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1-12월 제 16호 - UCLM · Web view(Francisco José de Goya y Lucien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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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년 11-12 년 년 16 년 CCAC CLUB CULTURAL AMIGAS DE CEIC 년년년년 년년 년년 년년 년년년 모모 모모: 11 모 24 모(모) 11 모 MUSEO DEL PRADO 년년년년: 문문문문- 문문문문 문문문문 문문문 문문문 문문 문문문 문 문문 문문 문문. 문문문문-문문문문문 문문문 문문문 문문 문문문문, 문문문문 문문문 문문! 문문문문 문 문문문? 문문문문- 문, 문문 문문문 문문 문문문문, 문문 문 문문 문문문 문문문…. “문문문문문문 년년년 년년년년 년 년년 년년년?” 문문문문문 문문문문문 문문문 문문문 문문문문문. 문문문문-문문문문문문 문문문 문문 문문문문문문-문문문문 문문문 문문문 문문문문문문.. CCAC 년년년 년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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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년 11-12 월 제 16 호

CCAC CLUB CULTURAL AMIGAS DE CEIC

한국학회 후원 문화 클럽 소식지

모임 안내: 11 월 24 일(수) 11 시 MUSEO DEL PRADO

주요기사:

문화탐방- 스페인이 자랑하는 고야의 그림을 깊게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문화기행-콜럼부스가 신대륙 발견을 위해 출항하고, 발견하고

돌아온 도시! 세비야로 가 볼까요? 일반상식- 떡, 젤리 등으로 인한 기도폐쇄,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생활정보에서 환절기 피부관리 를 배워 볼까요?”

생활정보의 버섯요리로 가을의 식단을 채워보세요.

문학산책-모딜리아니의 영원한 사랑 건강상식에서-장수인은 무엇을 먹는가 알아보았더니..

CCAC 편집부 발행

문화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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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 Museo de Prado 정보

위치와 주소 및 전화 Tel.: 91 330 28 00Fax.: 91 330 28 56Dirección: Paseo del Prado S/N.Correo electrónico:[email protected]: http://museoprado.mcu.es

시간표 Martes a domingo y festivos: 9.00 -19.00 h24 y 31 de diciembre,  y 6 de enero: 9.00 - 14.00 hCerrado: lunes; 1enero; Viernes Santo; 1 mayo y 25 diciembre.

교통편 Metro: Estaciones de Banco de España y Atocha Autobuses: 9, 10, 14, 19, 27, 34, 37 y 45 Ferrocarril: Estación de Atocha

입장 요금 일반: 3,01 €할인 요금: 1,5 €무료 요금: 일요일, 5 월 18 일, 10 월 12 일, 12 월 6 일.

주요 사항:프라도 박물관의 한 부분인 Casón del Buen Retiro (C/ Alfonso XII, 28)가 공사 관계로 당분간 일반인에게 공개 되지 않습니다. 즉 Las Salas 76, 77, 78, 79, 80, 81, 82, 83 y 84 와 스케치 부문의 방입니다. 이들은 박물관 북쪽 2층에 있는 연람실들로 더 많아지는 작품들을 박물관에 진열하기 위한 공사 때문입니다.

*이번 방문은 11 월 4 째 주 수요일인 11 월 24 일 오전 11 시로 정해졌습니다.

부득이 불참하게 되실 회원님들은 사전에 이인자 코디네이터님께 연락 해 주세요.

고야 (Francisco José de Goya y Lucientes: 1746.3.30~1828.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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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니아의 사라고사주(州) 펜테토도스 1746 년 출생. 아버지 호세

고야는 사라고사에서 활동하는 14 명의 금세공사가운데 인근에서 꽤 솜씨를 인정받는 장인이었다. 교회 제단화를 장식할 그림틀이나 금속대, 의자, 책상다리, 가구 따위에 금칠을 입히는 일에 전문이었다. 14 살 때부터 후기바로크 화가 H.

루산에게 사사하였으며, 1769∼71 년 이탈리아에 유학하였다.고야는 1763 년 아카데미의 입학시험에서 낙방하였다. 심사위원전원일치로 꼴지 판정을 받았고 3 년 뒤에 다시 응시하였으나 또 실패했다. 1766 년경 마드리드의 F.바이에우(l734∼95)의 문하에 들어갔고, 1773 년 7 월 25 일 호세파와 결혼했다.

처남이 된 바예우를 장차 마드리드 궁전진출을 위한 발판으로 삼기 위한 것이었다.1795 년에는 마드리드의 상 페르난도 미술학교의 교장이 되었고, 98 년

궁정 수석화가가 되었다.그 뒤 사라고사에서 프레스코화가로서 활약하였으며, 결혼한 후에 마드리드로

가서 F.멩스의 도움으로 왕실용 태피스트리의 원화(原畵) 제작에 종사하였다. 46살 때 귀머거리가 되는 역경에도 불구하고 아카데미 회원, 궁정화가, 카롤루스 4

세의 수석 궁정화가 등을 지내다가 만년에 프랑스로 망명하였다.유화·벽화·판화·미니어처·데생 등 다채로운 기법을 구사하여 초상화·풍속화·

종교화·전쟁화·우의화(寓意畵)·환상화 등 광범위한 장르를 통해 18∼19 세기의 에스파냐를 묘사하였다. 그 후 융그스와 티에폴로로부터 다채로운 색채기법을

배웠고 벨라스케스, 렘브란트, 보시 등의 영향을 받으면서 차츰 독자적인 양식을 형성하였다. 그는 일생 동안 인물을 그렸는데, 초상화에서 인물화로 전환하였다.

1800 년 《카를로스 4 세의 가족:The Family of Charles Ⅳ》에서는 당시 궁정 사회의 인습과 무기력, 허명(虛名)과 퇴폐가 뚜렷하게 나타나 있다. 표현주의를 예고하는 산 안토니오 데 라 플로리다교회의 천장벽화, 유명한 《옷을 입은 마하:

Maja vestida/The Clothed Maja》 《옷을 벗은 마하:Maja desnuda/The Naked Maja》(1800∼05)에서도 에스파냐의 전통적 여성이 잠자는 비너스라는 고전적 주제에서 벗어나 강한 리얼리티로 표현되어 있다. 위험하고 관능적인 여성 표현

등 고야의 인간관은 차차 악마적 분위기에 싸인 것처럼 보인다.고야는 야심가였으며 최고의 화가가 되려고 하였고 최고의 화가가 되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하였다. 자신의 출세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만한 사람이라면 무슨수를 써서라도 인연을 맺어두었다. 마침내 귀부인들과 거리낌없이 사귈 수

있었고 , 궁정도 어렵지 않게 들어다녔다.그의 명성을 듣고 교호와 궁정을 장식하려는 벽걸이 양타자들을 도안하는 일도 밀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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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생애에 큰 전환이 생기는데 청각을 잃을 정도의 중병을 앓은 체험과 나폴레옹군의 에스파냐 침입으로 일어난 민족의식이었다. 나폴레옹 군대가 1808년 스페인을 점령했을 때 , 고야와 많은 스페인 국민들은 자기들이 열망하고 있는 자유혁명을 정복자가 가져다주길 희망하였다. 그러나 나폴레옹 군대의 야만적인 행동은 그런 희망을 없앴고, 많은 민중의 저항을 초래했다. 이 때의 그림이 후일 인상파 화가 마네에게 영향을 준 《1808 년 5 월 3 일:The 3rd of May 1808:The Execution of the Defenders of Madrid》(1809)과 연작판화 《전쟁의 참화:Los

desastres de la guerra》(10∼14)이다. 특히 후자에는 82 장의 흑백 에칭에 살육·광기·허무·폭행이 철저히 재현되었다. 1000여 장에 이르는 일기풍의 데생을 시작한 것은 발병 직후부터이며 이것은 통렬한 사회비판 판화집 《로스 카프리초스(변덕쟁이)》으로 완성되고 이후에 판화시리즈로 이어졌다. 또한 다른 대표적 연작판화인 《로스 카프리초스(변덕):Los caprichos》(1796∼98, 80 장)와 《디스파라테스(부조리)》(l8l5∼50, 15 장)를 보면 고야의 작품 특유의 암담한 느낌이 에스파냐의 독특한 니힐리즘에 깊이 뿌리박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회에 대한 냉소적 태도도 포함되어 있으며, 왕실과 귀족, 권력자들의 모습 이면에 드리워져 있는 권력에 대한 조소와 저항의식도 내포되어 있다. 반면 <

전쟁의 재앙>은 전쟁이라는 구체적인 사건에 대한 보다 실제적인 체험을 바탕으로 전쟁의 잔학한 행위를 고발하고 있다. 이 연작은 잔혹함·공포감·비탄·살인이라는 전쟁의 요소들을 통하여 국가와 정치, 그리고 전쟁이라는 문제에

대한 고야의 개인적인 관점을 보여주었다

<투우술> 시리즈는 투우라는 극적인 행사를 통하여 인간의 극단적인 감성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이 판화연작은 <까쁘리초스>와 <전쟁의 재앙>보다 더욱 복합적인 면을 보여주고 있다. 화면 속의 이미지는 투우라는 격정의 순간이

고통과 죽음이 감도는 극한적인 상황으로 바뀌어져 있음을 보여준다. 비극적인 운명의 투우사와 격렬하게 저항하는 소의 모습을 담고 있는데 관중의 모습은

거의 드러나지 않으며 거리감도 분명하게 나타나 있지 않다. 또한 명암의 대조와 공간표현이 모호하여 고야만의 독특한 시각적인 구성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고야는 이러한 판화연작을 통하여 미술가가 가지고 있는 창조성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으로서 동판의 가능성을 모색하였다. 그는 판화도구를

능숙하게 사용하였고, 아쿼틴트·에칭·드라이포인트 및 다른 판화기술을 적절하게 조화시켜 회화에서 볼 수 있는 깊이감·명암효과, 그리고 뚜렷한 선의 이미지를 창조하였다. 기술적인 성과와는 별개로 고야가 판화 역사에 끼친 가장 중요한

점은 근대미술에 있어 판화의 발전가능성을 제시하였다는 점이다

그는 동판화를 그의 내적 세계 뿐만 아니라 당시 사회에 대한 우려와 의심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사용하였다. 그는 각각의 판화연작에서 장면마다 제목을 정하고 나름대로의 순서를 정하여 장면들을 연결하였다. 또한 각 장면마다

해설문을 곁들여 문학적인 요소를 도입하였다. 이러한 방식으로 고야는 자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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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하고 있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할 수 있었으며, 그 결과 판화는 유화나 조각과 마찬가지로 사상과 관념이 담긴 철학적·이성적·문화적인 활동의

표현으로서 인식되게 되었던 것이다.

고야는 변화하는 세계에서 영원불변한 진실은 오로지 미술가의 상상력에 의해서만 나타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러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전제왕권이 막을 내리는 시점에서 사회·정치·문화 등 각 분야에서 일어나는 구조의 변화, 기존에

통용되던 가치체계의 몰락, 그리고 거기에서 영향을 받은 지식인들의 위기의식을 표출하였다.

그는 그러한 니힐리즘 시각화를 시도하여 자신의 별장인 ‘귀머거리의 집(Quinta del Sordo)’의 벽면을 수수께끼 같은 《검은 그림들:Pinturas negras》(1820~23)

등의 작품으로 장식하였다. 이것이 일반적으로 고야 만년의 ‘검은 그림’으로 불리는 계열이다. 장르는 정물·종교·풍속·풍경 등 다양하며 환상성이 짙다. 《

자화상》 《십자가의 그리스도》 2 개의 ‘마하’를 비롯한 고야의 대부분의 대표작(유화 114점, 데생 470점)은 마드리드의 프라도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그의

유해는 그가 그린 《산 안토니오 데 파투아의 기적》(l798)로 유명한 마드리드의 산 안토니오 데 라 플로리다에 안치되어 있다.

그의 작품은 반(反)인습적·비합리적인 표현으로 근대회화는 물론 현대회화에서도 선구적이라 할 수 있다.고야는 평생을 통해서 20여 점의

자화상을 남기고 있는데 이 작품은 아마도 그의 나이 72 세경에 제작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간의 내적 심리를 적나라하게 표현하는데 능숙한 그의 재능이

자신의 자화상에서도 피로와 생활의 고통을 회화화하는데 성공하고 있다. 렘브란트에서나 볼 수 있는 빛에 대한 예민한 관심이 잘 나타나고 있는 작품이다.

렘브란트의 자화상은 그 구성에 있어서 깊은 정신적 생활의 표현을 목적으로 제작되고 인간의 혼(魂)의 미를 추구하고 육감적인 모든 면을 거부하도록 되어 있다. 따라서 그의 자화상은 인물의 정신생활에 있어서의 보편적인 성격에 그 초점이 맞추어 진다. 이에 비해서 고야의 경우에는 회화에 있어서 초월적인 모든 것을 거부한다. 그는 충실한 카톨릭 신자이긴 하지만 신 앞에 선 보편적인 인간을 추구함이 아니라 특수한 상황에서 고민하는 생생한 인간적 본질을 요구하는

것이다.

프란시스코 드 고야(1746∼1828)는 독창적이고 자유로운 예술관 뿐만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뛰어난 기법으로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이룩하였다. 그는

후기로코코시대부터 낭만주의에 이르는 역사의 전환기를 살았으며 많은 작품을 제작하여 오늘날 700점의 회화, 900점의 드로잉, 300여 점의 판화작품을 남겼다. 악마적이라 할만큼 투철한 리얼리즘으로 세태를 풍자했으며 , 만년에는 석판화도 시도하였다. 들라크로와는 '가장 이상적인 양식이란 미켈란젤로의 예술과 고야의

예술의 결합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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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야의 생애

1746 년 : 프란시스코 고야가 3 월 30 일 사라사고에서 멀지않은 푸엔테토도스에서 출생하다.

1763 년: 호세루산에게서 잠시 화가수업을 거친다음 미술아카데미에 응시하기 위해 마드리드로 떠난다.

1770 년: 마드리드에서 입학시험에 낙방하자 새로운 운명을 찾아서 이탈리아로 여행하다.

1771 년: 이탈리아 파르마에서 아카데미에 입상하자 곧 스페인으로 귀환하다.1775 년: 마드리드 산타바바라에 소재한 왕립 벽걸이 양탄자 공장에서 처음으로

자수 데생을 완성한다.1781 년: 사라고사에서 교회천정 벽화를 그리다가 궁정회가 바예우와 다투다. 그

후 아카데미가 규정한 방식대로 작업을 진행해야하는 수모를 겪는다.1786 년: 왕족의 주문을 받아서 파르도의 사계절 연작에 착수한다.

1789 년: 국왕 카를로스 4 세의 궁정화가로 위촉된다.1792 년: 중병을 앓은다음 귀머거리가 되다. 인생의 전기를 맞은 고야는 이후부터

밝고 따뜻한 그림대산 섬뜩하고 공포스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1798 년: 마드리드에 소재한 작은 교회 산 안토니오 델라 플로리다의 벽화를

완성하다.1799 년 고야의 판화집<변덕>이 출간되다. 처음에는 크게 인정받지 못했던

판화집이 고야에게 불후의 명성을 선사한다. 같은해 고야는 스페인에서 화가가 도달할수이는 최고의 영예인 수석궁정화가의 지위에 오른다.

1800 년: 카를로스 4 세의 왕실 단체 초상화를 완성하다. 이초상화는 왕가의 초상을 가식없이 재현한 대담한 작품으로 유명하다.

1810 년: 전쟁의 광기를 주제로 한<전쟁의 참화>작업에 착수하다. 생전에 출간할 용기를 내지 못했으나 고야 사후에 빛을 본다.

1814-1815 년: 이단 제판소에 회부된 고야는 <옷벗은 마하>와 <옷입은 마하>의 제작경위에 대한 진술을 남긴다.

1819 년; 마드리드를 등진 고야는 만사나레스 강에서 멀지 않은 곳에 집을 구입한다. 그곳에서 <검은그림>을 벽화로 남긴다.

1824 년 정치적 탄압을 피해서 프랑스의 보르도로 피신한다.1828 년 : 4 월 16 일 망명지에서 고야 사망하다.

문화 기행

세비야 (Sevilla): 콜럼부스가 신대륙 발견을 위해 출항하고 발견하고

돌아온 도시! 세비야는 안달루시아 지방의 대표적인 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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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에서 남서쪽으로 54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세비야(Sevilla)는 스페인 안달루시 아 지방 내 세비야 주(州)의 도청 소재지며, 스페인에서 4

번째로 큰 도시이다. 도시를 북에서 남으로 가로지르는 과달키비르강(Guadalquivir) 상류 연안에 자리잡은 이지역에 약 70 만명에 가까운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과거에 이 곳 세비야 항은 스페인과 아메리카 대륙 간의 무역항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이후 새롭게 생겨난 항구들에 의해 그 중요도가 과거보다 약화되긴 하였으나 현재까지도 세비야는 이베리아 반도의 항구들 중 대표격으로 그 명맥을

유지해오고 있다. 세비야의 옛이름은 히스팔리스(Hispalis)로, 처음 이 곳에 정착한 원주민은 타르테시안(Tartessian)인들이었다. 기원전 207 년경,

로마인들이 세비야에 들어오면서 부터 7 세기까지 이곳은 로마제국의 서부 지중해 거점도시로 발전했다. 서기 711 년부터 1248 년까지 계속된 이슬람

(Almohade)의 이베리아 반도 지배는 세비야를 비롯한 전 안달루시아 지방에 크나큰 문화유적을 남겼다. 히랄다 탑(La Giralda)은 남아있는 이슬람 유적 중

가장 잘 알려진 것 중 하나이다.

또한 중세 문화의 황금기였던 17 세기에 세비는 예술의 전성기를 맞았다. Velazquez, Murillo 그리고 Valdes Leal과 같은 화가를 비롯해 조각가인

Martinez Montanes 가 이 시기 세비야에서 태어났고, 훌륭한 작품들을 많이 남겼다. 또한 돈 후안의 출생지로도 유명한 이 곳은 스페인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투우와 플라멩고의 본고장이기도 하다. 20 세기에 들어서면서 세비야에서는 범세계적 규모의 박람회들이 개최되었는데 1929 년에 개최된

남미 엑스포를 통해 도시는 한창 번영하게 되었고, 콜롬부스 신대륙 발견 500주년을 기념해서 1992 년에는 세계 엑스포가 열리기도 하였다.

세계에서 가장 큰 고딕양식의 세비야 대사원(Catedral)

'Magna Hispalensis'라고도 하는 세비야 대사원은 세계에서 가장 큰 고딕양식의 건축물로 로마의 성베드로 성당, 런던의 세인트 폴 사원에 이어

유럽에서 3 번째로 큰 교회이다. Giralda 로 알려진 The Almohade Minaret 은 르네상스 부흥시기인 1568 년에 만들어졌고 대사원은 1401 년에 건축이 시작되어 수세기에 거쳐 완공되었다. 사원은 고대 모스크(이스람 사원)의 유적지에 건축되었으며 5 개의 본당회와 25 개의 예배당을 갖춘 사원이다.

대사원내부에는 15 세기의 스테인드 글라스, 정교한 15 세기의 성가대석, 교회 제단 위쪽에 있는 고딕양식의 장식벽 (까삐랴 마요르) 에는 성모승천, 예수의 3년 동안 구원자로서의 생활상이 잘 표현되어 있는데, 여기에는 1.5톤의 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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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되었고 이 금은 잉카 마야제국에서 가져온 금을 사용하였다. 분리되어 있는 왕실 예배당에는 Murillo, Zurbaran, Valdes Leal, Goya 등의 작품들도 있다.

또한 예배당의 성가대석에는 바로크 양식의 파이프 오르간이있는데, 연결된 파이프수가 총 7000 개가 있다. 15 세기 합창단의자는 네오클래식의

기둥이거나 그리이스 신전에서 볼 수 있는 기둥형식들이며, 바로크양식의 조형물로 되어있고 이 조각은 호두나무로 되어있다. 이 성당에 콜롬부스의

무덤이 있는데, 4 명의 왕 (레온왕국, 까스띠야 왕국, 나바라왕국, 아라곤 왕국) 동상들이 관을 어깨에 메고 있는 형태로 되어 있다. 성물보관소에는 금으로 만든

그릇등 다양한 성물들이 있다 (미사 지낼 때 사용하는 떡을 담는 그릇과 포도주를 담는 그릇등). 또한 이사벨여왕이 사용하던 왕관들도 진열되어

있는데, 금과 많은 보석으로 만들어져 있다.성직자의 회의실에는 무릴료의 그림 "성모 수태"가 있으며 성배실안의 벽화는 고야가 그린것이다

참고 정보:화가 바르토로메 무릴료 (Bartolom`e Esteban Murillio:1617 ~ 1682)

세빌랴 출신의 스페인의 화가. 10 세 때 고아가 되어 대부에게 양육을 받았다. 그는 즐겨 성모 및 성자들을 그렸는데, 그의 작품속에는 경건한 마음과 풍부한 서정성이 바탕을 이루어 아름답고 우아한 작품을 이루었다. 또한 젊어서부터 이상주의적인 형체와 조화의 감각을 유감없이 발휘했던 그는 감정의 진실함에 바탕을 두고 원숙하고도 자유로운 구도와 경쾌한 필치를 보여주었다. 처음의 색조는 다소 차가운 느낌이 났으나 점차 부드럽고 미묘한 명암 및 차분하고도

따뜻한 감미로운 느낌의 색조에 도달하였다.

생활 정보 1

환절기 피부관리: 하루 8잔 물로 `소녀피부` 꿈꾼다

충분한 수분공급ㆍ각질제거 기본, 클렌징 세안땐 미지근한 물 사용, 튼 발 예방엔 족욕ㆍ영양팩 큰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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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으로 바람이 쌀쌀하다. 따뜻한 옷, 음식이 그리워지는 월동 준비의 계절이다. 한여름의 열기, 땀에 지쳤던 피부에도 월동 준비가 필요하다. 피부의

가장 큰 적은 바로 추위와 건조함. 피부 각질층의 정상 수분 함량은 15-20% 정도다. 가을, 겨울철이면 수분 함량은 10% 이하로 내려간다. 피지가 여름철과 달리 활발히 분비되지 않아 유분도 함께 줄어든다. 자외선은 봄, 여름 못지 않게 따갑다. 실내 난방으로 고온건조에 시달려야 한다. 피부는 물론 손발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본다.

◆건조한 환절기 `피부 수분 이상 무`=얼굴은 가을, 겨울 내내 찬바람을 맞아야 한다. 손이나 발, 그리고 온 몸은 장갑, 두터운 양말, 옷 등으로 휘감을 수 있지만 얼굴만은 그렇지 않다. 차고 건조한 공기에 유ㆍ수분을 뺏기기 십상이다. 겨울 한철 잘못 나면 잔주름이 더해지고 모공이 커지는 등 예전의 피부 상태를 찾기 어려워지는 이유다. 피부 보습 1 단계는 간단하다. 바로 `물 많이 마시기`. 하루 8컵 정도의 물을 마시면 좋다. 수분과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 야채 역시 피부를

위한 먹을거리다. 바나나, 귤, 오렌지 등이 좋다.

차고 건조한 계절엔 세안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김승희 유니레버 폰즈 뷰티어드바이저 팀장은 "아무리 좋은 클렌징 제품이라고 해도 피부 타입에 맞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면서 "가을, 겨울철엔 무엇보다 피부 타입에 맞는 클렌징 제품을 선택하고 특히 각질 제거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침엔 간단히

세안하더라도 저녁엔 딥 클렌징을 통해 각질이 일어나는 것과 모공 확장을 예방해줘야 한다. 클렌징을 할 땐 손가락으로 마사지하듯 세심하게 문질러 준다.

뜨거운 물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 미지근한 물로 거듭 헹구는 게 효과적이다. 기초 화장품은 `보습` 위주로 고른다. 수분이 강화된 에센스, 로션, 크림을 피부 타입에 맞게 활용한다. 여름철 사용하던 제품이 있다면 보습ㆍ영양

전문 제품을 추가하면 된다. 피부에 고르고 넉넉하게 발라주되 잘 스며들 수 있도록 가볍게 두드려준다. 추운 계절엔 피부 신진대사가 느려지는 만큼 충분한

시간을 두고 바른다.

눈, 입술 관리는 평소 소홀히 하기 쉽다. 피부 노화는 눈, 입술 주위에서 먼저 온다. 눈 주위의 건조는 바로 잔주름으로 이어지는 만큼 가을, 겨울 아이케어

제품을 준비해두는 게 좋다. 소량을 눈 주위에 발라 힘이 약한 넷째 손가락으로 가볍게 두드려 발라준다. 입술엔 립밤을 꾸준히 발라 트는 것을 방지한다. 기초 화장을 할 때 에센스, 영양크림, 아이크림 등을 입술 주변에도 발라주면 입가

잔주름을 예방할 수 있다.

◆손, 발끝 겨울 준비=수분을 뺏기는 건 손도 예외가 아니다. 하루에 몇 번씩 씻어야 하는 손은 노화가 빨리 진행되는 부분이다. 수분, 영양분을 보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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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해 씻기에서 팩까지 관리법이 따로 있다. 순한 비누로 거품을 충분히 낸 다음 손가락을 하나하나 문질러준다. 손가락 사이사이를 눌러주면 혈액 순환도

좋아지고 더러움도 없앨 수 있다. 비눗기를 없앤 다음 주먹을 쥐었다 폈다 하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도 손 관리의 한 방법이다. 오랜 외출로 손이 많이

거칠어졌을 땐 간단히 팩을 해준다. 손을 깨끗이 씻고 크림을 듬뿍 바른 후 랩이나 비닐 장갑을 씌운 채 10 분 정도 둔다. 부드러움이 훨씬 더해진다. 손을 위한 에센스 제품이 따로 있다. 마몽드 `핸드 에센스`(125㎖)는 5000 원대.

오휘 `뷰티플 핸드 로션`(55㎖)은 3 만 2000 원대.

두꺼운 신발로 발을 감싼다 해도 추위와 건조를 피할 순 없다. 각질, 갈라짐, 피로감이 가을, 겨울이면 더욱 심해진다. 족욕으로 피로를 풀고 부드러운 발을 유지하자. 복숭아뼈 위 3㎝ 정도 올라오는 만큼의 물을 준비한다. 다리가 자주 붓는 사람이라면 무릎 아래까지 잠기도록 물의 양을 조절한다. 온도가 중요하다. 발이 차가울 경우 44?45 도 정도의 고온욕이 좋고 정상 상태일 땐 39?41 도가 적당하다. 추운 계절엔 외출에서 돌아와 바로 족욕을 하면 간지럽거나 발갛게 붓는 등 초기 동상 현상이 일어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실내에 있으면서

발의 냉기가 어느 정도 가셨을 때 족욕한다. 물에 소금을 넣으면 노폐물 배출, 살균 효과가 있다. 수시로 따뜻한 물을 보충해 물이 식는 것을 방지한다. 15 분

정도 담구고 있으면 된다. 족욕용 제품으론 이플립 `바디 솔트 오일`(550g)은 3만 8000 원대, 메리케이 `민트 블리스 피지스` 10 개입 1 만 5000 원대, 바디숍

`페퍼민트 쿨링 풋 스프레이`(100㎖) 7900 원대 등이 있다.

자료제공: 조현숙 기자([email protected])

생활 정보 2

버섯과 버섯 요리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엔 버섯이 한창일 때이다. 향기로운 풍미와 풍부한 영양 식품이면서 칼로리는 낮아 가을 최고의 보양식으로 명성이 드높다.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의학서 동의보감에 의하면 ‘버섯은 기운을 돋워주며 식욕을 증진시키고 위장 기능을 튼튼하게 한다. 또한 시력을 좋게 하며 안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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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게 해준다.’며 버섯의 효용을 강조하고 있다. 서양에서도 버섯을 따오는 사람에게 그 무게만큼 금을 줄 정도로 버섯을 귀하게 여겼다.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이자 다이어트 식품으로 고혈압과 동백경화, 심장병과 같은 성인병을 막아주고 면역력을 증진시켜 항암 효과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영양 만점인 버섯으로 가을 식탁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다. 날 버섯은 향기와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신선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조리할 때는 양념을 되도록 강하게 하지 않아야 버섯의 풍미를 제대로 살릴 수 있다. 버섯은 열에 약하므로 구울 때는 살짝 굽는 것이 좋으며 찌개나 국에 넣을 때는 먹기 바로 직전에 넣어야 풍미를 살릴 수 있다.

버섯의 종류는 수천 가지에 이르고, 먹을 수 있는 버섯만도 수 백가지가 넘는다. 그 중에서도 우리가 즐겨 먹는 버섯으로는 표고 송이 느타리 팽이• • • •목이버섯 등이 있다.

목이버섯 사람의 귀와 비슷하게 생긴 버섯으로 미끄러우며 해파리 같이 씹히며 맛이 담백하다. 칼슘과 인, 철분 등의 무기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섬유질과 젤라틴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미지근한 물에 불려서 사용하는데 10 배정도 양이 늘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한번 물에 불리면 쉽게 상하므로 사용할 분량을 잘 체크해야 한다. 무침요리나 볶음요리나 잡채. 전골 등 대부분의 요리에 사용할 수 있다. 암갈색으로 만졌을 때 부드러운 것이 신선한 것으로 윗부분이 미세한 털로 덮여있다.

표고버섯 손쉽게 구할 수 있으면서 약효가 뛰어난 표고버섯은 기운을 돋우고 가래를 삭혀준다. 또한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뿐만 아니라 신경통, 시력감퇴, 미용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갓이 적당하게 퍼져 있고 안쪽에 있는 주름이 뭉개지지 않은 것으로 고른다. 줄기가 통통하고 짧은 것이 좋으며, 물기가 많은 것은 상하기 직전의 것이라고 보면 된다. 밑동부분은 질기므로 요리할 때는 잘 사용하지 않으므로 따로 떼어 국물을 낼 때 사용한다. 건조된 표고버섯을 물에 불릴 때는 설탕을 조금 넣으면 훨씬 빨리 불려진다.

양송이버섯 송이버섯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지만 맛과 향은 우수해 즐겨 먹는다. 흰색 빛깔에 갓이 동글동글한 것으로 줄기가 통통한 것이 싱싱한 것이다. 갓 뒷면이 검게 변한 것은 고르지 않도록 한다. 갖과 기둥이 붙어있는 채로 세로로 썰어서 양송이 본래의 모양을 살리는 것이 좋다. 조리하고 남은 것은 신문지나 키친 타올로 하나씩 다음에 비닐봉지에 담아 냉장 보관하도록 한다.

느타리버섯 칼슘과 인, 철분이 비교적 높고 육질은 백색이고 살이 부드럽다. 살짝 데쳐서 물기를 빼고 볶거나 무쳐 먹기도 하고 찌개에 넣어 먹기도 한다. 갓 모양이 부스러지지 않은 것을 고르고 지나치게 흰 것은 표백한 것일 수도 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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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하도록 한다.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손으로 물기를 짜고 결대로 찢어서 사용한다. 살이 연해 상하기 쉬우므로 오랫동안 보관하지 않도록 한다.

팽이버섯 죽은 나무 그루터기에서 다발로 발생하는 팽이버섯은 뿌리부분이 짙은 갈색인 것은 상한 것이므로 갓이 작고 가지런한 것을 골라야 한다. 흙이 묻어있는 밑동을 잘라낸 후 흐르는 물에 살짝 씻어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보관할 경우 되도록 포장을 뜯지 않는 것이 좋다. 사용하고 남은 팽이버섯은 물기를 없앤 후 냉장고에 보관한다. 쫄깃한 맛 때문에 전골이나 찌개에 넣어 많이 먹는다.

목이버섯 꽈리고추 볶음

재료불린 목이버섯 300g, 꽈리고추 150g, 팽이버섯 1/2봉지, 붉은 고추 1/2 개, 실파 4∼5 대. 식용유 소금• 약간, 양념장(간장 3큰술, 다진 파 맛술• 1큰술, 다진 마늘 2/3큰술, 설탕 약간)

요리 방법 1. 목이버섯은 미지근한 물에 30 분 정도 불려 가운데 딱딱한 부분은 떼어내고 크기가 큰 것은 반으로 자른다. 2. 볼에 간장, 맛술, 다진 마늘 등을 넣어 잘 섞어 볶음용 양념을 미리 만들어 놓는다. 꽈리 고추는 씻어 꼭지를 잘라낸 다음 포크로 구멍을 낸다.3. 팽이버섯은 밑동을 잘라 4∼5cm 길이로 썰고, 실파는 손질해 2∼3cm길이로 썬다. 붉은 고추는 실파와 같은 크기로 썰어 놓는다.4.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손질한 목이버섯을 볶다가 꽈리고추를 넣는다. 준비한 양념을 넣어 이 완전히 국물이 졸아들 때까지 볶는다. 손질한 실파와 붉은 고추, 팽이버섯을 넣고 소금을 살짝 뿌린 후 불을 끄고 넓은 접시에 담는다.

굴소스 표고버섯 야채구이

재료표고버섯 6 장, 청경채 4포기, 쇠고기 200g, 간장 1/2큰술, 맛술 올리브• 오일•발사믹 식초 1 작은술, 다진 마늘 1/2 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양념(굴소스 1큰술, 간장 1/2큰술, 설탕 2/3큰술, 다진 마늘 맛술• 1큰술, 참기름 1/2 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요리 방법 1. 표고버섯은 씻어 기둥을 제거하고 갓 부분에 칼집을 넣는다.2. 쇠고기는 불고기용으로 준비하여 적당한 굵기로 체를 썬다.3. 볼에 굴소스, 간장, 설탕, 맛술, 후추, 참기름 등을 넣고, 설탕이 녹을 때까지 잘 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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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팬을 달구어 식용유를 두르고 버섯을 살짝 구운 다음 의 양념과 채 썰어 놓은 쇠고기를 넣어 졸인다.(양념장을 발라 구우면 표고버섯의 겉만 타고 속은 익지 않으므로 어느정도 표고버섯이 익으면 양념장을 넣는다.)5. 끓는 물에 약간의 소금을 넣어 청경채를 데친 후 재빨리 찬물에 씻어 반으로 자른 후 팬에 소금을 뿌려 볶아낸다. 6. 볶은 청경채를 접시에 놓은 후 구운 표고와 쇠고기를 곁들여 낸다.

팽이버섯 두부 찌개

재료돼지고기 100g, 팽이버섯 1봉지, 감자 1 개, 양파 1/3 개, 풋고추 붉은• 고추 1 개씩, 대파 1/2 대, 애호박 1/5 개, 두부 1/4 모, 소금 1/2 작은술, 식용유 2 작은술, 고추장 1/2큰술, 고추가루 2큰술, 물 4컵, 간장 2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후춧가루 약간, 고기양념(다진 마늘 1/2 작은술, 다진 생강 3큰술, 고추장 2큰술, 청주 1큰술)

요리 방법 1. 돼지고기는 얄팍하고 넓적하게 저며 마늘, 생강, 고추장, 청주 등으로 무친다.2. 감자는 껍질을 벗겨 찬물에 담갔다가 1cm 두께로 반달썰기하고, 양파와 애호박은 큼직하게 썬다. 고추와 파는 어슷썰기 한다.3. 냄비에 기름을 두르고 양념한 돼지고기를 볶다가 익기 시작하면 물을 붓고 감자와, 고추장, 고춧가루, 다진 마늘 등을 넣고 끓인다.4. 국물이 끓어오르면 의 양파, 애호박을 넣고 한소끔 끓인 다음 고추와 파, 두부, 팽이버섯을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자료제공: 레이디경향

일반 상식 떡, 젤리 등으로 인한 기도폐쇄, 살릴 수 있는 방법 “신속한 응급처치로 회생 가능한 기도폐쇄증”

한 초등학생 아이가 미니컵젤리를 먹다가 기도가 막혀 사망했다. 그리고 지난달 13 일 프로그램 녹화 도중 소품용 떡을 먹다가 기도가 막혀 뇌사상태에 빠진 뒤 11 일 오후에 사망한 인기성우 장정진씨도 출연자들이 떡을 꺼내려 시도하고 인공호흡도 했지만 허사였다. 지난 2 월 부산과 경북에서 2 명, 지난달 수원에서 어린이 1 명이 미니컵젤리를 먹다가 기도폐쇄로 인해 사망에

이른 사건도 잇따르고 있다.기도가 막힌 위급 상황에서 주변 사람들은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일까 . 등을 두드려 줘야

할까 . 인공호흡을 해야 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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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이 같은 상황에서 등을 두드리거나 인공호흡을 하는 것은 별로 도움이 안 되는 응급처치다. 기도가 막히면서 말을 못 하고, 숨을 쉬지 못 하며 기침도 멎은

상태에서 얼굴이 파랗게 질리는 것은 분명한 기도폐쇄의 증상이다. 기도가 막혀있는 데 인공호흡을 실시하면 이물질을 더 깊숙이 들어가게 할 수도 있다. 등을 두드려 주는 것도 0~1

세의 영아에게만 해당하는 조치다. 영아의 기도 구조가 응급처치에서 구분하는 1 세 이후 소아와 8 세 이상의 성인과 다르기 때문이다.

이 아이에게 필요한 응급처치는 ‘하임리히법’(Heimlich maneuver)

이다. 이는 기도가 완전히 폐쇄됐거나 의식이 없는 환자의 복부를 압박하는

응급처치법으로 샴페인 마개를 터뜨리는 효과와 원리가 비슷하다. 우리말로 ‘복부 밀쳐 올리기’라고도

한다.

복부 밀쳐 올리기를 하기 위해서는 우선 구조하는 사람이 아이의 뒤에 선다. 구조자는 한 쪽 손을 말아서

주먹을 쥔 다음 주먹 쥔 손의 엄지손가락 쪽이 환자의 배꼽 위와 흉골 아래쪽 끝 사이의 배 중앙에

오도록 한다. 구조자는 다른 손으로 주먹 쥔 손을 감싸 쥐고 아이의 복부를 등쪽(안쪽)으로 강하게 밀쳐 올린다. 그러면 대개 이물질이 튀어 나오기 마련이다. 한 번으로 나오지 않으면

반복해서 시술하면 된다.

구조자는 배출된 이물질을 확인한 후 아이와 함께 병원에 가서 복부 압박으로 인한 장기의 내부손상

여부까지 확인하면 모든 조치는 끝난다.

아이가 의식을 잃어 누워있을 때에도 구조자가 환자의 무릎 쪽에 앉아 두 손을 환자의 배쪽으로 놓은 다음 선 자세와 마찬가지로 압박을 가하면 된다.

이 같은 기도폐쇄 시의 응급처치는 빠를수록 좋다. 기도가 완전히 폐쇄되면 뇌에 산소공급이 안 돼 보통 3~4 분 이내에 의식을 잃고 4~6 분이 지나면 뇌사에 빠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의학적으로는 10 분 이상 시간이 지체되면 명백한 뇌사상태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호흡정지 후 응급처치 시간대별 소생률도 0 분은 100%, 1 분은 97%, 2 분은 90%, 3 분은

75%, 4 분은 50%, 8~10 분은 0%로 조사돼 있다.

그러나 환자가 임산부이거나 비만자라면 ‘복부 밀쳐 올리기’를 하기가 불가능하다. 이 때는

'복부밀쳐올리기'를 위해 구조자는 환자의 뒤에 서서

주먹을 쥔 채 엄지손가락 쪽을 환자의 배 중앙에 놓는다.(사진①) 구조자는 다른 손으로 주먹쥔 손을 감싸고 환자의

배를 등쪽에서 얼굴쪽으로(L 자형) 강하게 밀쳐 올린다.(사진②) 구조자는 환자의 입에서 이물질이 배출됐는지

확인한다.(사진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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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자가 비슷한 자세에서 환자의 복부 대신 흉부를 압박하는 ‘흉부압박법’을 실시한다.

0~1 세의 영아의 경우도 응급처치가 다르다. 영아는 구조가가 한 손으로 영아의 턱과 가슴을 받친 자세에서 영아의 견갑골(어깨뼈) 사이를 5 회 정도 두드려주면 된다. 아이를 한 손 위에 엎어놓은 채 다른 손으로 등을 두드려주는 것이다. 이 때 아이를 받치지 않은 채 다리를 거꾸로

들고 등을 두드리면 아이의 대퇴부와 고관절이 탈구를 일으킬 위험이 있다.

혼자 음식물 등을 섭취하던 중 기도폐쇄가 발생해도 자가처치가 가능하다. 환자는 자신의 배꼽 위와 흉골 아래쪽 끝 사이의 배 중앙 부위를 등받이의자의 등받이 부근에 댄 다음 힘을 빼고

복부에 압박을 가하면 된다.

최근 ‘이물질에 의한 기도폐쇄 응급처치’라는 논문을 쓴 광주보건대 김미선(응급구조과) 교수는 “심장박동이 멈춘 것보다 기도가 폐쇄된 환자가 더 응급환자”라며 “기도폐쇄의 경우 119

응급구조사의 손길을 막연히 기다리지 말고 일반인들도 ‘복부밀쳐올리기’처럼 쉬운 응급처치를 신속히 할 줄 알아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초등학교 5 학년생(만 11 세) 또래의 아이들도 응급처치 교육 전에는 90%가 환자의 등만 두드렸지만 교육 후 대부분의 아이들이 순서와 행위를 적절하게 응급처치를 잘 했다”며 “

응급처치법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디어다음 / 김준진 기자

건강 상식

뭘 먹어야 오래 살 수 있을까? “나물과 된장국 ”

이미숙(한남대 식품영향학과) 교수는 8 일 전북 순창에서 열린 `국제 백세인 심 포지엄'에서 "장수인은 나물.무침류나 된장이나 고추장을 넣은 채소 찌개를 가장 많 이 먹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날 `한국 100 세인의 영양상태 및 식습관 실태'란 발표문에서 63 명 의 100 세인 가운데 반찬은 80%가 무침이나 나물류를, 찌개는 36%가 된장이나 고추장 을 넣은 채소 찌개를 즐겨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를 식단별로 보면 밥+국+찌개가 61%로 가장 많고 밥+반찬(27.9%), 밥+찌 개(8.2%)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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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형태를 보면 주식은 잡곡밥(11%)과 면류(8%)보다는 쌀밥(73%)이, 간식으로 는 사탕 및 초콜릿(34%)이 과일류(31%), 떡.방.과자류(16%), 아이스크림(3%)보다 많 았고 전통 차와 요구르트를 자주 마셨다.

조사 대상 노인 모두는 이 같은 식단으로 세끼 식사를 거르지 않은 덕인지 남자 의 경우 80-99 세 농어촌 노인과 비교해 모든 영양소 섭취량이 높았고, 여자는 에너 지와 단백질의 섭취 수준은 비슷했으나 비타민과 칼슘의 섭취율은 더 높았다.

이들 장수인(남 8 명, 여 55 명)의 음주비율은 25.4%, 흡연 20.6%였으며 대부분(8 3.9%)은 틀니가 없고 보약 및 건강식품을 섭취(77.4%)했으며 수면은 8-10 시간(75.8%) 이었고 44.4%는 아직까지 농삿일을 하고 있었다.그러나 이들 대부분은 달고(93.6%) 짜고(65.1%) 매운(52.4%) 음식을 좋아했다.이 교수는 "100 세인의 식사량은 적지만 질적으로는 상당히 균형잡힌 식사"라면 서 "육류와 튀긴 음식보다는 채소와 된장, 고추장을 섭취하는 것이 장수의 비결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자료제공:순창=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교육 정보

“컴퓨터 사용과 어린이의 시력 장애”

컴퓨터 사용에 따른 시력장애는 단지 어른들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가정이나 학교에서 컴퓨터를 사용하는 어린이들이 시력장애 때문에 특수한 컴퓨터에 시력보호장비를 필요로 할지 모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컬리 대학의 P.Hoenig 이 수행한 이 연구는 컴퓨터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어린이와 근시에는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 이러한 관계에 대한 증거는 확실치는 않지만 향후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컴퓨터를 사용하는 성인 70% 이상이 컴퓨터 시력 증상(CVS)을 겪고 있다. 이 증상은 한 번에 몇 시간씩 컴퓨터의 영상이나 픽셀을 볼 때 생긴다.

이 연구에서 Hoenig 박사와 8 명의 검안사들은 컴퓨터 사용 시간과 주기를 평가해서 이것이 눈의 초점 반응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이를 위해 6 살에서 10 살 사이의 어린이 253 명을 대상으로 PRIO KIDS 시험기(PKT)와 전통적인 시력측정 방법을 사용한 측정이 이뤄졌다. 연구진은 어린이들이 컴퓨터를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따라서 CVS 에 걸릴 위험이 성인보다 더 높다는 결과를 얻었다. 컴퓨터 사용과 어린이의 시력 장애 사이에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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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린이들의 자각능력은 떨어지며 컴퓨터에 쉬지 않고 몇시간 매달려 있기도 한다. 이러 한 쉼없는 컴퓨터 사용은 눈의 초점에 영향을 미치고 눈을 피로하게 할 수 있다. 어린이들이 겪는 CVS 증상으로는 두통과 눈의 피로, 쓰라림, 침침함을 들 수 있다. (2) 어린이들은 쉽게 적응하며 눈이나 시력 문제에 둔감하다. (3) 어린이들은 성인에 비해 체격이 작은데, 일바적으로 컴퓨터 작업장소는 성인에 맞게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어린이들에게는 불편하다. 컴퓨터 사용자는 컴퓨터에서 3피트(약 1 미터)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15 도 정도 아래쪽으로 화면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어린이들이 배우는 것의 80%는 눈을 통해서 얻기 때문에 미국 시력위원회와 미국 시력측정협회는 어린이들이 유치원에 들어가기 전에 안과의사나 검안사에게 시력검사를 받도록 권하고 있다. 일반적인 시력조사가 중요하긴 하지만 시력문제의 1/3만을 찾아낼 수 있기 때문에 안과의사에 의한 면밀한 시력조사를 통해 일반적인 조사에서 놓칠 수 있는 많은 시력 문제를 찾아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출처:www.eurekalert.org/pub_releases/2002-03/pn-sfd032702.php 정보제공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해외과학기술동향

문학 산책

“지상에서 영원으로”

기다란 인물상으로 유명한 화가 모딜리아니와 그의 모델이었던 잔 에뷔테른, 두 사람의 사랑이야기는 이세상에서 가장 슬픈 연시의 하나이다 3 년여의 세월

동안 모딜리아니와 잔은 열렬히 사랑했고, 그 사랑에 크게 기뻐하고 아파했으며, 20 여점에 이르는 잔의 초상화를 함께 만들며 고결하고도 순수한 미적승화를 이뤄냈다. 비록 이른 죽음으로 짧은 사랑의 궤적을 그렸지만. 그들의 사랑은

오늘날까지 진한 여운으로 남아있다.

이탈리아계 유태인인 모딜리아니가 미술학도 잔 에뷔테른 Jeanne Hebuterme(1898-1920)을 처음 만난 것은 1917 년 7 월 그녀가 그림을

배우고있던 콜로라시 아카데미에서였다. 잔은 ‘누아 드 코코’ 라는 벌명으로 불렸다 야자나무 열매 (코코넛) 라는 뜻이다 모딜리아니의 그림에서 엿볼 수 있듯

그녀의 머리 모양이 코코넛을 닮은 데다가. 그녀의 피부마저 코코넛 속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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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얗기 때문이었다. 그녀의 눈동자는 파란색이었고, 머리카락은 적갈색이었다. 조각가 자크 립시츠는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고 “고딕적인 외모를 하고 있다”고 했다 고딕 성당이 주는 고고하고 순결한, 또 신비로운 인상을 그녀에게서 느낄 수 있다는 뜻이었다

모딜리아니와 잔은 서로를 알게 된지 그리 오래 되지 않아 신접살림을차렸으나 보수적인 가족의 반대에 공식적인 결혼은 할 수 없었다. 잔은 두 사람의 동거를 그리스도와 교회가 하나 되는 것과 같은 영원하고도 신성한

결합으로 생각했다. 일탈적이고 퇴폐적인 몽파르나스 (당시 파리의 예술중심지) 의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신앙관을 지닌 그녀로서는 그의 사랑을

종교적인 숙명으로,순교자의 확신으로 받아들였던 듯하다.부부가 된 두 사람은 충만한 행복감으로 살았다.

모딜리아니는 예전처럼 술을 많이 마시지 않았고 마약도 끊었으며 사람들과의 관계도 좋아졌으며, 무엇보다 뛰어난 작품들을 열정적으로 생산해 냈다. 그들은 몹시 가난했지만 희망과 기쁨을 만들어가고 있었다. 그런 그들을 보고 주위 사람들은”천사 같은 잔이 모딜리아니를 구했다” 고 말할 정도였다. 그러나

결핵으로 고생하던 모딜리아니가 1920 년 11 월 25 일 뇌막염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에 달려온 잔은 모딜리아니의 주검을 으스러질 듯 껴안았다.

이튿날 모딜리아니의 장례를 준비하던 이들은 잔이 친정 부모의 5 층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뱃속에 있던 둘째아이와 함께 세상을 떠났다는 또 한 번의

충격적인 소식을 들어야 했다.모딜리아니에게 잔은 죽음의 나라까지 동행하는 영원한 구원의 여인이었다모딜리아니의 절친한 친구이자 모딜리아니의 전기를 쓴 시인 앙드페 살몽은잔의 죽음앞에서 다음과 같이 아픈 마음을 토로했다. “편히 잠들라, 애처로운 잔 위뷔테른이여 편히 잠들라 당신의 죽은 아이를 요람에 넣어 흔들었을 애처로운 여인이여 편히 잠들라 더 이상 헌신적일 수 없었던 여인이여 생메다르 교구의

마리아상과 닮았던 아메데오 모딜리아니의 죽은 아내여 편히 잠들라, 흙에 덮여가는 새 하얀 은둔처에서.”

“ 화가와모델”—이주헌(홍대 서양학과 졸업. 미술평론가 저서- ‘명화는이렇게 속삭인다’, ‘느낌이 있는

그림이야기’ 등 다수가 있음)

모딜리아니- Amedeo Modigliani(1884-1920) 이탈리아 리보르노 출신의 화가 ,조각가. 1906년 이후 파리에서 활동.

모델이라는 존재가 없었다면 오늘날 우리가 아는 형식의 서양 미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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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하지 않았을지 모른다. 서양 미술은 그 어느 미술보다 인간 표현을 중시해 왔다. 동양에서 문인 산수화를 회화의 꽃으로 여겼다면, 서양에서는 역사화와 인물화를 최고의 회회 장르로

생각했다. 인간과 인간의 드라마를 어떻게 표현할 것이냐 하는 것이 서양미술의 최대 관심사였던 것이다.

모델을 앞에 두고 그리는 관습은 이런 전통에 힘입어 오랜 세월 유지되고발전돼 왔다. 화가와 그림 사이에는 모델이라는 결정적으로 중요한 창조의

도우미’ 가 존재했던 것이다. 화가와 모델 사이의 인간적 이해와 친밀도는 화가가 자신에게 적합한 모델을 발견했다고 생각할 경우 그와 가급적 오랜 세월 함께 작업을 하려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연인이나 정부, 혹은 부부의 관계로 발전해 나가는 것은 이런 동지애’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고국 소식

시내버스 매출 늘고 택시는 크게 줄어 경기침체 영향으로 택시업계는 매출액이 줄어든 반면에 시내버스업계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2 년말 시내버스 요금이 인상된 영향도

있지만, 경기침체 여파로 호주머니가 가벼워진 서민들이 택시 대신 대중교통수단으로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충남기자 utopian21@

< 아파트시세 > 매매 - 전세 하락세 지속 추석 연휴를 전후해 아파트 거래가 반짝 증가세 를 보였지만 매매가와 전세가 하락세는 지속되고 있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 114 에 따르면 (10 월)

서울지역 매매가 변동률은 -0.09%를 기록한 가운데 재건축 아파트 값(-0.19%)이 일반아파트(-0.07%) 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시장에서도 가을 이사수요가 다소 살아나는 듯 했지만 가격 하락세는 이어 지고 있다.서울 전셋값은 평균 0.09% 하락한 가운데 송파구(-0.3%), 서대문구(-0.26%), 강 동구(-0.25%), 강남구(-0.22%), 금천구(-0.22%), 마포구(-0.2%) 등의 순으로 하락폭 이 컸다. 신도시(-0.07%)에서는 분당(-0.15%), 일산(-0.07%), 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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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 등이 하락했 고 평촌은 0.08%의 변동률을, 산본은 보합세를 각각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 국감초점 > 국보법 개폐 논란 국회 법사위의 10 월 8 일 서울고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국가보안법 개폐 문제를 놓고 치열한 논리싸움을 펼쳤다. 이미 국보법 폐지를 당론으로 정한 열린우리당은 국보법의 인권침해 요소와 변 화된 남북관계를 지적하며 국보법이 폐지된다 하더라도 형법보완이나 대체입법으로 안보불안

요소가 사라진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북한이 아직까지 대남적화 전략을 포기하지 않은 상황에서 국 보법을 폐지할 경우 국가안보에 심각한 허점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서울=연합뉴스) 고일환기자

이라크평화재건부대 파병 시한 연장 10 월 17 일 국방부는 이라크 북부 아르빌에 파병된 자이툰 부대의 파병기간을 2005 년 12 월 31 일까지 1 년 연장하는 “이라크평화재건부대 파병 시한 연장

동의안”의 초안을 확정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노동당 등 정치권 일부와 시민단체들이 파병연장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어 국회 파병 동의안 처리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또한 미국 대선 결과와 이라크 치안상황 악화에 따른 변수가 있기 때문에 파병 연장을 서둘러 결정할 필요가 없다는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스페인 소식

EL MUSEO DEL PRADO INAUGURA UNA EXPOSICIÓN SOBRE EL RETRATO ESPAÑOL PLAGADA DE OBRAS MAESTRAS

“El retrato español. Del Greco a Picasso” es el título de una de las más esperadas exposiciones del otoño artístico de Madrid que acaba de ser inaugurada por el museo del Prado.

El retrato, género menor en cantidad y aprecio teórico es, curiosamente, uno de los géneros que más importancia ha tenido en la historia de la pintura española. Hasta tal punto es así, que se puede hablar de una ‘tradición retratística’ española, a la que ha contribuido en gran medida el hecho de que algunos de nuestros más célebres artistas le han dedicado sus esfuerzos. Por ello, la exposición que ha inaugurado la pinacoteca madrileña, compuesta por 87 obras maestras, resulta tan sorprendente.

La Muestra se ha planteado como un relato –narrado de manera cronológica, salvo excepciones-, con dos hilos conductores: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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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ición y la conciencia histórica. Los cuatro principales ejes de la muestra son El Greco, Velázquez, Goya y Picasso, en torno a los cuales se van estableciendo a lo largo de la galería central del museo brillantes diálogos que continúan en la Sala XII con un espectacular mano a mano entre Goya y Velázquez. Otro de los numerosos atractivos de la exposición es ver, sin duda, la presencia por vez primera en el museo de cuadros de Pablo Picasso, que está representado por siete obras maestras, entre las que destacan “Mujer en azul” o “La Celestina”.

EL GOBIERNO APRUEBA LOS MATRIMONIOS DEL MISMO SEXO

El gobierno socialista aprobó a comienzos de octubre una reforma del código civil que permitirá casarse a parejas del mismo sexo y tener, así, los mismos derechos que los heterosexuales. Pese a la polémica creada entorno a la media, según el ministro de Justicia, Fernando López Aguilar, los primeros matrimonios de homosexuales serán posibles a comienzos del año que viene.

El cambio legal, que sustituye la referencia de ‘hombre y mujer’ por la de ‘cónyuges’ para incluir a las parejas del mismo sexo, convertirá a España en el tercer país del mundo que acepta los matrimonios del mismo sexo, siguiendo los pasos adoptados por Holanda (2000) y Bélgica (2003).

Con la modificación del código civil, los homosexuales serán beneficiarios de derechos similares a los de cualquier matrimonio. De esta forma, los matrimonios del mismo sexo podrán adoptar niños –salvo si lo impiden las leyes de otros países-, divorciarse, recibir pensiones, realizar una declaración de hacienda conjunta o solicitar un traslado laboral si su pareja tiene que ir a trabajar a otra provincia.

CALATRAVA LEVANTARÁ UN SIMBÓLICO OBELISCO EN MADRID

El arquitecto e ingeniero valenciano Santiago Calatrava levantará en la capital de España un espectacular de 120 metros de altura. Santiago Calatrava, uno de los arquitectos españoles más internacionales, creará un gran obelisco de 120 metros de altura y cinco o seis de diámetro, que se instalará entre las torres de Puerta Europa, en la Plaza de Castilla. Este monumento, se convertiría en el tercer edificio más alto de la capital, detrás de Torre España y Torre Picasso. La entidad bancaria Caja Madrid ha sido la encargada de llevar a cabo este proyecto, en conmemoración de su tercer centenario, y bajo la idea de potenciar la arquitectura de las célebres torres inclinad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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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élebres 유명한, 잘 알려진 compuesta 합성된, 복합의, 혼합된cronológica 연대순의 género 종류, 부문 impiden 저지하다, 방해하다 obelisco 기둥 pinacoteca 화랑, 미술관, 박물관 polémica 논쟁의potenciar 권위를 부여하다, 힘을 부여하다 relato 소견, 보고, 이야기 retrato 초상화, 사진, sustituye 대치하다, 바꾸다, 대용하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때는 바로 지금, 이 순간이고,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함께 있는

사람이고,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을 위해 좋은 일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그것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고 우리가 사는 이유라고 한다. 그렇습니다. 지금이 가장

중요합니다. 지금 주어진 이 시간,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 그 사람을 위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 더없이 소중한 것들입니다.다음에, 이 다음에...하며 자꾸 뒤로 미루다 보면 시간도 사람도

떠나고, 결국 후회할 일만 남게 됩니다.

유용한 알림판

2004 년 11 월 15 일(월), 오전 10 시, 마드리드의 외교관 학교에서 한국학회가 주관하는

심포지움이 있습니다. 관심있는 회원들의 참석을 바랍니다.

회원님들의 문화탐방 참석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날짜를 홀수 달 네째주 화요일로 고정 하게

되었습니다만, 이번에는 부득이하게도 “네째주 수요일 ” 로 박물관 방문이 결정되었습니다. 참고

하시어 탐방에 꼭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CCAC 문화클럽이 발전해 나가는 데는 회원 여러분의 많은 조언과 아이디어가 필요합니다. 사소한 것들이라도 유용하다고 생각하시면 전자우편을 통해 편집부로 보내 주세요. [email protected]

시나 수필, 꽁트를 직접 써 보내 주시거나, 자신이 읽었던 것 중 다른 회원과 공유하고 싶은 감동적인 것을 보내 주셔도 됩니다.

요리법과 웃음 한마당에 넣을 회원님들의 글을 기다립니다.

모든 원고와 아이디어는 수시로 받습니다. CCAC 의 문은 언제나 회원님들께 열려 있습니다. 회원 가입 을 원하시는 분들은 위의 연락처로 연락 하세요. 회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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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으로 송부해 드리고, 문화탐방 및 우리클럽 주최 문화 행사에 참가하실 수 있습니다.

월회비는 은행구좌 0049-2672-61-2494141767 Santander Central Hispano,

예금주: SeonMee OH 로 송금하거나, 수창식품 오수애 회원께 납부 하실 수 있습니다.

CCAC 소식지에 광고 내실 분이나 알뜰시장 광고 내실 분은 이인자 코디네이터께 문의해

주세요. TEL. 91 314 9558

CCAC 회보는 회원님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문화 정보지 입니다. 독자투고란이 더 넓어 질 수 있도록 협조해 주세요. 보다 많은 한국 여성들이 문화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추가 회원 모집에 동참해 주세요. 전자우편 회원 가입을 기다립니다.

만든 사람들: C.C.A.C 편집부

한국 식당 안내 : “ AUTENTICA COCINA COREANA ”

<영업시간 : 13:00 -16:00, 20:30 –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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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OCHA, 94 Tel : 91-528-1201 영업시간: 13:00 -

16:00, 20:00 -24:00

ABIERTO TODOS LOS DI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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