

던 CBB를 부활시켰는데 이전보다 위성 통신 기술이 발달해 단가가 낮아졌고 품질

은 높아졌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여전히 일반적인 인터넷 속도와는 차이가 있기

에 널리 상용화되지 못했다.

주지했다시피 대한항공은 이미 한 번 기내 인터넷 서비스를 도입한 경력이 있지만

곧 중단했다. 역설적으로 무선 인터넷이 최고로 잘 발달한 나라가 한국이기 때문이

었다. 세계 평균 인터넷 속도보다 12배 빠른 온라인 환경을 자랑하는 우리나라의 이

용자들은 답답한 서비스를 참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말하자면 기내 인터넷의 느린

속도에 관대하지 않기에 있느니만 못한 서비스는 오히려 만족도를 떨어뜨리기에 십

상이었다.

그런데 최근 아시아나 항공이 최신기종 A350에서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했다.

요금은 $12~$22(1~24시간)이다. 지상 인터넷만큼은 아니어도 SNS 등 간단한 온

라인 사용은 가능한 속도를 제공한다고. 이는 고객의 선택권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

미가 깊다.

날이 갈수록 세계는 초연결 사회로 가고 있다. 길고 지루한 비행에 인터넷이 더해진

다면 승객들은 훨씬 더 즐겁고 풍요로운 비행을 즐길 수 있을 테다. 아직은 갈 길은

멀지만, 언젠가는 기내에서도 세상과 연결할 수 있는 날이 올 거라고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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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의 여객 처리시설이 전면적으로 새

단장에 들어간다. 지난 1월 18일, 전 국민의 관심과 기대 속에 제

2여객터미널이 성공적으로 오픈하면서 기존 제1터미널의 개선

역시 이뤄진 것이다. 990억 원을 투입하는 이 사업은 2020년까

지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2001년 개항한 제1터미널은 대한민국의 관문으로, 세계공

항서비스평가(ASQ) 12년 연속 1위라는 값진 성과를 이끌었다.

그러나 오랜 사용으로 노후해 지난 1월 문을 연 제2터미널과 시

설 수준 격차가 벌어졌고, 균형 있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개선을

추진하게 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1터미널 개선 사업은 노후 시설 개선, 시

설 용량 증대, 성능 향상 등 여객 처리시설 위주로 추진하고 있다”

며 “여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는 단계별로 진행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제2여객터미널에 한국전통문화센터가 새로 개관했다. 출국장 3

층 양쪽 편의 공간(동관 253번 게이트, 서관 248번 게이트 인근)

에 자리한 이곳은 한국문화를 전시·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문화올림픽으로 홍보하는 데 큰

몫을 해내고 있다.

담백한 한옥 공간 디자인의 동관 센터는 성공적인 기획 전시로

평가받으며 일본과 미국에서 전시회를 열었던 국립한글박물관의

‘훈민정음과 한글 디자인’의 콘텐츠를 그대로 재현해냈다. 또, 서

관은 관광객들이‘한국 장신공예(裝身工藝)의 멋과 향기’를 주제

로 우리 전통문화를 충분히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꾸몄다.

제1여객터미널에도 한국 전통문화시설 5곳을 운영하는 한국전

통문화센터는 “제2터미널 센터가 융합 체험·전시의 명소가 되

도록 3~4개월마다 주제를 달리해 한국문화의 과거·현재 ·미래

를 한 공간에서 체험하는 콘텐츠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1,000억 원 들여 새 단장에 들어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한국전통문화센터,

제2여객터미널에 새롭게 둥지 틀다

INcheoN AIrportMarch!

News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세계 최대의 항공사 협의체인 국제항공운송

협회(IATA)와 직원 교류 및 파견 협정을 맺었다. 이번 합의는 직

원들의 역량을 제고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자는 뜻에서

이뤄진 것으로, 지난 2017년 2월 IATA와 체결한 여객·화물, 공

항개발, 교육 분야 등 협력 협정에 따른 후속 조치다. IATA는 전

세계 항공사를 대표하는 협의체로, 항공사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국제기구이다.

협정에 대한 체결식은 지난 2월 6일 열렸으며 알렉산드르 드 쥐

니악 IATA 사무총장, 콘래드 클리포드 IATA 아태지역사무소장,

이희정 인천국제공항공사 홍보실장 등이 참석해 협정서에 서명

했다. 협정은 향후 1년간 인천국제공항공사 직원을 IATA 아태사

무소에 파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측은 “인천국제공항은 제2여객터미널과 같은

발전된 시설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해외공항·기관 간 교류, 신사

업 확대 등을 모색하고 있다”며 “IATA 파견으로 직원들의 역량 증

대를 도모하는 한편, IATA와의 실질적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와 직원교류

협정 맺어

공항철도가 새벽 시간대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의 이동과 상주 직

원의 출근을 돕기 위해 출발 시각을 앞당겼다. 이번 기회를 통해

바뀐 첫차 시각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난 뒤에도 계속해서 유지

한다.

검암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일반열차 첫차 운행

시각은 지난 2월 10일부터 원래보다 10분 빠른 오전 5시 8분으

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각 역의 첫차 시각은 청라국제도시역 오

전 5시 12분, 영종역 오전 5시 20분, 운서역 오전 5시 25분 등으

로 조정됐다. 검암역을 출발한 일반열차 첫차는 종착역인 인천국

제공항2터미널역에 오전 5시 41분에 도착한다. 한편, 서울역에

서 출발하는 첫차 시각은 오전 5시 20분으로 변동이 없다.

공항철도는 서울역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한 번에 가는 직통열

차와 모든 역에 정차해 66분 걸리는 일반열차로 운영한다. 직통

열차를 타면 서울역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1터미널역을 거쳐

2터미널역까지 51분 만에 갈 수 있다

검암역 인천국제공항행 첫차 10분 앞당겨져…

바뀐 시각은 오전 5시 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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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사람과 하늘]

의 독자 우체통

The Inbox / LetterLounge

특별기획의 ‘따뜻한 예술로 여객을 환대하는 공간, 인천국제공항’을 읽으면서 감탄했습니다.

제2여객터미널의 분위기가 특별한 줄은 알았지만, 이토록 멋진 예술품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아트포트(Art+Port)라는 사실은 처음 알았네요. 이제 인천공항에 찾아오는 이용객에게 자랑

스럽게 안내할 수 있겠어요!

이다영(서울 강남구)

‘복수 국제선 터미널 시대를 함께한 사람들’을 실은 The People을 관심 있게 봤습니다. 제2여

객터미널 중앙신호장비실 셔틀트레인 팀의 노력과 자부심이 엿보이는 기사였습니다. 더불어

소식지에 스크랩할 만한 기사가 많던데 자료수집이 더욱 용이하도록 편집해 주셨으면 하는 바

람이 있습니다. 월간[사람과 하늘] 파이팅입니다!

이재형(경기 수원시)

‘인천국제공항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는 원동력’을 통해 계류장 관리소를 소개한 Secret

Challenge를 관심 있게 읽었어요. 항공기가 있을 자리를 배정한다는 건 과연 쉽지 않네요. 계

류장 관리소 직원분들에 대한 고마움을 새삼 다시 한번 느꼈답니다.!

박용수(서울 종로구)

이번 2월호에 신설한 Pick me up의 ‘친절에도 프로가 있다!’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공항 상

주 직원 가운데서 친절 프로를 선정한다니 상당히 뜻깊은 주제네요. 저도 열심히 하면 추천 받

을 수 있을까요? 괜한 욕심을 한번 부려보게 됩니다. 헤헤. 앞으로도 월간[사람과 하늘]에서

좋은 일하는 직원의 이야기를 많이 실어줬으면 좋겠습니다.

정혜상(인천 서구)

Medical Center의‘‘분해서 이가 갈린다’는 말, 들어보셨나요?’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이를 가

는 게 나쁜 습관이라고 생각했는데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니 신기합니다. 그래도 바른

이갈이가 중요한 만큼 평소에도 잘 때도 신경 좀 써야겠어요. 알찬 기사 감사합니다!

김희영(서울 중구)

‘내가 탄 공항버스, 어디로 가는 거지?’를 다룬 Common, Sense 기사를 스크랩했어요. 제2여

객터미널이 오픈하고 나니 어디서 버스를 타야 하는지 영 헷갈렸는데 이제 잘못 타거나 내릴

염려가 없네요. 승차 이용 안내를 표로 정리한 게 신의 한 수였습니다. 다른 공항 가족도 참고

했으면 좋겠어요!

이소영(인천 계양구)

띵동! 공항 가족으로부터 반가운 엽서가 도착했습니다!

월간[사람과 하늘]을 재미있게 읽고 엽서를 보내주신 공항 가족

의 이야기와 소감을 모아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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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가족의,

인천국제공항 가족에 의한,

공항가족를 위한

매거진 <사람과 하늘>

<사람과 하늘>은 인천국제공항 가족의, 가족에 의한, 가족을 위한

소통·공감 매거진으로 거듭나려 합니다. 독자와 함께 더욱 풍성해질

<사람과 하늘>을 기대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합니다.

Airport Together

잘 읽었어요

인천국제공항가족 소식지에 쏟아주신 독자 여러분의 관심과 애정에 감사드립니다. <사람과 하늘>을 읽

으며 느꼈던 솔직한 느낌을 엽서에 적어 보내주세요. 재미있게, 유익하게 읽었던 코너나 개선해 주었으면

하는 코너, 또는 기사 제안과 제보 등 무엇이든 좋습니다. 보내주신 엽서 중 좋은 말씀을 골라 다음 <사람

과 하늘>에 소개하고, 채택된 분께는 소정의 선물을 드립니다.

Airport Together

대 상 <사람과 하늘> 독자라면 누구나

기 간 2018년 03월 31일까지

참여방법 독자엽서에 의견과 이름, 연락처 등을 적어 보내주세요

발 표 2018년 <사람과 하늘> 4월호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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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하늘>은 인천국제공항의

더 많은 소통과 공감대 형성을 바라며

언제나 한 가족처럼 든든한 우리들이 만들어 가는

월간 인천국제공항가족 매거진입니다.

이곳에 풀칠해 주세요

우편요금

수취인 후납부담

유효기간

2017. 08. 01 ~ 2019. 01. 31

마포우체국

제 40923호

사람과 하늘

서울시 마포구 성미산로 120(연남동, 일심빌딩 8F)

(주)덱스미디어그룹 <사람과 하늘> 편집실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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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는 사람

성명 (남, 여)

주소

받는 사람

The Inbox/L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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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연락처

•이번 호 기사를 보며 느낀 점이나 인상 깊었던 점과 그 이유를 자유롭게 적어주세요.

•다뤘으면 하는 직원 이벤트가 있다면 추천해 주세요.

•<사람과 하늘>에서 다뤘으면 하는 주제나 이야기가 있다면 전해주세요.

독자의 목소리를 더 깊이 듣는 <사람과 하늘>이 되겠습니다.

<reader Survey>

1 귀하의 성별은?

□남자 □여자

2 귀하의 나이는?

□10대 □20·30대

□40·50대 □60대 이상

3 귀하가 종사하고 있는 산업군은?

□유통ㆍ서비스

□제조ㆍ건설

□의료ㆍ제약

□교육ㆍ미디어

□ITㆍ금융

□농업ㆍ임업ㆍ수산업

□기타 ___________________________

*설문에 응해주신 분 중 몇 분을 추첨하여 소정의 상품을 보내드립니다.

<디자인 부분>

□매우 그렇다

□그렇다

□보통이다

□그렇지 않다

□전혀 그렇지 않다

6 향후 보충되어야 하는 내용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① 공항 관련 전문 정보

② 공항가족 관련 전문 정보

③ 공항시설 관련 정보

④ 인천국제공항 활동 소개

⑤ 생활정보

⑥ 문화 및 최신 트렌드 소식

⑦ 기타 ___________________________

7 <사람과 하늘>제작 관련 아이디어가 있다면

자유롭게 적어주세요.

4 <사람과 하늘> 내용 중 어떤 것을 가장

관심 있게 보고 있습니까?

① 공항 관련 전문 정보

② 공항가족 관련 전문 정보

③ 공항시설 관련 정보

④ 인천국제공항 활동 소개

⑤ 생활정보

⑥ 문화 및 최신 트렌드 소식

⑦ 기타 ___________________________

5 <사람과 하늘>의 구성에 만족하십니까?

<내용 부분>

□매우 그렇다

□그렇다

□보통이다

□그렇지 않다

□전혀 그렇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