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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2021년 1월 27일 수요일 안산그리너스FC(구단주 윤화섭)가 25일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 산티아 고(Santiago de Sagastizabal) 선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산티아고는 아르헨티나 명문 보카 주니어스 유스 출신으로, 마라도나가 마지막까지 감독으로 있던 Gimasia(아 르헨티나 전체 1부)와 Brown Adrogue(전체 2부)를 거친 97년 생 유 망주이다. 산티아고는 축구선수로는 특이하 게도 법대 출신으로서, 양친이 모두 아 르헨티나 현지 변호사이며, 아버지와 친형 역시 축구를 한 축구인 집안이기 도 하다. 현지 스카우트에 따르면 산 티아고는 192cm의 큰 키에도 불구하 고 드리블, 퍼스트 터치, 스피드와 순 발력이 좋으며 특히 높은 타점을 이용 한 헤딩 능력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안산은 산티아고가 19년 빈치씽코 의 성공 이후 20년 펠리팡에서 주춤했 던 안산의 CF 계보를 확장시켜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브라질 출신이 대부분이었던 K리그에 보기 드문 아 르헨티나 출신으로 앞선 브라질 선수 들과는 다른 스타일의 플레이를 펼치 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지역적으로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은 붙어있지만, 양 리그의 축구스타일 은 판이하게 다르다. 브라질은 비교적 압박이 덜하고 피지컬보다는 유연성 에 기인한 흔히 말하는 남미 스타일 축구를 한다면, 아르헨티나는 남미 특 유의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템포 와 압박, 피지컬적 능력이 필요한 유럽 식 축구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산티아고는 “아르헨티나에도 K-POP으로 인해 한국 음식, 문화 등 에 대해서 많이 알려져 있다. 작년의 안산 경기들도 모두 챙겨 봤다. 특히, 김륜도와 까뇨뚜 선수가 인상적이었 다. 선수들이 서로 뭉쳐 잘 융화된다면 그들과 함께 많은 골들을 만들어내고 다른 사람들의 예상을 뛰어 넘어 팬들 이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라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윤화섭 구단주는 체결식에서 “개인 적으로 2002년 한일월드컵 때 아르헨 티나의 ‘바티스투타’ 라는 유명한 선수 가 팀이 예선 탈락할 때 벤치에 앉아 눈물을 흘리던 모습이 기억에 남아있 다. 그 선수 못지않은 훌륭한 스트라이 커가 돼서 안산시민들에게 기쁨과 희 망을 안겨주기 바란다.” 라며 덕담을 건넸다. 한편,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 친 산티아고는 25일 1차 팀 전지훈련 지인 고흥(썬밸리리조트)으로 합류하 여 선수단과 상견례 한 후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합뉴스 킬리안 음바페와 네이마르가 '화력 쇼'를 펼친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 제르맹(PSG)이 10명이 싸운 몽펠리 에를 완파했다. PSG는 2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 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0-2021시즌 리그1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몽펠리에를 4-0으로 제압 했다. 연승, 7경기(5승 2무) 무패를 달린 PSG는 승점 45를 쌓아 단독 선두를 굳혔다. 2위 릴과 승점 차는 3점이다. 전반 16분 침투 패스를 받아 문전으 로 쇄도하던 음바페에게 몽펠리에 골 키퍼 요나스 오믈랭이 깊은 태클을 했다. 심판은 처음에는 옐로카드를 줬지 만, 비디오판독 뒤 레드카드로 바꿔 들었다. 수적 우위를 점한 PSG는 거 칠 것이 없었다. 음바페는 전반 34분 골 지역 왼쪽 에서 골키퍼를 넘기는 칩슛으로 선제 골을 뽑았다. 후반전에는 3분 동안 '골 폭죽'이 터 졌다. 후반 15분 골 지역 오른쪽을 돌 파해 들어간 음바페가 컷백을 내줬 고, 네이마르가 오른발로 가뿐하게 추가 골을 넣었다. 1분 뒤에는 알레산드로 플로렌치 의 크로스가 상대 선수의 몸을 맞고 흐른 것을 이카르디가 슈팅으로 연결 해 3-0을 만들었다. 후반 18분에는 음바페가 이카르디 의 도움을 받아 문전 슈팅해 쐐기 골 을 넣었다. 2골 1도움을 기록한 음바페는 리 그1 득점 랭킹 공동 1위(12골)로 올 라섰다. 몽펠리에에서 뛰는 윤일록은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으며 그라운 드를 밟지 못했다. 연합뉴스 스포츠 PSG, 윤일록 결장한 몽펠리에에 4-0 화력 쇼 음바페 멀티골, 여전한 골센스 지난 18일 입국해 2주간 격리 중인 프로 야구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와 새 이방인 투수 대니얼 멩덴이 24 일 구단을 통해 2021시즌을 맞이하는 각 오를 전해왔다. 터커와 멩덴은 현재 광주광역시 인 근 전남 담양의 한 펜션에서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격리 중 이다. 에이스 에런 브룩스도 22일 가족 과 함께 입국해 담양의 같은 펜션에서 격리에 들어갔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통산 17승을 올린 멩덴은 계약금 30만달 러, 연봉 42만 5천달러, 옵션 27만 5천달 러 등 총액 100만 달러에 KIA와 계약하고 KBO리그 데뷔를 앞뒀다. 그는 "2년간 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에서 코치와 선수로 함께 뛴 맷 윌리엄스 현 KIA 감독과의 인연이 결정적이었고"며 KIA를 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멩덴은 또 "브룩스와도 같이 뛰었고, 터 커 역시 안면이 있다"며 "아는 사람들이 많 아 편안함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KIA 지휘봉을 잡은 윌리엄스 감 독은 멩덴에게 'KBO리그에서 뛰는 것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에선 선발 투수로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 다. 미국에서 선발과 중간계투를 오간 멩덴 은 KIA에서 선발을 보장받은 점에 만족스 러워하며 "좋은 기회를 잘 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의욕을 보였다. 오른쪽 팔꿈치 수술, 코로나19 확진 등 으로 지난해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 만, 멩덴은 "어깨와 팔꿈치 모두 최상의 상 태"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2월 팔꿈치 수술을 받았 고, 메이저리그 개막이 늦어지면서 충분히 재활했다"며 "시즌 마지막에 코로나19 확 진 판정을 받았지만, 무증상 확진으로 몸 상태에 이상은 없었다. 구속을 비롯해 모 든 부분에서 좋았던 때의 모습을 회복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멩덴은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는 공 격적인 투구로 최대한 많은 이닝을 던지 고, 팀이 승리할 수 있는 확률을 높이는 투 수가 되고 싶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아울러 "슬라이더와 컷 패스트볼을 효 과적으로 던져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며 " 구단이 준 전력분석 자료를 공부 중"이라 고 덧붙였다. 멩덴은 대학 시절부터 콧수염을 길러 지금의 스타일을 만들었다고 자부심을 보 인 뒤 "나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생각하고, 시즌에 들어가면 기대하는 스타일을 보여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색다른 볼거 리도 약속했다. KIA의 간판타자로 자리매김한 터커는 "젊은 선수들의 성장 속도가 매우 빨라 팀 도 강해지고 있다"며 "우승할 수 있는 팀의 조건에서 이제 몇 조각의 퍼즐만 남았다고 생각한다"고 팀 전력을 높게 평가했다. 터 커는 윌리엄스 감독의 요청에 따라 올 시 즌 1루수로 나설 참이다. 터커는 "모든 기록의 수치가 지난해보 다 향상되는 게 목표"라며 "내 성적이 고루 좋아진다면 팀도 포스트시즌 진출에 가까 이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소속 경주마 닉스고(Knicks Go)가 미국 페가수스 월드 컵 우승을 차지했다. 닉스고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 다주 핼런데일비치의 걸프스트림 경마장 에서 열린 페가수스 월드컵(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1천800m 거리를 1분 47초 9에 달려 1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는 미국에서 해마다 1월 말에 최고 기량의 경주마들을 초청해 여는 월드컵으로 우승 상금은 174 만 달러(약 19억2천만원)에 이른다. 초반부터 선두에 나선 닉스고는 2위 지 저스팀에 약 7m 정도 앞선 승리를 차지했 다. 출발부터 결승선 통과까지 한 번도 1위 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 다.' 미국산 5세 수말인 닉스고는 한국마 사회가 해외 우수 씨수말 자원 조기 확보 를 위해 고안한 '케이-닉스' 사업의 하나로 2017년 미국 킨랜드 경매에서 8만7천 달 러에 산 경주마다. 두 살 때부터 최고 등급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지금까지 총 309만 달러의 상금을 버는 등 최근 4연승 을 기록 중이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닉스고가 전 해 온 낭보가 힘든 시간을 보내는 국내 말 산업 관계자들과 팬들에게 힘과 위로 가 되길 바란다"며 "우리 경마와 말산업 도 조속히 정상화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 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닉스고는 2월 총 상금 2천만 달러가 걸린 세계 최고 상금 대회 사우디컵에 출전할 예정이다. 2022 년부터는 미국에서 씨수말 활동을 시작 해 종마로서 가치를 인정받은 뒤 국내에 들어와 씨수말로서 우수 국산마 생산에 기여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 UFC의 간 판스타 코너 맥그리거(33·아일랜드)의 시 대가 저물고 있다. 맥그리거는 24일(한국시간) 아랍에미 리트 아부다비의 인공섬인 야스 아일랜 드에서 열린 'UFC 257' 메인이벤트에서 더스틴 포이리에(32·미국)에게 2라운드 TKO패로 무너졌다. 맥그리거는 통산 5번째 패배(22승)를 당했다. UFC에 입성한 이래로는 네이트 디아즈,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에 이은 3번 째 패배다. 최강의 타격 실력을 자랑했던 맥그리거가 KO 또는 TKO 패배를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29전 전승의 완 전무결한 성적을 남기고 은퇴를 선언한 누르마고메도프가 은퇴를 번복하게 한 뒤 이번 대결 승자와 라이트급 타이틀전 을 치르게 할 계획이었다. UFC는 내심 맥그리거가 포이리에를 꺾고 누르마고메도프와 2차전을 벌이는 그림을 그렸지만, 맥그리거의 패배로 원 대한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포이리에는 맥그리거를 상대로 6년 4 개월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포이리에는 2014년 9월 UFC 179에 서 맥그리거와 첫 대결을 펼쳐 1라운드 TKO 패배를 당한 바 있다. 포이리에는 이날 승리로 현 챔피언 누 르마고메도프의 은퇴 선언으로 사실상 무주공산이 된 라이트급 챔피언 자리에 다가섰다. 1년 만에 옥타곤에 복귀한 맥그리거는 1라운드 시작과 함께 적극적으로 접근하 며 포이리에를 압박했다. 하지만 포이리에는 곧바로 테이크다 운을 성공시킨 뒤 승부를 그라운드 싸움 으로 끌고 갔다. 맥그리거도 빠르게 일어 난 뒤 반격에 나섰다. 클린치 상황에서 어 깨 공격과 니킥으로 포이리에를 괴롭혔 다. 맥그리거에게 묵직한 펀치를 허용한 포이리에의 안면은 붉게 물들어갔다. 포 이리에도 레그킥으로 맞불을 놓았다. 2라운드 들어 맥그리거는 더욱 자신 있게 펀치와 킥으로 포이리에를 몰아붙 였다. 하지만 2라운드 종료 2분여를 남기 고 상황은 급반전됐다. 포이리어의 펀치 가 맥그리거의 안면에 제대로 꽂혔다. 충격을 받은 맥그리거는 급격히 흔들 렸다. 포이리에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맥그리거를 쓰러뜨린 뒤 파운딩 펀치로 경기를 끝냈다. 맥그리거가 생애 첫 TKO 패배를 당한 순간이었다 연합뉴스 안산그리너스FC ‘보카 주니어스’ 출신 FW 산티아고 영입 저무는 UFC 맥그리거 시대 … 생애 첫 TKO패 팔꿈치 수술 KIA 새 외국인 투수 멩덴 “구속 회복 자신” 맥그리거(오른쪽)에게 첫 TKO 패배 안긴 포이리에 포이리에에, 6년 4개월 만에 설욕 성공 안산그리너스FC에 영입된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 산티아고가 눈부신 활약을 다짐하며, 윤화섭 구단 주와함께기념촬영을했다. 독특한콧수염으로시선을끄는KIA새외국인투수멩덴 3년째 뛰는 타자 터커 1루수 수비 연습에 집중마사회 경주마 닉스고, 미국 페가수스 월드컵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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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 2021년 1월 27일 수요일

    안산그리너스FC(구단주 윤화섭)가

    25일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 산티아

    고(Santiago de Sagastizabal) 선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산티아고는 아르헨티나 명문 보카

    주니어스 유스 출신으로, 마라도나가

    마지막까지 감독으로 있던 Gimasia(아

    르헨티나 전체 1부)와 Brown

    Adrogue(전체 2부)를 거친 97년 생 유

    망주이다.

    산티아고는 축구선수로는 특이하

    게도 법대 출신으로서, 양친이 모두 아

    르헨티나 현지 변호사이며, 아버지와

    친형 역시 축구를 한 축구인 집안이기

    도 하다. 현지 스카우트에 따르면 산

    티아고는 192cm의 큰 키에도 불구하

    고 드리블, 퍼스트 터치, 스피드와 순

    발력이 좋으며 특히 높은 타점을 이용

    한 헤딩 능력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안산은 산티아고가 19년 빈치씽코

    의 성공 이후 20년 펠리팡에서 주춤했

    던 안산의 CF 계보를 확장시켜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브라질 출신이

    대부분이었던 K리그에 보기 드문 아

    르헨티나 출신으로 앞선 브라질 선수

    들과는 다른 스타일의 플레이를 펼치

    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지역적으로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은 붙어있지만, 양 리그의 축구스타일

    은 판이하게 다르다. 브라질은 비교적

    압박이 덜하고 피지컬보다는 유연성

    에 기인한 흔히 말하는 남미 스타일

    축구를 한다면, 아르헨티나는 남미 특

    유의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템포

    와 압박, 피지컬적 능력이 필요한 유럽

    식 축구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산티아고는 “아르헨티나에도

    K-POP으로 인해 한국 음식, 문화 등

    에 대해서 많이 알려져 있다. 작년의

    안산 경기들도 모두 챙겨 봤다. 특히,

    김륜도와 까뇨뚜 선수가 인상적이었

    다. 선수들이 서로 뭉쳐 잘 융화된다면

    그들과 함께 많은 골들을 만들어내고

    다른 사람들의 예상을 뛰어 넘어 팬들

    이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라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윤화섭 구단주는 체결식에서 “개인

    적으로 2002년 한일월드컵 때 아르헨

    티나의 ‘바티스투타’ 라는 유명한 선수

    가 팀이 예선 탈락할 때 벤치에 앉아

    눈물을 흘리던 모습이 기억에 남아있

    다. 그 선수 못지않은 훌륭한 스트라이

    커가 돼서 안산시민들에게 기쁨과 희

    망을 안겨주기 바란다.” 라며 덕담을

    건넸다. 한편,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

    친 산티아고는 25일 1차 팀 전지훈련

    지인 고흥(썬밸리리조트)으로 합류하

    여 선수단과 상견례 한 후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합뉴스

    킬리안 음바페와 네이마르가 '화력

    쇼'를 펼친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

    제르맹(PSG)이 10명이 싸운 몽펠리

    에를 완파했다.

    PSG는 2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

    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0-2021시즌 리그1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몽펠리에를 4-0으로 제압

    했다.

    연승, 7경기(5승 2무) 무패를 달린

    PSG는 승점 45를 쌓아 단독 선두를

    굳혔다. 2위 릴과 승점 차는 3점이다.

    전반 16분 침투 패스를 받아 문전으

    로 쇄도하던 음바페에게 몽펠리에 골

    키퍼 요나스 오믈랭이 깊은 태클을

    했다.

    심판은 처음에는 옐로카드를 줬지

    만, 비디오판독 뒤 레드카드로 바꿔

    들었다. 수적 우위를 점한 PSG는 거

    칠 것이 없었다.

    음바페는 전반 34분 골 지역 왼쪽

    에서 골키퍼를 넘기는 칩슛으로 선제

    골을 뽑았다.

    후반전에는 3분 동안 '골 폭죽'이 터

    졌다. 후반 15분 골 지역 오른쪽을 돌

    파해 들어간 음바페가 컷백을 내줬

    고, 네이마르가 오른발로 가뿐하게

    추가 골을 넣었다.

    1분 뒤에는 알레산드로 플로렌치

    의 크로스가 상대 선수의 몸을 맞고

    흐른 것을 이카르디가 슈팅으로 연결

    해 3-0을 만들었다.

    후반 18분에는 음바페가 이카르디

    의 도움을 받아 문전 슈팅해 쐐기 골

    을 넣었다.

    2골 1도움을 기록한 음바페는 리

    그1 득점 랭킹 공동 1위(12골)로 올

    라섰다.

    몽펠리에에서 뛰는 윤일록은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으며 그라운

    드를 밟지 못했다.

    연합뉴스

    스포츠

    PSG, 윤일록 결장한 몽펠리에에 4-0 ‘화력 쇼’

    음바페 멀티골, 여전한 골센스

    지난 18일 입국해 2주간 격리 중인 프로

    야구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와 새 이방인 투수 대니얼 멩덴이 24

    일 구단을 통해 2021시즌을 맞이하는 각

    오를 전해왔다.

    터커와 멩덴은 현재 광주광역시 인

    근 전남 담양의 한 펜션에서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격리 중

    이다. 에이스 에런 브룩스도 22일 가족

    과 함께 입국해 담양의 같은 펜션에서

    격리에 들어갔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통산 17승을 올린 멩덴은 계약금 30만달

    러, 연봉 42만 5천달러, 옵션 27만 5천달

    러 등 총액 100만 달러에 KIA와 계약하고

    KBO리그 데뷔를 앞뒀다.

    그는 "2년간 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에서 코치와 선수로 함께 뛴 맷 윌리엄스

    현 KIA 감독과의 인연이 결정적이었고"며

    KIA를 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멩덴은 또 "브룩스와도 같이 뛰었고, 터

    커 역시 안면이 있다"며 "아는 사람들이 많

    아 편안함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KIA 지휘봉을 잡은 윌리엄스 감

    독은 멩덴에게 'KBO리그에서 뛰는 것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에선 선발

    투수로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

    다. 미국에서 선발과 중간계투를 오간 멩덴

    은 KIA에서 선발을 보장받은 점에 만족스

    러워하며 "좋은 기회를 잘 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의욕을 보였다.

    오른쪽 팔꿈치 수술, 코로나19 확진 등

    으로 지난해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

    만, 멩덴은 "어깨와 팔꿈치 모두 최상의 상

    태"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2월 팔꿈치 수술을 받았

    고, 메이저리그 개막이 늦어지면서 충분히

    재활했다"며 "시즌 마지막에 코로나19 확

    진 판정을 받았지만, 무증상 확진으로 몸

    상태에 이상은 없었다. 구속을 비롯해 모

    든 부분에서 좋았던 때의 모습을 회복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멩덴은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는 공

    격적인 투구로 최대한 많은 이닝을 던지

    고, 팀이 승리할 수 있는 확률을 높이는 투

    수가 되고 싶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아울러 "슬라이더와 컷 패스트볼을 효

    과적으로 던져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며 "

    구단이 준 전력분석 자료를 공부 중"이라

    고 덧붙였다.

    멩덴은 대학 시절부터 콧수염을 길러

    지금의 스타일을 만들었다고 자부심을 보

    인 뒤 "나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생각하고,

    시즌에 들어가면 기대하는 스타일을 보여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색다른 볼거

    리도 약속했다.

    KIA의 간판타자로 자리매김한 터커는

    "젊은 선수들의 성장 속도가 매우 빨라 팀

    도 강해지고 있다"며 "우승할 수 있는 팀의

    조건에서 이제 몇 조각의 퍼즐만 남았다고

    생각한다"고 팀 전력을 높게 평가했다. 터

    커는 윌리엄스 감독의 요청에 따라 올 시

    즌 1루수로 나설 참이다.

    터커는 "모든 기록의 수치가 지난해보

    다 향상되는 게 목표"라며 "내 성적이 고루

    좋아진다면 팀도 포스트시즌 진출에 가까

    이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소속 경주마

    닉스고(Knicks Go)가 미국 페가수스 월드

    컵 우승을 차지했다.

    닉스고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

    다주 핼런데일비치의 걸프스트림 경마장

    에서 열린 페가수스 월드컵(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1천800m 거리를 1분 47초 9에

    달려 1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는 미국에서

    해마다 1월 말에 최고 기량의 경주마들을

    초청해 여는 월드컵으로 우승 상금은 174

    만 달러(약 19억2천만원)에 이른다.

    초반부터 선두에 나선 닉스고는 2위 지

    저스팀에 약 7m 정도 앞선 승리를 차지했

    다. 출발부터 결승선 통과까지 한 번도 1위

    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

    다.' 미국산 5세 수말인 닉스고는 한국마

    사회가 해외 우수 씨수말 자원 조기 확보

    를 위해 고안한 '케이-닉스' 사업의 하나로

    2017년 미국 킨랜드 경매에서 8만7천 달

    러에 산 경주마다. 두 살 때부터 최고 등급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지금까지 총

    309만 달러의 상금을 버는 등 최근 4연승

    을 기록 중이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닉스고가 전

    해 온 낭보가 힘든 시간을 보내는 국내

    말 산업 관계자들과 팬들에게 힘과 위로

    가 되길 바란다"며 "우리 경마와 말산업

    도 조속히 정상화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

    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닉스고는 2월 총

    상금 2천만 달러가 걸린 세계 최고 상금

    대회 사우디컵에 출전할 예정이다. 2022

    년부터는 미국에서 씨수말 활동을 시작

    해 종마로서 가치를 인정받은 뒤 국내에

    들어와 씨수말로서 우수 국산마 생산에

    기여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 UFC의 간

    판스타 코너 맥그리거(33·아일랜드)의 시

    대가 저물고 있다.

    맥그리거는 24일(한국시간) 아랍에미

    리트 아부다비의 인공섬인 야스 아일랜

    드에서 열린 'UFC 257' 메인이벤트에서

    더스틴 포이리에(32·미국)에게 2라운드

    TKO패로 무너졌다.

    맥그리거는 통산 5번째 패배(22승)를

    당했다. UFC에 입성한 이래로는 네이트

    디아즈,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에 이은 3번

    째 패배다. 최강의 타격 실력을 자랑했던

    맥그리거가 KO 또는 TKO 패배를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29전 전승의 완

    전무결한 성적을 남기고 은퇴를 선언한

    누르마고메도프가 은퇴를 번복하게 한

    뒤 이번 대결 승자와 라이트급 타이틀전

    을 치르게 할 계획이었다.

    UFC는 내심 맥그리거가 포이리에를

    꺾고 누르마고메도프와 2차전을 벌이는

    그림을 그렸지만, 맥그리거의 패배로 원

    대한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포이리에는 맥그리거를 상대로 6년 4

    개월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포이리에는 2014년 9월 UFC 179에

    서 맥그리거와 첫 대결을 펼쳐 1라운드

    TKO 패배를 당한 바 있다.

    포이리에는 이날 승리로 현 챔피언 누

    르마고메도프의 은퇴 선언으로 사실상

    무주공산이 된 라이트급 챔피언 자리에

    다가섰다.

    1년 만에 옥타곤에 복귀한 맥그리거는

    1라운드 시작과 함께 적극적으로 접근하

    며 포이리에를 압박했다.

    하지만 포이리에는 곧바로 테이크다

    운을 성공시킨 뒤 승부를 그라운드 싸움

    으로 끌고 갔다. 맥그리거도 빠르게 일어

    난 뒤 반격에 나섰다. 클린치 상황에서 어

    깨 공격과 니킥으로 포이리에를 괴롭혔

    다. 맥그리거에게 묵직한 펀치를 허용한

    포이리에의 안면은 붉게 물들어갔다. 포

    이리에도 레그킥으로 맞불을 놓았다.

    2라운드 들어 맥그리거는 더욱 자신

    있게 펀치와 킥으로 포이리에를 몰아붙

    였다. 하지만 2라운드 종료 2분여를 남기

    고 상황은 급반전됐다. 포이리어의 펀치

    가 맥그리거의 안면에 제대로 꽂혔다.

    충격을 받은 맥그리거는 급격히 흔들

    렸다. 포이리에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맥그리거를 쓰러뜨린 뒤 파운딩 펀치로

    경기를 끝냈다.

    맥그리거가 생애 첫 TKO 패배를 당한

    순간이었다

    연합뉴스

    안산그리너스FC

    ‘보카 주니어스’ 출신 FW 산티아고 영입

    저무는 UFC 맥그리거 시대 … 생애 첫 TKO패

    ‘팔꿈치 수술’ KIA 새 외국인 투수 멩덴 “구속 회복 자신”

    맥그리거(오른쪽)에게 첫 TKO 패배 안긴 포이리에

    포이리에에, 6년 4개월 만에 설욕 성공

    안산그리너스FC에 영입된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 산티아고가 눈부신 활약을 다짐하며, 윤화섭 구단주와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독특한 콧수염으로 시선을 끄는 KIA 새 외국인 투수 멩덴

    3년째 뛰는 타자 터커 “1루수 수비 연습에 집중”

    마사회 경주마 닉스고, 미국 페가수스 월드컵 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