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주민들 LNG 도시가스 요금 차이에 ‘뿔났다’soraknews.co.kr/pdf/1132.pd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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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2 2013년 12월 2일 Tel. (033) 636-2222 / Fax. 636-2227 ww.soraknews.co.kr 법무사 신선익 사무소 속초시외버스터미널 옆 1층 638-0100 등기 소송(소장) 신청 기타 소유권보존·이전 전세권 설정 근저당권 설정 지상권 설정 법인설립·변경 주식회사설립·변경등 민사 형사 가사 행정 지급명령 가압류 가처분 강제집행 공탁 공증 경매 호적 ※주문즉시 단 한포라도 가정까지 신속히 배달해 드립니다. 음식점 전용쌀 판매 주문즉시 가공판매 속초농협 ☎ 033) 633-1506~7 속초농협 하나로마트 엑스포점 ☎ 033) 630-1500 국회사무처가 고성군을 국회의정연수 원 부지로 확정한지 6년만인 내년 4월에 국회의정연수원 건립공사의 첫 삽을 뜰 전망이다. 국회사무처는 지난 2008년 4월 국회의 정연수원 부지로 고성군 토성면 도원1리 를 확정한 후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사업착수에 들어갔다. 군은 1여년 간 진행돼 온 해당부지의 군 관리계획변경 수립 용역을 이달 안으 로 모두 마무리하고, 환경영향평가 심의 까지 마쳐 내년 3월까지 군 관리계획 변 경승인 절차를 끝낸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국회사무처는 내년 4월부터 토성면 도원리 산88-3번지 일원 41만 9,360㎡ 부지에 건물연면적 1만3,059㎡ 의 지하 1층, 지상 2층의 본관 및 교육동 1동과 지상 4층의 편의 및 숙박동 1동을 건립하고, 195대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 할 계획이다. 국회사무처는 당초 편의 및 숙박동을 5 층으로 건립하려 했으나, 군사시설보호 구역 내 통신상 문제로 고도제한에 저촉 돼 4층으로 낮췄다. 생활관 84실과 290석 규모의 식당은 당초 계획대로 건립된다. 국회사무처가 국회의정연수원 부지로 현재 매입한 군유지는 전체 면적 37만 2,399㎡ 중 63.7%인 23만7,409㎡며, 나 머지 13만4,990㎡는 예산상의 이유로 고 성군에 무상임대를 요구한 상태다. 이에 고성군은 국회의정연수원 건립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잔여부지를 국회 사무처에 무상임대할 방침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국회사무처도 국회 의정연수원 건립이 하루 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내년 4월 사업 착공을 목표로 군관리 계획 변경 승인 절차 단축 등 다각적인 노 력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국회의정연수원 건립 내년 4월 첫 삽 고성군, 관리계획변경 내년 3월 마무리…일부 부지 무상임대키로 속초지역에 이달 중으로 공급예정인 액 화천연가스(LNG) 가격이 영서지역 등 다 른 지역에 비해 높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 돼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일부 아파트는 도시가스 입주민들을 대 상으로 공급가격을 낮춰줄 것을 요구하 는 서명운동을 펼치는가 하면, 속초시아 파트연합회는 지난달 22일 도지사에게 내용증명을 보내 가스요금 결정에 신중 을 기해줄 것을 요구했다. 도가 용역 결과를 토대로 잠정 결정한 속초·강릉지역의 LNG 도시가스 공급 비용은 ㎥당 224.57원으로, 전국 평균 77 원에 비해 2.8배 높고, 춘천 137.79원, 원 주 128.80원보다도 상대적으로 높다. 도시가스 소비자 요금은 각 시·도에 서 결정하는 공급비용에 전국 어디서나 같은 도매요금(850.53원)을 더해 결정된 다. 도는 조만간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영동지역에 공급되는 도시가스 공 급가격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최근 조양동의 한 아파트는 아파트 입 구에 ‘도시가스 온다더니, 요금폭탄 따라 온다’는 문구가 적힌 펼침막을 내걸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LNG 도시가스 공급 가격 결정 움직임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 다. 이날 아파트 입구에서 만난 60대의 한 남성 입주민은 “LNG가 공급된다고 해 올겨울부터는 난방비 부담이 크게 줄어 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는데 공급가격 이 다른지역보다 높게 책정된다고 하니 대부분의 입주민들이 불만이 많은 상태” 라고 했다. 노학동의 또 다른 아파트는 지난달 15 일부터 아파트 현관 입구에 영동지역 아 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가스 가격 인하 서명운동 안내 문을 부착하고 입주민들의 서명을 받고 있다. 이 아파트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아파 트 입주민의 50% 정도가 서명운동에 참 여하는 등 현재 거론되고 있는 도시가스 공급가격에 입주민들의 반발이 거센 상 태”라며 “지난달 27일부터는 단지 내에 도시가스가격을 낮춰줄 것을 요구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가격인하를 촉구하고 있다”고 했다. 이 이파트는 입주민들의 서명지를 최근 영동지역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에 전달했다. 이에 앞서 속초시아파트연합회(회장 김봉연)는 지난달 22일 도시가스 요금 결 정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촉구하는 내용 이 담긴 내용증명을 도지사에게 전달했 다. 아파트연합회는 “우리 지역은 현재 논 의되고 있는 가격에 공급될 경우 영서지 역에 비해 세대당 연간 10만원, 500세대 아파트의 경우 5,000만원을 더 부담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속초시도 지난달 27일 채용생 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이 강원도를 방문해 도시 가스 공급비용 하향 조정을 강력히 요구 했다. 시는 이날 오는 2018년 가동예정인 강 릉 마그네슘 제련공장 가스사용량을 현 재의 공급가격에 선 반영해 요금을 재책 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 도시가스가 주민생활과 밀접한 공공 재 성격이 강한 만큼, 지역 불균형 해소차 원에서 정부가 일부 지원해 주는 방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해줄 것을 요구했다. 관계기관은 설악권을 비롯한 영동지역 의 경우 투자비용에 비해 수요량이 워낙 적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이 불가피하 다는 입장이다. 한편, 속초시는 LNG 도시가스 공급가 격이 도의 잠정안대로 결정될 경우, LPG+Air의 열량이 높은 점을 감안하면, LNG 도시가스 공급으로 연료비 부담이 11.54%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 주민들 LNG 도시가스 요금 차이에 ‘뿔났다’ 공급가 영서지역 비해 2배 가까이 높게 추진…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서명운동 등 반발 도소비자정책심의위 조만간 결정…속초시, 도 방문 하향 조정 요구 대한노인회 속초시지회(지회장 허응복) 부설 노인대학(학장 오윤근) 졸업식이 지난달 29일 노인회 강 당에서 허응복 속초시지회장, 채용생 시장, 박명수 시의장, 노인대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 렸다. 노인회 부설 노인대학은 지난 4월부터 이달까지 7개월 과정으로, 노래교실, 레크리에이션, 맷돌 체조, 교양 등 시사 및 건강 분야 수업이 운영됐다. 이날 졸업식에서 남정련(여, 87) 씨를 비롯해 79명이 졸업장을 받았으며, 수업을 모두 출석한 김영자(여, 80) 씨 등 12명이 개근상을, 최계순(여, 85) 씨가 화 합상을 받았다. 오윤근 노인대학장이 졸업생 대표에게 졸업장을 수여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노인대학 졸업식…79명 졸업장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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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132 호 2013년 12월 2일 � Tel. (033) 636-2222 / Fax. 636-2227 � www.soraknews.co.kr

법무사 신선익 사무소

속초시외버스터미널 옆 1층 63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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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사형사가사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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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농협 ☎ 033) 633-1506~7속초농협 하나로마트 엑스포점 ☎ 033) 630-1500

국회사무처가 고성군을 국회의정연수

원 부지로 확정한지 6년만인 내년 4월에

국회의정연수원 건립공사의 첫 삽을 뜰

전망이다.

국회사무처는 지난 2008년 4월 국회의

정연수원 부지로 고성군 토성면 도원1리

를 확정한 후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사업착수에 들어갔다.

군은 1여년 간 진행돼 온 해당부지의

군 관리계획변경 수립 용역을 이달 안으

로 모두 마무리하고, 환경영향평가 심의

까지 마쳐 내년 3월까지 군 관리계획 변

경승인 절차를 끝낸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국회사무처는 내년 4월부터

토성면 도원리 산88-3번지 일원 41만

9,360㎡ 부지에 건물연면적 1만3,059㎡

의 지하 1층, 지상 2층의 본관 및 교육동

1동과 지상 4층의 편의 및 숙박동 1동을

건립하고, 195대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

할 계획이다.

국회사무처는 당초 편의 및 숙박동을 5

층으로 건립하려 했으나, 군사시설보호

구역 내 통신상 문제로 고도제한에 저촉

돼 4층으로 낮췄다. 생활관 84실과 290석

규모의 식당은 당초 계획대로 건립된다.

국회사무처가 국회의정연수원 부지로

현재 매입한 군유지는 전체 면적 37만

2,399㎡ 중 63.7%인 23만7,409㎡며, 나

머지 13만4,990㎡는 예산상의 이유로 고

성군에 무상임대를 요구한 상태다.

이에 고성군은 국회의정연수원 건립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잔여부지를 국회

사무처에 무상임대할 방침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국회사무처도 국회

의정연수원 건립이 하루 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며 “내년 4월 사업 착공을 목표로 군관리

계획 변경 승인 절차 단축 등 다각적인 노

력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국회의정연수원 건립 내년 4월 첫 삽 고성군, 관리계획변경 내년 3월 마무리…일부 부지 무상임대키로

속초지역에 이달 중으로 공급예정인 액

화천연가스(LNG) 가격이 영서지역 등 다

른 지역에 비해 높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

돼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일부 아파트는 도시가스 입주민들을 대

상으로 공급가격을 낮춰줄 것을 요구하

는 서명운동을 펼치는가 하면, 속초시아

파트연합회는 지난달 22일 도지사에게

내용증명을 보내 가스요금 결정에 신중

을 기해줄 것을 요구했다.

도가 용역 결과를 토대로 잠정 결정한

속초·강릉지역의 LNG 도시가스 공급

비용은 ㎥당 224.57원으로, 전국 평균 77

원에 비해 2.8배 높고, 춘천 137.79원, 원

주 128.80원보다도 상대적으로 높다.

도시가스 소비자 요금은 각 시·도에

서 결정하는 공급비용에 전국 어디서나

같은 도매요금(850.53원)을 더해 결정된

다.

도는 조만간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영동지역에 공급되는 도시가스 공

급가격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최근 조양동의 한 아파트는 아파트 입

구에 ‘도시가스 온다더니, 요금폭탄 따라

온다’는 문구가 적힌 펼침막을 내걸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LNG 도시가스 공급

가격 결정 움직임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

다.

이날 아파트 입구에서 만난 60대의 한

남성 입주민은 “LNG가 공급된다고 해

올겨울부터는 난방비 부담이 크게 줄어

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는데 공급가격

이 다른지역보다 높게 책정된다고 하니

대부분의 입주민들이 불만이 많은 상태”

라고 했다.

노학동의 또 다른 아파트는 지난달 15

일부터 아파트 현관 입구에 영동지역 아

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가스 가격 인하 서명운동 안내

문을 부착하고 입주민들의 서명을 받고

있다.

이 아파트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아파

트 입주민의 50% 정도가 서명운동에 참

여하는 등 현재 거론되고 있는 도시가스

공급가격에 입주민들의 반발이 거센 상

태”라며 “지난달 27일부터는 단지 내에

도시가스가격을 낮춰줄 것을 요구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가격인하를 촉구하고

있다”고 했다.

이 이파트는 입주민들의 서명지를 최근

영동지역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에 전달했다.

이에 앞서 속초시아파트연합회(회장

김봉연)는 지난달 22일 도시가스 요금 결

정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촉구하는 내용

이 담긴 내용증명을 도지사에게 전달했

다.

아파트연합회는 “우리 지역은 현재 논

의되고 있는 가격에 공급될 경우 영서지

역에 비해 세대당 연간 10만원, 500세대

아파트의 경우 5,000만원을 더 부담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속초시도 지난달 27일 채용생 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이 강원도를 방문해 도시

가스 공급비용 하향 조정을 강력히 요구

했다.

시는 이날 오는 2018년 가동예정인 강

릉 마그네슘 제련공장 가스사용량을 현

재의 공급가격에 선 반영해 요금을 재책

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 도시가스가 주민생활과 밀접한 공공

재 성격이 강한 만큼, 지역 불균형 해소차

원에서 정부가 일부 지원해 주는 방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해줄 것을 요구했다.

관계기관은 설악권을 비롯한 영동지역

의 경우 투자비용에 비해 수요량이 워낙

적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이 불가피하

다는 입장이다.

한편, 속초시는 LNG 도시가스 공급가

격이 도의 잠정안대로 결정될 경우,

LPG+Air의 열량이 높은 점을 감안하면,

LNG 도시가스 공급으로 연료비 부담이

11.54%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 주민들 LNG 도시가스 요금 차이에 ‘뿔났다’

공급가 영서지역 비해 2배 가까이 높게 추진…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서명운동 등 반발

도소비자정책심의위 조만간 결정…속초시, 도 방문 하향 조정 요구

대한노인회 속초시지회(지회장 허응복) 부설 노인대학(학장 오윤근) 졸업식이 지난달 29일 노인회 강당에서 허응복 속초시지회장, 채용생 시장, 박명수 시의장, 노인대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노인회 부설 노인대학은 지난 4월부터 이달까지 7개월 과정으로, 노래교실, 레크리에이션, 맷돌체조, 교양 등 시사 및 건강 분야 수업이 운영됐다. 이날 졸업식에서 남정련(여, 87) 씨를 비롯해 79명이졸업장을 받았으며, 수업을 모두 출석한 김영자(여, 80) 씨 등 12명이 개근상을, 최계순(여, 85) 씨가 화합상을 받았다. 오윤근 노인대학장이 졸업생 대표에게 졸업장을 수여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노인대학 졸업식…79명 졸업장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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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 축화합과 단합 / 모두가 동참하는 호남 향우회

< 사무총장 > 김우태 / 010-4270-5528

재영북지구(속초·고성·양양) 호남향우회 2013년 송년의 밤

회장 윤장원

2013년 한 해를 마감하면서 신년의 새로운 희망을 준비하는 재영북지구 호남향우회 2013년 송년의 밤행사를 아래와 같이 개최합니다. 다양한 이벤트와 푸짐한 경품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재영북지구 호남향우회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일시 : 2013년 12월 20일 (금) 오후 6시 30분

장소 : 아남프라자 19층 대연회장

참가대상 : 속초·고성·양양 일원에 거주하는 호남인 누구나 (가족동반 환영) 내빈

- 회비는 받지 않습니다. -

많은 협찬과 후원 부탁드립니다. ■후원계좌 : 새마을금고 9002-1515-4710-7 전지희(호남향우회)

재영북지구 호남향우회 제 21대 회장 윤장원

양양군의 주요 관리시설 이용

객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것

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수영장, 공연장, 전

시실, 동아리방 등을 갖춘 문화복

지회관이 지난달 13일 기준 11만

4,315명이 이용, 전년 대비 20%

증가했으며, 총 6,369만원의 수

입을 올렸다.

시설별 이용객은 수영장이 2만

9,545명으로 가장 많았고, 공연

장 2만1,587명, 체력단련실 1만

4,904명, 일출웨딩홀 1만801명

순이었으며, 공연장과 컴퓨터정

보교실, 동아리방, 일출웨딩홀 등

이 지난해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

용객이 크게 늘어났다.

체험탐방시설인 송이밸리 자연

휴양림은 산림휴양문화관의 경

우, 지난달 14일 현재 1,013실을

이용해 지난해보다 60%이상 증

가, 7,886만원의 수입을 올렸으

며, 송이관의 관람객도 지난해

3,226명보다 2배가량 증가한

6,000명으로 집계됐다.

송이밸리 자연휴양림은 43.67

헥타의 산림 속에 숙박시설인 산

림문화휴양관과 송이관이 운영

중이며, 내년부터 목재문화체험

관과 백두대간생태체험장, 짚트

랙 등 체험시설이 운영될 예정이

어서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오산선사박물관은

지난달 14일 기준 지난해와 비슷

한 6만7,123명이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토기모형, 자석세트

등 방문기념품 판매액은 지난해

보다 40%가량 증가한 1천여만으

로 집계됐다.

군은 송이밸리 자연휴양림은

탐방로와 삼림욕장, 야생수목원

등을 조성해 볼거리를 더욱 늘리

고, 숲 해설사를 활용한 프로그램

을 개설할 계획이며, 오산선사박

물관에 대해서는 야외시설을 강

화하고, 내년 3월중 운영조례를

개정해 도내의 박물관과 연계한

할인협약을 시행할 방침이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양양군 관리시설 이용객 크게 늘어

문화복지회관·송이밸리 2배 증가…오산박물관 작년 비슷

종합2 2013년 12월 2일 1132호

올 들어 속초지역을 찾은 외

국인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1/3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

타났다.

속초시에 따르면 올 들어 지

난 10월까지 속초지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79만3,000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1

만7,000명에 비해 17만6,000

명이 증가했다.

시는 지난 3월 속초~자루비

노ㆍ훈춘(블라디보스톡)항로

취항 이후 중국·러시아 관광

객이 증가한데 이어 양양국제

공항 전세기 운항 등으로 외

국인 관광객이 전반적으로 증

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시가 지난 4월 관광과 내

에 국제관광팀을 신설해 외국

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선

것도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지금까지 국제관광팀

신설 이후 지난 5월 중국 길림

성 연길시와 11월 러시아 블

라디보스톡에서 해외 현지 관

광설명회를 가졌으며, 지난 7

월에는 길림성 관광대표단 초

청 팸투어를 추진해 호응을

얻었다. 9월에는 국내 인바운

드 여행사 관계자 초청 팸투

어도 가졌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중

국, 러시아, 동남아 지역을 대

상으로 해외 현지 관광설명회

와 여행사·언론사 초청 팸투

어는 물론, 해외 국제관광박

람회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

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올 들어 속초 방문 외국인 관광객 늘어

10월말까지 79만여명 방문…작년 대비 17만6천명 증가

강원도주간지역신문사 대표들과 최문순 도지사가 지난 22일 도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지역신문과 도정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도지역신문협의회(회장 고영진 설악신문 사장) 회원사 9개사와 그 외 5개사가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 지역주간사 대표들과 도지사는 내년부터 연 2회 정례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장재환 기자

도주간지역신문사 대표·최문순 도지사 간담회

속초시 조양동 온정리에 들어

설 주공6차아파트가 지난달 29

일 착공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강

원지역본부는 “국민주택 432호

건설을 위한 속초조양3지구(주공

6차아파트) 국민임대주택건설공

사를 29일 본격 착수했다”고 밝

혔다.

강원지역본부는 “이번 사업으

로 그동안 열악한 주거환경과 주

택난으로 고생하던 속초시 무주

택 저소득층의 주거환경이 개선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

다.

조양3지구는 조양동 1093번지

일대 2만2,000㎡ 부지에 4개동

지상 13~14층 432세대 규모로

건축된다.

공급평형은 29㎡(주방·식당

및 거실·침실) 164세대, 36㎡(침

실 1개소 추가) 104세대, 46㎡(주

방·식당·침실 2개소) 164세대

이다.

강원지역본부는 총 440억원을

들여 오는 2015년 12월 입주를

목표로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LH공사는 무주택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국가재정과 국

민주택기금을 지원받아 국민임

대주택의 건설·공급에 나서고

있다며, 저렴한 임대료로 장기간

(30년) 임대하며 분양전환은 되

지 않는다고 했다.

임대조건은 인근 지역 전세시세

대비 약 55~83% 수준에서 공급

될 예정이며, 세부적인 입주자격

과 임대보증금, 임대수수료 등의

임대조건은 내년 6월 예정인 임대

주택 공급 시 결정될 예정이다.

신동철 LH 강원지역본부장은

“이번에 착공된 주택단지는 임대

주택에도 불구하고 지하주차장

확보 등 단지의 쾌적성 확보를 위

해 노력했다”며 “사업추진 과정

에서 품질확보 및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조양동 온정리 주공 6차 지난달 29일 착공

432세대 규모 2015년 12월 입주…30년간 장기 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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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13년 12월 2일 1132호종합

속초시는 관내 대형마트

와 준대규모 점포의 영업

시간 제한 및 의무휴업일

지정과 관련한 유통상생

발전협의회의 결정 내용

을 지난달 22일부터 시 홈

페이지 등에 공고 중이라

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5일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열어 영업시간 제한은 오

전 0시~오전 10시까지, 의

무휴업일은 매월 둘째 주,

넷째 주 일요일로 정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적용대상 점포는 △이마

트(속초점) △속초농협 하

나로마트(엑스포점) △속

초농협 하나로마트(중앙

시장점) △굿모닝마트 △

GS수퍼(속초 교동점) △

롯데슈퍼(속초 교동점) 등

6개 점포다.

시는 향후 의무휴업일

적용 점포에 사전통지 후

의견수렴 절차를 마치는

대로 영업시간 제한과 의

무휴업 시행에 들어갈 예

정이다.

시는 이에 앞서 유통산

업발전법에 따른 관련 조

례인 ‘속초시 전통상업보

존구역 지정 및 유통기업

상생발전 등에 관한 조례’

를 개정하고 지난 9월 27

일 공포했다.

개정 조례에는 영업시간

제한을 오전 0시~오전 8

시에서 오전 0시~오전 10

시로 조정했고, 의무휴업

일은 매월 1~2일의 범위

였던 것을 매월 이틀 공휴

일 중에서 지정하되 이해

당사자와 합의를 거쳐 공

휴일이 아닌 날로 정할 수

있도록 했다. 고명진 기자

한국가스공사의 양양정압관리

소 부지가 기존 강현면 용호리에

서 양양읍 조산리로 변경 추진되

는 가운데, 지난달 26일 조산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1차 설명

회가 실시됐다.

한국가스공사와 양양군이 마련

한 이날 주민설명회에는 조산리

주민 50여명이 참석해 양양정압

관리소의 조산리 이전에 따른 배

경과 향후 사업추진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

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설명회에

서 “액화 천연가스는 LPG에 비

해 폭발위험성이 적고 이용요금

도 저렴해 공급될 경우 난방비를

비롯해 지역주민들의 연료비 부

담이 크게 줄어들게 된다”며 “정

압관리소는 건축법상 1종 근린생

활시설로 분류돼 있어 현재 도심

에서는 상업지구 등에도 원활하

게 설치하고 있으며, 주변 토지사

용에 제한이 없고 지가에도 영향

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혐오시설

이 아닌 안전한 시설물이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날 참석한 일부 주민들

은 “하수종말처리장에 이어 가스

공사의 정압관리소까지 들어서

면 낙산해변의 배후마을인 조산

리의 관광이미지에 악영향을 미

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양양군은 이날 주민설명회에서

조산리 주민들의 동의가 무엇보

다 중요한 만큼 주민합의를 마친

뒤 본격적인 행정절차를 진행하

겠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이에 따라 조산리 주민들은 이

달 중순 마을개발위원 등 주민 대

부분이 참여하는 마을총회를 열

어 정압관리소 설치에 따른 결론

을 낼 것으로 보여 그 결과에 귀

추가 주목되고 있다.

조산리 주민들이 정압관리소

설치에 동의할 경우, 가스공사는

강원도지사의 승인을 얻어 농업

진흥지역을 해제하고, 양양군은

수변경관지역을 해제한 뒤 본격

적인 사업 착수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시는 2014년도 개별공

시지가 산정을 위해 내년 2월

14일까지 토지특성조사를 추

진한다.

이에 따라 시는 지가조사반

을 편성, 조사대상토지 3만

8,000여필지에 대한 건축 ·

개발행위허가 등 각종 인허가

와 토지이동상황, 도시계획 변

경자료 등 각종 자료를 수집하

고 현장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렇게 조사

된 토지특성을 근거로 내년 2

월 17일부터는 개별공시지가

를 산정하게 되며, 산정된 지

가는 전문 감정평가사의 검증

절차와 토지소유자의 지가열

람 및 의견제출을 거쳐 5월 30

일 결정 ·공시하게 된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도시가스 양양정압관리소 주민의견 청취

조산리 주민들 대상…이달 중순 마을총회서 결정대형마트·준대규모 점포 의무휴업일 공고

속초시, 둘째·넷째 일요일 적용…의견 수렴 후 시행

내년 개별공시지가 토지특성조사

한국가스공사 직원이 조산리 주민들에게 정압관리소 설치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고성군이 학교급식에 지역산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고성군 학교급식지원심의

위원회(이하 심의위원회)’를 확

대 운영키로 했다.

군은 지난달 27일 2층 상황실

에서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의

를 열고,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

개선 추진을 위해 현재 지자체,

교육청, 생산자 단체로 구성된 11

명의 심의위원회를 유통단체와

농관원, 의회를 포함시켜 총 16명

으로 확대 구성하기로 했다.

또 심의위원회의 운영 및 역할

도 기존 학교급식 지원 대상학교

선정, 급식비 지원대상 및 지원규

모, 영양개선 및 식생활 습관 개

선 등에 관내 학교 식재료 공급에

관한 지원사항을 추가하기로 했

다.

이에 따라 심의위원회는 식재

료 실태조사를 거쳐 식재료 발주

시 조건부여, 희망품목 조달이 어

려울 경우 대체품목 제시 등 앞으

로 지역산 식재료 공급을 위한 제

반사항을 다루게 된다. 특히, 군

은 학생들의 성장 발달에 도움을

주는 수산물도 적극 지원키로 하

고, 심의위원회에 수협도 참여시

켜 수산물 공급방안도 개선해 나

가기로 했다. 이용수 기자

학교급식에 지역산 식재료 안정적 공급 추진

고성군, 급식지원심의위원 확대…역할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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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4 2013년 12월 2일 1132호

속초시는 계약심사제도를

통해 올 들어 지난 10월까지 3

억2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

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0월까지 발주한 48건 128억

6400만원에 대한 원가심사

결과, 공사분야 2억9400만원,

용역분야 1900만원, 물품분

야 800만원 등 총 3억2,000만

원의 예산 절감효과를 거뒀

다. 이는 심사요청금액의

2.5%에 해당된다.

계약심사제도는 시에서 발

주하는 공사, 용역, 물품구입

시 사업비 분석은 물론, 원가

계산, 설계변경의 타당성 및

물품구매·제조의 원가산정

적정성 등을 계약 전 심사하

는 제도이다. 심사대상은 종

합공사 2억원 이상, 전문공사

1억원 이상, 용역 5000만원

이상, 물품구매 2000만원 이

상 금액의 사업 등이다.

시는 앞으로도 각종 사업의

예산집행에 앞서 사업의 적법

성 및 타당성을 등을 점검·

심사하기로 했다. 고명진 기자

계약심사로 3억2천만원 예산절감 효과속초시, 원가 계산·설계변경 타당성 등 심사

채용생 속초시장은 “지

난 50년의 알찬 성장을 넘

어 다가오는 50년을 ‘새로

운 속초시대’로 열기 위한

결연한 실천의지를 가다

듬어야 하는 중대한 시점

에 와 있다”며 “올해초 속

초비전 2060 선포식에서

제시한 ‘4대 추진전략’과

‘8대 비전’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시의 4대 추진전략은 ‘창조적 자족도시 건설’, ‘환동

해 교통의 중심도시 건설’, ‘남북 통일교류·동북아 진

출의 거점도시로의 성장’, ‘평생복지와 교육·문화의

클러스터 조성’이다.

채 시장은 지난 25일 제231회 시의회 2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2014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내년도 시정의 역점과제로 흔들림

없는 속초경제 기반 조성, 선제적 관광산업 육성, 고속도

로와 철도·항만·공항 등 광역교통망 확충, 희망의 복

지 실현, 농어민 소득증대, 지역간 균형발전을 제시했다.

채 시장은 이를 위해 “속초해양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붉은대게 등을 고부가가치 가공식품으로 개발하고, 골

목상권 보호를 위한 ‘영북권 중소유통 공동도매 물류센

터’ 건립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온천휴양마을, 문화예술인촌 조성을 시작으로 ‘설

악동 재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내년 5월 개관 예정

인 ‘국립산악박물관’은 등산문화학교, 산림공원, 구름

다리, 테크로드를 연차적으로 착수해 ‘종합산악 메카타

운’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속초항을 5

만톤 선석으로 확대해 ‘북극해 크루즈관광의 모항’으

로 육성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나진~하산 프로젝트 양

해각서(MOU)를 체결한 한·러 정상회담이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착공의 기폭제가 돼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시동이 걸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 시장은 “속초형 희망복지지원 모델을 발굴 운영하

는 ‘컨트롤타워’ 구축과 농촌마을별 ‘친환경농산물 특

화단지 조성, 수산물 산지거점 유통센터(FPC) 건립을

추진하고, 내년 3월 착공 예정인 속초교도소 건립과 더

불어 법조타운도 조기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재환 기자

박흥용 고성군수 권한대

행은 지난달 25일 본회의

장에서 열린 제241회 군의

회 제2차 정례회에서 내년

도 예산안 제안에 따른 시

정연설을 통해 “고성명태

및 해양심층수 산업 등을

활용해 주민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두

는 튼튼한 경제고성을 실현하는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군수 권한대행은 이를 위해 “현재 분양 중인 해양

심층수 전용농공단지 분양률을 25%에서 내년에는

50%로 높일 수 있도록 맞춤형 토털지원 시스템을 운영

하겠다”고 했다.

또 군의 전략산업인 명태특화산업으로 완공된 냉동

냉장 보관창고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농수산물 가공처

리장 시설개선과 수산물 산지가공시설 지원, 송포리 웰

빙명태마을 육성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

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박 군수 권한대행은 4년간 연구를 거듭해 온 해양심

층수를 활용한 특화작목들이 고성군의 주력 산업군으

로 자리잡도록 영농기술 전파에 힘써, 차별화되고 특성

화된 농어촌 육성에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런 경제적 기반을 바탕으로 주민 고용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 하고, 행복한 고성 만들기를

위한 찾아가는 행정, 능동적인 복지행정,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에도 심혈을 기울여 수

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 행정을 이끌어 나가겠

다고 밝혔다. 이어 “고성명태축제, 관동별곡 송강 고성

축제, 왕곡마을 전통민속체험축제 시 주변 관광지와 연

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관광도시 이미지를 높이

겠다”고 덧붙였다.

박 군수 권한대행은 “올 한해는 남다른 열정과 철학

으로 고성군을 반석의 토대 위에 올려놓은 고 황종국 군

수님이 뜻하지 않게 지병으로 우리 곁을 떠나 크나큰 손

실을 입었다”며 “고 황 군수님의 민선5기 공약사업인 8

대과제 85개 사업들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전

공직자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역설했

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정상철 양양군수는 지난

달 25일 본회의장에서 열

린 제195회 군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2014년은

그동안 다져진 위민행정

의 토대 위에 관광과 제조

업, 농촌산업의 획기적인

구조개선을 통해 침체된

경제환경을 극복하고 자

립도를 높여 각종 현안사업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행정

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제2그린농공단지 조성사업과 양양전통시장의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양양 8미를 활용한 로컬푸드

산업 육성 등 경쟁력 있는 신사업을 왕성하게 추진해 실

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겠다고 피력했다.

정 군수는 “2015년 동서·동해고속도로 개통에 대비

해 종합여객자동차터미널 이전사업을 비롯해 양양소방

서 등 공공기관 유치에 나서 고속도로시대 중심지로서

품격 있는 창조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

다. 또 양양국제공항 활성화를 바탕으로 거점별 맞춤형

관광정책을 도입, 실질적인 관광경기 부양에 올인하겠

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양양국제공항 관광단지와 복합휴양단지,

친환경 레저·스포츠도시 조성을 통해 매력 있는 관광

도시로서 4계절 관광활성화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

다.

정 군수는 “농림어업환경의 빠른 변화에 신속하게 대

응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분야별 현안사업과 연계, 소

득증대방안을 마련하고 ‘돈 버는 부자 농어촌 만들기’

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복지사각지대가 없는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

축하고 여성과 노인, 주부, 다문가정의 전방위적인 지원

정책을 보다 강화해 따뜻한 복지사회가 완성되도록 하

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참여와 신뢰의 자치역량을 강화

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군수는 “올해는 군민들의 소망이었던 오색삭도가

부결돼 크나큰 실망과 좌절에 빠졌지만 환경부가 시범

사업의 필요성을 인정한 만큼 내년부터 설악산의 환경

보호와 관광활성화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라도 반

드시 재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주현 기자

내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장·군수 시정연설

“일자리 창출로 튼튼한 경제고성 실현” “환동해 교통 중심도시 건설 매진” “산업구조 획기적 개편 창조도시 건설”

채용생 속초시장 박흥용 고성군수 권한대행 정상철 양양군수

박효동(고성, 새누리당, 사진) 도

의원이 ‘금강산 관광사업 중단에

따른 피해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

을 촉구하고 나섰다.

도의회 사회문화위원회는 지난

달 27일 박효동 의원이 대표 발의

한 ‘금강산 관광 중단으로 인한

피해지역 지원 건의안’을 채택했

다.

박 의원은 건의안에서 “정부는

피해지역 지원 특별법을 제정해

특별지원단을 구성하고, 해당 지

역의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국비 및 특별

교부세 지원확대, 생활지원금 및

학비 지원 등 회생의 발판을 마련

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사업을 시

행해 달라”고 요구했다.

박 의원은 “지난 2008년 7월 금

강산 관광객 피격사건으로 정부

가 금강산 관광사업을 잠정 중단

한 이후 지역 주민들이 입은 경제

적·정신적 피해는 스스로 감내

하기에는 한계에 이르렀다”며 “피

해는 지금도 기하급수적으로 늘

어나고 있으며, 각종 조사에서 발

표된 피해규모

는 전체의 일부

분에 지나지 않

는다”고 밝혔다.

이어 박 의원

은 “이 문제의

본질적 해결방법은 금강산 관광

재개지만, 천안함 사건, 북한 핵

문제 등 남북 긴장관계가 장기화

되면서 빠른 시일 내에 실현되는

것은 불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며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기 전까

지 지역경제 활성화와 피해지역

주민들의 회생을 위해 국가적 차

원에서 조속히 특별법을 제정해

종합 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용수 기자

금강산관광 중단 지원 특별법 제정 촉구

박효동 의원 대표 발의 건의안 도의회 사문위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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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13년 12월 2일 1132호지방자치

제231회 제2차 정례회를 개

회 중인 속초시의회(의장 박

명수)는 지난달 26일부터 행

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

장 홍우길)를 열어 실과소별

로 행정사무감사에 들어갔다.

시의회는 4일까지 행감을 실

시하고, 6일 결과보고서를 채

택할 예정이다.

홍우길 위원장은 “산불감시

원 선발에 대해 신청자들의

불만이 발생하는 등 민원이

계속되고 있다”며 “생활이 어

려운 사람들을 먼저 고려하는

등 선발기준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문했

다.

김강수 의원은 “상수도 사

용료 체납자가 경기침체로 매

년 증가하고 있어 안타깝다”

며 “시 입장에서는 체납자에

대해 재산압류 등 행정처분을

통해 징수를 해야겠지만 시민

들의 어려운 경제사정을 고려

해 처리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일석 의원은 “속초해양산

업단지 내 희망어린이집 설치

와 관련해 여성근로자들의 육

아문제 해결 및 취업활동 기

반 마련을 위해 실현돼야 하

겠지만, 지원 근거도 없이 시

민의 혈세를 들여 부지 및 건

축시설비 등을 지원하는 것은

특정 대상에 대한 선심성 특

혜”라고 지적했다.

방대식 의원은 “경동대학교

설악 제2캠퍼스 축소에 따른

시의 대책이 2010년 이후 큰

성과 없이 진전되지 않고 있

다”며 “지역주민들과 협의해

온천지구 개발로 방향을 선회

하는 것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하나의 방법”이라고 제

시했다.

정경숙 부의장은 “관내 도

로 중앙분리시설이 차량 불법

유턴 등으로 파손되고 있다”

며 “전수조사를 통해 구역별

특성에 맞게 견고한 규제봉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진기 의원은 “상수도관망

선진화사업을 포기해 안타깝

다”며 “시민의 혈세를 들인

상수도 관망사업 용역결과 자

료를 참고로 상수도 노후관로

교체사업 등을 실시해 시민들

이 안심하고 깨끗한 물을 마

실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

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시는 새해 예산안을 올해

2,769억원(당초예산)보다 0.83%

(23억원) 감소한 2,746억원으로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는 올해 2,043억원보

다 2.8%(57억원) 증가한 2,100억

원으로, 특별회계는 올해 726억

원보다 11%(80억여원) 감소한

646억원으로 편성했다.

일반회계의 세입은 지방세·세

외수입 405억원(19.27%), 지방교

부세 853억원(40.64%), 재정보전

금 67억원(3.18%), 국·도비 보조

금 738억원(35.15%), 보전수입 및

내부거래 37억원(1.76%) 등이다.

일반회계 세출은 일반 공공행

정 175억원(8.35%),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 24억원(1.11%), 교육

26억원(1.25%), 문화·관광·보

건·사회복지·환경 1,083억원

(51.58%), 농 림 해 양 수 산 ·산

업·중소기업, 도로교통 394억원

(18.78%), 예비비 ·기타 398억

원(18.94%) 등이다.

특별회계는 상수도사업 100억

원(3.65%)을 비롯해 하수도사업

94억원(3.43%), 대포항개발사업

198억원(7.22%), 시설관리공단

77억원(2.81%), 농공단지조성

147억원(5.34%), 의료급여기금

14억원(0.51%), 기타 16억원

(0.55%) 등을 편성했다.

시는 내국세 감소 영향으로 지

방교부세가 올해에 비해 4.6% 감

소하고, 사회복지분야로 예산이

집중되면서 신규 사업은 최대한

억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노인일자리지원 사업과

서민생활 안정, 사회적기업 일자

리창출사업, 속초관광지 연계 해

안관광도로 개설, 떡밭재도로 개

설 공사 등 계속사업은 마무리에

역점을 두고, 선택과 집중에 의한

투자 효율성을 극대화하는데 중

점을 뒀다고 했다.

시의 내년도 당초 예산안은 시

의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23일 본

회의서 확정될 예정이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고성군은 내년 당초예산을 올

해 2,478억 원 보 다 204억 원

(8.3%) 증가한 2,683억원으로 편

성해 지난달 25일 의회에 상정했

다.

이 중 일반회계는 2,415억원으

로 올해 당초예산 2,285억원보다

5.7%인 130억원을 증액했고, 특

별회계는 올해보다 38.6% 증가

된 268억원을 편성했다.

일반회계 세입 예산은 자체재

원인 지방세가 올해 대비 8.7%

감소한 112억5,200만원이 편성

된 반면, 세외수입은 올해 대비

6.3% 늘어난 80억원이 책정됐다.

의존재원인 지방교부세는 1,123

억8,700만원으로 8.4% 상승했으

며, 국도비 보조금은 995억원으

로 올해보다 4.9% 늘었다.

일반회계 분야별 예산규모를

보면 환경보호 분야가 600억원

(24.8%)으로 가장 많고, 농림해양

수산 384억원(15.9%), 사회복지

346억원(14.3%), 국토 및 지역개

발 203억원(8.4%), 행정운영비

134억원(5.5%), 문화 및 관광 132

억원(5.4%) 등의 순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죽왕·토성

농어촌 통합정수장 시설 111억

원 △대중교통 육성지원 21억원

△상수관망 선진화사업 65억원

△접경지경 및 취약지 개발 101

억원 △가스시설 개선 10억원 △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2억원 △

화진포 생태복원사업 14억원 △

연안바다 목장화 5억원 △농공단

지 관리 및 운영비 8억원 △읍면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50억원 등

이다.

또 △거진항가꾸기 7억원 △수

산물산지 가공시설 6억원 △주민

건강증진 27억원 △중소기업 경

쟁력 강화 6억원 △생계급여 지

원 30억원 △가정양육수당 6억

원 △문화예술 진흥과 향토축제

지원 16억원 △화진포 관광지 개

발 4억원 등이 각각 편성됐다.

고성군의회는 지난달 28일부

터 12월 6일까지 예결특위를 열

어 2014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에 대해 심의한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시의회(의장 박명수)는

지난달 25일 제231회 2차 정례

회 1차 본회의에서 저소득 중

증장애인가구 유료방송 이용

요금 지원 조례안을 의결했다.

조례에 따라 시는 방송사와

협약을 체결해 저소득 중증장

애인 가구에 유료방송 이용요

금을 지원하게 된다. 지원내

용은 종합유선방송사업자 및

위성방송사업자가 제공하는

방송의 기본요금 및 셋톱박스

(Set Top Box) 사용료와 인터

넷 멀티미디어 방송의 기본요

금 및 셋톱박스(Set Top Box)

사용료 중 하나로, 방송사와

협약에 따른 경감액을 제외한

비용을 지원할 수 있다.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현재 속초시에 등록된 기

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중증

장애인 가구는 848가구며, 월

사용료 1만3,200원을 기준으

로 연간 6,700여만원이 소요

될 예정이다.

시의회는 또 단독주택의 도

시가스 공급관 설치비용 중

일부를 지원하는 내용의 단독

주택 도시가스 공급사업 보조

금 지원 조례안과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에 관한 조례안

등을 의결했다.

하지만 강원도 이외의 지역

에서 사업을 경영하다 속초시

로 이전하는 기업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내용의 기업 및 투

자유치 촉진조례 전면개정안

은 특정 업체에 대한 특혜 시

비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로 부결했다. 장재환 기자

양양군에 군립 공공도서관 및

문예회관 등 종합문화공간 건립

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돼 사

업추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재)한국산업발전연구원은 지

난달 21일 종합문화공간 건립 타

당성 조사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지역주민들의 양양교육도서관

이용률이 높아지고 있어 군립 공

공도서관의 신설이 필요하고 현

재 양양문화원의 시설이 크게 노

후돼 문예회관을 포함한 새로운

종합문화공간 조성이 타당하다

고 밝혔다.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입지 타

당성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주민 300명 중 81.3%가 종

합문화공간 건립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설립입지에 대한 선호도 조사

에서는 현재의 문화원 부지 40%,

양양군실내체육관 옆 상수도 부

지 37%, 예전 우시장 부지 6.7%

로 나타났다.

시설별 사업비 예정액은 군립

도서관 22억원, 문화예술회관 93

억원, 문화원 15억원 등 총 130여

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 가

운데 향후 입지선정 결과에 따라

토지구입비 등이 추가 소요될 것

으로 전망된다.

군은 이번 용역결과를 바탕으

로 지역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입지선정이 완료되면 국·도비

확보를 통해 본격적인 추진에 나

선다는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신규 사업 억제…계속사업 마무리 역점”

작년 대비 204억 증가…지방교부세 8.4% 상승

“양양군 종합문화공간 건립 필요”

타당성 조사용역 보고…군립도서관·문예회관 등

“산불감시원 선발기준 신중 검토해야”

저소득 중증장애인 유료방송료 지원 조례 의결

속초시의회,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조례 개정안은 부결

속초시의회 행정사무감사

홍우길 위원장 김강수 의원

김일석 의원 방대식 의원

정경숙 부의장 김진기 의원

속초시 내년예산 2,746억원 편성

고성군 내년예산 2,683억원 편성

Page 6: 속초 주민들 LNG 도시가스 요금 차이에 ‘뿔났다’soraknews.co.kr/pdf/1132.pdf · 드 여행사 관계자 초청 팸투 어도 가졌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사회6 2013년 12월 2일 1132호

제7회 양양군 향토음식 개

발 요리경연대회 및 전시회가

지난달 26~27일 이틀간 문화

복지회관에서 열렸다.

정상철 양양군수와 생활개

선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향토음식 요리경연대회

에는 내로라하는 향토음식 전

문가 35명이 지역의 농수특산

물을 재료로 한 향토요리의

진수를 선보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현남면 북

분리 한순란 씨가 ‘떡갈비로

치장한 더덕과 버섯’ 요리로

영예의 대상을, 강현면 강선

리 서성준 씨가 ‘오징어 먹물

잡채’로 최우수상을 수상하

는 등 모두 7명이 입상했다.

한순란 씨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양양군의 향토음식이

세계로 나갈 수 있도록 다양

한 음식개발에 노력하겠다”

고 피력했다.

올해로 7년째를 맞은 양양

군 향토음식개발 요리경연대

회는 지난달 26일 공모한 향

토요리를 대상으로 한 심사에

이어 경연작품 전시회가 열려

양양의 진정한 맛을 알렸다.

농업기술센터는 내년에 8미

(味)를 선정해 관내 식당을 대

상으로 8미 음식점을 지정하

는 등 양양 8경·8품과 함께

관광상품으로 활용해 나갈 계

획이다.

김순정 농업기술센터 소장

은 “앞으로도 꾸준하게 향토

음식 개발에 나서 관광상품화

에 주력할 계획이다”고 말했

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수학여행 전자공개경쟁입찰제

도입 이후 수학여행단 감소로 된

서리를 맞고 있는 설악동 숙박업

소가 혹독한 겨울을 버텨내기 위

해 몸부림을 치고 있다.

지난달 26일 설악동 C지구 도

로변에 위치한 한 숙박업소 건물

외벽에는 ‘장기 투숙 임대’ 문구

가 적힌 펼침막이 내걸려 있었다.

펼침막에는 문인·학술인·예술

인·일반인 등을 유치한다는 내

용이 담겼다.

이 업소는 “겨울철에는 관광객

이 없고, 그렇다고 방을 놀릴 수

도 없어, 궁여지책으로 공부하는

사람(고시생)이나 요양을 원하는

사람들의 유치에 나섰지만, 기대

와는 달리 호응은 거의 없는 상

태”라고 말했다. 이 업소는 지난

해부터 겨울철에 한해 장가 투숙

자 유치에 나서고 있지만, 성과는

좋지 않다는 반응이다.

영업난 타개를 위해 지난 2000

년 이후 시내 숙박업소에 등장했

던 ‘달방 손님(한 달치 방세를 내

고 장기 투숙하는 손님)’ 유치가

이젠 수학여행단이 주로 찾는 설

악동에서도 겨울철에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 업소 외에 B지구에 있는 숙

박업소 두 곳은 아예 모텔 영업을

접고, 수도권 등지에서 고시생들

을 받아 고시촌으로 운영하고 있

는 것으로 알져졌다.

김창호 설악동번영회장은 “B

지구의 한 업소는 지난해 겨울부

터 수도권 등지에서 40~50명의

고시생을 유치해 운영 중에 있

다”고 했다.

설악동번영회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이후 설악산을 찾는 수학

여행단과 일반 관광객이 감소하

는데다 지난 2010년 7월 이후

초·중·고교의 수학여행 계약

방식이 기존 수의계약에서 전자

공개경쟁입찰방식으로 변경되면

서 설악동 숙박업소가 된서리를

맞고 있다.

번영회는 90년대 중반만 해도

한해 평균 2,000여개의 학교가

설악동을 찾았으나 올해 설악동

숙박업소가 유치한 수학여행단

은 100여개교에 불과하다고 했

다.

이는 속초시가 설악동 숙박업

소에 투숙한 단체관광객에게 지

급한 보상금 현황에서도 잘 나타

나 있다. 시는 전자공개경쟁입찰

방식 도입 첫 해인 지난 2010년

에는 214개 학교(숙박인원 6만

8,976명)에 2억2,500만원의 단체

보상금을 지급했지만, 2011년에

는 135개 학교(4만123명)에 1억

3,800만원을 지급하는 등 지원학

교 수가 크게 줄어들었다. 지난해

에는 80개 학교(2만1,915명)에

7,120만원, 올해는 지금까지 71

개 학교(1만7,968명)에 5,940만

원을 지급하는 등 매년 감소추세

를 보이고 있다.

단체보상금 지급 4년만에 지원

학교는 67%(143개교)가 즐었고,

숙박인원도 74%(5만1,008명) 감

소했다. 지원금액도 2억2,500만

원에서 5,940만원으로 74%(1억

6,500만원)나 줄었다.

번영회는 이렇다보니 전체 77

개 숙박업소 중 현재 영업 중인

업소는 30여개에 불과하며, 비수

기인 겨울철에도 영업을 하는 업

소는 10여개 정도라고 했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경찰서는 지난달 27일

관내 체류 외국인의 인권보호

및 외사사건 발생 시 신속하

고 안정적인 통역요원 확보를

위해 외국인 인권자문단 및

민간인 통역요원 간담회를 가

졌다.

통역요원은 영어 1명, 중국

어 5명, 일본어 1명, 러시아어

3명, 타갈로구어 1명, 크메루

어 1명, 카자흐어 1명, 우즈벡

1명 모두 16명으로 구성돼 있

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설악동 숙박업소 생존 위한 몸부림

장기 투숙객에 고시생까지 유치…겨울철 10여개 업소만 운영

양양 향토음식 경연대회 한순란 씨 대상

1백여명 참가 성황…작품 전시회도 열어

속초경찰서, 민간인 통역요원 간담회

제7회 향토음식개발 경연대회에 참석한 주부들이 요리를 하고 있다.

설악동 한 숙박업소가 겨울철 영업난 해소를 위해 ‘장기투숙임대’ 현수막을 내걸고장기투숙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곽 철 신

고향을 떠나 이곳 영동지역에 거주하시는 충청인들의 상호 협력과 화합을 위하여 아래와 같이 모임 일정을 알려드리오니 가까운 주변 충청인들을 모시고 바쁘시더라도 부디 참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회장 : 011-375-2709 ■사무총장 배기권 : 010-5361-7851

■고문 : 박창서·김용태·임정희·성관영·이용규

■역대회장 : 윤종구·임창기·임계만·윤길중·이규창

- 미가입 회원과 주소가 바뀌신 분들은 사무총장에게 연락바랍니다.

회장 곽철신

충청향우회 제14대회장 취임식 및 정기총회

일시 : 2013년 12월 9일(월) 6시 30분 장소 : 아남프라자 19층 대연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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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72013년 12월 2일 1132호

속초도천로타리클럽(회

장 이환국)이 지난달 16일

부터 19일까지 4일간 태

풍 하이옌으로 막대한 피

해를 입은 필리핀 현지를

찾아 구호활동을 전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귀

감이 되고 있다.

도천로타리클럽 회원들

은 지난달 18일 필리핀 샌

마테오시 소재 한 쉼터시

설을 찾아 자매결연을 맺

고, 지속적으로 의약품과

학용품 등을 지원키로 했

다.

또 현지에서 구입한 미

화 2000달러 상당의 구호

품을 샌마테오시에 전달

하고, 태풍으로 목숨을 잃

은 현지 주민들과 수재민

들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

했다.

이환국 도천로타리클럽

회장은 “필리핀은 한국전

쟁 때 군대를 파견하고 어

려운 시기에 차관을 제공

하는 등 우리나라에 많은

도움을 준 국가”라며 “필

리핀 국민들이 슬픔을 잊

고 단합된 모습으로 난국

을 헤쳐 나가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도천로타리클럽은 이어

19일에는 필리핀 몬탈반

지역 ‘쓰레기 마을’을 방

문, 현지 예비대학생들에

게 등록금을 전달하고 대

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학

비를 지원하기로 약속했

다. 학비는 현지 인권변호

사가 관리하게 된다. 몬탈

반 쓰레기마을은 필리핀

정부가 세계 각국으로부터

돈을 받고 쓰레기를 수입

하면서 형성된 마을이다.

앞서 16일에는 다문화

가정 친정보내기 사업으

로 13년 전 한국으로 시집

온 김채연(한국이름) 씨 가

족 5명과 함께 김 씨의 친

정이 있는 나가시티를 찾

기도 했다. 이우철 기자

지난달 25일 불어 닥친 강풍으

로 설악권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

했다.

속초시에 따르면 이날 순간 최

대 초속 29.1m의 강풍이 불어 2

건의 인명사고를 비롯해 간판 추

락, 가로수 및 가로등 전도, 아파

트 유리 파손 등 86건의 크고 작

은 사고가 접수돼 1억99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

났다.

이날 오전 9시경 교동 공설운동

장 인근을 지나던 오모(여, 85) 씨

가 갑자기 불어 닥친 강풍에 넘어

지면서 머리를 다쳐 속초의료원

에 이송 입원했으며, 10시에는 영

금정 횟집 인근에서 하모(57) 씨

가 바람에 날려 온 패널에 복부를

맞아 순간기억상실 증세를 보여

속초보광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와 함께 주공3차 청초주공아

파트에서는 14층에서 섀시가 떨

어져 차량 15대가 파손됐으며, 설

악동삼거리 버스정류장은 승강

장 자체가 날아가기도 했다.

엑스포주제관 관리사무소 인근

에서는 가로수 2주가 넘어가고

보안등 2개소가 부러졌으며, 속

초여고와 삼환아파트 사이에서

는 큰 간판이 도로가로 떨어져 보

행자들을 위협하기도 했다.

또 대포항 동방파호안은 배너

열주 4개소가 전도되는 큰 피해

를 입었고, 동명동 양미리축제장

은 쓰레기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천막 등 구조물이 파손됐다. 바람

막이가 없어 정면으로 강풍을 맞

닥뜨린 속초시립박물관은 전망

탑 홍보판과 섀시, 전시실 유리까

지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외 유리 및 섀시 파손 6건, 간

판 추락 및 탈락 9건, 가로등 파손

및 전도 11개소, 신호등 부착대

및 등기대 파손 10개소, 비닐하우

스 파손 8건, 지붕 유실 및 파손 6

건 등의 피해가 시에 접수됐다.

이번 강풍으로 고성지역은 78

건에 총 1억4,900여만원(추정액)

의 재산피해가 발생된 것으로 집

계됐다.

고성군에 따르면 강풍으로 천

진해수욕장 안내 간판이 넘어갔

고, 토성면 용촌리 금강고속 입구

옆 가로수가 바람을 견디지 못해

부러졌다.

또 간성읍 신안리 하천변 해안

도로 경관휀스 50여m가 무너지

는 등 도로 곳곳에 설치된 가로등

과 도로안내판, 반사경이 파손되

거나 부러져 공공시설 13개소에

4,000여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사유시설로는 주택과 수산증양

식시설, 창고, 숙박시설 등의 지

붕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피해를

입었고, 특히 거진항에 정박해 있

던 2.99톤의 ‘대성호’와 5.98톤

의 목선 ‘5춘길호’ 가 침몰하는

등 65개소에 1억900여만원의 재

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

다.

양양지역은 이번 강풍으로 강

현면과 손양면에서 주택 지붕이

날아가 반파됐으며, 낙산해변 광

장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전광판

이 부러지는 피해를 입었다.

군은 낙산해변 주차장의 전광

판을 즉시 철거했지만, 아직까지

복구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으

며, 주택피해는 현장조사를 거쳐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도 농작물을 재배하는

비닐하우스가 찢어지는 피해가

있었으나, 피해규모는 경미한 것

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주현·이용수·이우철 기자

고성군이 DMZ 접경지역의

자연·생태·역사·문화 등

을 특화자원화한 ‘금강으로 가

는 숲 길’을 조성하기로 했다.

군은 총사업비 1억3,400만

원을 들여 ‘배봉천권역 평화

마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DMZ 인접마을로 연결된 숲길

을 자연 친화적 명소 길로 만

들기로 했다.

금강으로 가는 숲길은 현내

면 대진리~마달리~배봉리

4.2km 구간으로 약 2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곳에 등산객 및 관광객들

이 쉴 수 있는 의자와 평상, 숲

길 안내판, 방향 표지판, 숲 해

설판을 설치하고 경사지에 노

면정리 후 목계단 등 편의시

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군은 지난 10월말 정비대상

노선을 확정하고 실시설계용

역에 들어갔으며, 내년 3월 숲

길 정비사업을 착공해 7월까

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화진포 소나무 숲 및 거

진 해맞이봉산림욕장과 연계

한 관광코스로 개발하기로 했

다.

군 관계자는 “금강으로 가

는 숲길 정비사업으로 DMZ

인접 마을을 분단과 전쟁의

아픔을 치유하는 평화통일 관

광명소로 만들겠다”며 “금강

산관광과도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고성군이 지방상수도 통합위탁

운영 논란과 관련해 공무원노조

고성군지부(이하 공무원노조)가

지적한 불공정 계약문제 일부를

수정해 주민설명회에 나서기로

했다.

함용빈 상하수도사업소 상수관

리담당은 “한국환경공단이 요구

한 지방상수도 통합위탁 내용 가

운데 공무원 노조가 지적한 일부

는 설득력이 있다”며 “이를 받아

들여 깨끗한 물 공급에 차질이 없

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공무원노조가 지적한 내

용 중 속초시의 물공급 지원 문제

를 아예 원천 봉쇄하기 위해 지난

2010년 수도정비기본계획에 명

시된 ‘고성군과 속초시가 갈수기

때 물을 지원해 주거나 공급받을

수 있다’는 내용을 상수도 통합

취정수장이 완공되면 삭제토록

하는 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 절

차를 밟기로 했다.

또 인력운영 및 인건비 과다 문

제는 24시간 상시 근무해야 하는

정수장 운영 특성상 상주인력 7

명으로는 근무여건 및 관련규정

을 충족할 수 없으나, 당초 고성

군과 같이 7명을 총액인건비로

제시한 만큼 총액 인건비 내에서

공단이 필요한 인원을 충원토록

유도키로 했다.

이와 함께 20년간 위탁운영관리

비 과다책정에 대해서는 생산자물

가지수나 소비자물가지수 중 물가

변동분이 가장 적게 적용되는 지

수를 적용해 관리운영비를 지급하

는 것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군은 우선 지방상수도 통합위탁

운영과 관련한 공직 내부의 의견

차를 좁힌 후 주민설명회를 통해

지방상수도 통합위탁 운영 문제

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용수 기자

지난달 25일 발생한 강풍으로 거진항에 정박해 있던 어선이 침몰했다.

엑스포장 포천이동갈비 앞 가로등이 강풍에 엿가락처럼 휘어졌다.

초속 29m 강풍…지붕 날아가고 간판 떨어지고

설악권 피해 속출…거진 어선 2척 침몰·시립박물관 홍보판 파손

지방상수도 통합위탁 운영 논란 관련

고성군, 공무원노조 지적 일부 수용키로

속초도천로타리, 필리핀서 구호 활동

의약품·학용품 등 지원…‘쓰레기 마을’ 대학생에 학비 전달

현내면 대진리~마달리~배봉리 4.2km 구간

DMZ 접경지역 ‘금강으로 가는 숲 길’ 조성

속초도천로타리클럽이 태풍 피해를 입은 필리핀을 찾아 구호활동을 펼쳤다.

지난달 25일 발생한 강풍으로 손양면의한 주택 지붕이 날아가는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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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8 2013년 12월 2일 1132호

속초지역의 한 개인농가가

직접 딸기 재배에 나서 주목

을 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현재 속초

경찰서 앞 소야벌에서 하우스

딸기를 재배하고 있는 김은수

(61) 속초시농촌지도자연합

회 사무국장.

지금까지 속초지역에서 딸

기를 재배하는 농가는 법인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응골딸

기영농조합법인이 전부였으

나, 개인 딸기재배농가가 새

롭게 등장해 더욱 이목을 받

고 있는 것.

김 국장은 2000년대 중반까

지 응골마을(노학동 34통) 통

장으로 있으면서 속초지역 딸

기재배 보급에 중추적인 역할

을 했었다.

지난해 12월부터 비닐하우

스 설치공사에 들어가 지난 8

월 마무리 한 2동(작업부지

1,320㎡)의 비닐하우스에는

지난 9월 초순부터 탐스러운

딸기들이 주렁주렁 달리기 시

작했다. 지난달 중순부터 본

격적인 출하에 들어간 ‘소야

농장 으뜸 딸기’는 벌써 여기

저기서 주문이 들어오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

김 국장은 응골마을과 같은

고설식으로 재배해 신선하고

달콤한 높은 당도의 맛을 그

대로 유지하고 있다.

고설식재배는 토양재배와

는 달리 1m 가량 높은 곳에서

딸기를 기르기 때문에 오염과

질병이 없고 씻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다.

현재 수확중인 딸기는 전국

재배비율의 78%를 넘어선 충

청남도농업기술원 논산딸기

시험장이 개발한 고품질의

‘설향’ 품종으로 인기가 많

다.

김 국장은 앞으로 대형마트

쪽으로의 판로개척과 직거래

장터 운영 등을 통해 농가소

득 증대와 연계시켜 나갈 방

침이다.

그는 올해부터 농림식품부

출연 교육기관인 강원농업마

이스터대에서 딸기재배 과정

을 교육받고 있으며, 일본 견

학기회도 갖는 등 고품질 딸

기재배에 열정을 쏟고 있다.

김은수 사무국장은 “앞으로

시설을 더 늘려 연 1억원 이상

농가소득 목표를 꼭 달성하겠

다”고 했다.

김 국장은 현재 응골딸기영

농조합법인 감사로도 활동하

고 있다. 고명진 기자

고성의 해양심층수 절임배추가

외지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

다.

고성군 해양심층수 절임배추

제조시설을 위탁운영하고 있는

산두마을심층수영농조합에 따르

면 지난 10월말부터 주문을 받아

11월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한 해

양심층수 절임배추 판매량은 올

해 가능한 생산량(2,000박스)의

절반인 1,000박스(1박스당 20kg)

를 판매해 4,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가격은 택배비를 포함해

10kg 2만5,000원, 20kg 4만원이

다.

이 가운데 고성지역 판매량은

전체의 13%인 130박스지만, 속

초 190박스, 서울 340박스, 전국

기타 340박스 등 외지 판매량은

87%에 달한다. 현재 추가 주문량

(300박스) 또한 대부분 서울 등

외지에서 요청해 온 것이다.

관계자들은 해양심층수 절임배

추는 소금물 절임배추보다 식감

이 월등하고, 중간 유통과정을 거

치치 않아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

어 외지인들이 많이 선호하고 있

는 것으로 분석했다.

산두마을심층수영농조합 관계

자는 “주문이 지속적으로 들어오

고 있어 연말까지 모든 물량이 무

난히 소진될 것으로 보이지만, 적

은 인력으로 물량을 맞추다 보니

다소 어려움이 있어 12월 중순까

지만 판매할 예정”이라며 “내년

에는 해양심층수 절임배추의 우

수성을 적극 홍보해 판매량을 확

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고성군은 이달 해양심층수 절

임배추의 영양성분 및 미생물검

사를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일반 소금절임배추와 비

교할 수 있는 실험데이터를 확보

해 내년부터 홍보 및 판매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용수 기자

양양군이 지난달 28일 서울에

서 2013 귀농귀촌 설명회를 열고

도시민 유치에 나섰다.

군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양재

동 AT센터 5층 대강당에서 도시

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귀농귀촌

설명회를 갖고 수도권과 2시간

거리에 위치한 양양군의 매력을

설명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양양군의

귀농귀촌 정책, 귀농귀촌 비즈니

스 모델, 귀농인 성공사례, 귀농

귀촌 체험학교 우수 팀프로젝트

등이 소개돼 관심을 끌었다.

특히 귀농귀촌 비즈니스 모델

로 버섯류(느타리·표고), 과수,

산채류, 농촌관광(펜션민박·휴

양힐링), 농산물 유통가공 등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와 선도농가

가 자세하게 설명해 호평을 받았

다. 또 이주한지 5년 이내의 귀농

귀촌인 2명이 귀농귀촌 과정에서

겪었던 고충, 유의할 점 등 실질

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례를

발표했다.

양양군의 귀농귀촌 현황은 공

식 홈페이지(http://www.welcome

yangyang.go.kr)를 통해 자세하게

알 수 있다. 김주현 기자

해양심층수 절임배추 외지인들 호응

전체 판매량 87% 서울 등 주문…12월 중순까지 판매

“도시민들, 양양군으로 오세요”

양양군, 서울서 귀농귀촌 설명회 가져

소야벌서 딸기 재배 나선 개인 농가 화제

김은수 속초시농촌지도자연합회 사무국장 첫 수확

김은수 속초시 농촌지도자연합회사무국장이 속초경찰서 앞 소야벌에 마련된 자신의 딸기농장에서 딸기를 수확하고 있다.

산두마을심층수영농조합이 올해 처음 생산 판매하고 있는 해양심층수 절임배추.

Page 9: 속초 주민들 LNG 도시가스 요금 차이에 ‘뿔났다’soraknews.co.kr/pdf/1132.pdf · 드 여행사 관계자 초청 팸투 어도 가졌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지역경제 92013년 12월 2일 1132호

최문순 도지사의 소셜네트워크서비

스(SNS)를 통한 도루묵 판매에 이어 도

청 직원들까지 동영상을 제작해 도루

묵 판매에 나서 화제다.

도청 대변인실 뉴미디어팀은 지난달

22~24일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고 제작

한 1분 13초 가량의 ‘도루묵 송’ 동영

상을 25일 유투브에 올려 하루 만에 조

회건수 5만건 이상을 기록하는 등 네티

즌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단순한 멜로디에 ‘도루묵’이라는 가

사를 반복해 노래하는 동영상은 직원

들의 율동과 밝은 미소가 더해져 네티

즌들에게 친근감을 더해 주고 있다. 마

지막 부분은 ‘도루묵, 지금 만나보세

요’라는 클로우징으로 맺고 있다.

도청 대변인실 고옥희 주무관은 “일

본의 방사능 유출 사고로 수산물이 소

비자들로부터 외면받고 있어 동해안에

서 잡히는 깨끗한 수산물까지 악영향

을 받고 있다”며 “동해안 수산물에 대

한 안전성을 알리고, 지난해에 이어 올

해도 도루묵 풍어를 맞은 어업인들에

게 도움을 주기 위해 동영상을 제작하

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루묵 송’ 동영상 제작은 당초 6명

의 뉴미디어팀 직원이 시작했지만, 촬

영을 시작하면서 재미와 호기심을 느

낀 동료 직원 100여명이 참여해 약 7시

간의 촬영 끝에 제작됐다고 한다. 하지

만, 시간과 분량 상 총 1분13초로 편집

돼 10여명 남짓한 직원만이 나와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고 했다.

또 강원도 홍보대사인 아이돌 그룹

‘에이프린스’가 해당 동영상을 보고 참

여 의사를 밝혀와 에이프린스 노래인

‘맘보’ 노래를 도루묵 송으로 개사해

다시 불러 27일 유투브에 올리면서 뜨

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고옥희 주무관은 “앞으로 도루묵뿐

아니라 동해안 수산물에 대한 동영상

을 만들어 홍보 판매에 도움을 줄 예정”

이라며 “경기침체에 일본 방사능 유출

까지 더해져 시름이 깊은 동해안 어업

인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도록 동해안

수산물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

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콜센터(033-120)를 통해

지난달 12일부터 27일까지 1억60만원

어치인 총 5,600상자의 도루묵을 판매

했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양양군이 지난 4월부터 운영하고 있

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

터)를 통해 110명이 취업한 것으로 나

타났다.

임신, 출산, 육아, 돌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의 취업 지원을 목적으로

개설된 새일센터는 지난 4월 직업상담

원 1명과 취업설계사 5명을 채용하고 8

개 사업에 2억7,600만원을 투입해 종

합적인 취업지원과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실시한 행정사

무보조원과 한·양식 조리기능사 양성

을 위한 직업교육훈련은 조기에 접수

가 마감되는 등 높은 호응 속에 총 29명

이 전산ITQ자격(18명)과 조리 기능사

자격(11명)을 취득해 대부분 취업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뒀다.

또 지난 8월 여성인력의 적극 채용 및

여성친화적인 기업환경 조성과 지원을

위해 지역의 9개 업체와 1촌 협약을 체

결, 여성인턴제를 통해 16개 업체에 27

명을 지원해 직장체험과 직무기술 습

득기회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취업에 대비한 직무소양과

진로, 성격검사 등 그룹 상담프로그램

을 8회에 걸쳐 운영해 92명이 수료했으

며, 구직등록자 중 취업알선 및 연계자,

1촌 협약기업 취업여성 등 332명에게

밑반찬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림을 통

한 심리 진로프로그램인 내 아이 진로

탐색 서비스 사업도 2회에 걸쳐 50명을

지원하는 등 취업여성의 안정된 사후

관리에도 나섰다.

군은 내년부터 서비스 지원규모를 늘

려나가는 동시에 일자리 부서와 연계

한 종합 일자리센터로 통합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한정인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올해

인기가 높았던 직업교육훈련 등을 확

대해 여성들의 취업기회를 넓혀 나가

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 상반기 양양군의 고용률은

66.7%로 남성은 73.5%, 여성은 60.2%

로 나타났으며, 일자리지원센터와 연

계한 취업은 234명이었다. 김주현 기자

속초시가 올 한해 산림분야 등에

23억2,600만원을 투입해 연인원 3만

8,000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

고 있다.

시에 따르면 산림바이오매스수집

단과 공공산림가꾸기, 산림자원조사

단 등 자원조성분야 6개 사업에 7억

8,000만원을 투입해 1만461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또 산불예방전문진화대원, 산불예

방감시원, 노인감시단 등 산림보호분

야 6개 사업(12억8,500만원)에서 2만

3,302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으며,

꽃묘 생산관리에 1억5,500만원을 투

입해 3,198명의 일자리를 마련했다.

이밖에 청초호유원지 관리, 도시공

원시설물관리 등 1,494명(1억600만

원)의 일자리를 제공해 올 한해 연인

원 3만8,425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

다.

시 관계자는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예산 범위 내에서 최대한 많은

인력을 고용할 수 있도록 추진해 왔

다”며 “내년에도 더 많은 국·도비

예산을 지원받아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비즈니스 마을로 도약하고 있는 양양

현남면 수동골 권역이 마을공동체로는

전국 최초로 우수 식생활 교육기관에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식생활 교

육지원법에 의거, 최근 달래촌 등 웰빙

음식으로 건강한 삶을 선도해 가고 있는

수동골 권역을 우수 식생활 교육기관 및

체험공간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식생활 교육기관 및 우수

체험공간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전국

식생활 교육기관 23개소와 우수 체험

공간 60개소를 지정했다.

수동골은 올해 초 농식품부와 교육부

의 농어촌인성학교와 도농교류 협력사

업에 선정돼 웰빙마을로 각광받아 왔

다.

이번에 우수 식생활 교육기관에 선정

됨에 따라 수동골은 앞으로 전국적인

인성교육 및 식생활교육, 체험공간으

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도농교류센터는 물론 아토피 치유센

터, 약산채 밥상 등과 연계한 시너지 효

과도 기대되고 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양양군이 농가편의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농기계 임대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현재 승용이앙기 11대와 트랙터 9

대, 콤바인 26대, 농용굴삭기 4대, 축산장비

10대 등 총 42종 156대의 임대 농기계를 보

유하고 있으며, 올해 6억2천만원을 투입해

노후된 농기계를 교체하고 신규장비를 추

가로 구입했다.

올해는 1,655농가에 1,655대를 지원해

7,123만원의 임대수입을 올렸으며, 이용 면

적도 2,072헥타로 지난해 1,523헥타보다 늘

어났다. 임대농기계 운전실습 교육도 3회에

걸쳐 164명에 대해 진행했다.

군은 앞으로 소형광역방제기를 구입해 소

규모 뜰에도 방제작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수도작 및 밭작물관련 농기계를

확충하는 한편, 노후된 임대 농기계를 지속

적으로 교체 해 활용도를 더욱 높여갈 계획

이다.

이와 함께 농업인들의 농기계 고장으로

인한 수리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농기계 순

회수리도 올해 116개 마을에 1,144대를 실

시, 10만원 이하의 수리부품은 무상수리 지

원했으며, 경운기 285대에 비가림 및 야광

표시등 등 안전장비를 지원했다.

또 주요 고장원인과 수리기술, 주행형 농

기계의 안전운행 및 농기계를 오래 사용하

기 위한 보관방법 등 현장상담도 벌여 호응

도가 높았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도청 직원들 제작 ‘도루묵 송’ 동영상 화제

유투브서 하루만에 5만건 조회…아이돌 그룹 ‘에이프린스’ 노래도 개사해 올려

양양여성새일센터 110명 취업 성과

직업교육·여성인턴제 등 운영…내년 지원규모 확대

양양 수동골 우수 식생활 교육기관 선정

마을공동체로는 전국 최초…웰빙마을 시너지 효과 기대

속초시 산림분야 등

3만8천명에 일자리 제공

양양군 1,655농가에 농기계 임대

올해 이용농가·면적 늘어…순회수리도 실시

도청 대변인실 뉴미디어팀 직원들이 '도루묵 송' 동영상을 유튜브와 SNS에 올려 하루 만에 조회 수5만건 이상을 기록하는 등 누리꾼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사진은 도청 직원들의 도루묵 송 UCC캡처.

“다양한 동해안 수산물 홍보”

도 콜센터 판매 1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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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11일자 한겨레신문 칼럼 <김

호의 궁지>에 ‘소셜픽션 : 통영 2023’란

제목의 글이 눈에 들어왔다. 깜짝 놀랐다.

경남 통영을 다녀오며 기차 안에서 상상

한 내용이란다. 이 내용 중 통영을 속초로

바꿔도 하등 이상할 것 없는 이야기가 상

상이라니. 내용을 읽어보자.

‘2023년 통영시는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0군데 중 하나로 꼽혔다. <중

략> 특히 ‘크리에이티브 통영’이라는 캠

페인을 통해 세 분야를 발전시킨 것이 비

결로 꼽혔다.

첫째, 대표적 미항 통영은 신선한 해산

물을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었다. ‘시락국’이며 충무김밥 등 서민

음식은 잘 보존하면서도 통영은 부가가

치 높은 ‘파인-다이닝’(fine-dining), 곧

고급 요리에도 신경을 썼다. ‘특색 없는’

종합대학 대신 세계적인 요리전문학원을

유치하고, 통영 해산물을 활용하는 요리

개발을 지원했다. 또한 전문 기술을 익힌

셰프들이 고급 레스토랑을 열었고, 통영

은 아시아 최고의 미식 도시로 성장했다.

둘째는 문학이다. 10년 전만 하더라도

박경리·유치환·김춘수 등의 소설이나

시집을 전시하는 것이 전부였다. 통영시

는 음악을 ‘보고’ 경험하는 전시로 만들

어낸 2013년 음반 레이블 이시엠(ECM)

전시에서 영감을 얻어 문학가, 전문 큐레

이터 등 전문가들과 함께 젊은이들에게

자극을 줄 수 있는 새로운 문학 전시 방법

을 고민했다. 통영의 초중고교에서는 문

학교육을 강화했고 시애틀에서 시작한

‘원-북, 원-시티’(one-book, one-city)

프로그램을 응용해 이곳 출신 작가와 작

품을 함께 즐기는 행사를 열었다.

마지막은 공예다. 통영은 오랫동안 최고

의 장인을 배출한 곳이다. 뛰어난 칠기와

나전 기술을 갖고 있으면서도 정작 세계

적으로 ‘잘 팔리는’ 제품 개발에는 부족

했던 장인들은 현대에 맞게 재해석한 디

자인과 갈고닦은 기술로 각 분야 협업을

통해 ‘베스트셀러’ 공예품을 만들어냈다.

다른 요소들도 힘을 더했다. 통영 출신

사업가들은 보기 흉한 모텔과 러브호텔

을 디자인호텔, 부티크호텔로 재해석하

고 투자했다. 시민들은 1년 내내 열리는

각종 행사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했고 시

의 공무원들은 최고의 마케터로 외부 전

문가들과 행사를 조율하고 홍보했다. 한

국인들이 가장 살고 싶은 도시로 통영을

꼽은 것은 놀라울 일이 아니었다….’

10년 후 경남 통영을 상상한 이 글에서

나전칠기 대신 설악산 공예품으로 대표

되는 오랜 역사를 지닌 우리지역 공예기

술이 들어가면 속초시가 추구해야할 가

치가 모두 이 상상 속 이야기에 담겨있다

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소셜픽션(Social Fiction)이란?

몇 년 전 누가 이런 제안을 했다. 기획되

고 준비된 많고 많은 축제를 대신해 ‘올

겨울 첫눈 오는 날 약속된 장소에서 만나

자’는 캐치프레이즈로 언제일지 모를 그

날을 예비해 사전에 눈과 관련된 이벤트

를 준비하고 공지를 통해 그날을 즐기자

는 내용이었다. 그의 상상력에 내심 놀란

기억이 선하다.

요즘 소셜픽션(Social Fiction)이 화두

다. 상상이 사회를 바꿀 수 있다는 개념이

다. 많은 공상과학이 현실이 됐듯이 우리

사회에 대한 미래도 함께 꿈꾸면 더 나아

질 것이란 믿음이 깔려 있다.

소셜픽션(social fiction)이란 공상과학

소설(science fiction)처럼 염원하는 미래

사회를 시민들의 상상으로 써보자는 비

영리 프로젝트를 말한다. 노벨평화상 수

상자인 ‘무함마드 유누스’는 소셜픽션의

창시자로 불린다. 그는 “공상과학소설이

과학을 움직였던 것처럼 사회변화도 상

상해야 일어난다”고 말했다. 가난한 이들

의 창업을 돕는 ‘그라민 은행’은 ‘유누

스’가 쓴 소셜픽션의 산물이다.

속초 상상의 대상은?

갯배와 수협어판장을 중심으로 한 문화

예술지대 구축이 먼저 그 대상이지 않을

까. 향후 10년, 아니 50년 속초 문화예술

의 미래를 고민하는 일에 우리들이 직접

그 비용을 지불하고 즐겁게 상상잔치를

벌인 후 그 잔치를 잘 기록해 관계당국에

제언한다. 그 비용은 문화콘텐츠 모금 사

이트 ‘텀블벅’(tumblbug.com)에 등록해

크라우드-펀딩 방식으로 자금을 모으면

가능하다.

또 청초호와 영랑호란 속초의 두 눈을

잇는 상상이 결국 강남·북 균형발전의

단초라는 전제아래 이 주제로 상상잔치

를 벌여볼만하지 않겠는가. 지난 50년 역

사를 되돌아보고 현재 주어진 여건도 감

안하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작업이 바로

‘2060비전’일 것으로 생각된다.

“정주인구 50만에 유동인구 20만. 우리

속초의 50년 뒤 모습을 그려본다. 기후변

화로 사계절 온난한 속초에 대규모 전원

주택이 동서고속철도 역세권을 중심으로

빼곡히 들어서 조석으로 출퇴근하는 사

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유럽으로 향하

는 컨테이너 화물들이 속초역 광장에서

TSR(시베리아 철도)을 기다리고 속초항

부두에도 선적을 기다리는 화물들이 빼

곡하다. 마치 지난 60년대 파시를 연상케

하는 많은 선적 및 하역노동자들로 부두

는 바쁘게 돌아간다. 백두산, 금강산, 유

럽 관광객들이 깃발을 들고 아침부터 역

과 항 터미널에 모여 있다. 이른 아침부터

주변 식당과 가게들은 손님맞이에 정신

이 없다. 통일한국의 물류중심지인 속초,

고성, 양양, 인제가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선정됐다는 보도가 스팟뉴

스로 뜬다. 선정 이유는 친환경적인 생태

도시 면모를 갖추면서도 세계에서 좀처

럼 맛볼 수 없는 다양한 먹을거리와 수준

높은 동양의 문화예술이 가장 활발하고,

한때 분단의 아픔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

는 고혹적인 도시이기 때문이란다.”

50년 후 우리 후대들은 이런 속초를 누

릴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기획10 2013년 12월 2일 1132호

(213) 소셜픽션(Social Fiction) - 속초의 미래를 꿈꿔 본다

동서고속철도 역세권 북새통…유럽으로 향하는 컨테이너 화물 빼곡

이수영프리랜서 기자

50년 전 속초와 지금의 속초를 비교한 사진을 보라. 동해북부선 철길을 따라 다닥다닥 붙은 판잣집에서 시원스레 뚫린 도로에 아파트로 명명된 공동주택들이 즐비하다. 그땐 먹고 살기 바빠 우리의 꿈이 뭔지도 모른 채 살았다. 자연이란 현상은 망가질 대로 망가졌고 이상은 현상에 매몰되었다. 지난 50년의 역사가 축하행사에 묻혀 지나가고 미래 50년 또한 특정세력에 의해 재단된다면 속초의 미래세대에게 무슨 꿈을 물려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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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112013년 12월 2일 1132호

지방자치 시도와 도전<39> 지방교부세에 울고 웃고

속초시 지방교부세 역차별 해소에 적극 나서야

속초시가 상당한 산고를 겪으며 지난

11월 21일 내년도 예산안을 속초시의회

에 제출했다. 일반회계 2,100억여원, 특

별회계 645억여원으로 총 2,745여원 규

모다. 이는 전년도보다 0.83% 줄어든 예

산이다.

예산의 규모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지

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아주 심각하다. 일

단 올해는 부서에서 중요 신규사업을 제

대로 반영하지 못했으며, 주민들이 원하

는 민원성 사업도 거의 챙기지 못했다. 내

년 완공할 예정인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

터(FPC)는 작년과 올해 2년간 국비 지원

에 미대응한 예산 19억2천여만원을 세우

지 못했다. 이밖에도 내년에는 반드시 세

워야 하는데도 미처 반영하지 못한 복지

예산만 50여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속초시 재정이 어려운 이유는 무얼까?

무엇보다도 그동안 시 재정에 버거운 대

형사업을 벌이다보니 재정상태가 나빠졌

다. 국도비를 이미 받아쓰고 시비를 못 세

운 미반영예산만 1백30여억원이 넘는다.

도내 18개 시·군 중 가장 적어

내년 속초시 예산을 보면 지방교부세

가 줄어들었다. 일반회계 세입의 40.64%

를 차지하는 지방교부세가 내국세 감소

에 따라 지난해 894억여원에서 올해 853

억여원으로 40억여원이 줄어들어 어려

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사회복지 예산의 폭증도 재정압박의 원

인이 되고 있다. 내년도 사회복지 예산은

올해 605억여원에서 716억여원으로 지

난해보다 무려 111억여원이 늘어 일반회

계 전체예산의 34.09%에 달한다. 111억

여원의 증가에는 기초노령연금과 영유아

보육비 증가분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기초노령연금은 지난해보다 89억원이

늘어난 167억여원으로 이중 국비 118억

여원, 도비 9억여원, 시비 39억여원 비율

이다. 영유아 보육수당, 누리과정 보육료

등에서도 20억여원이 늘어났다.

보다 심각한 문제는 구조적인 데 있다.

속초시는 강원도에서도 일반회계 세출

예산 중 사회복지 예산 비율이 최고 그룹

으로 상당히 높은 편이며, 반대로 지방교

부세는 18개 시군 중에서 가장 적은 금액

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행정수요가 늘

어나는 만큼 세입도 늘어나야 하는데 그

렇지 못하다. 18개 시군 홈페이지에 공시

된 자료를 찾아서 사회복지예산 비율과

지방교부세 비율을 비교해 보았다.

자료에 의하면 군 지역의 사회복지 예

산 비율은 10%대에 머물고 있어 늘어나

는 복지수요 대응에 큰 어려움이 없어 보

인다. 반면 춘천시와 속초시 등은 사회복

지 예산 비율이 20% 후반에서 30% 초반

까지 치솟아 복지수요 대응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속초시가 의회에 제출한 내년

당초예산에는 사회복지비 비율이 34%

로 치솟았고, 다른 분야 예산은 줄이거나

동결되었다.

지방교부세는 행정안전부에서 해마다

내국세의 19.24%를 재원으로 자치단체

간 재정력 격차를 해소하는 차원에서 교

부해 주고 있다. 지방교부세는 보통교부

세와 특별교부세, 분권교부세, 부동산교

부세 네 종류로 구분된다. 이중 지방교부

세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보통교부세

는 각종 지표를 반영하여 복잡하게 계산

해 재정수요액과 재정수입액을 산정해

부족분을 지원해준다. 특별교부세는 보

통교부세로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예산

수요가 있을 경우 교부해준다. 전체 세입

예산 대비 지방교부세의 비율은 가장 낮

은 원주시가 31%, 가장 높은 화천군과 인

제군이 58%에 이를 정도로 절대적이다.

금액도 시군에 따라 8백억원대에서 2천7

백억원대로 격차가 심하다. 지방교부세

의 많고 적음에 따라 각 시군이 울고 웃는

다.

강원도 18개 시군 중에서 속초시가 지

방교부세 금액이 가장 적다. 자료에 의하

면 인구 8만3천여명의 속초시가 인구 3

만2천여명의 인제군에 비해 지방교부세

가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웬만한 군 지역

도 모두 1천억원대가 넘는데 속초시만 유

일하게 8백억원대에 머물고 있다. 속초

시 면적이 강원도에서 가장 작고 농업인

구도 적고 접경지나 발전소 근처라든지

추가지원의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춘천

이나 원주, 강릉 등은 인구 20만이 넘어

자주재원도 많고 지방교부세도 많다. 그

리고 군 지역은 지방교부세를 많이 받아

예산이 부족하지 않다. 유독 속초시는 그

어디에도 해당되지 않아 예산 확보에 어

려움이 많다. 단순 비교는 무리가 있겠지

만, 1년 예산(일반회계)을 인구로 나누면,

인제군은 1인당 895만원, 속초시는 1인

당 288만원에 해당한다.

복지수요 감당할 특별교부세 요구해야

학생 수가 적어 가능한 일이지만, 화천

군, 양구군에 이어 인제군도 지난 10월

지역 내 고교생의 수업료와 입학금을 전

액 지원하는 조례를 의결했다. 자체 재원

만이라면 꿈도 꾸지 못할 일이 막대한 지

방교부세 때문에 가능하다. 속초시는 지

역 간 재정 격차 해소를 위해 교부하는 지

방교부세가 새로운 역차별을 야기했다고

항변할 수 있지 않을까? 우리는 인제군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을 부럽게 쳐다봐

야만 하나?

양구군은 지난 2006년 강원외고 설립

에 348억원을 출연했는데, 재정자립도가

전국 246개 지자체 중 196위인 자치단체

가 무리하게 출연금을 냈다며 행정안전

부로부터 올해부터 7년간 지방교부세 총

161억원을 감액 결정을 받았다. 지방교

부세를 해마다 넉넉하게 받았기 때문에

출연도 가능했다.

속초시 재정은 강원도에서 가장 열악한

수준이다. 심각한 재정 상황을 어떻게 타

개해 나갈 수 있을까? 아무리 속초시가

세입 예산을 늘리려고 발버둥을 쳐도 지

방교부세 산정기준과 방식이 달라지지

않으면 획기적인 재원 확보가 불가능하

다. 재정자립도, 자주재원은 어쩌면 큰 의

미가 없다. 역차별이 발생하는 지방교부

세를 바로 잡는데 나서야 한다.

속초시는 늘어난 복지수요를 감당할 특

별교부세를 중앙정부에 적극 요구해야

한다. 지방교부세 산정기준과 방식을 잘

아는 전문가와 함께 대응전략을 세워 지

방교부세의 역차별을 설득력 있게 논리

적으로 제기해야 한다. 지역의 관광개발

수요, 국제항로 개척 및 유지 비용 등 지

역에 유리한 지표 반영도 적극 요구해야

한다. 지방교부세 역차별로 불이익을 받

는 자치단체를 찾아 연대하는 것도 한 방

법. 시민들도 이런 사실을 쉽게 알도록 홍

보하고 함께 힘을 모으는 것도 필요하다.

없는 살림을 아껴 잘 쓰는 것도 중요하

다. 그러나 곳간이 비었을 때 제 몫을 제

대로 찾아 공간을 채우는 일은 더 중요하

다. 지방교부세 역차별을 해소하라. 그게

바로 속초시의 살길이다.

엄경선 프리랜서 기자

<18개 시군 지방교부세와 사회복지예산 비교> (단위 천원)

시군 예산년도 일반회계 예산액지방교부세

(예산대비비율)사회복지

(예산대비비율)

춘천시 2013년2회추경 703,035,765268,346,591(38.17%)

214,953,383(30.58%)

원주시 2013년2회추경 778,707,742248,275,445(31.88%)

211,592,427(27.17%)

강릉시 2013년1회추경 613,459,660272,747,076(44.46%)

164,613,452(26.83%)

동해시 2013년2회추경 289,946,780116,960,446(40.34%)

70,016,776(24.15%)

태백시 2013년2회추경 240,772,432105,129,329(43.66%)

49,538,335(20.58%)

속초시 2013년2회추경 238,995,22188,890,392(37.19%)

71,358,865(29.86%)

삼척시 2013년2회추경 471,472,604215,681,793(45.75%)

78,503,268(16.65%)

홍천군 2013년2회추경 423,337,766224,643,970(53.06%)

65,294,053(15.42%)

횡성군 2013년2회추경 303,371,290151,199,857(49.84%)

46,098,921(15.20%)

영월군 2013년3회추경 304,723,754146,312,415(48.01%)

40,438,027(13.27%)

평창군 2013년1회추경 287,680,317166,519,752(57.88%)

37,266,629(10.90%)

정선군 2013년1회추경 291,062,788131,039,955(45.02%)

42,000,406(13.21%)

철원군 2013년2회추경 288,644,144158,034,863(54.75%)

44,675,368(15.48%)

화천군 2013년 본예산 198,922,346116,581,248(58.61%)

25,802,110(12.97%)

양구군 2013년2회추경 232,994,197111,016,323(47.65%)

30,771,797(13.21%)

인제군 2013년2회추경 286,574,710 168,707,490(58.87%)

39,667,618(13.84%)

고성군 2013년2회추경 262,195,556115,860,166(44.19%)

33,308,454(12.70%)

양양군 2013년2회추경 222,081,801106,660,282(48.03%)

38,238,740(17.22%)

Page 12: 속초 주민들 LNG 도시가스 요금 차이에 ‘뿔났다’soraknews.co.kr/pdf/1132.pdf · 드 여행사 관계자 초청 팸투 어도 가졌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속초관광수산시장상인회와 문

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은 속

초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서

울 중구지역을 찾아 속초관광수

산시장을 알리는 홍보행사를 펼

쳤다.

상인회는 시장 상인들로 상단을

꾸려 지난달 22~23일 2일간은 동

대문관광특구 맥스타일 쇼핑센타

광장에서, 24일에는 명동예술극

장 앞 공터에서 ‘2013 찾아가는

전통시장’을 열고 특산품 홍보

및 시식, 판매 행사를 가졌다.

상인들은 아바이순대와 오징어

순대, 특산건어물, 덜 마른 생선,

젓갈류와 요즘 성어기인 양미리

와 도루묵 생물을 판매하고, 속초

시와 속초관광수산시장을 홍보

했다.

속초시는 사전에 중구청을 비

롯 동대문관광특구를 방문해 장

소와 전기사용에 대한 협조를 구

했다.

재경속초시민회(회장 유종국)

는 속초관광수산시장 행사장에

서 ‘속초사랑 속초관광’을 홍보

했다. 장재환 기자

지난달 27일 설악권 시내에

눈이 내린 가운데 기상대는 이

달초에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0월 15일 설악산에 첫

눈이 내렸지만, 도심에는 이번

이 사실상 첫 눈이다.

속초기상대에 따르면 지난

달 26일 오후 10시 30분을 기

해 설악권 산간지역에 대설주

의보가 발효돼 27일 오후까지

향로봉 25cm, 진부령 11cm,

미시령 9cm, 한계령 15cm 등

적지 않은 눈이 내렸다.

산간보다 따뜻했던 동해안

은 27일 새벽부터 비가 오다가

오전에는 구름만 많이 끼는 등

소강상태를 보였다.

하지만 오후 1시쯤부터 내리

기 시작한 진눈깨비가 2시쯤

본격적인 함박눈으로 바뀌면

서 오후 4시까지 속초 1.7cm,

고성 2cm 가량의 적설량을 나

타냈다.

속초기상대 관계자는 “12월

첫째주는 대체로 구름이 많이

끼는 흐린 날씨가 많겠고, 오

는 6일쯤 비 또는 눈 소식이 있

을 것”이라며 “기온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한때 낮 최고

기온 11도까지 올라가는 등 큰

추위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

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종합12 2013년 12월 2일 1132호

속초관광수산시장상인회가 지난달 22~23일 서울 동대문과 명동에서 ‘찾아가는 전통시장’행사를 가졌다.

영랑초등학교(교장 이삼현)가

연말을 앞두고 재학생, 교사, 학

부모가 함께 하는 봉사활동 프로

젝트를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영랑초교는 지난달 9일부터 오

는 6일까지 총 4회에 걸쳐 ‘파랑

새 희망 나눔 프로젝트’를 진행

하고 있다.

‘파랑새 희망 나눔 프로젝트’

는 재학생들이 지역사회에서 어

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직접

찾아가, 교육을 통해 익힌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고 이를 통해 보람

을 느끼도록 하는 프로그램으로,

교사와 학부모도 동참하고 있다.

영랑초교는 지난달 9일 1차 프

로젝트로 속초의료원을 찾아 입

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리코더, 기

타, 클라리넷 연주를 선보이고,

학부모회가 마련한 간식을 전했

다.

28일에는 5~6학년생들이 교내

식당에서 김장김치 100포기를

담그는 체험을 진행해, 영랑동에

거주하는 홀로노인 20세대에 전

달했다.

이어 오는 5일에는 동명동감리

교회 요양원을 찾아 입원환자들

을 대상으로 기타 및 리코더합주,

합창 및 댄스 공연 등을 선보이

고, 안마봉사를 펼칠 예정이다.

6일에는 까리따스요양원에서

공연 및 안마봉사를 갖는다.

이삼현 교장은 “학생들이 부모,

교사와 함께 봉사활동을 통해 보

람을 느끼고 이웃을 생각하는 여

유를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이우철 기자

서울 동대문·명동서 속초관광수산시장 열어

상인들 22~23일 특산품 판매…재경시민회 홍보활동

설악권 시내 첫눈…“이달초 큰 추위 없을 것”

영랑초 ‘파랑새 희망 나눔 프로젝트’

속초의료원·요양원 찾아 공연…김장 담가 전달

영랑초교 학생들이 지난달 28일 교내 식당에서 동네이웃들에게 전할 김장김치를 담그고 있다.

올해 양양송이축제와 연어

축제에 72만여명이 다녀가

540억원의 지역경제 부양효

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양양군이 전문업체에 의뢰

해 실시한 용역결과에 따르면

지난 10월 2일부터 6일까지 5

일간 열린 송이축제에 외국인

1만1,310명을 포함해 52만

1,010명이 방문했으며, 이중

47만5,682명이 순수 외지 관

광객인 것으로 조사됐다. 송

이축제 참가 관광객 1인당 10

만5,689원을 지출, 총 502억

7,400만원의 경기부양 효과

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지출액 중 송이구매 등 쇼핑

비용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

지했고, 식·음료비 및 교통

비가 뒤를 이었다. 그러나 송

이 수확량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쇼핑비용이 지난해

의 25% 수준에 머무는 등 총

지출액은 지난해 962억9,700

만원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또 관광객은 늘었지만 당일방

문객이 많아지면서 1인당 지

출액도 지난해 21만3,884원

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이어 지난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개최된 연어

축제는 총 20만100명이 방문

해 지난해 보다 소폭 증가했

으며, 특히 외국인 관광객

(4,420명)이 해마다 꾸준히 늘

어나고 있어 향후 글로벌 축

제로의 전망을 밝게 했다.

연어축제에는 대부분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참여하면서 체

험비용을 제외하고 가구당 약

8만원의 숙박 및 식음료 비용

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나, 전

체 지출액은 지난해보다 다소

증가한 40억3,400만원으로

분석됐다.

군은 앞으로 축제소재인 송

이와 연어의 한계성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동

시에 체험 및 부대행사 확충,

지역경제효과 향상 등 장기적

인 발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

다.

이와 함께 풍부한 황어자원

을 활용해 자연낚시터 등 다

채로운 체험상품을 특성화하

는 한편, 유사·중복축제는

통폐합하거나 연계 추진할 방

침이다. 김주현 기자

사단법인 건국대통령 이승

만 박사 기념사업회 고성군분

회가 창립됐다.

고성군분회장에는 조의교

(사진) 전 고성군 기획감사실

장이 선임됐다.

이승만 전 대통령의 숭고한

독립정신과 건국이념을 재조

명하고 정체성을 계승하기 위

한 ‘건국대통령 이승만박사

기념사업회’ 고성군분회는

지난달 29일 오전 11시 고성

군 화진포 이승만대통령 기념

관에서 창립 기념식을 가졌

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승만 전

대통령 양

아들 이인

수 박사 부

부, 이기수

기 념 사 업

회장 부부,

박경원 전 도지사 등이 참석

했다.

이날 초대 고성군분회장을

맡은 조의교 전 기감실장은

“이승만 박사의 독립정신과

건국이념의 연구를 비롯해 이

승만 박사의 유적 보존과 유

품의 수집에도 앞장서겠다”

고 했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양양송이·연어축제 540억 경기부양 효과

전문업체 용역 결과…송이 등 쇼핑비용은 감소

이승만 대통령 기념사업회 고성군분회 창립

분회장에 조의교 전 고성군 기감실장…“건국 이념 재조명”

올해 양양송이축제가 작황부진에도 불구하고 지역경제 부양에 효자노릇을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이축제 현장체험 모습.

“6일쯤 비 또는 눈 소식”

Page 13: 속초 주민들 LNG 도시가스 요금 차이에 ‘뿔났다’soraknews.co.kr/pdf/1132.pdf · 드 여행사 관계자 초청 팸투 어도 가졌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종합 132013년 12월 2일 1132호

속초 도심에 문을 연 ‘이

발소갤러리’(대표 공구)가

이달부터 예술과 인문학

을 함께 만날 수 있는 문화

강좌(유료)를 개설하는 가

운데 오는 4일 오후 7시 이

발소갤러리(고성회관 맞

은 편)에서 오리엔테이션

을 갖는다.

이발소 문화강좌는 속초

와 수도권 등지에서 활동

하고 있는 화가 이동수 씨,

작가 최동훈 씨, 사진영상

미디어아티스트 공구 씨

등 3명이 강사로 나서, 강

사 개별 단기(1~3개월) 강

좌로 진행된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은 강

사진들의 ‘맛보기 강의’

와 ‘강사와의 뒤풀이’,

‘네트워크 파티’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강좌는 △이동수 강

사의 ‘미술 감상-영화 속

으로의 산책’(월1회, 3개

월, 12만원) △최동훈 강

사 ‘시네마 테라피와 인문

학 치료’(월4회, 3개월, 15

만원) △공구 강사 ‘사진

과 드로잉’(월1회, 3개월,

12만원) 등이 진행되며,

오리엔테이션 이후 세부

강의 일정이 확정된다. 오

리엔테이션은 참가비가

없다.

이발소 문화강좌는 속초

문화원과 민예총 속초지

부가 후원한다. <문의

636-5060>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지역에 세 번째 작은도서

관이 개관했다.

속초시는 지난달 29일 교동 전

천후게이트볼연습장 옆에 조성

된 ‘고맙습니다 풀이음작은도서

관’에서 개관식을 갖고, 이날부

터 운영에 들어갔다.

‘풀이음작은도서관’은 KB국

민은행이 후원하는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 신축 지원사업’에 속

초시가 지난 2012년 2월 대상지

로 선정돼 건립됐다. 올해 1월 실

시설계를 마친 뒤, 6월 착공 6개

월 공사 끝에 완공됐다. 풀이음작

은도서관 인근에는 3300여 세대

의 아파트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

다.

연면적 284㎡(85평)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1층에는 교

동·노학민원센터와 다목적실

이, 2층에는 아동열람실과 그림

책방, 3층에는 일반·청소년 열

람실이 마련됐으며, 5300여 권의

장서가 소장돼 있다. 장애인 이용

자를 위한 전용 엘리베이터도 설

치됐다.

속초시민이면 누구나 회원으로

등록할 수 있으며, 신분증이나 학

생증 등만 지참하면 회원 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월요일을 제

외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

시까지 문을 연다.

시는 풀이음작은도서관 운영을

위해 4명의 기간제 근로자를 신

규 채용했다.

사업비는 국민은행 후원금 3억

원을 비롯해 도비 1억원, 시비 3

억8200만원 등 7억8200만원이

투입됐다.

풀이음작은도서관 개관으로 속

초지역에는 영랑작은도서관(1호,

오전 9시~오후 10시)과 청봉작은

도서관(2호, 오전 9시~오후 6시)

까지 모두 3개의 작은도서관을

갖추게 됐다.

한편, 속초시 조양동 1082-1번

지 일대에 건립 중인 속초시립도

서관은 2014년 12월 준공될 예정

이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이 전국 사진애호가들을

대상으로 ‘제2회 양양관광사진

공모전’을 연다.

공모대상은 2012년 1월1일 이

후 촬영된 미발표 작품으로 공모

분야는 양양8경, 자연경관·관광

지, 문화유적, 축제행사, 생활문

화 등 5개 분야다.

접수기간은 이달 1일부터 2014

년 1월10일까지며 1인당 5점 이

내에서 출품할 수 있고, 2만원의

출품료를 내야 한다. 제출 시 인

화사진 규격은 11×14인치 컬러

디지털 사진이며 600만 화소이

상 JPEG 화일로 원본파일을 CD

로 제출하면 된다.

시상은 금상(1점) 상패 및 상금

3백만원과 은상(2점) 상패 및 상

금 1백만원, 동상(3점) 상패 및 상

금 각 50만원, 가작(5점) 상패 및

상금 각 30만원, 장려상(5점) 상

장 및 상금 각 20만원. 입선(79점)

상장 및 상금 각 10만원이다.

출품작에는 응모분야와 작품제

목, 촬영장소, 출품자 인적사항,

연락처를 기재해야 한다.

입상·입선작에 대해서는 한국

사진작가협회 입회점수가 인정

되며, 저작권은 양양군에 영구 귀

속돼 반환되지 않는다.

제2회 양양관광사진공모전은

양양군이 주최하고 (사)한국사진

작가협회 속초지부가 주관하며

(사)한국사진작가협회가 후원한

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한국도로공사 삼척속초건

설사업단(단장 김정열)이 지

난달 19일 속초 금강장애인복

지센터에서 ‘화합과 소통의

문화행사’를 열었다.

금강장애인 원생들을 대상

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에서는

전국 최초로 장애인 8명이 만

든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가

열연돼 큰 감동을 전했다.

이어 재능 있는 직원들의 음

악연주가 진행됐고, 원생들과

복지사, 뮤지컬 강사, 자원봉

사자 등이 함께 간담회를 열

어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가

졌다.

이와 함께 한국도로공사 삼

척속초건설사업단은 지난 10

월30일 양양연탄은행에 사랑

의 연탄 2천장을 기부한데 이

어 다문화가정 자녀 장학금

지급, 중증장애인 시설인 정

다운 마을 LED TV 기증 등 다

양한 지역사회 공헌사업을 펼

치고 있다.

사업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더욱 가까워지는

공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

다”고 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1318세대와 함께 하는 제16회

청소년 댄스·가요 경연제’ 결선

이 오는 8일 오후 1시 속초문화회

관 대강당에서 펼쳐진다.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속초지역

협의회가 주최하고 극단 소울시

어터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지

난달 9일 예선을 통과한 21개 청

소년 팀이 무대에 오른다. 예선에

는 속초, 고성, 양양지역 중·고

생 50여 개 팀이 참가했다.

올해 본선에는 노래 12개 팀과

댄스 9개 팀이 경합을 벌인다.

소울시어터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노래와 댄스 단 2개 장르에

서만 경연이 펼쳐져 단조로워진

느낌은 있지만, 실력은 크게 향상

됐다고 했다.

시상은 대상 50만원, 금상 30만

원, 은상(2팀) 20만원, 안심이상(2

팀) 20만원, 지킴이상(2팀) 15만

원, 인기상(5팀) 10만원이 수여된

다.

한편, 이날 식전 및 축하 공연으

로 강원예고 학생들이 꾸미는 무

대가 마련되며, 소울시어터는 ‘왕

따’ 문제를 주제로 연극퍼포먼스

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우철 기자

속초 교동에 ‘풀이음작은도서관’ 개관

3층 규모 민원센터·다목적실·열람실 등 마련…오후 10시까지 개방

내년 1월 10월까지 양양관광사진 공모

올해로 두 번째, 양양8경 등 5개 분야

제16회 청소년 댄스·가요 경연제 8일 결선

노래·댄스 21개팀 속초문화회관 무대에

‘이발소갤러리’ 예술+인문학 문화강좌 개설

이동수·최동훈·공구 씨 강의…4일 오리엔테이션

도로공사 삼척속초건설사업단 지역공헌 활발

금강장애인센터서 문화행사…연탄 기부·장학금 전달 등

한국도로공사 직원들이 뮤지컬 공연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했다.

속초시 교동 아파트밀집지역에 새로 건립된 ‘풀이음작은도서관’이 지난달 29일 개관한 가운데 개관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속초시 조양동통장협의회(회장 이건형)는 속초시를 방문해 함재식 부시장에게 어려운 학생들에게 전해달라며 교복 3벌(10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조양동통장협의회 교복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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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013년 12월 2일 1132호

‘제14회 대한노인회 속초시

지회장기 게이트볼대회’에서

속초시게이트볼연합회 소속

조양동 팀이 우승을 차지했

다.

지난달 27일 교동전천후게

이트볼연습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게이트볼연합회 소

속 6개 팀을 비롯해 노인회 소

속 4개 팀, 노인복지관 2개 팀

등 12개 팀 90명의 선수가 참

가했다.

대회 결과, 조양동 팀이 우

승인 최우수상을, 연합회 청

학동 팀은 우수상(준우승)을

수상했다. 공동 3위 장려상은

연합회 만천팀과 노인회 교동

게이트볼연습장(A)팀이 각각

차지했다.

한편, 연합회 청학동 소속으

로 출전한 김순식(94) 할머니

는 최고령 참가자로 장수상을

받았다. 이우철 기자

전국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한

마당 잔치 ‘제2회 속초설악배 국

민생활체육 오픈 배드민턴 대회’

에서 속초시 선수단이 72개 부문

중 17개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

다.

속초시배드민턴연합회가 지난

달 23~24일 속초시청소년수련관

과 속초시생활체육관 등지에서

개최한 이번 대회에는 서울을 비

롯해 경기, 대전, 충북, 인천 등 전

국 23개 시·군에서 815개 팀

15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대회는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연령별로 A~E급으로 나눠

남자복식, 여자복식, 혼합복식으

로 진행됐다.

속초시배드민턴연합회는 이번

대회에 200여 명의 선수단을 파

견, 남자복식 6개, 여자복식 7개,

혼합복식 4개 부문에서 우승을

일궈냈다. 우승과 준우승에는 배

드민턴 라켓이, 3위에게는 가방

이 상품으로 제공됐으며,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이 지급됐다.

선수단은 대회를 치르는 동안

속초지역 콘도 및 펜션 등에서 숙

박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배드민턴연합회 부별

우승자>

▲남자복식 △20대A 설악 김영

진·김준영 △20대E 어울림 김남

섭·구사훈 △30대E 어울림 김범

기·김상화 △40대B 청봉 강정

도·김기혁 △40대E 한울채 김수

환·양승철 △60대D 설빛 전영

환·홍덕표 ▲여자복식 △20대E

노학 정은혜·제네사 △30대B

청봉 이정은·최정민 △30대E 중

앙 오경아·이미화 △40대C 노

학 강인숙·박영애 △40대E 청봉

박종미·이혜숙 △50대B 청봉

맹치순·황영희 △자강 청초 이

유진·김민아 ▲혼합복식 △20대

B 한마루 오동규·윤정아 △30

대B 한울채 김기혁·이정은 △

40대A 한마루 이근실·김재숙

△50대D 노학 김재명·서혜경.

속초설악배 배드민턴대회 전국서 815개팀 참가 속초시노인회장기 게이트볼 조양동 우승

12개팀 90명 참가…최고령 참가자 김순식 할머니 장수상

속초시선수단 17개부문 우승

노인회장기 게이트볼대회가 지난달27일 교동전천후게이트볼연습장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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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2013년 12월 2일 1132호

창립 서른 돌을 맞은 청

봉사진동우회(회장 안두

성)가 정기 회원 작품전을

연다.

청봉사진동우회는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속초문

화회관 1전시실에서, 16일

부터 30일까지 설악문화센

터에서 ‘서른 번째 회원 작

품전’을 개최한다.

1984년 창립한 청봉사진

동우회는 그간 정기 회원

작품전을 비롯해 대한민국

사진 전람회 입상작 초청

전시회, 영동지역 사진단체

교류전, 회원 기획전, 사진

강좌 등을 열어 사진문화

보급에 앞장 서 왔다.

올해 전시회에는 안두성

회장을 비롯해 전태극, 양

양수, 박민효, 박동수, 윤영

미 등 15명의 회원 작품 60

여 점이 전시된다. 전시작

은 다큐멘터리를 비롯해 인

물, 풍경 사진 등 다양하다.

이와 함께 청봉사진동우

회는 창립 30주년을 맞은

올해 전시회에 30년의 역

사를 되돌아볼 수 있는 촬

영장비 및 포스터도 함께

전시, 전시장을 찾은 주민

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도 제

공할 계획이다. 30주년 기

념 작품집도 발간했다.

전시회 개막은 7일 오후

3시로, 4시부터는 전태극

회원이 ‘지역사진과 사진

인의 역할’을 주제로 강의

도 갖는다.

안두성 회장은 “엊그제

시작한 것 같은데 어느덧

30년의 세월이 흘렀다”며

“많은 주민들이 전시장을

찾아 서른 살의 생일을 축

하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안 회장은 전태극 회원과

함께 청봉사진동우회 창립

멤버다. 이우철 기자

물소리시낭송회가 14년 만에 활

동을 재개한다.

물소리시낭송회는 오는 6일 오

후 7시 간성읍 소재 카페 민들레홀

씨에서 150번 째 시낭송회를 갖는

다.

‘고성문학’ 창간호 출판기념행

사와 함께 치러지는 이번 시낭송회

에서 물소리시낭송회는 송현정 회

원의 ‘청첩 울다’를 비롯해 박응남

‘사랑을 배우며’, 최명선 ‘구두 수

선집’, 최숙자 ‘초승달9’, 정명숙

‘섬이 바다에 머무는 것은’, 방순

미 ‘법수치 산천어’, 노금희 ‘나무

들, 나무들’, 김명기 ‘등이 가렵다’

를 낭송할 계획이다.

이에 고성문학회는 김진희 ‘들

거북이가 물어다 준 시’(최명길

시), 김향숙 ‘위로’, 황연숙 ‘새끼

꼬기’, 신경희 ‘거진 어판장’(이선

국 시)으로 화답한다.

특강으로 임수철 박사의 ‘국악

감상과 해설’, 최명길 시인의 ‘고

성문학과 창작활동’도 마련된다.

물소리시낭송회는 1981년 9월

30일 최명길, 고 이성선, 고형렬,

이상국 시인을 주축으로 결성돼

속초 카페 다락에서 첫 시낭송회

를 시작한 이래, 매월 자작시 시낭

송회, 초대시인 문학 강좌, 국악 감

상 및 해설 등을 열어 오다 1999년

6월 19일 149회를 끝으로 잠정 중

단했다.

물소리시낭송회를 통해 김명기,

송현정, 최명선, 박응남, 방순미 회

원 등이 시인으로, 이선국 회원이

수필가로 등단했다. 이와 함께 바

람소리시낭송회 창립에도 기여했

으며, 강릉 바다시낭독회 등 타 지

방 문학단체와의 교류도 적극 펼

쳐왔다.

방순미 시인은 “다시 시작한 물

소리시낭송회가 앞으로 속초, 고

성, 양양지역을 넘나들며 활동 맥

을 이어가고, 주민들의 정서 함양

에도 기여할 수 있는 모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우철 기자

민예총 속초지부(지부장

김부영)가 개최한 ‘제3회

설악향토소리 경창대회’에

서 ‘원주아리랑’이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달 23일 속초시근로

자복지회관 문화공간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지역별

로 예선을 통과한 도내 단

체 및 개인 11개 팀이 참가,

지역 향토소리와 아리랑 등

2개 부문에서 경연을 펼쳤

다.

경연 결과, 대상은 ‘원주

아리랑’을 부른 원주연합

이 차지했으며, 금상은 ‘멸

치후리는 소리’의 양양연

합에게 돌아갔다.

은상은 ‘태백아라레이’

를 부른 최석웅 씨가, 동상

은 ‘속초아리랑’ 김미진

씨, 장려상은 오춘옥(양양),

윤수빈(원주) 씨, 특별상 김

병훈(태백), 유인혜(속초),

신아름(원주) 씨가 각각 차

지했다.

민예총은 민족 혼이 담겨

있는 지역 소리 발굴과 계

승, 보존을 위해 지난 2010

년부터 경창대회를 열어오

고 있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설악문우회(회장 권정남)의

동인지 <갈뫼> 제43호가 발간

됐다.

올해 <갈뫼>에는 속초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해 전 회원이 ‘속

초’를 테마로 한 작품 한 편씩을

실어 의미를 더했다.

‘속초’ 작품 시리즈는 이반 속

초예총 회장의 ‘동전 두 닢’과

박무웅 속초문화원장의 ‘갈뫼

와 함께 했던 추억의 나날들’ 등

초대 글을 비롯해 회원들의 시,

수필, 평론 등 20개 글로, 책머

리 쪽에 배정됐다.

이와 함께 박명자 회원의 ‘5

월 나무들의 행진’ 등 회원 27

명의 시 150여 편과 서미숙 회

원의 ‘나눔’ 등 7명의 수필 9편,

강호삼 회원의 ‘이런 시벌놈들

이…’ 등 2명의 소설 2편이 차

례대로 실렸고, 이희갑 회원의

동화 ‘청대산의 소나무’, 최재

도 회원의 평론 ‘바다의 언어로

하늘과 어울리다’도 수록됐다.

이외 <갈뫼> 44년의 발자취, 사

진으로 보는 2013년 설악문우

회, <갈뫼> 동인 작품집 소개 등

도 만날 수 있다.

권정남 회장은 발간사에서

“갈뫼는 끈끈한 문학의 도반들

이 문학이라는 텃밭에 씨를 뿌

리고 창작의 고뇌를 거쳐 탄생

시킨 열매”라며 “사이버문화에

길들여진 현대인들에게 글로 감

동을 주고, 그 감흥을 느낄 수 있

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설악문우회는 오는 7일 오후

5시 속초문화회관 소강당에서

‘갈뫼 43집 출판기념회 및 송년

시낭송회’를 열고, 문학에 관심

이 있는 주민들을 초대한다.

설악문우회는 올해 최재도 회

원이 희곡집 <꿀벌의 바벨탑,

그 시도에 대한 고백>을 펴낸데

이어, 채재순 회원이 시집 <바

람의 독서>를, 이화국 회원이

전자시집 <볼펜의 소원>과 <가

시를 위한 연가>, 최효선 회원

이 기행수필집 <성지에서 만난

메시아와 사도바울>, 이지연 회

원이 시집 <무상초 스치는 바람

>을 펴내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외에도 이은자 회원은 <한

국소설>(5월호)에 소설 ‘귀

항’(歸港)으로 등단했고, 채재

순 회원은 강원문학작가상을 수

상하는 기쁨도 맛봤다.

한편, <갈뫼>는 창간호부터

지난호(42호)까지가 CD에 담

겨, 지난 10월 속초시가 매설한

타입캡슐에 봉입됐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물소리시낭송회 14년만에 ‘150번 째 시낭송회’

오는 6일 오후 7시 간성 카페 민들레홀씨…‘고성문학’ 창간호 출판 기념

설악문우회 동인지 <갈뫼> 제43호 발간

전 회원 ‘속초’ 테마로 한 작품씩 실어…7일 속초문화회관 출판기념회

서른 살 청봉사진동우회 정기 회원전

6~10일 속초문화회관·16~30일 설악문화센터

제3회 설악향토소리 경창 ‘원주아리랑’ 대상

민예총 속초지부 개최, 양양 ‘멸치후리는 소리’ 금상

지난 97년 12월 20일 제142회 물소리 시낭송공연을 마치고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 앞줄 왼쪽 첫 번째 이용구 시인, 3번째 임수철 작곡가, 최명길 시인 이성선 시인 송현정 시인, 뒷줄 왼쪽 2번째 최숙자 시인, 오른쪽 끝 방순미 시인, 3번째 최명선 시인 등이 보인다. <물소리시낭송회 제공>

<갈뫼> 43호 표지.

속초민예총이 지난달 23일 근로자복지회관에서 개최한 ‘제3회 설악향토소리 경창대회’에서 한 참가 팀이 공연을 하고 있다.

최명길 시인·임수철 박사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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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2013년 12월 2일 1132호

신오일(54, 사진) 전 (사)한

국연극협회 속초지부장이 지

난달 30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열린 ‘제30회 강원연극예술

상 시상식 겸 강원연극인 대

회’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신 전 지부장은 1974년 속

초에서 연극에 처음 발을 디

딘 후, 40년 간 배우 및 스태

프, 공연 기획자로 활동하며

지역 연극 발전에 앞장 서 왔

다.

속초 연극의 모태인 속초청

년문화연구회 창단(1977년)

멤버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

작, 1982년 청년문화연구회 6

대 회장과 극단 청봉 대표를

맡아 속초지역에 ‘연극 문화’

가 뿌리를 내리는데 공헌했

다.

또 (사)한국연극협회 속초지

부장으로 재임하던 2005년부

터 2012년까지는 속초 연극

이 전국연극제에서 금상 2회

(2005년 극단 굴렁쇠 ‘날 보

러 와요’, 2008년 극단 굴렁쇠

‘붉은 훈장’)와 은상 1회

(2010년 굴렁쇠 ‘선착장에

서’)를 수상했으며, 2005년부

터 2011년까지 강원도청소년

연극제 속초 유치를 이뤄냈

다.

이외 2005년과 2011년에는

일본극단 신주쿠양산박 공연

을, 지난해에는 국립극단(소

년이 그랬다) 공연을 유치해

주민들이 다양한 형태의 연극

을 접할 수 있도록 기여했다.

신오일 전 지부장은 시상식

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연

극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선·후배들을 대신

해 상을 받게 돼 죄송할 따름”

이라며 “일선에서 물러나 있

지만, 연극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라면 힘이 닿는

한 돕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

다.

신 전 지부장은 현 극단프리

랜서 대표로 활동 중인 신원

하 씨의 영향으로 연극에 입

문, 1974년 동보극장(속초시

청 맞은편)에서 열린 ‘한낮 등

불 아래 나비들’(이광래 작,

신원하 연출)에 구두닦이 영

기 역으로 첫 무대에 올랐다.

이후 1981년까지 ‘나는 방관

자가 아니다’, ‘세 바위의 착

각’, ‘음악공화국’ 등 30여 편

의 작품에서 배우로 활동했

다. 현재 교동 먹거리단지에

서 길목노래방을 운영하고 있

다.

한편, 제30회 강원연극예술

상의 대상은 극단 웃끼(원주)

이석표 대표가, 신인상은 극

단 도모(춘천)의 배우 장혁우

씨가 각각 수상했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양양군체육회 소속으로 육상

꿈나무 육성에 혼신의 힘을 기울

이고 있는 정만용(39, 사진) 감독

은 최근 열린 제22회 강원역전마

라톤대회에서 양양군 대표팀이

사상 첫 2부 종합우승을 차지하

는데 기여한 숨은 공로자다.

정 감독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초·중·일반부 선수 6명을 대상

으로 체력 보강과 지구력 증강 및

막판 스퍼트 강화에 초점을 맞추

고 매일 6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했다.

그 결과 양양군 대표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전 구간 최고의 기

량을 선보이며 좋은 성적을 내는

데 밑거름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모든 스포츠의 기본이 되는 육

상종목이 활성화돼야 체육발전

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열악한 여

건 속에서도 제 기량을 다해준 선

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합니다.”

양양 현남면 남애리가 고향인

정 감독은 어릴 적부터 중장거리

육상선수의 꿈을 키워오다, 현남

중학교 2학년 때 육상부가 있는

고성 동광중학교로 전학을 가, 본

격적인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지

구력이 탁월한 그는 동광농공고

에 진학한 뒤 전국 대회 상위권을

기록하며 차세대 중장거리 선수

로 활약했다. 특히 고교 졸업 후

코오롱, 경찰청, 조흥은행, 강원

도청에서 7년간 실업팀 선수로

활약하며 전국체전에서 5,000 m

와 1만m에서 금메달 4개를 따내

는 등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중장

거리 대표 선수로 이름을 날렸다.

중학교 때부터 20년간 선수로

맹활약했던 정 감독은 우리나라

육상 꿈나무를 길러내겠다는 각

오로 선수생활을 접고 지난 2007

년 고향으로 돌아와 육상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정 감독 부임 뒤 선수발굴과 맞

춤형 훈련 등으로 양양군 육상 대

표팀은 몰라보게 달라졌다.

특히 중등부 이주영(현북중)과

김지원(강현중)은 내년 황영조를

키워낸 육상의 명문고, 명륜고로

진학이 예정돼 있다.

정 감독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

인 양양종합운동장이 완공되면

최신식 트랙에서 보다 나은 기량

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초

등부 육상 꿈나무 발굴에 심혈을

기울이며 제2의 황영조 키우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석옥필(55, 사진) 여성의용소방

대 고성군연합대장이 지난 12일

속초소방서에서 열린 ‘제51주년

소방의 날 ’ 기념식에서 소방방

재청장상을 수상했다.

석 대장은 지난 2008년 창립된

죽왕면 여성의용소방대 초대 대

장을 맡은데 이어, 지난해 12월

정기총회서 고성군연합대장으로

선출돼 지역의 안전 파수꾼으로

서의 역할을 수행해 왓다.

석 대장은 각종 재난구호활동

과 화재진압 및 화재예방 캠페인,

의용소방대원 화재진압훈련, 화

재취약지역에 대한 순찰활동과

함께 저소득층 사랑의 연탄 배달

등 지역봉

사활동에

도 헌신하

고 있다.

석 옥 필

대 장 은

“더욱 봉

사하라는 뜻으로 생각하고 의용

소방가족과 함께 지역사회의 안

전지킴이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제2 황영조 키우자”…육상 꿈나무 육성 구슬땀

양양군체육회 정만용 감독…2007년부터 고향서 지휘봉 잡아

석옥필 여성의용소방대 고성군연합대장

51주년 소방의 날 ‘소방방재청장상’ 수상

신오일 전 한국연극협회 속초지부장

제30회 강원연극예술상 공로상 수상

강원역전마라톤 사상 첫 2부 종합우승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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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013년 12월 2일 1132호

동해안 수산양식 증대에 노

력해 온 고성군 간성읍 동호

리의 이상철(45, 사진) 아쿠아

시스 대표가 해양수산부의

‘2013 수산 신지식인’에 선정

됐다.

해양수산부는 이상철 대표

를 포함해 전국 수산어업인

10명을 ‘2013년 수산 신지식

인’으로 선정하고, 지난 2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7회

수산 신지식인 학술대회에서

신지식인 인증서를 수여했다.

이 대표는 전국 최초 도루묵

(2009년) 종묘 양식기술 개발

과 쥐노래미(2011년), 대구 종

묘(2009년) 대량 생산 성공으

로 동해안의 수산자원 회복

및 어업인 소득 증대 기여해

왔다.

또, 올해는 동해안 브랜드

특화품종인 6열 돌기해삼 종

묘기술을 최초로 개발해 대량

생산에 성공하면서 향후 중국

시장 진출의 기대를 모으고

있고,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

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특히, 이

대표는 다

양한 어종

의 종 묘

생산 기술

을 도 내

모든 어업

인들과 나

누기 위해 강원도수산자원연

구원과 함께 수산자원 증강에

힘써오고 있다.

지난 2010년에도 강원도농

어업인 대상에 선정됐던 이

대표는 “수산자원 증대를 위

해 수산종묘 개발에 더욱 노

력하겠다”며 “고성지역 어업

인들에게도 많은 소득을 안겨

줄 수 있도록 방류사업도 꾸

준히 펼쳐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신지식

인들의 사업장을 수산계 고교

및 한국농수산대학, 어업인

등의 현장실습장으로 활용하

고, 신지식인을 강사 및 후견

인으로 초빙해 이들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시 조양동 소재 해오름어

린이집 보육교사로 일하고 있는

이경희(36, 만1세 반, 사진) 씨는

보육시설에서만 14년 간 일한 베

테랑이다.

이 씨는 지난 2000년 청호동에

어린이집을 연 뒤, 지난해까지 13

년을 운영하다 경영상 문제로 어

린이집을 접고, 올해 5월부터 보

육교사로 일하고 있다. 시설장을

할 때보다 현장에서 아이들과 호

흡하며, 아이들로부터 치유까지

받고 있는 요즘이 마음은 더 편하

다고 한다.

전업주부였던 이 씨가 보육인

의 길을 걷게 된 것은 1990년대

후반. 당시 이 씨는 둘째 아이를

가진 상황에서 교통사고로 남편

을 잃게 되면서 생계와 육아 두

가지를 해결하기 위해 어린이집

운영을 준비했다. 서울에서 고향

속초로 내려와 보육교사과정을

공부해 1급 자격증을 따고 부모

의 도움을 받아 어린이집을 열게

됐다. 초기엔 괜찮았던 어린이집

운영이 갈수록 어려워지기 시작

했다.

“일부 보육교사들의 잘못된 행

동이 사회문제가 되면서 정부와

지자체의 규제가 심해져 (어린이

집)운영이 많이 힘들었어요. 원아

수 감소로 수입은 적은 반면, 인

증시설 지정을 받기 위한 재투자

가 계속 요구됐어요. 밑 빠진 독

에 물 붓기 식으로 운영에 허덕일

바엔 과감히 접고 새 일을 찾아야

겠다고 결심했는데, 결국 다시 이

자리로 왔네요.”

지난해 말 어린이집을 다른 사

람에게 넘긴 그는 다른 일자리를

찾아 나섰으나, 쉽지 않았고, 막

막하던 차에 우연히 여성새로일

하기센터를 찾게 됐다. 재취업강

좌를 들으면 ‘반찬 쿠폰’을 얻을

수 있다는 얘기에 찾았지만, 이

씨는 그곳에서 받은 1주일의 상

담 교육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게 됐다. 새일센터는 이 씨

가 취업한 이후 6개월 동안 취업

장려금을 지원했다.

“시설장으로 일하다 보육교사

로 일한다? 주위에서 어떻게 볼

까 고민도 했죠. 그런데 다르게

생각하면 서로의 입장을 다 알고

있기에 둘 사이를 조율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름 신념을 갖고 시작한 일이

지만, 보육교사는 생각보다 힘든

직업이었다. 기본적으로 아이들

을 돌보는 것은 물론, 학부모와의

유대관계도 형성해야 하고, 매일

매일 계획서와 결과물도 작성해

야 했다. 보육시설의 평가인증을

위한 문서도 챙기고, 차량운행 동

승에 청소 등도 맡아야 했다. 적은

보수에 비해 업무량은 넘쳐났다.

“시설장일 때는 몰랐던 보육교

사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접하고

나니,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실

질적으로 시설장과 보육교사들

이 마음을 터놓고 서로의 입장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진 않아요.

보육교사도 힘들지만, 어려운 재

정 여건 속에서 시설을 운영하는

시설장들도 힘들긴 마찬가지거

든요.”

답답했던 처음과 달리, 요즘은

마음이 후련하고 보람도 생겼다.

말도 못하던 아이들이 자신을 통

해 말을 배우고, 배변하는 법도

익히고, 식습관도 갖춰가는 모습

을 지켜보며 큰 보람을 찾게 됐

다. 이와 함께 시설장으로 일할

당시 알게 된 원장들과도 꾸준하

게 모임을 가지며, 보육교사들이

겪고 있는 애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우철 기자

이종율(53, 사진) 속초양

양축협조합장이 경영부

실 조합을 정상화시키고

축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

로로 정부로부터 산업포

장을 수상했다.

이 조합장은 지난 2005

년 4월 속초양양축협조합

장에 당선된 뒤 그동안 경

영부실로 어려움을 겪던

조합을 투명 경영 등으로

경쟁력을 배가하며 내실

운영에 공을 들여왔다.

특히 미국산 소고기 수

입 등 어려운 축산환경 속

에서도 관내 축산농가를

살리기 위해 한우 전문판

매장 활성화 등을 적극 추

진하고 양돈농가의 고품

질 생산도 유도하며 축산

농가의 소득증진에 앞장

서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

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지

난 2009년에는 무투표로

당선되며

65세 이상

원로조합

원 한마음

대회 개최

등 조합원

복지증진사업과 1사 1촌

사랑운동, 불우이웃돕기

등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공헌사업에도 적극 나서

고 있다.

이 조합장은 축산농가

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

장중심의 지도활동을 펼

쳐 조합원들로부터 두터

운 신망을 얻고 있다.

이종율 조합장은 “갈수

록 어려워지고 있는 축산

업 살리기에 작은 힘을 보

탰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

을 받게 돼 영광이다”며

“앞으로 축산농가들의 소

득 증대를 위해 틈새시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

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양양 상평초교 홍성택(33) 교사

와 이길재(27) 스포츠 강사가 환

상의 호흡으로 뉴-스포츠를 통

해 학생들의 인성교육 증진에 도

움을 주고 있다.

6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홍 교

사는 지난 2011년 부임한 이래 3

년째 체육을 담당하며 상평초교

가 플라잉디스크 골프 부문에서

전국 우승을 차지하는 견인차 역

할을 해냈다.

그는 산골학교의 특성상 엘리

트 체육보다는 전교생이 다 같이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생활스포츠

가 유익할 것이라는 판단 아래, 3

년 전 뉴-스포츠로 불리는 플라

잉디스크 골프를 도입, 3~6학년

생 42명을 대상으로 보급에 힘써

왔다.

홍 교사는 “작은 산골학교 아이

들이 플라잉디스크 골프를 통해

인성도 함양하고 무엇보다 전국

대회 출전으로 할 수 있다는 자신

감을 배양한 것이 큰 보람이다”

고 강조했다.

홍 교사와 함께 체육보조 업무

를 맡고 있는 이길재 강사도 지난

해부터 상평초교 스포츠 강사로

근무하며 플라잉디스크 골프와

함께 정구, 플로어 볼 등 학생들

이 다양한 스포츠를 접할 수 있도

록 지도하고 있다.

테니스 선수로 활동했고 생활

체육지도자 자격증을 갖고 있는

이 강사는 “플라잉디스크 골프가

아이들의 인성은 물론 학업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 더욱 열심히

가르치고 있다”고 했다.

상평초교는 매년 전교생을 대

상으로 플라잉디스크 골프 교내

선발전도 열어 선의의 경쟁력을

통한 실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두 지도자의 헌신적인 노력에

힘입어 상평초교는 지난해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플라잉디스크

골프 단체전 준우승에 이어 올해

는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한편, 양양철광 폐광 후 작은 산

골학교로 전락했던 상평초교는

심경섭 교장과 김왕래 교무부장

등 교사들의 열정적인 노력과 학

부모 및 지역사회의 든든한 후원

으로 모범적인 친환경 생태학교

로 변모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일하는 여성이 아름답다<6> 해오름어린이집 보육교사 이경희 씨

13년간 어린이집 운영…새일센터 통해 보육교사로

“플라잉디스크 골프, 인성 함양 도움”

양양 상평초교 홍성택 교사·이길재 강사…전국 대회 종합우승 견인

이상철 아쿠아시스 대표 ‘수산 신지식인’ 선정

전국 최초 도루묵 종묘 생산 등 수산자원 증대 기여

이종율 속초양양축협조합장

축산업 발전 기여 산업포장

일은 힘들지만 마음 편하고 보람

“시설장·보육교사 양쪽 입장 이해”

상평초교 홍성택 교사(왼쪽)와 이길재강사가 플라잉디스크 골프 자세를 취하고 있다.

Page 18: 속초 주민들 LNG 도시가스 요금 차이에 ‘뿔났다’soraknews.co.kr/pdf/1132.pdf · 드 여행사 관계자 초청 팸투 어도 가졌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속초시노인복지관 노인들로 구

성된 ‘설악실버합창단’(지휘 최

지선)이 오는 9일 오후 7시 속초

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첫 발표회

를 갖는다.

‘설악실버합창단’은 노래에 관

심 있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올해

초 공개모집에 나서 70대 여성

13명으로 3월 결성됐다. 소프라

노와 알토로 구성됐으며, 금요일

마다 2시간 씩 하모니를 맞춰오

고 있다.

최지선 지휘자는 “합창단을 운

영하면서 예전엔 알지 못했던 어

르신들의 밝고 활기찬 모습, 적극

적인 모습에서 나이는 숫자에 불

과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아직

은 아마추어지만, 어르신들의 열

정을 보면 점차 틀을 갖춘 모습으

로 성장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설악실버합창단’은 이번 발표

회에서 ‘엄마야 누나야’, ‘오빠생

각’, ‘등대지기’, ‘청산에 살리

라’, ‘흔들리면서 피는 꽃’ 등 유

명가곡 9곡을 부를 예정이다. 발

표회에는 신흥사합창단과 속초

시노인복지관 통기타 팀도 찬조

출연한다.

생활영화와 창작무용 수업을

듣고 있는 노인수강생들도 이날

식전 공연으로 이들의 첫 발표회

를 축하한다.

‘설악실버합창단’의 운영 및

활동비는 한화호텔&리조트설악

이 후원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지면제공 : 속 초 시 사 회 복 지 협 의 회

속초시노인복지관

합창단 발표회

2013. 12. 9(월), 오후 7시속초문화회관

주관 :

후원 :

종합18 2013년 12월 2일 1132호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는 다문화가정 부부를 대상으

로 지난 9월 27일부터 매달 금

요일 2번씩 신라볼링장에서

볼링교실을 열고 있다.

볼링교실은 부부가 함께할

수 있는 체육활동을 통해 정

서적인 스트레스를 발산할 수

있도록 하고, 자연스러운 부

부간의 스킨십을 유도하며,

부부팀별 경쟁을 통해 부부

간의 협동심을 강화하도록 하

기 위해 마련됐다.

부부볼링교실의 조건은 꼭

부부가 함께 와야 된다는 것

이다. 가고 싶어도 남편이 가

야 할 수 있기 때문에 하고 싶

어도 할 수 없는 사람들이 많

다.

지난달 22일에는 속초와 양

양에서 3쌍씩 모두 6쌍의 부

부가 와 있었다. 평소에는 부

부맞벌이로 인해 다문화지원

센터에서 하는 행사에 참가를

못하지만, 볼링교실은 다음날

쉬는 금요일 저녁시간에 열리

기 때문에 마음 편히 참가할

수 있다.

결혼이민여성은 볼링을 지

금까지 한 번도 해 본적이 없

어서 잘 하지 못하지만, 남편

이 열심히 가르쳐줘 어떨 때

는 스트라이크도 되고 스페어

도 처리하니까 재미있다.

부부볼링교실은 올해 12월

까지 진행된다. 둘째 넷째주

금요일 저녁에 신라볼링장에

가면 혹시 결혼이민자를 볼

수도 있다. 보게 되면 열심히

살아달라고 격려를 해주시

길….

구니사다 유타카 시민기사

(사)속초·고성·양양범죄

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최평

규)는 오는 2일 오후 5시30분

아남프라자 20층 연회장에서

‘제7회 범죄피해자(가족) 위

로의 밤’ 행사를 갖는다.

이날 행사는 범죄로 인해 피

해를 입은 본인 및 가족에 대

한 위로금 지원과 함께 범죄

피해자 지원에 도움을 준 개

인 및 단체 등에 대한 표창 및

감사패 전달, 만찬 등으로 진

행된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시노인복지관 ‘설악실버합창단’ 첫 공연

오는 9일 속초문화회관…통기타팀·창작무용 찬조 출연

부부볼링교실

‘스트라이크’로 ‘스트레스’ 날려요

양양교육도서관(관장 전인희)

은 2013년 책 어울림, 도서관 한

마당 행사를 오는 6일부터 7일까

지 이틀간 개최한다. 도서관은 행

사기간 중 수강생들의 작품과 활

동사진 등 88점을 전시하고 초중

고생을 대상으로 ‘나만의 머그컵

만들기’,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장

서인 만들기’, ‘알록달록 오색매

듭 팔찌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마련한다. 체험비는 무료

며 오는 6일까지 선착순 110명을

모집한다. 김주현 기자

양양도서관 한마당 행사

범죄피해자 위로의 밤 2일 개최

구니사다 유타카의

다문화가정 부부들이 부부볼링교실에 참여하고 있다.

속초시노인복지관 ‘설악실버합창단’이 오는 9일 문화회관에서 첫 발표회를 갖는 가운데 지난달 22일 단원들이 합창 연습에 한창이다.

재경고성군민회(회장 지승연)는 지난달 22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서교동 강원도민회관에서 제7대 임원진 및 운영위원 확대회의를 열고, 제8대 회장에 하광운 재경거진중고총동문회(6회) 고문을 추대했다. 서울지사

재경고성군민회 하광운 8대 회장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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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2013년 12월 2일 1132호

MG속초시새마을금고 느티

나무봉사단(단장 한상기)은

지난달 23일 속초시청 광장에

서 지역사회 공헌사업의 일환

으로 ‘2013년 MG새마을금고

사랑의 좀도리 운동’을 전개

해, 속초지역 저소득층 주민

들에게 전달할 김장김치와 쌀

을 시에 기탁했다.

80명의 느티나무 봉사단원

들은 ‘작은 나눔으로 더해가

는 큰 기쁨’이란 슬로건 아래

사랑의 좀도리운동을 펼쳐,

직접 담근 김장김치 320박스

(3200kg)와 10kg 쌀 400포대

를 8개동 주민센터를 통해 저

소득층에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고성지역에서 겨울을 맞아 온

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거진농협 농가주부모임(회장

함옥환)은 휴경지에서 직접 경작

한 배추 400포기로 지난달

27~28일 김치를 담가 관내 독거

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총 140

가구에 10kg씩의 김장김치를 전

달했다.

이에 앞서 27일에는 동광산업

과학고등학교(교장 김덕기)가 교

내실습실에서 학부모회 주관으

로 취약계층학생들을 위한 김장

체험활동을 가진 후, 학생들이 직

접 담근 김치를 50명의 어려운 친

구들에게 나눠줬다.

같은 날 델피노 골프 앤 리조트

(본부장 이기수)도 콘도 관리자

20명이 직접 생활이 어려운 5가

정에 2,000장의 연탄을 전달하

고,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 70가구

에 400kg의 김치를 전달했다.

또 이날 간성읍 직원들은 고성

군자원봉사센터의 후원을 받아

장애인가정을 방문해 청소와 장

판교체, 도배 봉사활동을 펼쳤고,

25일에는 토성면사무소 직원들

이 직접 운영하는 주말농장 수익

금 50만원을 지역 소외계층에 기

부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11일 토성면

백촌리 김유호 씨도 어려운 이웃

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써달라

며 토성면사무소에 50만원을 기

탁했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양양새마을금고(이사장 김

주혁)가 다양한 지역사회 공

헌활동을 통해 서민금고의 역

할을 하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지난달 22일

양양초등학교를 비롯해 관내

초등학교 재학생 중 조손과 3

대가 함께 살고 있는 가정의

자녀를 대상으로 소화기 210

대를 지원했다.

앞서 지난달 2일에는 양양

전통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어

려운 이웃들에게 3천원 짜리

식권 3천매를 나눠줬으며, 올

해 초에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수학여행을 못가는 학생들에

게 체험학습비를 지원했다.

특히 여성들의 일자리 지원

을 위해 지난 10월에는 여성

친화일촌기업에 가입해 인턴

사원 채용 등 국가시책에 적

극 동참하고 있다.

김주혁 이사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서민금융으로 투명

경영을 통해 얻은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들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공헌사업을 더욱 강

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

터장 배영란)는 지난달 28일 속

초문화회관 대강당에서 ‘2013

다문화가족 축제한마당’을 개최

했다.

다문화가족 축제한마당은 1년

간의 지원센터 활동을 되돌아보

는 영상물 상영을 시작으로, 우수

다문화가족과 다문화가족 지원

유공자 표창, 장기 자랑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결혼이민여성들이 속초시

민으로 모범적인 삶을 살 수 있도

록 도움을 준 한국어 강사 이현정

씨와 방문한국어지도사 허현성

씨가 속초시장 표창을 받았으며,

활발한 자원봉사활동을 펼친 도

티구잉(베트남), 메리엔(필리핀)

씨는 속초시자원봉사센터장상을

받았다.

또 박진현(오펠리아 남편) 씨가

배우자상을, 장은애(필리핀) 씨가

가족상, 송옥교(중국) 씨와 류펑

쇈(중국) 씨가 속초시다문화가족

지원센터장 표창을 수상했다.

축제한마당 하이라이트로 마련

된 장기자랑은 김현희, 꺄유(라오

스 결혼이민여성)의 사회로 다문

화가정 자녀들이 마련한 복고댄

스를 비롯해 결혼이민여성들이

준비한 댄스, 속초아리랑, 필리핀

전통춤, 탈춤, 우즈베키스탄 전통

춤, 고전무용 등이 펼쳐졌다.

한편, 속초시는 올해 한국어교

육, 다문화 가족통합교육, 운전면

허취득사업, 다문화가족 자조모

임, 나눔 봉사활동 등의 다문화가

족 지원사업을 전개했다. 이우철 기자

속초종합사회복지관이 한

국전력공사 속초연수원과 한

달여 간 진행한 ‘시민과 함께

하는 김장 품앗이 캠페인’을

통해 김장김치 700포기를 마

련했다.

속초종합사회복지관에 따

르면 지난 10월 21일부터 지

난달 22일까지 진행된 김장김

치 개인기부에 한 가정 당 2포

기 씩 모두 175가정이 참여했

다. 이에 한전 속초연수원은

매칭그랜트 후원으로, 시민들

이 기부한 350포기만큼의 김

장 재료(250만원 상당)를 지

원, 총 700포기의 김장김치가

접수됐다. 복지관은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김장김치

700포기를 홀로노인 등 200

가정에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정신건강증진센터(센터

장 김성호)는 지난달 27일 보건소

2층 정신건강증진센터 상담실에

서 지역자활센터(센터장 이건필)

및 행복노인복지센터와 업무 협

약식을 갖고 취약계층에 대한 상

담활동에 들어갔다.

지난 7월 개소한 양양군정신건

강증진센터는 자살, 중독, 스트레

스, 치매 예방 등 지역주민들의

정신건강증진과 재활을 중점 추

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협약을

통해 취약계층의 정신건강관리

에 나서게 됐다.

이에 따라 정신건강증진센터는

앞으로 협약을 맺은 기관들과의

인적자원 교류, 참여자의 정신건

강검사 및 상담, 공동행사 홍보

및 사업실시 등 포괄적인 지역사

회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고성지역 겨울 맞아 김장·연탄·성금 온정

거진농협 농가주부모임·동광산업과학고·델피노리조트·공무원 등 참여

다문화가족 축제한마당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개최

취약계층 정신건강증진 협약

양양군정신건강증진센터-지역자활센터

속초시새마을금고 느티나무봉사단

‘사랑의 좀도리운동’ 김장·쌀 전달

양양새마을금고 지역사회 공헌활동 활발

초등학교에 소화기 210대 전달·체험학습비 지원

‘시민과 함께 하는 김장 품앗이’ 7백포기 전달

자원봉사자들이 ‘시민과 함께 하는 김장 품앗이 캠페인’ 김장을 하고 있다.

김주혁 이사장이 양양초등학교에소화기를 전달하고 있다.

MG속초시새마을금고 느티나무봉사단이 채용생 시장에게 저소득층에 지원될 김장김치와 쌀을 전달했다.

양양군정신건강증진센터와 자활센터가협약을 맺었다.

다문화가족 축제한마당이 지난달 28일 속초문화회관에서 개최된 가운데 결혼이민여성들이 자국 전통춤을 선보이고 있다.

동광산업과학고등학교가 지난달 27일 교내실습실에서 취약계층학생들을 위한 김장체험활동을 가진 후 학생들이 직접 담근 김치를 친구들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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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20 2013년 12월 2일 11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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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2013년 12월 2일 1132호

속초(고성·양양·인제)상공회의소 회 원 기 업 탐 방

○ Since 1992 국내 최초 가리비 양식 성공○ 청정 동해바다에서 자연양식한 최고 품질 국내산 참가리비○ 생산자 직거래로 최고품질 가리비를 알뜰한 가격으로 맛보실 수 있습니다.대 표 윤 의 구

(속초상공회의소 자문위원)

태 영 수 산

•주소 217-) 강원도 속초시 영랑동 148-9 설악비치리조텔 701호 •TEL 033-636-1815 •FAX 033-633-6542 •Website www.garibi.net

•원 산 지 : 강원 동해안

•생산 및 판매자 : since1992 국내 최초 가리비 양식에 성공한 태영수산

•브랜드명 : 윤가리비

•제품특징 : 사료를 주지 않고 바다 헤저환경에서 자연 그대로 길러낸자연양식 가리비

•양 식 장 : 속초시 장사동 및 고성군 문암1리 앞 동해바다 태영수산 어장

•유 통: 동해바다 어장에서 바로 건져 올린 참가리비를당일 항포구에서 즉석 포장, 직배송

◎ 제품소개

◎ 지역의 후배 CEO에게 강조하고 싶은 말씀

•진취적, 모험적 자세로 새로운 ‘세계’, 새로운 ‘프로젝트’에 도전하라

•한번 정한 ‘뜻’을 놓지 말아라 - 과정에 겪는 실패는 성공으로 가는 실적이며 단계이다.

- 有志者事竟成 (뜻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일을 이룬다)

•무엇을 하던지, 그 분야가 세계적으로 어떻게 진행되고 변화하는지 쉬지않고 공부하며 대응하라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 033-633-2564 FAX :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 [email protected]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 윤의구 대표가 추천하는 가리비 조리법1) 가리비를 물에 씻어 껍질에 붙은 이물질 제거 후 숯불 또는 팬에 구운다. 익었을 때 버터나간장을 한 두 방울

넣어주시면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2) 작은 구멍에 칼을 넣어 껍질이 열리도록 하여 가리비살을 분리하여 까만색 똥 부분을 제거하고 나머지 부분을

잘게 다져서 야채, 쌀과 함께 끓여 죽으로 드시면 그 어느 죽보다도 맛이 좋습니다.

◎ 기업성장의 원동력•꾸준한 실천력과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자연환경과 시장변화에 대응

해오미속초21실천협의회와 그린스

타트속초네트워크, 속초양양교육지원

청은 지난달 23일 속초시생활체육관에

서 ‘제3회 환경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설악환경대상’은 사회전반에 걸쳐

청정 환경 조성에 기여한 기업과 단체,

개인에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 2011년

부터 후보자 공모, 서류 및 현지실사 등

을 통해 선정해왔다.

올해 부문별로 기업부문은 생태환경

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온

이마트 속초점이 수상했으며, 단체부

문에서는 다양한 환경보전 홍보활동

및 관련 사업을 전개한 속초시여성단

체협의회가 선정됐다.

개인부문에서는 황성찬 속초환경정

책실천연대 회장과 윤의구 태양수산 대

표가 선정됐으며, 구영모 파이프랜드

대표는 특별상(원주지방환경청장상)을

받았다. 이외, 37명이 상을 받았다.

설악나눔마당과 함께 열린 이날 시상

식에는 영랑초등학교 재학생들의 댄스

및 합창, 기타 공연 등의 축하무대도 펼

쳐졌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은 지난달 26일 오전 11

시 대회의실에서 정상철 양양군수와 한상윤 강릉보훈지청장, 김일수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6.25정전 60주년을 맞아 참전 유공자 95명에게 호국영웅기장을 전수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고성군새마을부녀회(회장 박

춘옥)는 지난달 26일 고성군을 방문해 지난 10월 고성명태축제 장에서 식당 운영으로 마련한 수익금 100만원을 희망2013나눔캠페인에 써달라며 박흥용 군수권한대행에게 전달했다. 이용수 기자

속초어업정보통신국(국장 임시형)은 지난달 25일 속초시청 해양수산과직원들을 통신국으로 초청, 어업인의 안전 조업 지원 및 업무 협조를 위해 통신국의 역할 및 업무 등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우철 기자

조양동새마을부녀회(회

장 오명환)는 지난달 27일 회원들이 정성스레 담군 ‘우리 맛 된장’을경로당 및 저소득층 가구 30세대에 전달했다. 고명진 기자

한국공항공사양양지사(지사

장 윤철환)는 지난달 27일 양양군을 방문해 정상철 군수에게 불우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고성군선거관리위원회는 지

난달 26일 오전 선관위 회의실에서 내년 지방선거 입후보 예정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2014년 지방선거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이용수 기자

해오미속초21 제3회 환경대상 시상

이마트(기업)·속초시여성단체협의회(단체)·황성찬·윤의구(개인) 씨 등 수상

조양동새마을부녀회 ‘우리 맛 된장’ 전달 공항공사 불우이웃돕기 성금 기탁 지방선거 입후보예정자 가족 아카데미

6.25참전 유공자 호국 영웅기장 전수 고성군새마을부녀회 성금 기탁 속초어업정보통신국, 해양수산과 직원들 초청

제3회 환경대상 시상식이 지난달 23일 속초시생활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부문별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속초지사(지사장 권일

섭)는 지난달 28일 지사 대회의실에서 속초

지역 장기요양기관 우수 종사자를 초청, 간

담회를 가졌다.

건보 속초지사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시행 5주년을 기념해 권일섭 속초지사장의

주재로 진행한 이날 간담회에서 장기요양

기관 종사자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수

렴했다. 이날 반야노인복지센터에서 근무

하는 박영순 씨가 공단 이사장 표창을, 늘푸

른요양원 나현숙, 모남숙, 길영숙 씨 등 3명

이 서울지역본부장 표창을 받았다.

한편, 권일섭 속초지사장은 지난달 27일

경동대학교 설악1캠퍼스에서 행정학과 재

학생들을 대상으로 ‘나로부터 깨끗하게 청

렴세상 만들기’ 특강을 진행했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장기요양기관 우수 종사자 간담회

권일섭 건보 속초지사장 경동대서 특강

Page 22: 속초 주민들 LNG 도시가스 요금 차이에 ‘뿔났다’soraknews.co.kr/pdf/1132.pdf · 드 여행사 관계자 초청 팸투 어도 가졌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인간은 직립보행을 하면서부터 일상생

활이나 어떠한 자세에서도 허리에 영향

을 주지 않는 일이 거의 없다고 볼 수 있

다. 특히 오래 앉아 있는 자세가 허리에

더욱 좋지 않은데 장기간 운전을 하는 경

우 진동에 노출되기 때문에 좋지 않고, 컴

퓨터 작업을 하는 사람도 앉아서 똑같은

자세로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허리에 무

리가 올 수 있다. 비만인 사람도 허리통증

을 유발할 수 있다. 나쁜 자세는 허리통증

의 한 원인이 된다.

디스크는 허리운동을 자유롭게 도와주

고, 척추의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계속된 나쁜 자세와 외부의

충격 등으로 디스크가 섬유륜을 뚫고 벗

어날 경우, 척추신경을 자극하여 통증을

유발하는 디스크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허리디스크의 증상은 허벅지와 다리 등

에 전기가 지나가는 것 같은 통증을 나타

낸다. 통증은 길을 걸을 때, 몸의 방향을

바꿀 때에도 갑자기 나타나기도 하며, 한

번 통증이 생기면 오랫동안 지속되고 심

하면 통증으로 인한 수면 장애가 나타나

일상생활이 힘들어지기까지 한다.

최근 나이와 상관없이 디스크 환자들이

많이 발생한다. 우선 허리에 통증이 느껴

지면 걱정하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 자세

한 상담과 진찰 등 정밀검사를 받아 올바

른 방법에 따라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들 대다수가 척추(허리)로 인한 고통

에 시달리고 있지만, 대부분 사전에 충분

히 예방할 수 있고, 요통 및 디스크(요추

추간판 탈출증)의 치료도 비수술적 치료

로 가능하다. 파열성 디스크 등 증상이 심

해 수술 치료를 시행해야 하는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은 운동치료나 주사치

료를 통한 비수술 치료로도 나아질 수 있

다. 먼저 허리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안정

을 취해야 하며 근력운동, 바른 자세, 허

리 사용법 등의 교육을 통한 보존 치료가

시작된다. 보존 치료에도 불구하고, 차도

가 없을 때는 비수술 치료를 시행하게 되

는데 하지만, 수술 치료는 최후의 방법이

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 하에 그에 맞는 비

수술 치료가 권유된다.

최근에는 이러한 비수술 치료가 여러

가지로 개발되어 이를 잠시 소개하려고

한다.

첫째로 얇은 관(카테터)를 이용한 경피

적 경막외강 신경 성형술 및 박리술이 있

다. 이 신경성형술은 가느다란 관을 꼬리

뼈 부위의 척추강 밖으로 삽입하여 신경

근이 막혀있는 부위까지 전진시킨 후, 신

경이 눌려 염증이 생긴 부위에 직접 유착

박리술을 시행하고, 염증을 줄여주는 약

물을 곧바로 주사로 투입하는 방법으로

근본적으로 허리통증을 완화시켜 주는

치료법이다. 이 시술법이 가능한 질환은

척추관 협착증으로 인한 허리통증, 좌골

신경통으로 인한 엉치 및 다리 저림, 척추

수술 후에도 지속되는 허리 통증, 그리고

고령 및 간, 폐, 혈압, 심장 이상으로 수술

이 불가능한 경우 등을 들 수 있다. 신경

성형술의 시술 시간은 10~15분 정도로

짧고 국소마취(부분마취)로 간단히 시술

할 수 있다. 영상증폭장치(C-ARM)를 이

용하여 카테터의 접근, 약물 주입, 조직

분리 과정을 정확하게 볼 수 있어 다른 시

술들에 비해 정확도와 안전성이 뛰어나

다. 흉터 역시 거의 남지 않으며 대부분

치료 후 다음날 퇴원할 수 있고 바로 일상

생활로 복귀가 가능한 것도 큰 장점이다.

둘째로 병변 부위인 디스크 내로 직접

들어가서 치료하는 고주파 수핵 감압술

이 있다. 이 시술 또한 국소 마취 후 피부

를 절개하지 않고 간편하게 받을 수 있다.

영상장치를 통하여 디스크를 보면서 고

주파 바늘을 병든 디스크 내부에 삽입하

여 균열된 섬유륜 부위를 감싼 후 90도

정도의 고주파 열로 5~10분간 가해 주면

균열된 섬유륜 부위 및 이상 신경을 치료

하여 통증을 없애고 디스크를 수축시켜

디스크 내의 압력을 낮춰줌으로써 튀어

나왔던 디스크를 제자리로 들어가게 해

주는 시술법이다. 역시 앞서 설명한 선택

적 신경 박리술과 장점은 유사하며 디스

크와 신경 유착이 없이 신경근의 압박 소

견만을 보일 때 더 좋은 시술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그 외에도 요즘은 다양한 치료들

이 시행되고 있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정

확한 진단과 환자의 상태와 연령, 증상 정

도를 감안하여 이에 따른 맞춤형 치료라

할 수 있다. 이제 요통이나 다리 저린 감

이 있으면 미루지 말고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 통증으로부

터 해방되어 새로운 척추 환경을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고 할 것이다.

2013년 12월 2일 1132호 22

김태준 속초보광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척추 질환의 비수술적 치료에 대하여

제21회 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 동명새마을금고 : 4249-09-003445-5 / 청호새마을금고 : 9002-1404-3147-65 ○문의 : 033) 635-7333

이사장 / 이규철

문창환, 이규철, 최평규, 정훈봉, 이흥만, 조동용, 임옥자, 김주섭, 정성웅, 이동화, 전봉환, 장원섭, 김종애,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원용문, 김인철, 박수근(88생선구이),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송재열, 김명윤, 서상욱, 김기언, 이현진, 김용진, 김희근, 고학재, 송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속초지구, 유태석, 김창

곤, 김여수, 이창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고성지구, 범죄예방양양지구, 공창희,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조상철, 고흥, 곽규택,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문은희,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유형진, 심석건, 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신일순, 이규창, 김종태, 강희용, 동명새마을금고,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영,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재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병철, 하창욱, 김명동, 속초상공회의소,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현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접, 최치운, 최지용, 홍융출,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정봉명,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김창천,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 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성, 이명숙(양양),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김애리, 이영순,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오인성,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유태석

기탁자 명단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1992년 자본금 5천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산하 전국 최초의 장

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기금출연으로 지금까지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해왔으며, 올해부터는 수익으로 약 30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사업과 금융이자를 합쳐 9천여만원의 수입으로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총 1천100여명의 학생에게 4억7천여만원을 전달

했습니다. 금년에도 71명의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총 3천800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봉사와나눔, 사랑그리고감사이네단어를 마음으로 느끼는 사람은 사회적 최고 인격자다.

Page 23: 속초 주민들 LNG 도시가스 요금 차이에 ‘뿔났다’soraknews.co.kr/pdf/1132.pdf · 드 여행사 관계자 초청 팸투 어도 가졌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속초고성양양 전교조 선생님

들이 주최하는 청소년 강좌 네

번째 강의가 끝났다. 청소년들에

게 딴 짓을 권한다는 주제로 열

린 마지막 강의에서 무엇보다 인

상적이었던 것은 강사의 이력이

었다.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

론> 등의 저술활동가로 유명한

그는 그 강연에 참석한 대부분의

학생들이 가고 싶어 하는 서울대

와 동대학원에서 반도체 관련 공

학도로 졸업했다. 그리고 잘 나

가는 벤처회사에서 연구원으로

취직했던 경험도 있다고 했다.

그럼에도 그 모든 삐까번쩍(?)한

경력을 버린 것은 세상이 올바르

게 바뀌지 않으면 잘 나가는 공

학도로서도 행복할 수 없다는 사

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세상을 바꾸는 일을 하는

쪽을 택하게 되었다는 것. 그것

이 행복하다고 했다. 1만원보다

1시간의 가치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 자신의 삶을

바꿔 놓았다고 했다. 당연히 강

연에 참석한 아이들은 의아해했

다. 그리고 그의 인생 행보에 관

심을 가지고 강의를 들었을 것이

다. 아니 어떻게 서울대까지 갔

으면서 그 화려한 이력을 버리고

원고료도 얼마 되지 않는 책이나

쓰며 살 수 있는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아이들은 강연

이 끝난 후 말했다.

그는 자신의 인생에서 돈은 중

요하지만 그래도 가장 중요한 가

치는 시간이라고 말한다. 돈 중

심의 관점을 어떻게 시간이나 가

치 중심의 관점으로 옮겨갈지를

재밌는 사례로 이야기를 이끌어

서 아이들도 진지하게 자신의 인

생을 생각하는 표정이었다. 예컨

대 연봉이 1억 원인 사람이 3억

원짜리 외제차를 사기 위해 4년

은 김치만 먹고 열심히 돈을 벌

었다면, 그래서 외제차를 사게

되면 행복할까. 그러나 누군가

그 사람에게 외제차를 줄 테니

당신의 인생 4년과 바꾸겠냐고

하면 바꿀 수 있겠느냐고 그는

묻는다.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돈 벌어서 이다음 은퇴한 후에

행복하게 살겠다고 생각하지만

지금 이 순간 행복한 일을 하면

서 살 수는 없는 거냐고 그는 묻

는다.

언젠가 아프리카에 사는 열아

홉 살 소녀도, 아메리카 대륙에

사는 소녀도, 대한민국에 사는

소녀의 꿈도 모두 잘 먹고 잘사

는 것이 돼버렸다고 통탄하던 어

느 작가의 말을 들으며 공감이

갔다. 전 지구적 세계화의 물결

이 다양한 문화와 역사 속에 살

아온 사람들의 꿈을 모두 돈이라

는 물질 가치 하나로 평준화 시

켰다는 얘기를 들으며 내가 떠올

린 미래의 모습은 암울한 것이었

다.

요즘 대중적인 철학 강연으로

잘 나가는 철학자 강신주의 책 <

일, 정치, 쫄지마>를 읽고 있는데

내용이 참 묘하다. 그는 돈 중심

의 사회에 저항하는 방법으로 우

리가 지금껏 알고 있는 삶의 원

칙들을 조금만 비틀어 보라고 조

언한다.

회사에서 일을 하되 짤리지(?)

않을 정도로 일하기. 이 회사는

내 회사가 아니라 사장의 회사라

는 뻔뻔함을 가져야 한다는 것.

‘이 회사는 내 회사야’를 강조하

는 생각은 사실 자본을 가진 사람

이 좋아할 논리라는 것. 어쩌면

회사의 책임을 회사원들에게 돌

리려는 논리일 수도 있다는 것이

다. 상대가 거짓말을 듣기 원한다

면 성심성의껏 거짓말도 해라. 게

을러라. 위선보다는 위악을 실천

하라 등 기존의 우리가 가지고 있

는 상식을 비트는 것. 이것이 자

본으로 인간을 움직이는 시스템

에 저항하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남은 열정과 에너지를 모

두 모아 자신이 하고 싶은 일, 자

신이 사랑하는 것을 하는데 쓰라

고 조언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직

장일 말고 정말 자신이 사랑할 만

한 것을 찾아야 한다는 것.

이 난감한 책을 읽다보면 어쩌

면 강신주가 말하는 그런 가벼움

의 실천이 돈 중심의 무거운 사

회를 살아가는 지혜와 통찰일지

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그가

말하는 뻔뻔함의 긍정이란 우리

처럼 힘없고 소심한 사람들이 세

상 앞에서 당당하기 위해 행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2013년 12월 2일 1132호23

1만원보다 1시간이 소중하다

│사설│

·창간이념 :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발행·편집인: 박명종 ·사장: 고영진 ·편집국장: 장재환·인쇄처 : 대인프린테크·편집 광고국 :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등록번호 : 1990. 3. 16 강원 다 01008·구독료 : 월 4,000원 /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이달 중에 속초지역에도 액화천연가스(LNG)가 공급될

예정이서 지역주민들의 연료비 부담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NG가 공급되면 LPG+Air에 비해 ㎥당

11.54% 가량의 연료비 감소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관계기

관은 예상했다.

그런데 문제는 아직 최종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속초지역

의 LNG 도시가스 공급비용이 춘천(137.79원)과 원주

(128.80원) 등 영서지역과 비교해 상당히 높게 정해질 것으

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현재 강원도가 잠정 결정한 LNG 도

시가스의 ㎥당 공급비용은 224.57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아파트 입주민들이 LNG 도시가스 공급비용 하향

을 요구하고 나섰고, 속초시도 채용생 시장까지 도를 찾아

가 도시가스 공급비용 인하와 정부 지원을 건의했다. 강원

도의 도시가스 공급비용은 전국에서 가장 비싸고,그 중 속

초지역은 유난히 높은 가격이 책정돼 논란이 돼 왔다.

도시가스는 공공재의 성격이 강한데, 사는 지역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난다면, 결코 합당하다고 볼 수 없다. 도는 배

관 매설 등 투자비에 비해 수요가 적어 경제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공급비용이 상대적으로 비쌀 수밖에 없다고 하지

만, 해결방안이 없는 것도 아니다. 속초시는 액화천연가스

공급을 앞두고 단독주택주민의 부담완화를 위해 공급관 설

치비용 중 일부를 지원하는 조례를 제정했다. 이는 열악한

재정에도 불구하고 공동주택 거주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

은 연료비를 부담해 온 단독주택 주민들의 부담을 덜어주

기 위해 정책적으로 시행하는 것이다.

도가 공급비용을 최대한 낮추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과 함

께, 속초시의 제안대로 지역적 불균형 해소 차원에서 속초

지역 등을 도시가스 취약지역으로 지정해 정부가 일부 지

원하는 방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백미주 소설가·양양여중 교사

속초·고성·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고성·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 상담전화 : 033-638-1111

대표전화 : 1577-1295

도시가스비 지역 차별 안 된다

Page 24: 속초 주민들 LNG 도시가스 요금 차이에 ‘뿔났다’soraknews.co.kr/pdf/1132.pdf · 드 여행사 관계자 초청 팸투 어도 가졌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24 2013년 12월 2일 1132호광고